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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안동 병산서원, 배롱나무꽃 가득 핀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나다


방쌤 여행이야기


안동여행 / 안동 가볼만한곳 / 병산서원

병산서원 배롱나무 / 안동 병산서원

안동 병산서원 배롱나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국내 여행 1001,, 이 중에 과연 난 얼마나 가봤을까? 정말 할 일 없을 때 한 번 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안동은 여행지로 자주 찾았던 곳이지만 배롱나무가 꽃을 피우는 여름에 안동으로 여행을 떠났던 적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 게다가 그냥 병산서원이나 도산서원을 둘러볼 수는 있었겠지만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산을 올랐던 적은 나도 없었던 것 같다. 지금이 딱 적당한 시기인 것 같아 엄청난 더위 속에서도 마음을 단단히 먹고 안동을 찾았는데 사실 배롱나무꽃은 조금 진 상황이었다. 조금만 더 일찍 찾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내년에는 시기를 조금 더 잘 맞춰야 할 것 같다.





병산에서 내려다 본 병산서원


병산서원

낙동강을 굽어보는 서원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1542~1607년)과 그의 셋째 아들 류진을 배향한 사당인 병산서원은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사라지지 않고 남은 47개 서원 중 하나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유교 건축물로 꼽힌다. 고려 말 풍산현에 있던 풍산 유씨의 사학()을 류성룡이 이곳으로 옮겨와 제자들을 길러냈고 그의 사후에 제자들이 존덕사를 세우고 류성룡의 위패를 모셨다. 1863년(철종 14년) 병산이라는 사액을 받아 사액서원으로 승격되었으며 많은 학자를 배출해내었다.

출처 :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넌 이름이 뭐니?


병산을 오르면서 자주 마주쳤던 아이. 색도 문양도 참 화려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꽃이다.





이번 병산서원 여행의 시작은 산행,,, 병산서원을 검색해보시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사진이 이렇게 병산서원 맞은 편에 있는 병산에서 담은 모습일 것이다. 산이 그렇게 높지도 않고 올라가는 길이 길지도 않지만 길이 꽤 가파른 곳이라 올라가면서 땀을 꽤나 쏟게 된다. 편안한 신발과 물 정도는 꼭 챙겨서 올라가실 것을 권해드린다. 20-25분 정도 올라가는 것 같은데 왠만한 작은 산의 깔딱이 정도의 수준은 되니 살짝 마음의 준비는 필요한 곳.





올라가는 길에 이렇게 조망이 터지는 곳이 하나 나온다. 일단 기쁜 마음에 사진으로 먼저 담아보고~^^





구름이 지나며 산에 그림자를 드리우기도 한다.





올라가다 뒤를 돌아보면 이렇게 멋진 강줄기를 만나기도 하고





그리고 조금만 더 올라가면 이렇게 정면에서 병산서원을 마주하는 장소를 만나게 된다. 어느 정도 올라가다 보면 정면 비슷하게 조망이 넓게 터지는 곳이 나오는데 그 곳은 정확하게 정면을 마주보는 곳은 아니다. 그 곳에서 20m 정도만 더 들어가면 좁은 자리가 하나 나오는데 그 곳에서 망원으로 당기면 이런 모습의 병산서원을 만날 수 있다. 옆에 나무들이 많아서 넓은 각으로는 사진이 이쁘게 담기지 않는다.





성급하게 꽃을 피웠던 배롱나무들은 이미 꽃이 많이 진 상황,,,ㅜㅠ





그래도,,,

이쁘다,,,^^





이제는 내려가는 길


길이 가파르고 모래와 작은 돌들이 많아서 꽤나 미끄러운 편이었다. 난 편한 운동화를 신고 갔었는데 크게 무리는 없었지만 미끄러움 때문에 상당히 조심해서 내려왔다. 개인적으로는 트래킹화를 추천한다.





내려오는 길에 다시 한 번


정말 명당이다.

뒤로는 소나무 군락이, 그리고 앞으로는 강이 흐르고 또 그 뒤로는 병풍처럼 둘러선 화산이 있으니 말이다.








한참을 빙빙 돌아 드디어 도착한 오늘의 목적지 병산서원





날씨는 더웠지만 하늘은 정말 멋진 날이었다.





배롱나무꽃 반겨주는 입구





조금 전에 다녀온 화산. 그 모습이 꼭 병풍을 두른 것 같다고 해서 병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병산서원 만대루


이 곳은 병산서원에서 가장 유명한 곳으로 예전 대강당의 역할을 하던 곳이다. 위에 올라서면 아래로 펼쳐진 백사장과 그 옆을 흘러가는 낙동강, 또 그 뒤로 늘어선 병산을 한 눈에 담아볼 수 있는 곳이다. 지금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그냥 눈으로 볼 수 밖에 없지만 출입금지 안내판을 무시하고 그냥 올라가는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 물론 거대한 삼각대와 카메라를 둘러매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배롱나무꽃 패션쇼





반영


연못에 가득 담아본 배롱나무


그리고 꽃잎





햇살이 좋아 배롱나무꽃들도 더 반짝거리는 것 같다.











입교당에 걸터 앉아 바라보는 만대루 그리고 병산








액자 속에 담아본 만대루





그늘에서 잠시 쉬어가기





여길 지나면 또 어떤 곳을 만나게 될까?





와~와~ 감탄사를 끊임없이 내뱉으며 왕성한 사진활동을 펼치고 계신 파란연필님^^. 그러고 보니 병산서원에서는 주는사랑님 사진을 하나도 담질 못했네,, 다음에는 꼭,,^^;ㅎㅎ





나도 따라 사진 활동 중

따라쟁이,,ㅡ.ㅡ;








기와와 배롱나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입교당


오른쪽에 있는 곳은 교장실의 역할을 하던 곳이고, 왼쪽에 있는 곳은 교무실의 역할을 하던 곳이다.





나무 액자에 담아보는 배롱나무











병산서원에서 만난 배롱나무 그리고 사람


정말 오랜만에 누군가와 함께 떠난 여행이었다. 늘 혼자 다니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혹시 불편하거나 어색하지는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함께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여행이 얼마나 즐거운 것인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물론 혼자 떠나는 여행도 여전히 즐겁지만 앞으로는 지인들과 함께하는 여행도 함께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여행에서 담아온 아름다운 기억들과 풍경, 당분간 무더운 하루하루를 견뎌내는데 큰 힘이 되어줄 것 같다. 물론 부족함 가득한 사진들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구경하시고 눈도 마음도 잠시나마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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