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울산 겹벚꽃 / 울산 출사지 / 겹벚꽃
울산 둔기회관 겹벚꽃 / 울산 울주 겹벚꽃
울산 울주군 둔기마을회관 겹벚꽃
울산은 사실 요즘 그렇게 자주 찾아가는 편은 아니다. 봄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에 태화강대공원이나 하늘이 정말 좋은 날 대왕암공원을 가끔 찾기는 했지만 요즘에는 사실 조금 뜸한 편이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너무 많은 곳이고, 또 주차 문제도 항상 신경이 쓰이는 곳들이 많아서 은근 꺼려지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다녀온 울산 울주군 둔기마을회관은 우연히 알게 된 곳이다. 경주로 여행을 갔다가 약간은 외곽에 있는 식당에서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집으로 내려가는 길에 가볼만한 곳이 있나 검색을 해보았다. 그러다 알게된 곳이 울산 울주군 둔기마을회관이다.
관련 정보가 많지는 않았다. 1-2개의 글, 그리고 몇 장의 사진이 전부였지만 풍성하게 피어있는 겹벚꽃의 모습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게다가 집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있는 곳이니까 드라이브 삼아 잠시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울산 울주군 둔기마을회관으로 가는 초행길에 올랐다.
울산 울주군 둔기마을회관 겹벚꽃
다녀온 날 : 2020년 4월 19일
대암호 둘레로 만들어져있는 길도 참 예쁘다.
둔기마을회관으로 가는 길목에서 우연히 만난 겹벚꽃. 어디 회사로 들어가는 입구였는데 가는 길에 겹벚꽃과 철쭉들이 정말 예쁘게 피어있었다. 여기 근무하시는 분들은 봄철 잠시라도 출근길이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퇴근길이 더 좋으려나?^^;;ㅎ
꼭 어디 예쁜 수목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처럼 보인다.
탐스럽고 예쁘게 피어있는 겹벚꽃.
그리고 그 옆으로는 울산의 젖줄, 태화강이 흐른다. 유채꽃들이 피어있는 모습에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헉,, 너는,, 고라니??? 여기서 뭐하는거니? 너무 빠르게 달려가서 이 사진 한 장 겨우 남겼다.
봄과 너무 잘 어울리는 노란색 유채꽃들.
대암호를 가운데 끼고 달리고 달리다 도착한 둔기마을회관. 다 졌으면 어떻하지? 걱정도 했었는데 걱정과는 달리 정말 완전히! 만개한 모습이었다.
이렇게 좁은 골목길 옆, 담장 옆에 겹벚꽃나무가 몇 그루 있다.
빈 틈 없이 빽빽하게 피어있는 분홍 겹벚꽃.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훨씬 더 예쁜 것 같다.
아직 꽃잎들이 떨어지기 시작하지도 않았다. 진짜 절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겹벚꽃을 울산 둔기마을회관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올해 만난 겹벚꽃들 중 가장 풍성하게 꽃을 피운 곳들 중 하나이다.
그리고 겹벚꽃 뒤로 약간의 공간이 보이는데 그곳에 주차를 하면 된다. 왼쪽 아래에 보이는 하얀색 건물 뒤에 둔기마을회관이 있다. 현재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문이 닫혀있었다.
저기 길 건너에는 작은 공원이 하나 있었는데 대암호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겠다 싶어 출구를 찾아보니 현재 공사중이라 문이 닫혀있었다. 내년 봄에 여기를 다시 찾게 된다면 꼭 저 공원도 함께 들러보고 싶다.
벚꽃과는 다르게 풍성하고 화려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보고있으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옆지기 인증샷.^^
하늘에 구름이 많은 흐린 날씨였는데 겹벚꽃이 너무 화사하게 피어있어서 그런지 흐린 날씨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울산 울주군 둔기마을회관!
정말 예쁜 겹벚꽃을 만났다.
울산 겹벚꽃이 예쁜 곳, 둔기마을회관
울산에 있는 분들은 충분히 한 번 가볼만한 매력을 가진 곳이다. 또 경남에서 경주 등으로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잠시 들러보기에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올해는 이미 다 졌을 것이다. 내년에 혹시라도 봄꽃여행 계획을 짤 때 여기도 살짝 넣어두면 좋을 것 같다.
대암호 둘레 드라이브 코스도 참 좋았다. 청보리들이 가득한 구간을 자주 지났는데 눈이 잠시 맑아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참 예쁜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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