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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VIETNAM』

다낭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 한시장, 재밌는 시장 구경


방쌤의 여행이야기


다낭 쇼핑 / 다낭 여행 / 다낭 빈컴프라자

다낭 한시장 / 다낭 여행 코스 / 한시장

다낭 한시장, 빈컴프라자







해외로 여행을 가게 되면 가벼운 쇼핑과 그 지역의 시장을 구경하는 재미 또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 재미들 중 하나이다. 지난 연말 여행에서 다녀온 베트남 다낭 역시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시장과 쇼핑몰들이 꽤 있는 편이다. 하지만 규모는 비교적 작은 편이라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찾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여러 장소들을 다녀왔지만 그 중 두 장소를 비교해서 오늘 소개하려 한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쇼핑몰 형태로 되어있는 빈컴프라자와 다낭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인 한시장 두 곳을 다녀왔다.





  다낭 한시장, 빈컴프라자



다녀온 날 : 2019년 12월 29일






먼저 도착한 빈컴프라자. 쇼핑몰의 느낌이 강하게 든다. 입구에서 반겨주는 스벅의 모습도 괜히 반갑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베트남 현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카페들만 찾아갔다. 이런 프랜차이즈 커피점은 바나힐에서 내려오는 길에 마셨던 라떼 한 잔이 전부인 것 같다.





음,, 차선이 보이지 않는다. 언제 봐도 당황스러운 모습.





먹을거리를 해결하기에도 좋고, 가볍게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기에도 좋다. 하지만 현지의 느낌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시즌 직후라 여기저기 남아있는 크리스마스 장식들.





내부는 깔끔하고 입점해있는 상점들의 수도 꽤 많다. 하지만 흔히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브랜드들이 대부분이라 크게 흥미가 가지 않았다. 가격도 그렇게 저렴하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그냥 한 바퀴 쭉 둘러보고 그냥 나왔다.





빈컴프라자에서 한시장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다. 걸어서 10분 정도? 다리를 따라서 한강 위를 지나가야 한다. 다리로 올라가는 길에 바라본 다낭의 흐린 날 오후 풍경.





저 멀리 대관람차와 용다리의 모습이 보인다.





이 다리를 건너가면 저기 한강 건너편 왼쪽에 한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오토바이의 행렬. 차들과 함께 사이좋게 잘 다니는 모습을 보면 정말 신기하다.





까우 송 한강 다리 위에서 바라본 용다리.





야경이 참 예쁠 것 같아 기억을 해둬야지! 했던 장소인데 다낭에 머무는 동안 완전 잊어버리고 있다가 사진을 정리하면서 다시 생각이 났다. 너무 아쉬운 부분.





여기 야경을 꼭 담아보고 싶었는데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겠다.








반대쪽으로 바라보면 저 멀리 투언푸옥다리가 보인다.








퇴근시간인가? 갑자기 오토바이들의 수가 확 늘어났다.





다리를 건너와서 바라본 모습. 





다낭의 핫플들 중 하나인 콩카페도 지나고





짜잔! 한시장의 입구에 도착했다. 입구에서부터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한시장의 경우 다낭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이다. 그러니 쾌적한 분위기를 생각하고 찾아간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지의 느낌을 즐기기엔 아까의 빈컴프라자보다는 한시장이 훨씬 더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제일 좋은 점은? 일단 물건들이 다양하고 저렴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흥정도 가능하다.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한시장. 1층에서는 건어물, 건과일 등 대부분 먹을거리들을 판매하고 있고, 2층에서는 가방, 의류, 그리고 가장 유명한 아오자이 등을 판매하고 있다.





좁은 통로, 그리고 어마어마하게 몰려드는 사람들.





전체적인 규모는 이 정도이다. 그렇게 규모가 큰 시장은 아니지만 오밀조밀하게 상점들이 꽉 들어차 있어서 베트남에서 구입하고 싶은 대부분의 물건들은 여기 한시장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옷이나 가방, 그리고 신발의 경우 일명 '짝퉁', 대부분이 이미테이션 제품들이다. 품질은 당연히 기대하면 안되겠지?^^; 하지만 4-5.000원이면 구입이 가능한 편안한 반바지나 현지에서 만들어내는 지역 분위기 느껴지는 가벼운 외출복 등은 구입해도 좋을 것 같다. 얇은 여성 원피스 같은 경우 흥정만 잘 하면 5-6.000원도 하지 않는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호이안에서 8천원에 판매하던 원피스가 여기에선 5천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선물용으로 건과일 등을 구입하기에도 좋았다.





지나는 길에 필요한 것들이 떠오르면 잠시 가볍게 들르기에도 좋은 곳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낭 한시장, 없는 것 없는 지역 재래시장


꼭 무엇을 사야한다라기 보다는 그냥 가볍게 시장 구경하듯 찾아가도 좋은 곳 같다. 다낭 현지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장이고, 또 물가 또한 굉장히 저렴하기 때문이다. 과일이나 먹을거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찾아간다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많은 물건들을 득템할 수 있는 곳이다. 


주의사항!

처음 상점 주인들이 부르는 가격에는 절대 구입하지 말 것! 일단 시장을 한 바퀴 쭉 둘러보고 어느 정도 평균 가격을 파악한 후에 그 가격에서 조금 낮은, 약 10-20% 정도 뺀 가격을 불러보는 것이 좋다.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사람이 깎아줄 것인지, 아니면 절대 깎아주지 않을 것인지. 일단 표정에서 흥정의 분위기가 느껴진다면 가위바위보 등 다양한 액티비티,,들을 통해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을 할 수도 있다.


왠 가위바위보? 나는 절대 흥정 안된다는 상점 직원과 가위바위보 승부를 펼쳐 처음 불렀던 가격의 60% 수준의 가격으로 구매를 하기도 했다.^^: 그런 재미 또한 즐길 수 있는 것이 지역 재래시장이 가지는 매력이 아닐까? 물론 그렇게 팔아도 많이 남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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