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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무학산 자락에도 찾아온 봄, 벚꽃, 그리고 푸른 하늘


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 벚꽃 명소 / 마산 무학산 벚꽃

마산 벚꽃거리 / 마산 벚꽃 / 무학산 벚꽃

마산 무학산 벚꽃, 진달래







여유로운 일요일 아침. 잠에서 깨 눈을 떠보니 창 밖으로 보이는 하늘이 너무 예쁘다. 오랜만에 아침 운동이나 한 번 나가볼까? 가벼운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고, 집 근처에 있는 무학산으로 아침 산책을 나갔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려두고 있는 마산 무학산. 3월 말이 되면 등산로 입구에 벚꽃들이 만개하고, 4월 초가 되면 산 능선에, 또 정상 가까이에 있는 너른 동산에 진달래가 만개하는 무학산이라 1년 중 이 시기에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다.


나는 물론 산행을 목적으로 찾은 무학산이 아니라, 가벼운 아침 산책, 그리고 벚꽃 구경을 위해 찾은 무학산이다.^^





  마산 벚꽃 명소, 무학산 벚꽃



다녀온 날 : 2020년 3월 29일








벚꽃 그늘, 평상 위에 앉아서 신선한 도토리묵 한 접시에 막걸리 한 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학산으로 올라가는 길에도 정말 많은 식당들이 있다. 하지만 바가지가 심하거나 그런 곳들은 아니고 그냥 일반 식당들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은근 맛집으로 소문난 곳들도 많아 일부러 이 무학산 길에 있는 식당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





아침 산책 코스.


사진에 보이는 계곡 옆 데크 길을 따라 그냥 한 바퀴 걷는 코스이다.





어라,,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거의 없을거리 생각하고 왔는데 은근 사람들의 모습이 조금씩 보인다. 대부분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모습이다.

 

동네 어르신들 아침 산책코스, 또 해 질 녘 운동 코스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 나도 잠시 그 길을 걸어본다.





이미 만개한 모습의 무학산 벚꽃





햇살 아래에서 반짝이는 벚꽃





어제는 하루 종일 잔뜩 흐린 하늘이었는데 오늘은 이렇게 화창한 봄 하늘을 보여준다.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아침이다.





어라,,

시간이 지날수록 데크 위를 걷는 사람들의 수가 조금씩 눈에 띈다. 


아쉽지만 이제 아침 산책은 그만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





너무 예쁜 오늘의 하늘

계속 고개를 들어 하늘만 올려다 보게 된다.





봄이 되면 참 예쁜 곳인데 맘 편안하게 걸을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다.














색이 너무 고운 진달래들.








헉,, 저긴 뭐지? 갑자기 몰려드는 사람들. 내려갈 때는 다른 길로 가야할 것 같다.





벚꽃과 진달래











좀 아쉽기는 하지만 잠시나마 올해도 인사는 나누었다.





내년에 또 만나자.^^ 

내년에는 제대로! 오랫동안! 구석구석!





  마산 산복도로 벚꽃, 드라이브 코스 추천


마산 산복도로에도 이미 벚꽃이 만개!

봄날 드라이브를 즐기기 너무 좋은 길이다.


많이 아쉬웠다. 일단 조금 더 이른 시간에 가지 못한 내 결정이 아쉬웠고, 마스크도 제대로 챙기지 않은채 단체 산행을 준비하는 젊은 한 무리의 사람들을 마주한 사실도 너무 아쉬웠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인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산을 찾은 나이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많다는 것도 아쉬웠다.


내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을까? 잠시라는 핑계로, 집 앞 동네라는 핑계로 아침 산책을 나섰던 내 모습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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