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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S』

[82번째산행/100대명산] 마산 무학산, 진달래산행

방쌤의 산행이야기


100대 명산 / 인기명산 / 마산등산

진달래산행

마산 무학산


 

 

 

 

 

 

   

★ 82번째 산행


● 대한민국 100대명산. 인기명산 111위
    진달래로 가득한 무학산(767m)
●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 산행일: 2014.4.13(일)
● 날씨: 비 + 갬

● 산행경로: 서원곡주차장 - 둘레길 - 학봉삼거리 - 학봉 - 중봉 - 무학산정상 - 서마지기 - 서원곡주차장
● 산행거리: 약 5.2km
● 산행시간: 약 3시간6분
● ★★★급

 

백두대간 낙남정맥의 최고봉이다. 마치 학이 날개를 펼치고 날아갈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마산지역을 서북쪽에서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크고 작은 능선과 여러 갈래의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동쪽으로 뻗어난 서원계곡에는 수목들이 수려하다. 산세는 전체적으로 경사가 급한 편이다.

봄철이면 진달래꽃이 산록에 넓게 퍼져 있으며, 전국에서 손꼽힌다. 대곡산(516m) 일대의 진달래군락이 가장 화려하고 밀도도 높다. 진달래는 대개 4월 중순에 산기슭을 물들이기 시작하여 하순이면 절정을 이룬다.

산행은 자산동 약수터를 기점으로 한다. 자산약수를 거쳐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지능선의 중간 봉우리인 학봉을 만난다. 이 봉우리에 올라서면, 학이 비상하려는 듯한 진면목이 한눈에 들어온다. 학봉은 암봉 일대에서 진달래빛이 유난히 고운 봉우리이며, 여기서 주능선에 이르는 길은 상당히 가파르다. 주능선에 이른 다음, 오른편으로 방향을 틀어 올라가면 정상이다.

정상에서는 동쪽으로 구(舊) 마산시가지가 내려다보인다. 주능선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어 남해뿐만 아니라 다도해의 풍광도 전망된다. 정상에서 동쪽으로 뻗은 능선상에 702m 봉우리가 솟아 있고, 그 사이에는 ‘서마지기’란 이름의 넓은 공터가 자리잡고 있다. 하산은 능선을 따라 관해정이 있는 서원계곡으로 내려가면 된다.

 

 

 



 

또 다시 찾은 무학산

아무래도 가까이 있다보니 시간이 나는 경우에는 즐겨 찾게 된다

 

언젠가부터 자연스럽게 나의 들머리가 된

둘레길 주차장

학봉으로 오르는 입구가 바로 옆이라 주차하기에는 딱이다

 

늘 비어있는 주차장인데 오늘은 꽤 차들이 들어와있다

아무래도 진달래가 피크인 시점이라 찾는 사람들이 많은 듯 보였다

관광버스들도 장난 아니게 많이 주차되어 있었으니...

 

사람들에게 치이질 않길 속으로 간절히 바라면서 오늘의 가벼운 산행을 출발~

 

 

 

 

주차장 주위에도 꽃들이 한 가득

봄이 왔음을 온 몸으로 알려주고있다

 

 

 

너른마당으로 올라가는 길

500m정도만 올라가면 바로 너른마당이다

 

오전에 비가 와서 길이 조금 젖어있는데

이정도는 오히려 걷기에 더 좋은듯 하다

 

 

 

너른마당에 도착

 

이곳에서 둘레길과 학봉으로 오르는 길이 나누어진다

쭉 직진하면 둘레길이고

 

 

 

요기 이런 갈림길에서 왼편의 오름길 계단으로 들어서면

학봉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학봉, 중봉을 지나서 정상으로 갈 계획이라면 왼편 길로 진입!!!

 

 

 

 

뭐... 다 아는 길이지만 다시 한 번 구경하고

 

 

 

학봉까지는 800m

길지 않은 길이라 정상까지 가지는 않고

간간하게 운동으로 학봉까지만 가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학봉까지 가지 않고 그 앞의 전망대까지만 가도 경치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참고하시고~

 

 

 

학봉까지는 대부분이 이런 오름 계단길이다

 

산을 즐겨 찾으시는 분들이 아니면 조금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는 길이지만

길이가 짧으니 너무 걱정은 않으셔도 된다

 

그냥 숲을 즐기면서 천천히 걸어보시길

 

 

 

중간중간 만나게 되는 비를 머금은 꽃들이

반갑게 맞이해주는 맑은 느낌의 숲 길

 

 

 

무학산에도 은근히 돌들이 자주 보인다

학봉으로 올라가는 길에서는 더 자주...

 

비가 와서 미끄러우니 조심하면서~

 

 

 

전망대에 도착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여기서도 꽤 괜찮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날씨가 흐린 편이라 조망이 조금 제한적이다

 

아쉬운 마음은 가득하나 이 또한 이뻐보이니...만족한다^^

 

마산 앞바다와 희미하지만 돝섬도 보인다

 

 

 

날씨가 맑으면 마창대교, 창원까지 멀리 조망이 되는데...

오늘은 아무래도 날이 아닌가 보다

 

 

 

 

다시 학봉으로 올라가는 길

 

가는 중간중간 왼편으로 조망이 터지는 구간이 꽤 많다

 

잠시 쉬어가려면 이 구간이 제일 좋을 듯 하다

또 학봉으로 오르는 길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라

호젓한 산행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혹시나 조망이 조금이라도 더 열리는지 계속 돌아보게 되고...

 

 

 

 

학봉 정상터 바로 아래편에 있는 나무 한 그루

이미 벚꽃은 대부분 져버렸으나 그 모습도 나름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벚꽃의 꽃말이 순수한 마음??? 이라고 했던가...

정말 환상적인 포인트에 자리잡은 이쁜 벚꽃나무 한 그루

 

 

 

학봉 정상이다

 

잠시 쉬어가려 했으나

옆에서 몇 산객들이 너무 소란스럽게 떠들며 쉬고 있어서...

더 머무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바로 중봉으로 이동을 결정!

 

중봉으로 넘어가는 길에도 쉬어갈 수 있는 포인트들이 2-3군데 있으니 별 걱정은 없다

 

 

 

오늘 걸어가야 할 중봉쪽을 한 번 바라보고

 

무학산은 능선이 참 포근한 편이다

전형적인 따스한 흙산이니...

 

 

 

학봉에서 내려서는 길에는 이렇게 데크가 잘 깔려있다

 

예전에는 없어서 바위를 타고 내려왔었는데...

 

 

 

와... 봄이 가득한 무학산의 모습이다

 

예전에는 전혀 느끼질 못했는데 산행을 다니면서

산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변한것 같다

 

이런 울긋불긋한 모습들이 얼마나 이뻐 보이는지...^^ㅎ

 

 

 

 

사진으로 이쁘게 본래의 모습을 담아보려 애써보지만

항상 역부족이다...

 

이럴때는 정말 다시 카메라를 바꿔보고 싶은데...

그 어떤 카메라를 써도 수정을 하지 않는 한

눈으로 보는 그대로를 담아낼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에...

그냥 마음을 접는다

 

 

 

군데군데 조금이라도 가파른 곳에는 이렇게

데크나 계단들이 잘 설치되어있다

 

 

 

완월동 갈림길에 도착

 

솔직히 이 날 컨디션이 좋질 않았다

비가 와서 시원한 편이어서 모자도..물도..손수건도..아무것도 준비하질 않았었다

근데 너무 더운 날씨에 땀이 줄줄...물도 없고...

 

그냥 내려갈까 꽤 오래 고민을 했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내려가기는 너무 아깝고 계속 가던길로 가기로 결정

 

땀 때문에 안경도 엉망이 되었지만

흐린 시선으로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불편한 산행을 이어갔다

 

 

 

아...열심히 찍었지만 이렇게 밖에는...

 

 

 

어느 정도 올라서니 아까 지나온 학봉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오고

 

학봉은 지나서 돌아봤을때 보이는 모습이 제일 멋있는것 같다

 

 

 

중봉 데크에 도착

 

중봉에는 따로 정상석은 없고 이렇게 널찍한 쉼터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지대가 높아질수록 서서히 진달래들이 더 자주 눈에 들어오고

 

 

 

 

삼거리에 도착한다

 

 

 

나는 솔직히 이 구간부터가 제일 지치더라

 

꽤 걸어왔는데 다시 시작되는 오름길...

그리고 그 길이도 생각보다는 꽤 긴 편이다

 

 

 

 

잠시 오름길 후에 계단 하나를 오르고 나면

 

 

 

 

이렇게 바위들이 쌓여있는 장소가 눈에 들어온다

 

원래는 이곳에서 쉬어가는 시간을 정말 좋아했었는데

오늘은 조금 천천히 걸어서 그런지 별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를 않았다

 

그래서 잠시 서서 마산시내만 내려다 보다가 다시 이동

 

 

 

 

 

어라...

못보던 새로운 이정목이 서있다

 

학룡사 위 등산로 입구

가본적은 없는 곳인데...

어디로 이어지는 길인지 궁금해진다

 

다음에 다시 찾게 되면 저 길로 한 번 내려가 봐야겠다

 

 

 

아직 피지 않은...

 

 

 

와... 진달래다^^ㅎ

혹시나 다 지진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대곡산 갈림길

 

만날고개에서 무학산 정상을 향해서 이동을 하게 되면

만나게 되는 길이다

 

만날고개에서 무학산을 오르려면 대곡산을 지나서 와야 한다

 

 

 

대곡산 합류점을 잠시 지나면 이렇게 쉼터가 조성되어있다

 

데크도 많고 그늘도 많은 구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쉬어가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항상 사람들로 가득가득한...

 

그래서 나는 개인적으로 그리 좋아하지는 않은 곳

 

 

 

지난 주에만 왔어도 벚꽃이 가득했을 나무인데...

 

이제는 그 만개한 모습은 이미 사라지고...

 

 

 

 

여기서부터는 정상까지 계속

진달래 길이 이어진다

 

 

 

데크길 옆으로 진달래가 가득

 

사람들 모두 진달래의 마지막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려

 

가다...멈추다를 반복한다

 

 

 

내가 좋아하는 포인트 중 하나이다

 

진달래와 함께 담아본 마산시의 모습

 

 

 

좌우로 펼쳐진 진달래에 빠져서 기분좋게 걷다보니

 

어느새 무학산 정상터가 눈에 들어온다

 

 

 

뒤로 돌아보니 지나온 길에도 진달래가 드문드문

 

 

 

그래도 정상이니 인증샷은 하나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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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신기하게도 정상터에 한 그루 자라있는 벚꽃나무에는

 

잎들이 뽀얗게 가득하다

 

 

 

요것도 새 이정목

 

아무래도 최근에 한 번 정비사업을 했었나 보다

 

3주 전에 왔을 때만 해도 이런 모습이 아니었는데...

 

꾸준한 관리가 마냥 고마울 따름이다^^

 

 

 

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진달래구경에 들어가 봅시다

 

무학산과 천주산을 무수히 찾았지만 진달래가 만개한 무학산은 처음이다

 

아...

이런 모습을 보기 위해 멀리서도 긴 이동시간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찾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대박!!!

 

 

 

 

 

 

서마지기가 가까워지니 진달래의 빛깔도 더 아름다워지고

 

 

 

 

 

 

 

조금 밝게 나왔으면 좋았을 것인데...

사진을 너무 급하게 찍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뭐 그리 급한 일도 없었는데... 왜 그렇게 서두른 것인지...

 

꼭 고쳐야 할 내 나쁜 습관중의 하나다...

 

산에서도 가끔 서두르는 것

 

 

 

 

늘 생각은 하고 있었다

 

나의 생일을 꼭 한 번 담아보리라...

 

근데 항상 그냥 지나치기 일수였다

 

오늘을 다행이 깜빡하지 않고~ 사진에 담는데 성공!

ㅎ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내려가는 길

 

생각보다 미끄러운 구간이 많다

 

가파르지는 않지만 조심해야 할 구간들이 꽤 있으니

 

조심하면서...

 

 

 

 

요기요기!!!

 

개인적으로 제일 조심하는 구간이다

 

미끄럽기도 정말 장난이 아니다!!!

 

줄잡고 한발 한발 조심조심...ㅋ

 

 

 

걱정바위 전망대

 

이곳에서의 조망 역시 예술이다

 

가을에 찾게 되면 붉게 물든 무학산의 속살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걱정바위라고 불리는 곳인데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바위는 보이질 않는다

 

왜 걱정바위라고 불리는 지는 잘 모르겠다

 

 

 

가을에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무학산의 모습은 환상 그 자체인데...

 

 

 

파노라마도 한 번 돌려보고

 

 

 

 

나는 개인적으로 미끄러운 길에 쥐약인 편이라...

 

이런 길에서도 상당히 조심스럽다...ㅡㅡ^

 

 

 

 

 

원래는 물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 곳인데

비가 와서 그런지 졸졸 물이 흐르는 소리가 귓가를 떠나질 않는다

 

소리만 들어도 마음까지 다 시원해지는 느낌...

 

 

 

거의 다 져버렸지만 ...

그래도 이쁘다

 

굉장히 많이 찍었는데 그나마 이 아이가 제일 나은 듯 하다

 

 

 

요런 다리 하나 건너면 이제 산행은 거의 끝났다고 보면 된다

 

 

 

서원곡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늘 산행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뭔지 모를 아쉬운  마음이 밀려온다

 

 

 

날이 조금 흐려서 그런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은 한산한 편

 

화장실은 여기가 제일 좋은 편이니

 

볼일들은 이 곳에서 해결하심이...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임도

 

조금만 걸어가면 된다

 

길 건너편에는 데크로드도 조성되어 있으니 임도가 싫으신 분들은

 

계곡 건너로 보이는 데크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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