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포항여행 / 포항 가볼만한곳
구룡포해수욕장 / 등대박물관
구룡포 / 호미곶 해맞이광장
우연한 기회에 시작된 포항여행
포항하면 그래도 제일 먼저 떠오르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당연히 바다를 만날수 있는 곳들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이 그림같은 풍경을 가진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한 7번 국도로 이어지는 구룡포해수욕장과 우릴나라의 대표적인 일출명소인 호미곶이다. 포항 시내에서도 그렇게 먼 길이 아니고 가는 길도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포항으로 여행을 가신다면 꼭 들러봐야 할 곳이 바로 이 곳들이다
그럼 먼저 구룡포로 한 번 떠나보자
시원하게 펼쳐지는 동해바다
늘 보던 동해바다와는 조금 다른 느낌을 주던 곳이다
구룡포해수욕장
호랑이의 모습을 닮은 한반도의 지형에서 꼬리 부근에 있는 영일만을 감싸고있는 곳이 바로 이 곳 구룡포해수욕장이라고 한다. 수심이 완만해서 여름에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다. 가까이에 울창한 소나무 숲도 있어 한적하게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있는 사람들
모래를 밟는 느낌은 언제 만나도 반갑기만 하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동해바다
가슴속에 쌓였던 이런저런 근심걱정들이 모두 씻겨나가는 기분이다.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도, 불어오는 바다바람도 모두 너무 상쾌했던 구룡포해수욕장이다
방파제에서는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도 여럿 보인다
구룡포 주상절리
500m거리라고 해서 한 번 가봤는데 나는 어디에 있는건지 찾을 수가 없었다. 분명 어딘가에 있었을건데 직접 보지는 못해서 괜히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바다를 끼고 이어지는 길을 해파랑길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나중에 호미곶에 가서도 이 해파랑길이라는 이정표를 봤었는데 어디에서 어디까지 이어지는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다음에 한 번 알아보는 걸로...
이제는 호미곶으로 이동
20분 정도 걸린것 같았는데 가는 길이 좋은 편이니 드라이브 삼아서 움직이셔도 좋을것 같다. 등대박물관 뒤쪽으로 주차를 하고 바닷길을 따라서 걸어보기로 했다. 유채축제가 지나간 지가 한참인데 여기에는 지금 유채가 한창인 모습이다. 바닷바람이 차가워서 그런가? 상당히 느린 개화에 다시 만난 유채가 나도 괜히 반갑기만 하다
노래방에서 960번...964번이었나?
한때 나의 18번 비슷하게 불리던 노래였다
호미곶에 도착해서 다시 만난 해파랑길
끝없이 펼펴지는 동해의 바다
등대박물관
바닷가쪽에서는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없다. 잠시 들러보고 싶었지만 나중에 정문으로 한 번 들어가보기로 한다. 뒤로도 입구가 있으면 좋을텐데 서로 이어지는 길들이 상당히 부족하게 느껴졌다. 근처의 모든 시설들이 그랬던 것 같다
호미곶 해맞이광장까지 이어지는 길
그 옆으로는 가게들이 쭉 들어서있다
아...
그냥 지나쳐야하는 사실이 슬플뿐이다
상생의 손
호미곶을 대표하는 이미지다
손가락 사이에 걸려있는 해의 사진을 아마 많이 보셨을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뜨는 곳이다... 라고 이야기를 많이들 하시던데 사실 계절마다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뜨는 곳은 항상 울산 간절곶이었다
해맞이광장
저 뒤에 보이는 새천년기념관도 한 번 들러보고 싶었지만 오늘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그런지 조금 지쳤다. 발도 아프고... 그래서 그냥 등대박물관만 둘러보고 오늘의 일정은 마무리 짓기로 했다
등대박물관 입구
문어모양 등대도 있다
그저 신기할 따름
어린아이처럼 우와~우와~하며 등대구경을 본격적으로 시작!
실제로 있는 등대들을 이렇게 축소해서 만들어 놓았다
등대투어라는 이름의 여행도 한 번은 해보고 싶었는데 직접 그 모습을 만난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하나하나 알게 된 날이라 나는 괜히 더 반갑기만 했다. 이렇게 이쁜 등대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꼭 도도한 학의 모습을 닮은듯한 등대
우도등대
영도등대
전국 각지에 있는 등대들을 한 장소에서 너무 쉽게 모두 만나게 되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음에는 꼭 실제 사이즈의 등대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커지기도 했다
다시 아까의 그 유채밭을 지나서 주차장으로 가는 길. 몸이 조금 피곤하기는 하지만 여행이 주는 이런 예상밖의 즐거움들은 항상 나에게 다시 힘을 불어넣어준다
오랫만에 다시 떠난 포항여행
역시나 바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이 가장 큰 여행이었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길,
그게 너무 당연하고 정상적인게 아닐까?
운하는 글쎄요..
나는 바다가 천배,만배 더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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