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마산 산복도로 벚꽃
마산 벚꽃 / 마산 산복도로
산복도로 벚꽃 / 마산 가포 벚꽃
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는 경남 마산에도 크게 화려하진 않지만 예쁜 벚꽃길이 참 많이 있다. 그냥 일상생활을 하면서 지나는 길에 만나는 그 봄의 풍경이 요즘 참 감사하고 반갑게 느껴진다. 예전부터 생각은 쭉 했었다. 그냥 일상 속에서 만나는 내 주변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한 번 담아보고 싶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닌데 왜 계속 미루기만 했을까?
오늘 출근하는 길에 담아본 마산 산복도로의 벚꽃길과 마산 가포의 벚꽃길이다. 조금은 마산 외곽에 위치한 진동에도 예쁜 벚꽃길이 하나 있는데 오늘 근처를 지나면서도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다는 것을 깜빡하고 말았다. 조만간 다시 지날 일이 있으면 꼭 카메라를 꺼내 들어야겠다.
마산 산복도로 벚꽃
다녀온 날 : 2019년 4월 3일
마산 무학산 아래를 둘러가는 산복도로. 육교들이 곳곳에 많이 있어서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다.
벚꽃이 만개한 마산 산복도로 봄 꽃길
벌써 꽃잎이 꽤 떨어진 벚꽃나무들도 보인다.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 그런가?
저 멀리 무학산 자락도 울긋불긋 꽃들로 물들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만날고개에서 시작되는 대암산, 무학산으로 이어지는 산행도 너무 좋은데, 시간이 되면 조만간 가볍게 트래킹도 한 번 가보고 싶다.
날씨가 참 좋은 수요일이다.
동네 홍매화
흑매화라 부르는게 맞을까?
굉장히 늦게 꽃을 피우는 매화인데 그 모습이 예뻐서 일부러 이 길로 돌아서 간다.
올해도 역시나 곱게 꽃을 피웠다.
다음은 마산 가포 벚꽃길
며칠 전 왔을 때보다 훨씬 더 많이 피었다. 동백과 벚꽃을 함께 만날 수 있어서 더 좋은 곳.
이게 3월 29일의 사진이니 지금은 아마도 완전 만개했을 것이다.
마산 가포 벚꽃길
가까운 동네에, 그것도 출근하는 길에 늘 지나는 곳에 이렇게 멋진 벚꽃길이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다. 덕분에 요즘에는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시작하고 있다. 조금 더 시간이 흘러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모습도 참 좋은 가포 벚꽃길. 지금 한창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인데 그 공사가 모두 끝나고 난 후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지금의 이 멋진 모습이 사라지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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