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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대구 교항리 이팝나무 숲, 나무 위에 하얀 눈이 쌓인듯


방쌤의 여행이야기


대구 교항리 이팝나무


대구 이팝나무 / 대구 이팝나무 군락지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 / 대구 교항리







대구광역시 달성군 교항리에 있는 작은 숲에 5월이 되면 이팝나무들이 활짝 꽃을 피운다. 1991년에 희귀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는 곳으로 조사되어 보호림으로 지정이 되어 관리되고 있다. 대표 수종은 이팝나무이고 팽나무와 굴참나무 등도 함께 자생하고 있다. 기존부터 이 자리에 있었던 나무들 80여 그루와 1990년대 들어서 심은 수백그루의 이팝나무들이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 곳이다.






  대구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



다녀온 날 : 2019년 5월 5일






출발할 때는 하늘이 조금 흐렸었는데, 대구에 도착을 하니 파랗게 하늘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한다.





눈 앞을 가득 채운 이팝나무





길이 참 예쁜 곳이다.





초록색 잎들과 함께 피어있는 이팝나무 꽃들이라 그 하얀색이 더 돋보이는 것 같다.











혹시나 하늘이 더 맑게 개일까? 계속 위를 올려다 보게 된다.





옆지기 인증샷^^





꼭 초록색 나무 위에 눈이 소복히 쌓은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빛이 새어들 틈도 없이 무성하게 꽃을 피우고 있는 이팝나무들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도 굉장히 인기가 많은 곳이다. 내가 갔던 날에도 단체로 출사를 나온 동호회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었다.








교항리 이팝나무 숲의 꽃이 만개한 해에는 풍년이 들고, 꽃이 별로 피지 않은 해에는 흉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전하기도 한다. 마을에서는 숲을 해치는 사람이 있으면 쌀 한 말씩을 물려 나무를 보호해 왔다고 하며, 실제 마을 사람들은 땔감이 없을 때에도 선조의 숨결이 살아 있는 이팝나무만은 베지 않았다고 한다.




















사진 찍으면서 놀기 좋은 곳이다. 또 숲 나무 그늘 아래 자리 하나 펴두고 앉아서 쉬어가기에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구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고, 처음 가본 곳이다. 

내가 살고있는 경남 창원에서는 1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거리라 찾아가는 길이 그렇게 부담스럽지도 않다. 늘 이팝나무 꽃이 피는 시기가 되면 밀양 위양지가 제일 먼저 떠올랐는데, 앞으로는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도 함께 생각이 날 것 같다. 실제 눈으로 보는 모습이 훨씬 더 예쁜 곳이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봄꽃 나들이를 준비하고 있다면 이 곳도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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