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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거제 홍포마을 일몰, 겨울이 되면 항상 생각나는 곳


방쌤 여행이야기


거제 홍포마을 / 거제 일몰 / 거제도 일몰

거제 일몰명소 / 거제 가볼만한곳

거제 홍포마을 일몰



사진을 취미로 시작하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새로운 습관이 하나 생겼다. 예전에는 관심도 없었고 그 정확한 뜻도 몰랐던 구름의 방향, 바람의 세기, 미세먼지 수치, 그리고 시정거리 등이 그러한 것들이다. 해 질 녘이 되면 나도 모르게 하늘을 올려다 보게 되고, 구름이 흘러가는 방향이나 그 변화를 보면서 '와~ 오늘 일몰 멋지겠구나!' 라는 말들을 무의식 중에 내뱉고 있는 내 모습을 가끔 발견하게도 되었다. 


늘 만날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해가 지는 각도에 따라 1년 중 특정 시기에만, 얼마 후 일몰 시즌이 시작되는 거제 해금강의 경우 3월에는 채 보름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멋진 일몰을 만날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할 거제 홍포마을 역시 그런 곳들 중 하나이다. 12월 말, 1월 초에는 섬 바로 옆 바다로 떨어지는 일몰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 평소에는 낚시꾼들이 가득한 곳이지만 유독 이 시기에만 카메라와 삼각대를 챙겨든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거제 홍포마을 일몰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에 위치한 홍포마을. 아름다운 겨울 일몰로 이미 알음알음 많이 알려진 곳이다. 홍포마을회관 근처 도로 변에서 담는 일몰 풍경도 물론 멋지지만 나는 아래에 있는 홍포선착장에서 담는 일몰을 개인적으로 더 좋아한다. 


내려가는 길이 약간은 좁고 가파른 편이라 초보운전자들은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기도 하다.





겨울, 거제 홍포마을에서 만난 아름다운 일몰





위성영상을 확인했을 때 시정거리도 20km 이상이었고, 구름도 거의 없었던 날이라 은근 오메가 일몰을 기대하며 찾아간 거제 홍포마을이다. 일단 지금까지는 괜찮은데,,, 낮게 깔린 구름이 혹시나 있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





선명하고 아름다웠던 일몰. 기상조건이 괜찮은 날이었는데 이상하게도 이 날은 거제 홍포마을을 찾은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위치에 삼각대 2대를 넉넉하게 깔아두고 편안하게 풍경 감상 &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었다.^^


아싸!!!^^ㅎ





보통은 하얀색으로 사진에 담기는 경우가 많은데 노란빛이 강한 일몰이라 그 느낌이 조금은 색달랐던 것 같다. 물론 내 실력의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ㅎ





늘 아쉬운,,,


너무 빨리 저 멀리 수평선 너머로 사라져버리는 해가 살짝 야속하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낮게 깔려있는 구름들이 조금 있어 선명한 오메가 일몰은 만나지 못했지만 나름 예쁜 오메가 일몰을 만날 수 있었던 날.








해가 수평선에 닿는 순간 해의 그 모양이 꼭 오메가 문양을 닮아서, 이런 모양의 일몰이나 일출을 오메가 일몰, 일출이라고 부른다. 





이젠

안녕











이제는 완전히 그 모습을 감추어버린 해








일몰 후의 여명도 참 좋다. 그래서 해가 지고 난 후에도 항상 한참이나 그 자리를 뜨지 못하고 근처를 서성이게 된다. 




  거제 홍포마을 일몰, 12월에 다시 만나^^


겨울이 되면 유난히 자주 찾아가게 되는 거제 홍포마을. 원래 거제를 좋아해서 자주 찾아가는 편이지만 12월, 1월에는 그 찾는 빈도가 훨씬 더 잦아지게 된다. 몰랐다면 다행이지만, 이 아름다운 풍경을 이미 알고있는 나로서는 추운 겨울 칼바람이 불어오는 바다이지만 그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때론 추운 겨울이 기다려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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