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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S』

[69번째산행/100대명산53] 암봉들이 아찔해~ 도락산!

 

방쌤의 산행이야기


100대명산 / 인기명산 / 도락산 신선봉

월악산국립공원 / 상선암주차장 / 충북산행

도락산


 

 

 

69번째 산행

 

● 대한민국 100대명산. 인기명산 56위

● 위치: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가산리

    도락산(964m)

● 산행일: 2013년 10월 13일(일)

● 날씨: 맑음

● 산행경로: 상선암주차장 - 작은선바위 - 큰선바위 - 채운봉 - 삼거리 - 신선봉 - 도락산정상 - 삼거리 - 제봉 - 상선암주차장 회귀

● 산행거리: 약 10km(1km알바포함...)

● 산행시간: 4시간20분

● ★★★★★급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가산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964m이다. 이 산은 충북 단양에 위치한다.단양은 영춘·청풍·제천과 함께 내사군으로 그중 으뜸으로 치는 청풍명월의 도를 즐기는[道樂] 산이다. 우암 송시열은 '깨달음을 얻는 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또한 즐거움이 뒤따라야 한다'라는 뜻에서 산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소백산(小白山:1,440m)과 월악산(月岳山:1,093m) 중간에 있는 바위산으로 일부가 월악산국립공원 안에 들어 있다. 또한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분기점에 있으며 주로 화강암과 편마암이 분포한다. 북에는 사인암(舍人岩)이, 서에는 상·중·하선암(下仙岩) 등 5개의 단양팔경을 안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며 궁터골에는 명소 사모폭포가 있다.
능선에는 신선봉·채운봉·검봉·형봉 등의 암봉이 성벽처럼 둘러 있다. 상금교를 건너면 상선암이 있고 비탈진 능선을 거쳐 작은 선바위와 큰 선바위를 만난다. 20m의 너럭바위에 소나무가 우뚝한 범바위를 지나 10m쯤 바위를 오르는 채운봉에는 철사다리·쇠줄 등이 있고 형봉은 갈림길이다.
도락산에서 전망이 제일인 신선봉에는 거대한 암반에 노송들이 솟아 있고 눈 앞에는 월악산이 버티고 있다.황정산(黃庭山:959m)·수리봉(守理峰:1,019m)·작성산(鵲城山, 皇廷山:1,077m)·문수봉(文殊峰:1,162m)·용두산(龍頭山:994m) 등의 연봉이 보인다. 암릉·계곡·숲길의 풍치가 뛰어난 정상까지 암릉길 바위틈에 솟은 청송은 암벽과 함께 산수화를 그린다.

 

원래는 이번에 도락산을 찾을 계획은 없었다.

하지만 먼저 도락산을 찾은 분들께서 너무 칭찬이 자자하셔서 꼭 찾고는 싶은 곳이었다. 전날 모악산을 오르고 당연히 전라북도쪽의 산을 찾을 계획이었으나 일이 생겨서 서울쪽으로 올라가서 1박을 하게 되었고 당연히 가까운 거리에 있는 충청북도 단양의 도락산을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올리게 되었다. 정해지고 나니 전혀 고민은 없었고 바로 핸들을 잡고~ 출발~ㅋ 역시나 무대포정신이다...ㅡㅡ^ㅋ 2시간 여를 달려 도착한 상선암주차장! 이미 많은 차들과 관광버스들로 주차장은 만땅~구석자리에 슬~쩍 주차하고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이미 많은 차들이 들어서있는 주차장

생각보다 아주 넓다~

 

 

도락산은 월악산 국립공원 안에 포함이 되어있다.

당연히 꽤 험할 것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가고...ㅡㅡ^쳇~

 

 

험난한 암봉을 지나기도 하고...ㅡㅅㅡ^...

도락산...이름은 참 이쁘게 생겼지만 산은 꽤 험한 편이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돌악산...이 어떨지 싶다...ㅋ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 것으로 생각하고...나혼자...ㅋ

 

 

많은 분들이 제봉쪽으로 올라가서 정상에 들렀다가

채운봉쪽으로 내려오는 길을 등산로로 잡는다고 하신다.

하지만...

나는 채운봉쪽으로 올라가기로 이미 마음을 굳히고 왔기 때문에...

별 고민없이 채운봉쪽으로 오르기로 한다.

다녀와서 다시 길을 돌아보니...제봉으로 오르는 길도 물론 힘든 구간들이 있지만

채운봉쪽으로 오르는 길이 더 힘든것은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는 난이도 2배...ㅡㅡ^

 

 

또... 누가 짝대기로 긁었는지...

주요한 길들은 이미 다 지워져있다...

 

 

주차장에서 나와서 왼편으로 올라가는 길

 

 

도..락..산..ㅋ

 

 

굉장히 아기자기...

이쁜 펜션도 하나 지나고~

 

 

드디어 갈림길이다...

당연히 별 고민없이...오른쪽으로...

 

 

오르는 길 내내 좌우측으로 펜션이나 가게들이 꽤 많이 자리를 잡고있다

 

 

 

갈대가 바람에 흔들흔들~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혼자 함 씩~ 웃어보고...

미친넘처럼...ㅡㅡ^

 

 

이제 숲길로 들어선다

예상했듯이 들어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호젓~한 길은 혼자서 룰루랄라~

 

 

정상까지는 2.8km

그리 멀지는 않은 거리다

 

 

부지런하신 분들은 벌써 내려오고 계시고...

나는 도저히 아침형인간은 안되는지라...ㅜㅜ

 

 

계곡에서 산행의 피로를 씻어내고 계시는 많은 분들~

이얼~ 부럽소~~ㅋ

 

 

저 멀리 보이는 도락산 자락을 한 번 당겨보고

 

 

처음 만나는 계단길이다

이후에 알게되지만...도락산에서 만나는 계단은 정말 반갑다...

 

 

이제 서서히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날씨가 좋아 아직 힘들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를 않고~예!!!

 

 

꽤나 길게 오르막 계단길이 이어진다

 

 

 

만만해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꽤나 가파른 길이다

 

 

이게 뭐나...ㅡㅡ^

그렇게나 올라왔는데 200m 왔다니...

 

 

구조물을 붙들고 계속 오른다

 

 

초가을 임에도 슬슬 땀이 쏟아지기 시작하고...

어제 들이킨 이스리들이 분출되기 시작한다..ㅡㅡ^

 

 

그 이후에도 계속 오름길은 이어진다...

슬슬 다리가 땡겨오고...

 

 

 

도락산에는 이렇게 바위위에 자라있는 멋진 나무들이 정말 많다...

 

 

이런...ㅡㅡ^ 적당히 하자...

 

 

 

아마도 이게 작은선바위겠지???^^

 

 

 

계단길은 계속되어야한다...ㅡㅡㅋ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한다.

슬슬 산의 특징이 조금씩 잡히기 시작하고~

 

 

이제 채운봉이 멀지 않았다~

 

 

지대가 조금씩 높아질수록 바위길이 많아진다

 

 

꽤나 가파른 계단길...

하지만 이후의 길들에 비하면 이곳은 호사였으니...

 

 

계단길을 올라서면 처음으로 도락산의 숨은 속살을 마주하게 된다

이쁘다...^^ㅋ

 

 

오르고 내리는 구간이 꽤 자주 반복된다.

1000m급의 큰 산이다보니...

 

 

미끌미끌~ 조심조심~

 

 

벌써 울긋불긋 색이 꽤 변한 모습이다

 

 

내려오시는 분들은 정말 많이 만났다

내가 1시 조금 넘어 산행을 시작하다보니

해가 질거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다...

알바만 하지 않으면 5시 반 하산예정이니...아직은 여유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1km정도 알바를 했으나 해지기 전에는 내려왔으니...

 

 

 

멋스럽게 자라있는 나무들의 모습

 

 

올라서서 뒤로 한 번 돌아보는 여유도 이제는 생겼다

슬슬 몸이 풀리는 느낌이 들고~

어제 모악산은 힘든 산은 아니었지만 계단도 꽤 많고

시간이 늦어 조금 급하게 걸었던 감이 있어서 다리상태가 그렇게 좋지는 않은 편이었다

 

 

솔직히 이름도 정확히 모르고 어디인줄도 잘 모르지만...

이렇게 내려다보는 산능선들은 항상 아름다워 보인다...나만 그런가...ㅡㅡ^

꼭 알아야 아름답다는 것은 느낄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ㅋ

 

 

국립공원 안에 속해있어 이정표는 아주 잘 되어있는 편이다

 

 

낙엽이 깔린 돌계단도 걸어보고~

저~~기 위에 사람들 보이는 곳에서 아주머니 한분이 실족을 하셨다...

정말 다행이 그 바로 옆에 나무가 한그루 있어 1-2m만 미끄러지다 나무에 걸려서 화를 면한...

정말 산행은 한순간 한순간 조심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이제는 왠만하면 흙길을 보기가 어려워지고...

 

 

 

정체현상...ㅡㅡ^

이렇게 한명씩 지나갈수있는 구간들이 꽤 많이 나타난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옆으로 기어오르는 일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는...ㅡㅡ^

 

 

 

가파르게 한 번 기어오르고 난 후에는

항상 이런 그림들이 지친 몸뚱아리에 엔돌핀을 공급해준다...ㅋ

 

 

돌과 나무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있는

 

 

꽤나 가파르고 길게 이어지는 채운봉으로 오르는 구간

 

 

멋지게 솟아오른 나무 한 그루

 

 

캬... 한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

 

 

나는 내려가는 길

 

 

오르고 내리는 반복에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하다

 

 

아... 이 그림이 정말 이뻤는데...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된다...아직 내공이 턱없이 부족...ㅜㅜ

 

 

이건... 그냥 사다리다...

 

 

저~어기 삐쭉한 곳이 채운봉인가???

 

 

도락산의 옆구리...이쁘다...

 

 

길은 조금 미끄럽고 가팔라도

안전시설이 상당히 잘 되어있다.

그리고 지금도 공사중인 구간들이 꽤 많이 보였다.

내년에 다시 찾으면 또  달라진 도락산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조심조심 내려오시는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도 보인다.

와...대단하심다...ㅡㅡ꾸벅!

 

 

이얼...

난 개인적으로 이런 길들 조아라한다...ㅋ이유는 모름~

그냥 조음...

 

 

한 동안 바위능선길이 길게 이어지고

 

 

도락산에서는 이정표에 너무 의존하지 마시길...

이정표에 의하면 총 산행거리가 6km정도인데

산과사람에 따르면 총 이동거리가 9km를 조금 넘는다고 한다.

1km남았다는데...  정말 한참동안을 더 가야한다.

 

 

 

 

신기하게 생겼던 바위...

그래도 전망하나는 끝내주는 곳이었다.

 

 

여기가...

아마도 채운봉능선인가보다.

이정표라도 하나 만들어두지...ㅡㅡ^

 

 

다시 내려간다

 

 

 

내려왔으면 당연히 다시 올라가야하고...

 

 

솟아오른 바위들이...

이산도 정말 바위들이 장난이 아니다...

 

 

네발로 통과해야 하는 곳...

 

 

 

여기 올라갈때도 발 둘곳이 마땅치 않아서 고생꽤나 했었다는...

다리가 그렇게 짧은 것도 아닌데...ㅡㅡ^

 

 

도락산의 속살

바위봉우리마다 솟아오른 나무들의 모습이 정말 멋스럽다!

 

 

신기한 형상의 나무

 

 

 

안전시설이 없다면...

이 산에 오는것이 가능할까...ㅡㅡ^

 

 

이제 정돈된 계단길은 만나면 감사하기만 하고...ㅋ

 

 

요런 암릉길을 꽤 자주 지나게 된다

 

 

정말 한폭의 그림

 

 

한번 당겨보고

 

 

 

드디어 삼거리에 도착~

벌써 장딴지가 터질라꼬...ㅜㅜ

조금 급하게 온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정상까지 갔다가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야한다.

제봉으로 가든, 채운봉으로 가든 이곳에서 길이 갈라진다.

 

 

신선봉으로 향하는 길

 

 

절대... 곱게 보내주는 법이 없다...ㅋ

 

 

멋진 나무들

 

 

 

 

내 생각으로는 신선봉까지도 꽤 걸어서 도착한 느낌...

괜히 기분탓인가...

어쨌든...신선봉에 도착!

왼쪽 위에 보이는 봉우리가 도락산 정상이다.

 

 

 

내긍기마을로 하산하는 길~

바로 아래쪽에 마을이 보인다

 

 

안전시설을 보강공사중인 모습~

감사합니다.^^

 

 

메인에 걸어놓았던 그림

 

 

한 동안 안어울리는 숲길을 걸으니 정상터가 보인다.

 

 

꽤나 터가 너르고 쉴수있는 벤치도 마련되어있다.

쉬고있는 분들이 계셔서 사진에 담지는 못했다...

이 사진의 오른편쪽에~

 

 

도락산 정상에서 오늘도 당연히~

배낭 인증샷~^^

 

 

다시 삼거리로 돌아 나오는 길

 

 

 

역시...

산은 갈때와 올때의 모습이 전혀 다른듯한...

그래서 바보같이 알바를 하게 되는 것이지만...ㅡㅡ쳇~

 

 

 

다시 삼거리에 돌아와서~

 

 

제봉으로 넘어가는 길

길이 그렇게 험하지는 않다.

 

 

넘어온 능선을 한 번 돌아보고...

아.. 너무 아름답지 않은가...

 

 

이 곳이 아마도 아까 아래에서 올려다 보았던 바위능선이 아닐런지...그런 느낌이다

 

 

제봉까지 가는 길은 대부분이 이런 바위길이다

 

 

 

 

조금 가파르고 위험한 곳에서는 어김없이 계단이 등장하고

 

 

여기가 ...문제다...ㅡㅡ^

제봉까지 갔다가...그 아래에서 길을 잘못들어...

다시 여기까지 왔다가 제봉으로 돌아갔으니...이 무슨...

길눈이 어두운것을...누굴 탓할수도 없고...

 

 

 

저~ 멀리 마을이 보여서 한 번 담아보고

 

 

제봉에 도착한다

 

 

제봉 이정목

 

 

가다보니...

 

 

어디서...

 

 

많이 보던 길이다...ㅡㅡ^

 

 

내려올때 느낌이랑 올라갈때 느낌은 왜 그리도 다른건지...ㅜㅜ

 

 

 

이런...ㅡㅡ^

돌아가자...뛰어!!!

 

 

다시 제봉을 지나쳐서 이제는 주차장으로~^^ㅋ

 

 

 

이제 슬슬 해가 넘어가기 시작한다

 

 

멋스럽게 자라있는 나무들

 

 

 

내리는 길에도 바위는 가득하고

 

 

한 동안 넘어온 능선길이 계속 시야에 들어온다

 

 

이 곳도 현재 공사중인 모양이고

 

 

 

계단길도 손을 보고있는 듯...

관리가 정말 열심이다~

 

 

 

해질녘의 산의 모습은 참 색다르다...

 

 

멋스러운 나무들이 정말 넘쳐나는 산이다

 

 

미끌미끌~항상 요런 길에서는 서행~조심합시다~^^

심하게는 안다쳐도 다까집니다...ㅋ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고사목 한 그루

한 동안 눈을  떼지 못하고...

 

계속 이어지는 암릉길

 

 

도락산 명품송!!!

 

 

지그재그 내림길도 한 동안 길게 이어지고

 

 

 

정말 기이한 모양의 나무...

 

 

내려가는 길이 정말 멋지다...

 

 

이제는 계단길이 이어지고

 

 

아래 마을이 한층 더 가까워졌다

오늘 산행도 슬슬 막바지에 다다르고

 

 

 

 

요기가 마지막 암릉길이다...

 

 

 

아니네...ㅡㅡ^ 아직 남아있었다...ㅋ

 

 

내려와서 올려다보니 꽤나 가파르다

 

 

이어지는 계단길...

 

 

갑자기 편안한 숲길이 나타나고

숲길을 따라 잠시만 더 걸으면

 

요렇게 인가에 도착을 한다.

앞에 보이는 길 말고 등 뒤로 나있는 길로 내려가면 된다

 

 

조금 더 내려서니 아까 출발했던 주차장이 보이고...

아까와든 달리 지금은 텅빈 주차장이다...

멀리 붕붕이도 보이고...ㅡㅡㅋ

 

 

 

반달이다...ㅋ조금 배부른...ㅋ

 

 

외로이 주인을 홀로 기다리고 있는 붕붕이와 재회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역시...기대했던 만큼 그 이상의 만족을 안겨준 도락산 산행!

이름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험한 암릉길을 걸었던 기억에 계속 가던 길을 돌아보며 산행을 이어갔다.

좁은 길이 많아 줄을 서야하는 경우가 많아 시간이 지체되는 경우가 많았다.

산행계획을 잡으실때 시간을 조금만 더 여유있게 계획하신다면 더 즐거운 산행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시간에 조금 쫓겨서 제대로 구경을 하지 못한 것 같아 약간 아쉬움이 남기도 했으니...

100대명산 산행을 마치고나면 꼭 다시 찾아보고싶은 산이다...

시간을 여유롭게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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