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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S』

[44번째산행/100대명산31] 쏟아지는 빗속에서 찾은 덕유산국립공원(1614m)

 

 

 

 

 

 

   

★ 44번째 산행

 

● 대한민국 100대명산. 인기명산 4위

    덕 유 산 국립공원(1614m) 

● 위치: 전북 무주군 안성면 덕산리

● 산행일: 2013.06.22(토)

● 날씨: 맑음+비

● 산행경로: 삼공주차장 - 구천동탐방지원센터 - 월하탄 - 인월담 - 백련사 - 향적봉(1614m) - 중봉(1594m) - 오수자굴 - 백련사 - 구천동탐방지원 회귀

● 산행거리: 약 20km

● 산행시간: 약 6시간10분

● ★★★★급

 

덕유산은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에 걸쳐있다. 주봉인 향적봉(1,614m)을 중심으로 해발 1,300m 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을 향해 장장 30여㎞에 뻗쳐있다. 북덕유에서 무룡산(1,491)과 삿갓봉을 거쳐 남덕유(1,507m)에 이르는 주능선의 길이만도 20㎞를 넘는 거대한 산이다.

덕유산에서 발원한 계류는 북쪽의 무주로 흘러 금강의 지류인 남대천에 유입된다. 설천까지의 28㎞ 계곡이 바로 「무주구천동」이다. 구천동계곡은 폭포, 담, 소, 기암절벽, 여울 등이 곳곳에 숨어 "구천동 33경"을 이룬다.

 

청량하기 그지없는 계곡과 장쾌한 능선, 전형적인 육산의 아름다움, 그리고 넓은 산자락과 만만치 않은 높이를 갖고 있어 산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산 정상에는 주목과 철쭉, 원추리 군락지가 있어 봄, 가을 산행이 운치를 더한다.

덕유산은 철쭉 또한 아름답다. 특히 주능선에는 철쭉이 산재하여 있어 "봄철 덕유산은 철쭉 꽃밭에서 해가 떠 철쭉 꽃밭에서 해가 진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북덕유정상 향적봉에서 남덕유 육십령까지 20㎞가 넘는 등산로에 철쭉군락이 이어진다. 가장 화려한 곳은 덕유평전. 평평한 능선에 철쭉밭이 화원을 이루고 있다. 보통 6월25일 전후 6월 5일경이 절정이다.

 

덕유산은 무주구천동을 끼고 있어 여름철에 각광받는 곳이지만 가을단풍으로도 유명하다. 매우 다양하고 아름다운 단풍경승을 자아내는데 산속으로 안길수록 더욱 깊고 그윽한 맛을 풍긴다. 대표적인 코스는 구천동 33경을 보면서 북덕유산 정상을 오르는 코스. 하지만이 코스는 단풍 절정기에 너무 많은 인파로 붐비는 게 흠이다.

 

 

 

초반 탐방센터를 지나서 백련사까지 걷는 길은 정말 잘 가꾸어진 산책로다. 가족들과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말 그래도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 길이다. 하지만 산객들에게는 조금 지겨울수도 있는 길이다... 그 길이가 6km나 되다보니...

 

 

 

 

 

토요일 오전 수업을 마치고 조금 늦은 감도 있고 오후 늦게 비고 올수도 있다고 해서

걱정이 되기는 하였지만 예상보다 맑은 날씨에 예정대로 덕유산 산행을 떠났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서 그 4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으며 1614m의 높이로

내륙 3번째의 높이를 가지고 있다. 덕유산! 눈꽃가득 피어오르는 상고대와 눈부신 설경으로

대표적인 겨울 설산 산행으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는 덕유산이지만

구천동 계곡길을 따라 걸어가는 길이 너무도 시원하고 끊이지 않는 계곡길이

항상 옆에 있어주어 여름에도 많은 산객들이 덕유산을 찾는다.

 

 

 

 

주차장에서 백련사로 이어지는 길은

이렇게 잘 단장이 되어있다

 

쉼터들이 거의 유원지 수준으로 관리가 되고있는...

 

 

 

오른쪽은 덕유대야영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저곳에는 야영하러 여러번 찾았었는데...

산행으로 이곳을 찾는 일이 생길줄이야...

 

역시나... 오래살고 볼일이다 ㅋ

 

 

 

 

여기는...

덕유산국립공원입니다~

 

 

 

 

관광안내소

사람은 없었다...

 

 

 

옆에는 굉장히 깔끔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화장실~

벌써 땀이 줄줄~

세수도 하고 손수건도 시원하게 적시고

 

 

 

드디어 입산카운터기로 들어서고

 

이때의 시간이 3시30분이었으니...

시간개념이 너무 부족한 산행이었다

 

지나서 행각해보니...

 

 

 

 

와...사진으로만 보아도 시원함이 느껴지는

 

 

 

드디어 시작되는 백련사로 향하는 임도

 

 

 

물놀이 하는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난 모습

 

 

 

여기서...

백련사까지...

6km다...

이 무슨...ㅡㅡ^휴~

 

 

 

6월에 무슨 단풍 삘이...ㅋ

 

 

 

 

오늘은 향적봉으로 올라가서

오수자굴로 내려오는...코스~

 

 

 

다리 아래로 내려다보니

 

 

 

구천동계곡이 길게 이어진다

 

 

 

전적비도 지나고

 

 

 

 

 

위에서 내려다 본 인월담의 모습

 

 

 

주차장에서 백련사까지의 거리가 6km

왕복 12km의 임도를 걸어야한다

 

죽는줄알았다...

특히나 내려오는 길에 만난 6km는 지루함의 극치...ㅜㅜ

 

 

 

 

 

 

 

이어지는 길은 계속 이런 모습

 

길은 정말 좋다

 

 

 

 

너른 쉼터를 지나 다리도 하나 건너가고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계곡의 물줄기

 

 

 

선바위 하나

 

 

 

드 디 어!!!

백련사 일주문에 도착하고

 

 

 

백련사로 들어선다

 

 

 

이제야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정상까지는 2.7km

그런데 중요한 것은 모든 구간이 가파른 계단으로 된 오르막이라는...

 

 

 

 

절 뒤편으로 이어지는 산행로 입구

저 멀리 보이는 담 너머 길이 입구이다

 

 

 

탐방로로 들어서는 다리

 

 

 

시작부터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

 

 

 

그 경사도 결코 만만치가 않다

거의 사다리 수준...

 

 

 

 

겨우 500m...

 

하지만 이것은 작은 시작에 불과하지 않았으니...

 

 

 

그 이후로도 쭉 이어지는 나무계단길

 

땀이 완전...줄줄 흐르다 못해 몸은 이미 다 젖어버렸다

 

 

 

이제 본격적인 계단길의 연속...

드디어 시작이다

 

 

 

이어지는 계단길 감상시간입니다....

 

 

 

 

 

 

심심할까봐 간간히 돌계단들도 하나씩 나온다

 

 

 

아싸~

이제 반왔다

 

 

 

시작은 산뜻하게 너덜바위길로~

 

 

 

와우~

 

 

 

 

비주얼마저 초 강력한 돌계단길

 

 

 

 

그래도 언젠가 끝이 나기는 나겠지...

 

 

 

 

쳇...

안날것 같다...ㅡㅡ^

 

 

 

 

신기한 모양의 나무

혹시 잡아먹으려는 것이냐...

 

 

 

어라...

길이 조금 풀리나...싶었는데

 

 

 

아직 어림없다...

 

 

 

그래도 올라서니 약간 조망이 터진다

 

아마도 남덕유의 능선이겠지?

 

 

 

 

오늘 참...

계단 하나는 정말 원없이 걷는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으쌰으쌰~

너덜 돌계단길도 오르고

 

 

 

 

대피소삼거리

향적봉으로 올라가도 바로 대피소로 연결되는 길이 있다

남덕유산과 중봉으로 가는 길이 대피소를 지난다

 

 

 

정상까지도 쉬지 않고 이어지는 징한 계단길

 

 

 

 

오르다 숨이 차서 잠시 쉬다가 뒤로 돌아보니

이런 모습이 펼쳐져있다

 

안개속에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낸 이름 모를 능선의 모습

 

 

 

 

정상에 거의 올라서서 바라본 대피소의 모습이다

 

 

 

날씨가 좋으면 멀리 천황봉까지 보이는 곳인데...

오늘 지나야 할 중봉도 보이고...

 

곧 찾아갈 남덕유산과 서봉의 모습도 보인다

 

 

 

이 산들을 몇개 빼고 다 가봤다는 것이 더 신기하다...ㅡㅡ^

 

 

 

여기도 다 다녀왔는데...

멀리서 보면 나는 전혀 모르겠다...ㅜㅜ

 

 

 

설천봉쪽으로 내다보지만

시야에 들어오는 것이 거의 없다

 

 

 

그래도 인증샷은 한장 남겨보고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남덕유산 방향으로 이동~

가는 길 중간에 중봉이 있다

 

 

 

대피소가 아담하니 정감있게 보인다

 

 

 

 

대피소를 지나 중봉으로 넘어서는 길

 

 

 

 

군락지에서 만난

주목의 아름다운 모습

 

 

 

 

 

구름이 가득한 길을 걷는 기분도 나름 즐겁다

 

 

 

앞에 중봉 전망대가 눈에 들어오고

 

 

 

올라서서 남덕유 방향을 바라보지만

아무것도 보이질 않고...

 

 

 

중봉에서 인증샷

 

 

 

이곳에서 오수자굴로 하산길를 잡고 내려선다

 

향적봉 길보다는 많이 수월한 코스이다

오수자굴로 올라와서 중봉을 거쳐 향적봉으로 가시는 분들도 많다고 한다

 

 

 

 

오수자굴로 내려서는 길

대부분이 풀과 나무 사이로 나있는 좁은 샛길들이다

 

 

 

 

당연히 계단길도 여럿 지나게 되고

 

 

 

오수자굴에 도착

 

 

 

내부의 모습도 찍어보지만...

나는 잘 모르겠다...ㅡㅡ^ㅋ

 

 

 

오수자굴을 지나 길게 이어지는 돌계단길

 

 

 

돌길이지만 길이 그리 힘들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냥 무리없이 걸을수 있는 길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서 조금 미끄럽기는 하다...

 

 

 

백련사에 거의 다 도착한 시점에서 날이 너무 어두워져버렸다

7시 반이 넘은 시간이었으니...

배낭에서 랜턴을 꺼낸다고 뒤지다가

카메라를 그만 떨어뜨려버렸다...ㅡㅡ^

흙 위였으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바위들 사이에 떨어지나 보니 아이가 전혀 작동이 되지를 않는다.

 

그 이후로는 딱히 필요한 그림은 없었지만...그래도 고장난 카메라에 속이 상한건 어쩔수 없고...

호우주의보로 쏟아지는 빗속을 걷고 또 걸어서

삼공주차장에 무사히 도착...

백련사에서 주차장까지의 6km는 정말 장난아니었다는...ㅋ

 

주차장에 도착하니 시간은 벌써 9시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씻고 붕붕이에 올라타니 하루의 노곤함이 한 번에 밀려온다

잠도 얼마 못자고 오전에는 출근을 하고...

2시간 넘는 거리를 운전해서 달려와서 20km가까이를 걸었으니...ㅋ

 

다음부터는 이런 무모한 산행은 하지말자...

라는 생각이 마음속에 확~새겨진 산행이었다.^^ㅋ

 

산행은 늘 여유있고 안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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