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부산여행 / 오랑대 / 일출명소
부산일출명소 / 부산오랑대
부산 오랑대공원
이번에 울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울산은 얼마 전에도 한 번 다녀온 곳이라 내가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들은 이미 모두 둘러본 상황. 강양향에서 차를 돌려 드라마세트장에 잠시 들러서 즐기는 티타임! 커피 한 잔 하면서 꽁꽁 얼어있는 몸도 녹이고, 이제 어디로 한 번 가볼까? 다음 목적지에 대한 고민에 들어갔다. 그러던 중 인스타 이웃분들 중 한 분이 추천하신 코스! 간절곶에서도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부산 일출의 명소인 오랑대와 기장의 핫 플레이스 해동 용궁사이다. 해동 용궁사는 사실 1년에 1-2번은 꼭 가게되는 곳이라 그렇다 치더라도 오랑대는 사진으로만 수없이 만나봤지 내가 직접 본 적은 없는 곳이라 구미가 당기기 시작했다. 거리도 불과 45분! 이 정도면 조건은 이미 충족, 그 다음은 뭐?
바로 출발이다!
부산 오랑대공원
일출사진으로는 수없이 많이 봐온 모습인데 이렇게 밝은 모습으로 보니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바다 한 가운데 솟아오른 바위 위에 용왕당이 보이는데 그 위에 탑이 하나 올려져있는 모습이 신기하게 보인다.
오랑대 공원은 기장읍 연화리 서암 마을과 시랑리 동암 마을 경계 지점에 있는 오랑대 일대에 조성되어 있다. 오랑대는 ‘미랑대’라고도 부르는데, 지명과 관련해 정확히 알려진 설화는 없으나 옛날 기장으로 유배 온 친구를 만나러 시랑 벼슬을 한 다섯 명의 선비들이 이곳에 왔다가 술을 마시고 즐겼다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그 밖에도 이곳에 오랑캐가 쳐들어와서 오랑대라고 불렀다는 설 등이 전하고 있다. 오랑대는 일출 명소로 알려져 있어 사진 동호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공원은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해동용궁사에서 시랑대로 가는 암반 산책로를 따라가면 오랑대와 연결된다. 주변에는 대변항, 오랑대, 송정 해수욕장 등이 있다.
출처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오랫만에 날씨가 너무 좋은 주말이라 바람은 조금 차지만 즐거운 나들이를 나온 분들이 꽤 많이 보인다. 사실 겨울치고는 비교적 따뜻하다고 생각되는 날씨여서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었다.
주차장에서 둘러보는 오랑대공원의 모습. 지금은 무슨 공사를 하고있는 중인지 아니면 원래 그랬는지 들어오는 길이 비포장에 울퉁불퉁한 편이라 차들이 뒤뚱뒤뚱거리며 들어올 수 밖에 없는 곳이었다. 조만간 더 깔끔하게 공사가 마무리 되고 난 후에는 더 편안하게 찾아 올 수 있을 것 같다. 낮에는 잘 보이니까 상관없지만 일출사진을 찍으러 오시는 분들의 경우 잘 보이지 않으니 운전에 더 조심을 하셔야 할 것 같다.
일출사진 포인트???
아직 나는 한 번도 오랑대에서 일출사진을 찍어본 적이 없어서 정확한 포인트를 알 수는 없었지만 아무래도 저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 직접 한 번 내려가볼까?
조금 차갑기는 하지만 시원하게 불어오는 겨울바람과 귓가에 와서 부딪히는 파도소리가 너무 좋다. 전날 거의 밤을 샌 상태에서 운전을 해서 울산까지 왔고, 일출을 한 번 담아보겠다는 일념 하나도 새벽 바닷바람에 1시간 넘게 오들오들 떨고 있었더니 몸도 조금 피곤하고 졸리는 기분도 들었는데 이렇게 다시 바다를 마주하고 있으니 마음 깊숙한 곳 까지 시원한 바람으로 가득찬 기분이 든다.
파도에게 조금 더 가까이^^
쏴~~~~~~~~~~~아~~~~~~
낚시삼매경에 빠지신 분들
저분들께 추위 따위가 무슨 대수~^^
그래도 조심하세요,,
나는,,, 절대 못간다ㅡ.ㅡ;;
저 멀리 보이는 등대 세개
노랑, 빨강, 흰색
괜히 아지자기하고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쟤들도 분명 이름이 있을 것인데,,, 다음에 정확하게 알게 되면 불러줄께^^
여기구나!!!
생각된다 by 방쌤,,,
나도 다음에 한 번 찍어볼까?
괜히 여기저기로 뛰어다니면서 혼자 구도를 잡아본다. 이미 많이 알려진 국민구도??? 가 이미 있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이게 뭔 헛수고야!! 라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냥 멍,,하니 서서 구경하는것 보다는 이렇게 요리조리 쏘다니면서 구경하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다.
요거 좋다!!!
물론 해뜰녘 아침에는 수많은 사람들로 자리를 제대로 잡기도 힘들겠지만 그냥 혼자 서서 해가 떠오르는 그 모습을 한 번 상상해보았다. 낮에 보는 지금의 풍경도 나름의 매력이 있는 곳이었다. 공원,,이라고 부르기엔 조금 더 가다듬어야 할 것들이 많이 눈에 띄는 곳이었지만 아름다운 일출을 만나러 오는 분들께는 이런 멋진 곳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한 곳이었다. 나도 12월이 가기 전에 한 번???^^ㅎ
부산 오랑대공원
일출사진이라는 것을 찍을 생각도 별로 해보지 않았고, 사진보다는 그냥 여행이 좋아서 여기저기 쏘다니다보니 자연스럽게 카메라와도 점점 친해지게 된것 같다. 우연한 기회에 한 번씩 만나게 되는 일출과 일몰. 그냥 조금 더 이쁘게? 제대로 한 번 사진으로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요즘 조금씩 들기도 한다. 날씨는 물론 뽈따구가 찢어질 정도로 추웠지만,,,ㅜㅠ 그 이상의 그 어떤 매력과 기쁨을 주는 것이 또 일출과 일몰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제 올해도 보름밖에 남질 않았네요
슬슬~ 일출여행도 계획들 하셔야죠~^^
즐겁게 감상하셨으면 공감 꾸~욱!
인스타, 스토리, 페북에서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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