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여행 / 진해여행 / 벚꽃축제
경화역 / 여좌천 / 로망스다리
진해벚꽃축제 / 진해군항제
평소에는 조용한 남쪽의 한 작은 마을이지만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 있다. 그 곳은 다름 아닌 진해! 바로 군항제가 열리는 곳이다. 예전에 로망스라는 드라마가 촬영되면서 더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고 지금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벚꽃축제로 자리매김을 한 곳, 바로 그 곳 진해를 조금 이른 시기에 한 번 찾아보았다
진해를 찾으면 일단 거리마다 아름다운 벚꽃들이 가득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들을 꼽으라면 단연 로망스다리로 유명한 여좌천과 경화역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일단 오늘은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그 두 곳을 먼저 살짝 둘러보고 왔다
먼저 도착한 곳은 여좌천. 아직은 개화가 전혀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다. 기상청에서는 예년 보다 3일 정도 이르게 개화가 진행될 것이고 28일 쯤에는 꽃이 필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아직은 상당히 이르다고 생각된다. 아마도 다음주 수요일이나 목요일 정도는 되어야 꽃이 피기 시작할 것 같이 보이고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들을 만끽하고 싶으시다면 다음주 일요일 정도가 적당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번주에 방문을 생각하셨던 분들이 계셨다면 과감하게 캔슬을 권해드리고 싶다. 오셔도 볼게 전혀 없을 것이다
방쌤의 지극히 주관적인 예상
개화시작 : 4월1.2일(수.목) 절정 : 4월 11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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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다리 아래로는 노란 유채들이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직은 유채들도 채 피지 않은 모습이다. 여름에 비가 많이 왔을때 대부분의 아이들이 쓸려내려가는 바람에 다시 급하게 파종을 했다고 한다. 아마 다음주에는 화사하게 피어있는 유채들도 함게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다
축제준비가 한창인 모습
낮에도 물론 아름답지만 화려한 조명들이 가득한 밤의 풍경도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군항제 기간 동안에는 계속 불을 밝혀 놓을 것 같다
형형색색 화사한 색을 뽐내고 있는 우산들
이미 개화를 시작한 아이들도 여럿 보인다. 어딜 가나 성격이 급한 아이들은 있기 마련이니...^^ㅎ
수줍은 듯 풀숲에 몸을 숨기고 있는 개나리들도 만나고
날씨가 너무 좋은 봄날에 즐거운 나들이를 나온 꼬마들
선생님들과 함께 치~즈. 즐거운 포토타임도 가진다. 정말 귀여웠는데...^^ㅎ
하트모양의 조형물. 축제가 시작되면 또 하나의 명품 포토존이 될 것만 같은 느낌이다
이미 수없이 많은 길다방들은 입점을 마친 상태
왠지 한 잔은 마셔보고 싶은 커피
세상을 바꾼다는데...
명언!
눈에 확!!! 들어오던 간판이다
역시나 어딜 가든 성격이 급한 아이들이 있기 마련이다. 혼자 살짝 먼저 피어서 고운 모습을 자랑하던 녀석이 보여 잽싸게 담아왔다. 그래도 이녀석 덕분에 오늘 벚꽃구경을 하기는 한 것 같다. 하나도 못 보고 오는 줄 알았는데 참 고마운 녀석이다
이름은 모르지만 동백과 비슷한 아이가 아닐까 싶다. 그 화사한 모습이 이뻐서 살짝 담아온 아이
당연히...
오는 길에 경화역에도 잠시 들렀다
역시 아직은 많이 이른 느낌이다. 사실 사진은 여좌천보다 경화역이 훨씬 더 이쁘게 나오는 편이다. 또 열차가 들어오는 타이밍을 잘 맞춰서 가시면 의외의 작품을 하나 탄생시킬 수도 있는 곳이라 나도 정말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아직은 그 화려한 모습을 꽁꽁 감춰두고 있는 모습
축제가 진행되는 일정이다
당연히 조금은 알고 가셔야 제대로 축제를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살짝 담아왔다
군항제의 유래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추모제를 거행해오던 것이 지금의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나도 벚꽃은 일본에서 건너온 것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왕벚나무의 원산지는 일본이 아닌 우리나라의 제주도라고 한다. 그냥 봐도 이쁜 아이들이지만 이렇게 조금이라도 더 알고 보면 더 이쁘게 다가오지 않을까? 또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꽃이라니 더 그럴것만 같다
주행사장들의 배치도
그래도 역시나 제일 유명한 곳은 여좌천과 경화역인 것 같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게 될 곳도 역시나 그 두 곳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해군사관학교도 나름 좋은 편이고 혹시나 조금은 여유롭게 걸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진해 장복산을 한 번 올라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집에서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라 아마도 거의 매일 찾게 될 것 같은데 그 일정 중에 장복산 산행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 진해를 내려다보면서 걷는 그 길도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 시간적인 여유만 있으시다면 꼭 추천 해드리고 싶다. 자세한 내용이나 축제가 진행되는 상황들은 이후에 차차 알려드릴 예정이니 진해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항상 여행지를 소개하면서 드리는 주차관련 팁!
음...
음...
안타깝지만 아무리 고민해봐도 이 곳에는 답이 없다. 오늘 우연히 도로주차관리를 하시는 직원분을 만나서 살짝 여쭤봤는데 그나마 괜찮은 곳을 꼽는다면 예전 육군대학이 있던 자리에 생길 임시주차장, 그리고 장복산공원에서 내수면생태공원으로 내려가는 길에 있는 작은 마을 주차장이라고 얘기하신다. 장복산공원에서 내려가는 길은 내가 항상 주차를 하는 곳이기도 한데, 그 곳도 일방통행으로 제한을 할지 말지 아직 회의 중인데 확실하지는 않다고 한다. 그냥 맘 편하게 조금 떨어진 곳에 차를 세워두시고 걸어서 오시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다
드디어 시작되는 진해벚꽃축제!
D-5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진해의 풍경을 하루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벚꽃이 하늘을 가득 뒤덮으면
제 마음에도 꽃이 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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