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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S』

[64번째산행/100대명산48] 노령산맥의 최고봉! 진안 운장산(1126m)

 

 

 

 

 

 

[물이 맑고, 암벽과 숲으로 둘러싸인 운장산]

 

 

 

 

 

 

 

  

 

 

★ 64번째 산행

 

● 대한민국 100대명산.

    운장산(1126m)

● 위치: 전라북도 진안군 정천면

● 산행일: 2013년 10월 3일(목)

● 날씨: 맑음

● 산행경로: 내처사동 - 삼장봉(동봉) - 운장대(정상) - 칠성대(서봉) - 독자동 - 내처사동

● 산행거리: 약 6.5km

● 산행시간: 약 3시간 30분

● ★★★★급

 

 

높이는 1,126m이다. 산 이름은 산중(山中) 오성대에서 은거하던 조선 중종 때의 성리학자 운장 송익필(宋翼弼)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지며, 19세기 중엽까지는 주줄산으로 불렀다. 중생대 백악기퇴적암응회암으로 된 지질로 이루어졌고, 노령산맥의 주능선을 이루는 최고봉이다. 완주군진안군의 접경과, 금강(錦江)과 만경강(萬頃江)의 분수령을 이룬다.

남한의 대표적 고원지대인 진안고원의 서북방에 자리하고 있으며, 정상에는 상봉, 동봉, 서봉의 3개 봉우리가 거의 비슷한 높이로 있다. 동쪽 10km 부근에는 같은 능선에 속하는 구봉산(九峰山:1,000m)이 있다. 서봉은 일명 독재봉이라고도 하며 큰 암봉(巖峰)으로 되어 있고, 서봉 아래에 오성대가 있으며, 부근에는 북두칠성의 전설이 담겨 있는 칠성대가 있다.

운일암(雲日岩)·반일암(半日岩)으로 유명한 대불천(大佛川) 계곡이 운장산에서 발원하는 주자천(朱子川)의 상류지역에 있다. 주변이 높은 산이 없는 평야지대이기 때문에 정상에 오르면 전망이 좋고, 물이 맑으며 암벽과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 있다. 능선에는 기암괴석과 산죽(山竹)이 많으며, 북쪽 비탈면에서는 인삼과 버섯이 많이 생산되고 산허리에서는 감나무가 많이 자란다. 서쪽으로 동상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다

 

 

오전에 마이산에 올랐다가 내려오니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

이대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기에는 너무나 아쉽다.

그래서 근처에 있는 산들을 검색해본 결과 오후시간 동안 산행이 가능하고

거리도 그리 멀지 않은 운장산을 오르기로 결정!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차를 몰았다.

급하게 달려 1시간 정도만에 도착한 내처사동 주차장!

생각보다는 찾은이들이 많지는 않다.

친절하신 마을 할머니의 도움으로 들머리로 들어서고

오늘의 두번째 산행을 시작한다.

높이는 1000m를 훌쩍 넘는 산이지만 그렇게 심하게 험한 산은 아니다.

하지만 1000m급 봉우리를 세개나 넘어야 하는 산행이니 그리 호락호락 하지는 않을 것이다.

약간은 들뜬 마음으로 출발~

 

 

내처사동 주차장.

버스 정류장도 보인다.

낫 들고 가시는 분이 도움을 주신 할머님~^^감사감사~

 

 

주차장에 마련되어있는 화장실

 

 

등산 안내도

보기에는 조금 그렇지만 없는것 보다는 훨 낫다...

 

 

주차장 왼편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들어선다

 

 

동봉, 서봉, 상봉이었는데

지금은 이름이 이렇게 바뀌어져있다...

훨씬 부르기도 보기도 좋은 듯~

 

 

닭을 이렇게 방사해서 키우고있다

그 크기에 심하게 놀라고...덤비는 줄 알고 깜짝...ㅡㅡ^

 

 

등산로로 들어서는 초입길

 

 

정상까지는 3.1km다.

길지는 않지만... 그 오름길이 절대 만만치는 않다

 

 

시작되는 숲 오름길

 

 

특이한 고구마 색깔의 계단...

이후에는 그냥 고구마계단이라고 부르겠다...

 

 

계단과 이런 오름길이 계속 반복적으로 이어진다...

삼장봉까지 계속...

 

 

내려오시면서 늦게 올라간다고

걱정을 해주시던 분들...감사합니다...ㅋ

 

 

나무들 사이로 떨어지는 태양...

그 빛이 따스하다.

 

 

 

생각보다 너른 터가 나타나고

일행들이 있다면 이곳에서 쉬어가면 좋을듯 보인다.

 

 

다시 이어지는 가파른 고구마계단...

 

 

지그재그 로프구간도 나오기 시작한다

 

 

죽길치고는 상당히 널찍한 편.

평소에는 항상 조금 끼는 편인데...ㅡㅡㅋ

 

 

요런 바위길도 심심할라 하면 하나씩 나오고

 

 

위에 자리잡은 나무가 멋스럽다

 

 

오늘 처음으로 펼쳐지는 조망

역시나 시원하다.

 

 

앞에 있는 아이들은 무슨 산일런지...

 

 

 

비에 젖어 미끄러운 오름길은 계속 이어지고

 

 

조금 더 올라서니...

 

 

요런 그림과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지친 산객의 땀을 식혀준다...이얼~

 

 

다시 키만큼 크게 자라있는 죽길을 지나고

 

 

또 만나게 되는 고구마계단이다...ㅡㅡ^

확...씹어먹고 싶은...

 

 

상당히 좁다...

심하게 낀다...ㅡㅡ^

 

 

 

 

저 위로 보이는 것이 아마도

오늘 지나가야하는 봉우리들 중 하나이겠지?...하면서

급하게 걸음을 옮긴다.

 

 

삼장봉으로 오르는 계단...

헉헉...ㅡㅡ^

 

 

지대가 높나...바람이 너무 강하나...

죽들이 제대로 자라지를 못하고있다.

 

 

이제는 운장대까지도 그렇게 멀지는 않은 길이다.

 

 

다시 이어지는 잠시의 숲길을 지나면

 

 

그림같은 조망터가 열리고

 

 

이곳이 바로 삼장봉이다

그림같은 풍경들이 펼쳐지고...

개인적으로 운장대보다도 나는 이곳에서의 조망이 더 멋지더라는...

그리고 사실 높이도 삼장봉이 약간 더 높다.

그런데 왜 운장대가 정상 역할을 하고있는 건지... 의문이다.

 

 

삼장봉 정상 인증샷~

늘 나와 함께하는 배낭

 

 

모든 산들을 아래에 두고 있는 기분이다

다행이 날씨까지도 너무 좋고

 

 

 

이런 암봉도 만나게 되고...

긔 위에서 자라난 나무의 강한 생명력이란...

 

 

삼장봉에서 내려서는 길이 처음부터 상당히 가파르다

 

 

내려와서 올려다보니 더욱더...

스틱을 드신 분들이 상당히 힘들게 통과하시던 구간이다

떨어트리기도 하고...

 

 

잠시 죽길을 지나니

 

 

이제는 로프를 타는 구간도 나온다

약간의 지루함을 날려주려는 듯...

 

 

 

길이 꽤나 미끄러운데 그래도 로프가 있어서 어렵지 않게 지날수 있다

 

 

정상으로 향하는 가파른 오름길

 

 

이런 길을 꽤나 여러번 지나게 된다

 

 

운장대 정상터가 보이고

 

 

운장산의 정상 운장대이다

당연히 인증샷 하나 남겨주시고~

조금 쉬었다 가려다 먼저오신 분들이 조금 소란스러워서...ㅡㅡ^

바로 칠성대로 이동하기로 한다

그러고보니...

오늘 한번도 쉬지를 않았는데...다리가 괜찮을런지...

 

 

운장대에서 내려다본 모습

마치 한폭의 산수화와 같은 모습이다.

 

 

 

 

운장대 정상터에 자리잡은 철제 펜스에

시그널들이 수없이 많이 매달려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이니 만큼...

 

 

칠성대로 내려서다 뒤 돌아본 운장대의 모습

 

 

초입길은 그리 가파르지 않은 내리막 숲길이다.

 

 

 

넘어온 길을 한 번 돌아보는 여유도 생기고...

 

 

칠성대로 향하는 길 왼편으로 펼쳐지는 산들의 모습

 

 

칠성대가 가까워질수록 바위들이 하나둘씩 눈에 들어오고

 

 

 

성질 급한 녀석들은 벌써 머리를 살랑살랑...

그 모습이 아름답다.

 

 

겨우 한 명 지날수 있는 죽길도 지난다

 

 

드디어 칠성대가 가까워지고

오르는 길이 꽤나 멋스럽다

 

 

오늘 넘어온 능선들과 봉우리들...

 

 

칠성대로 오르는 바위길

꽤나 가파르고 험하다.

 

 

 

바위길에 이어서 철계단도 등장하고

 

 

 

저 멀리 칠성대 정상터가 보인다.

 

 

 

이곳에서 독자동을 지나 내처사동으로 하산하는 길이 오늘의 코스다.

 

 

어울리지 않게 이렇게 벤치가 두개...떠억~

일단 고맙게 앉아서 잘 쉬었다..감사~

 

 

칠성대 정상 인증샷~

 

 

칠성대에서 독자동 쪽으로 내려다본 모습

보이는 것은 산밖에 없다...

 

 

 

오늘 지나온 능선

그림이 선명하다...

 

 

 

사람 한명 겨우 지날수있는 좁은 숲길

끼잉...끼잉...

 

 

새로 구입한 등산화 인증샷...

근데...너무 밀린다...ㅜㅜ

나름 비싼건데...

 

 

미끄럽고 밀리는 내림길은 계속 이어지고...

 

 

독자동 방향으로 계속 진행하면 내처사동으로 가는 길과 이어지게 된다

 

 

계속 이어지는 미끄러운 내림길...ㅡㅡ^

나는 개인적으로 미끄러운길에 쥐약이라...

도무지 속도가 나지를 않는다...

할머니걸음으로 한발...한발...

 

 

 

슬슬 해가 떨어지는 모습이

나무들 사이로 드러나고

 

 

그래도 경사가 심한 곳에서는

이렇게 세심하게 로프처리가~

 

 

헉...ㅡㅡ^

이길이 맞기는 맞는거지...

미끌미끌~

 

 

잠시 좁은 죽길을 지나니

 

 

시원한 물소리가 들리더니

이런 계곡이 눈에 들어온다

보기만해도 시원함이 온몸 가득 느껴지고

 

 

보기만하는게 아니고...

조심조심 건너가야된다...ㅡㅡ^

표준체형보다 짧은 다리는 아니지만...긴장긴장...

 

 

건너서자 이어지는 완전 바위너덜길...

길이 잘 보이질 않아 세심하게 주위를 살피고~~

시그널을 따라 이동한다.

이런곳에 이정표하나 설치해주면 정말 좋을텐데...

 

 

시그널들에 무한 감사인사!!!

꾸~~~뻑!

 

 

이제 독자동 입구로 나서면서 길은 점점 좋아진다

 

 

굉장히 을씨년스럽던 나무 한 그루...

무슨 사연이 있는건 아닐까...한 동안 혼자 생각에 잠기고...

 

 

요런 길같지 않은 길들도 꽤 이어지고

 

 

드디어 임도로 들어선다

 

 

넌 이름이 모니???

그냥 이뻐서~ㅋ

 

 

올려다 본 운장산의 모습

 

 

헉...ㅡㅡ^

오늘 처음 개시한 신발인데...

옆구리가 터져버렸다...발바닥에 살이 찐건가...

그래도 이건 너무하잖아!!!

돌산도 아닌 흙산에서...ㅜㅜ

 

 

한 동안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걸어내려가고

 

 

구봉산 연계산행을 많이들 하시던데...

상당한 거리구나...ㅡㅡ^

나는 언제쯤...

 

 

개울 위로 만들어진 특이한 모양의 다리

 

 

이름 없은 입석하나~

내처사동도 멀지 않았다...

 

 

오른쪽편에 보이는 길로 이곳까지 걸어와서

왼편에 보이는 도로길을 따라 주차장까지 올라가야한다

 

 

 

운장산 명품송도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저 멀리 주차장이 시야에 들어온다...와~

 

 

마지막으로 다시 올려다 본 운장산의 모습...

포근한 모습이다

 

 

오늘도 충실하게 또 외롭게...

주인을 기다리고있는 우리 구염둥이 붕붕이와 재회하면서

오늘의 즐거웠던 산행을 마무리한다.

오전에 마이산에 다녀와서 조금은 지친 몸으로

세개의 높은 봉우리를 넘는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봉우리마다 펼쳐지는 아름다운 그림들에 지치는 줄을 몰랐다.

독자동으로 내려오는 길이 너무 미끄러워 조금 힘이 들었었고...

오늘 개시한 쌔삥 등산화가 옆구리가 터져버려서...

조금 마음이 아프기는 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마무리 된 산행에 너무 감사한다.

다음에 조금 더 여유있게 운장산을 찾는다면

더 제대로 된 운장산의 모습을 느껴볼수있을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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