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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경기여행] 야외로 나가요~ 팔당댐 봉주르

 

방쌤의 경기도여행 


드라이브코스 / 경기맛집 / 남양주맛집

팔당댐맛집 / 팔당댐 봉주르 /

봉주르


 

 

서울여행을 다녀오면서 그 마지막 날에는 어디를 한 번 가볼까 고민을 하면서 가까운 주위를 한 번 돌아보게 되었다. 이제는 서울에서 잠시 벗어나 가까운 교외로 한 번 나가보고 싶었는데 워낙 범위가 넓다보니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을 잡는 것도 쉽지가 않았다. 일단은 뻥 뚫리는 시원한 경치가 가장 그리웠기 때문에 그런 장소들 위주로 조금 알아본 결과 서울에서 1시간 정도의 거리에 팔당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일단 목적지가 정해졌으니 다른 고민 없이 바로 출발을 했다. 당연히 근처에 있는 맛집들도 여러군데 조사를 해놓았다^^

 

 

 

 

지나는 길에 경치가 좋아 잠시 들린 다산생태공원. 겨울이라 너무 휑한 느낌이 있었지만 시원한 바람과 공원 주위를 둘러싸고 흘러가는 강의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다. 근처에 실학박물관도 있고 다산유적지도 있으니 그 곳들도 한 번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곧 봄이 찾아오면 이 곳도 초록색으로 옷을 갈아입게 될텐데 그 모습도 새삼 궁금해진다. 뭔가 특별한 것들이 있다기 보다는 편안한 공원처럼 느껴지는 곳이었다. 봄이나 가을에 나들이 장소로는 정말 좋을 것 같은 곳이다. 옆으로는 멋진 호수도 함께하는 곳이라 마음이 갑갑하고 답답할 때 한 번 찾으시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추운 날씨에 꽁꽁 얼어있는 호수

남한강의 줄기다

 

 

 

 

저 멀리 검단산도 선명하게 보이는 화창한 날씨

날씨 좋~다!

 

 

 

 

 

 

 

그럼 아마도 저 곳이 용마산인가?

 

 

 

 

추운 날씨에 꽁꽁 얼어있는 호수

 

 

 

 

잠시 다산생태공원에서 산책시간을 가지고 이제는 맛있는 음식으로 허거진 속을 달래러 식당을 찾아갈 시간. 오늘 나들이 길에 맛있는 음식을 함께 할 장소는 나름 남양주 팔당댐 근처에서는 이름이 알려진 '봉주르' 라는 곳이다. 처음 가게의 이름만 보고는 파스타나 스테이크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이것저것 다 파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일단 첫 인상은 좋은 편이다. 지나치게 화려하지도 않고 가까이의 호수와도 잘 어울리는 듯한 모습이다

 

 

 

 

 

 

 

막상 둘러보기 시작하니 가게의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다

 

 

 

 

이건 무슨... 식당 하나가 거의 무슨 마을 수준이다

 

 

 

 

앞마당에서는 자작자작 타 들어가는 장작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주차장도 상당히 넓은 편이다. 여기 말고도 주차장이 또 있었는데 사진으로 담아오지는 않았다

 

 

 

 

 

 

 

 

 

 

자리가 많이 없어 안내를 받은 곳은 이 곳 2층

 

 

 

 

아까도 얘기했듯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다 파는 곳이다. 비빔밥이나 수제비는 8.000원으로 가격이 적당한 편이라고 생각되는데, 막걸리랑 연탄불고기는 가격이 꽤 쎈편이다. 삼겹살(벨기에) 정식은 1인분에 18.000원, 막걸리는 14.000원, 아이들이 사랑하는 사이다는 하나 5.000원이다. 약간은 심하다는 생각도 들었는 가격이지만 그래도 좋은 경치 즐기면서 맛있게 먹으려고 야외로 나온 곳이라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았다

 

 

 

 

이때만 해도 자리에 여유가 조금 있었는데 잠시 후에는 빈 자리가 하나도 없이 꽉 들어찼다

 

 

 

 

14.000원짜리 막걸리. 한 방울도 남기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

 

 

 

 

 

 

 

나는 운전을 해야하니 반잔 담아놓고 제사모드로 들어간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운전 때문에 낮술의 아름다운 문화를 즐길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ㅜㅠ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진 파전도 한 장(15.000원)

 

 

 

 

일단 맛이 좋았으니 이 아이는 만족스러웠다^^

 

 

 

 

드디어 나온 내가 사랑하는 고기고기~ 삼겹살정식(1인분 18.000원). 국산도 아니고 수입산고기를 사용하는데 이 가격은 정말 조금 아닌것 같다. 맛은 평범한 편이다. 아래쪽에 노릇노릇 익은 양파와 함께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처음에는 양이 조금 적게 보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양이 부족하지는 않았다

 

 

 

 

찬은 크게 특별하지 않다. 그냥 다른 가게들과 비슷한 수준. 맛도 비슷한 수준

 

 

 

 

 

 

 

 

 

 

 

 

 

 

 

 

강된장. 슥삭 밥을 비벼놓으니 생각보다 맛이 괜찮다. 보통은 하는 맛이었다

 

 

 

 

나는 국물이 필요해서 육개징도 하나 따로 시켰다. 아무래도 날이 춥다보니 이런 국물이 있는 음식들이 계속 땡긴다. 맛은 보통

 

 

 

 

쌈야채들은 괜찮은 편이었다. 이제는 맛있게 와구와구~~~~

 

 

 

 

 

 

 

 

 

 

밥 푸~욱 말아서 폭풍흡입

 

 

 

 

너무 열심히 먹었나? 땀이 줄줄~ 잠시 땀을 식히러 밖으로 나왔다. 앞 마당에는 군데군데 이렇게 나무에 불을 때고 있는 곳들이 보인다. 자작자작 나무가 타들어가는 소리가 참 좋았다. 장작 아래에다가 고구마나 감자같은 것들을 넣고 구워드시는 분들도 봤는데 어디에서 구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가게에서 그냥 서비스로 줬을까? 왠지 팔았을 것 같은 느낌이다

 

 

 

 

쌩뚱맞게 등장하는 정체모를 가족

 

 

 

 

가게 바로 옆으로 이렇게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바로 연결이 되어있다. 잠시 산책하면서 부른 배를 토닥토닥... 진정시키는 시간도 가지고

 

 

 

 

경치 하나는 정말 좋다

 

 

 

 

 

 

 

저 멀리 팔당댐이 보인다. 평소에는 통행이 금지되어있는 곳인데 휴일이라 통로가 열려있었다. 다리위를 지나는 재미도 나름 쏠쏠하다

 

 

 

 

산책로 위에서 본 봉주르인데 멀리서 봐도 그 규모가 한 눈에 느껴진다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요리를 한때 업으로도 삼았던 누나의 이야기를 빌려보면 맛이 그렇게 특별한 곳은 아니다. 가격도 꽤나 비싼 편이고 맛에서도 그렇게 특별한 점은 없지만 그냥 보통은 한다는 것에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 또 오랜시간 알려진 이름이 이 정도의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야외로 나가는게 꼭 음식을 먹는다기 보다는 아름다운 치와 함께 한 끼를 한다는 것에 더 의미를 두는 것이니까.

 

가기 전에 조금 알아보니 다들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너무 좋다고 칭찬이 자자한 곳이었는데, 사실 나는 잘 모르겠다. 일단 주변 경치와 가게의 위치는 정말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 하지만 맛은 평범한 편이었고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었다. 다음에 찾으시는 분들은 참고 하셨으면 좋겠다

 

명절동안 조금 찌뿌둥해진 몸

야외로 나들이 나가요~~~^^

당연히 내 돈 팍팍! 내고, 내가 팍팍!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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