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행 / 통영여행 / 통영달아공원 / 통영일몰
한려해상국립공원
달아공원 일몰
이번 통영여행을 계획하면서
어디에서 여행을 마무리 지을까 꽤 고민을 했었다
그 결과 내가 선택한 곳은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달아공원' 이다
찾아가기도 쉬운 곳이고, 전망대까지 거리도 상당히 가까운 편이라
걷기 싫어하는 여친이나 가족들과도 아주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그럼 같이 통영 '달아공원' 에서 맞이한 일몰을 보러 같이 출발 해봅시다!
통영 달아공원도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구역 내에 포함이 되어있는 곳이다
일단 국립공원 내로 포함이 되면 관리가 상당히 잘 되는 편이기 때문에
시설이나, 편의성 면에서도 상당히 좋은 점들이 많다
주차장에는 간단하게 먹을거리들을 준비할 수 있는
꽤 넓찍한 가게도 하나 있다
물론 이 곳에 여러번 왔지만 가본적은 없다
그 모양이 코끼리 어금니와 닮아 '달아전망대' 라고 불렸는데
지금은 그냥 '달 구경하기 좋은 곳' 이라는 뜻으로도 쓰이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 등산 다니는 것을 잠시 멈추면서
정말 오랫만에 만난 '곰팅이 부자'
앞으로 볼 날들이 더 많으니 섭섭해 하지는 말자~^^ㅎ
꽂 좀 그만 주워먹고...ㅡㅡ^ㅎ
달아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길은 굉장히 짧다
4-5분 정도만 올라가면 바로 전망대가 보인다
벌써 도착~
이미 달아공원 일몰을 구경하기 위해서 찾아온 사람들로
전망대는 가득가득~
나도 얼릉 올라가서 은근슬쩍 자리를 잡아본다
이제 지기 시작하는 태양
반대쪽을 바라보니 달이 덩그러니~
일몰도 아름답지만 이쪽 바다와 하늘이 만들어내는 그림도 참 느낌이 좋다
일몰이 주는 색감은 언제봐도 아름다운 것 같다
일몰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떨어지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
바다에 비치는 태양의 그림자,
붉게 변해가는 하늘의 색이 만들어 내는 조화가 정말 아름답다
구름이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충분히 아름다웠던 일몰이었다
벌써 구름사이로 반 넘게 모습을 감춘 해의 모습
일몰이 끝나고 난 후에도 한 동안
많은 사람들이 그 아쉬움에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물론 나 역시도 그랬고
이제 해는 지고
밤의 주인인 달이 휘영청~
요즘에 귀찮아서 똑딱이로 사진을 찍다보니
퀄리티는 기대하기가 많이 어렵다...^^ㅎㅎ
해가 지고 난 후의 하늘도 참 아름다운 것 같다
물론 똑딱히 카메라로 사진을 찍다보니
역시 그 한계가 심하게 느껴진다
온갖 노력을 다 기울여 보았으나...ㅜㅜ
그래도 마음속에, 두 눈 속에 아름다운 그림들 한 가득 담아왔으니,
이번 여행에서 내가 생각하고, 또 목적했던 것들을
충분히 누렸던 아름다운 시간!
똑딱이로 이 정도 찍었으면 완전 대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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