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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부산여행] 바람이 불어오는 곳, 바다와 함께 걷는 이기대 갈맷길


방쌤의 여행이야기


부산여행 / 부산 데이트코스

부산 가볼만한곳 / 이기대공원

이기대 갈맷길



얼마 전에 부산의 절영산책로를 찾았었다

그때 들었었던 생각들 중 하나가 바로 이기대갈맷길이었다. 

꼭 한 번은 걸어봐야지~ 라고 생각만 하고있다가 지난주말에 다시 부산을 찾았다. 

바로 이기대갈맷길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하늘마저 시리도록 푸르렀던 날, 

이기대갈맷길을 걸었다




이기대갈맷길에서 본 해운대의 풍경





오늘의 출발장소에 도착

날씨도 너무 좋아 걷기에는 그만인 날이다





마땅히 주차를 할 자리가 없어서

더뷰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유료라고 표시는 되어있지만 주차비를 받지는 않는다. 아싸~






시원하게 펼쳐지는 바다와 전망대

저 멀리 해운대가 보이는 곳이다





내가 오늘 걸어갈 해안산책로

이기대갈맷길이다


이기대공원에서 출발해서 오륙도 스카이워크까지 이어지는 길이지만 중반이 지나고나면 조금 지루함이 느껴지기도 하는 길이다. 걷다가 힘들거나 지치면 중반에도 언제든 빠져나갈 샛길들이 많이 있으니 걱정은 않으셔도 된다





갈맷길


나는 지금 갈맷길을 걷고있다





부산시는 지난 2008년 2월부터~2014년 2월까지 동생말~오륙도로 이어지는 4km 구간에 사업비 29억8000만원을 들여 해안길을 깔끔하게 정비하고 구름다리, 울타리 등을 설치했다. 그 덕에 이렇게 멋진 해안산책로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저 멀리 보이는 마린시티와 동백섬








살짝살짝 흔들리는 구름다리도 지난다




아~~~

가슴이 뻥~ 뚫리는 풍경에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중간중간 이런 숲길도 지나게된다

바닷길을 걸어도 좋고

숲길을 걸어도 좋다





날씨가 너무 좋은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은 이기대갈맷길이다

바람도 적당히 불어줘서 걷기에 너무 좋은 날이었다








아직 활짝 피지 않은 리빙스턴데이지

이런 새초롬한 모습도 참 이쁜것 같다





해녀막사





즉석에서 이렇게 신선한 회에

가볍게 쐬주 한 잔도 가능하다


오늘은 눈으로만 즐기기로~








이기대의 유래





어울마당에 도착

오륙도까지 갈맷길을 모두 걸어보는 것도 좋지만 가볍게 산책삼아 나오신 분들은 여기까지가 딱 좋을것 같다. 사실 나도 여기까지는 정말 많은 사람들과 함께 걸어왔지만 여기 이후로는 거의 혼자 걸었던 길이 대부분이었다. 한적한 바닷가의 산책을 원하신다면 여기에서 출발하는 것도 좋을것 같다





이기대 어울마당에서 바라본 광안대교와 마린시티 그리고 동백섬


야경도 참 멋있을것 같은 곳이다








보통 이기대갈맷길 트래킹코스로 동생말에서 오륙도선착장까지를 꼽는다. 해녀막사에서의 트래킹 하산주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최근에는 오륙도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것 같다. 거리는 총 4.7km 정도이고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코스이지만 오르내림이 심한 구간이 거의 없기때문에 편안하게 걷기에 딱 좋은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급격하게 줄어든 사람들

이제는 여유롭게 걸어가는 길

숲길이라 그렇게 덥지도 않다





갈맷길을 걷는 내내 옆에서 함께 해주는

아름다운 부산의 바다와 멋진 풍경

이 맛에 부산을 찾게되는것 같다





해안길 끝

물론 위로 올라가면 다시 길은 이어진다

하지만 난 오늘 딱 여기까지만 걷는걸로~


조금있으면 해가 질 시간인데

오늘은 부산에서 꼭 만나고 싶은 곳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막판에 만난 계단

순환도로로 올라가는 길이다

너무 편안하게만 걸었나?

고작 한번의 계단인데 엄살을 떨게 된다





택시를 타야지~ 하는 마음으로 올라왔는데...

차가 전혀 다니질 않는다...

그럼 뭐... 그냥 걸어가지뭐~^^


참 초긍정적인 마인드다...

이미 초량이바구길을 걸었고......

이기대갈맷길도 어느 정도 걸었는데......


또 '더뷰' 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오늘의 출발지에 도착

붕붕이의 인증샷도 오랫만에 등장하는것 같다. 예전에 산행을 다니던 시절에는 주차정보를 드리느라 항상 등장했었던 붕붕이였는데 내가 조금 소홀했던것 같다. 그래도 항상 안전하게 나를 우리나라 여기저기로 데려다주는 아이인데 앞으로는 조금 더 신경을 써주어야겠다


생각만 하고있다가 오랫만에 다시 걸어본 이기대갈맷길

날씨마저 너무 좋아서 더 즐거운 산책이 되었던 것 같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부산을 찾으시면 분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것 같다. 가보고 싶은 곳들이 너무 많으실 것이기 때문에 풀코스를 걷는것은 조금 무리일것 같고, 동생말에서 어울마당 정도의 코스가 제일 좋을것 같다. 


점점 무더워지는 날씨

시원한 바닷가 산책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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