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전남 구례 화엄사 매화
구례 화엄사 / 화엄사 홍매화
구례 가볼만한곳 / 구례 화엄사 매화
전라남도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구례 화엄사에도 반가운 봄이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다. 다른 곳들에 비해 조금은 늦게 봄소식이 들려오는 곳이 구례 화엄사이다. 인근의 다른 지역들에서 매화, 산수유 등 봄꽃 축제들이 거의 끝나는 시기가 되어서야 매화들이 만개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항상 조금은 느리게, 그리고 여유롭게 찾아가는 곳이 구례 화엄사이다.
구례 화엄사 매화
구례 화엄사 홍매화 개화는?
→ 2019년 3월 7일 전후
화엄사 들어가는 입구 앞 계곡
3월이 시작되었는데도 아직은 봄보다는 겨울의 느낌이 더 강하게 든다.
그 인기만큼이나 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구례 화엄사
그래도 잘 둘러보면 이렇게 한적한 모습을 보이는 곳들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화엄사 만월당 앞 매화
산이 깊어서 그런가? 이상하게도 화엄사의 매화들은 다른 곳들에 비해서 항상 개화가 조금 느리다. 그래서 예전에는 구례 산수유축제에 갔다가 나오는 길에 화엄사 홍매화를 만나기 위해 다시 화엄사에 들렀던 기억도 있다. 홍매화보다는 만월당 앞 매화가 그래도 조금 개화가 빠른 편이다.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내가 보기에 요즘에는 그런 것 같다.
멋진 모습으로 자라있는 소나무 한 그루
애기동백들이 붉은 빛 곱게 꽃을 피웠다.
누가 이렇게 예쁘게 모아두었을까? 사람이 올라갈 수도 없는 곳인데,,, 올라갔다 스님께 들켰으면 제대로 한 소리 들었을 것이다.
범종루 옆에 올라서서 내려다 본 화엄사 전경. 기대했던 푸른 하늘은 아니었지만 이 정도의 하늘을 만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요즘에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화엄사 대웅전
정면에 보이는 것이 화엄사 대웅전이고 그 바로 왼쪽에 있는 것이 영전, 그리고 그 왼쪽에 있는 것이 원통전이다. 그 유명한 화엄사 홍매화가 있는 곳이 바로 저 맨 왼쪽에 보이는 건물인 원통전 앞이다.
화엄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
화엄사 각황전. 이 각황전의 오른쪽, 그리고 원통전의 앞에 화엄사의 홍매화 나무가 있다.
아직은 너무 이르구나
큰 기대는 없었지만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3월 7일에는 개화가 시작된다고 하니,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쯤에는 꽤 많은 수의 홍매화들이 꽃을 피우고 있을 것이다. 주변 지인들의 sns를 보니 화엄사의 사진들도 꽤 많이 올라오고 있었다. 아직 만개까지는 많이 멀었지만 40% 정도는 개화가 진행된 모습이었다. 작년에는 4월 초 거의 만개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올해는 3월 20일 정도면 만개한 화엄사 홍매화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각황전 앞 평평한 돌 하나 위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나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본다.
화엄사 종각
조금은 느리지만 지리산 자락 구례 화엄사에도 봄이 찾아오고 있다.
전남 구례 화엄사 매화
3월 말에 다시 한 번 가볼까? 마지막으로 화엄사 홍매화가 만개한 것을 본게 언제인지 정확하게 기억도 나질 않는다. 적어도 3-4년은 된 것 같다. 그 색이 너무 짙어서 가끔식 흑매화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는 화엄사의 홍매화.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었을까? 혹시라도 이번 3월 말에 구례 방향으로 벚꽃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구례 화엄사도 꼭 다시 한 번 들러보고 싶다. 오랜만에 화엄사 홍매화들과 반가운 인사도 나눌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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