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순천여행 / 순천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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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세계 5대 연안 습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겨울이 다가오면 천연기념물 흑두루미가 머리 위를 날고
끝없이 길게 펼쳐진 억새밭이 반갑게 맞아주는 곳
가까운 거리에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낙안읍성과 천년고찰 선암사, 송광사 또 최근에 젊은 사람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촬영장까지 함께 자리하고 있어서 일년 12달 항상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입구를 통과해서 들어오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모습. 넓게 펼쳐진 공원과 왼쪽에 보이는 건물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들은 순천만 천문대와 자연생태관이다
동절기에는 해가 짧아 5시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봄과 가을에는 6시까지, 하절기에는 7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 가능시간은 일몰시까지이니 항상 염두에 두셔야 할 것 같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으로 가격은 조금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항상 그 이상의 만족을 항상 안겨주는 곳이라 크게 신경이 쓰이지는 않는것 같다
생태관이나 천문대를 둘러볼 경우도 더러 있지만 대부분은 바로 통과를 한다. 항상 순천만 생태공원을 찾으면 그 목적지는 이미 정해져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순천만 생태공원에서 가장 높은곳, 한 눈에 순천만을 모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인 용산 전망대가 바로 그 곳이다. 용산이라고 해서 높은 산은 아니고 제주의 오름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적당할 것 같다. 그래도 30분 정도는 걸어야 하는 길이라 편안한 복장과 신발을 필수! 괜히 데이트 하러 왔다가 싸움나는 경우도 더러 있으니 적절한 준비가 필요하다ㅡ.ㅡ;;
점점 더 짙은 색으로 물들어가는 갈대밭
순천만은 5.4㎢(160만평)의 빽빽한 갈대밭과 끝이 보이지 않는 22.6㎢(690만평)의 광활한 갯벌로 이루어져 있다.
겨울이면 흑두루미,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검은머리물떼새 등 국제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철새 희귀종들이 순천만을 찾아온다.
순천만에서 발견되는 철새는 총 230여종으로 우리나라 전체 조류의 절반가량이나 되며 2003년 습지 보호지역, 2006년 람사르협약 등록, 2008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41호로 지정된 순천만은 농게, 칠게, 짱뚱어 등과 같은 갯벌 생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출처 :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홈피
오랫만에 만난 친구의 손이 찬조출연
과감하게 잘라버리려다가,,, 그냥 놔뒀다^^ㅎ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면 항상 사진으로 이쁘게 담아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데 이번 여행에는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았다. 사실 여행을 갈 목적이 아니었고 친구들과 오랫만에 밥이나 한 끼 하고 커피나 마시자는게 애초의 계획이었는데 갑자기 모두 맘이 바뀌어서 순천만으로 바람을 쐬러 오게 된 것이다. 폰으로 열심히 담아보지만 아직 내공이 부족하고 또 부족한지라,,, 조금은,, 아니 많이 아쉬운 생각이 든다
오리들?
두루미들?
정체를 확인 할 길이 없다
화장실을 지나고
나름 격하게 흔들리는 흔들다리 하나를 지나면
나름 용산전망대로 가는 길 중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는,ㅡ.ㅡ;;
오르막 길이 시작된다
걸어가는 뒷 모습도 참 많이 닮은 녀석들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한 번씩 시야가 열리는 곳들이 나타나주기 때문에 올라가는 그 길이 그렇게 길거나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무슨 바쁜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숨이 차고 다리가 아프면 잠시 앉아서 쉬어가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오르는 길에 2번 정도 이런 전망대와 쉼터를 지나게 된다
휴식 따윈 필요없어!
무조건 직진이다
계속 걷다보면 어느새 몸에 열이 나게 되어서 외투는 잠시 벗어두게 된다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순천만
가을의 색으로 점점 더 짙게 물이 들어가고 있다
왼쪽에는 온통 붉은색으로 변한 곳이 보이는데 칠면초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순천만의 칠면초 군락지도 멋있지만 순천에 있는 '와온해변' 이라는 곳의 칠면초 군락지도 사진으로 담기에 너무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차량으로 가까이까지 접근이 가능해서 그리 힘들이지 않고도 만날 수 있는 칠면초 군락지라 개인적으로는 그 곳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깊어가는 가을에 다시 만난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그리고 갈대밭. 항상 사람이 너무 많아서 주차장까지 들어오는 길, 또 용산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길이 조금 힘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풍경을 선사해주는 곳이라 1년에 1-2번은 꼭 찾게 되는 것 같다
만약 혼자 갔으면 일몰까지 구경하고 천천히 내려왔겠지만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한 나들이라 내 마음대로 일정을 정할 수가 없었다. 또 풍경,, 사진,, 뭐 이런 것들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친구들이라 내가 무슨 달콤한 말들로 꼬신다고 해도 절대 넘어올 사람들이 아니란 걸 너무 잘 알고있기 때문에 애초에 시도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내가 살고있는 창원에서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라 생각이 나면 언제든 다시 찾을수 있으니 그렇게 아쉬운 마음이 크지는 않다. 겨울에 눈이 가득 쌓인 순천만이나, 내년에 초록으로 가득 물들어있는 봄의 순천만을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오늘은 순천만과 빠이빠이~ 인사를 나눈다^^
가을에 물든 순천만의 풍경
여긴 사계절 모두 너무 멋진것 같아요^^
즐겁게 감상하셨으면 공감 꾸~욱!
인스타, 스토리, 페북에서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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