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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영광여행] 붉은빛 화사한 꽃길을 걸었다 불갑사 꽃무릇축제 D750


방쌤의 여행이야기


Nikon D750 / 꽃무릇 / 꽃무릇축제

영광 불갑사 / 불갑사 꽃무릇

불갑사 꽃무릇축제 


꽃무릇축제 그 완결판
드디어 시작이다

원래 이번 꽃무릇축제의 제1목적지는 고창 선운사였다. 하지만 그 전날 먼저 찾아갔었던 영광 불갑사에서 그 매력에 푹 빠져버리고 말았다는 사실! 다음날 선운사에서 꽃무릇들을 만나면서도 계속 불갑사의 꽃무릇과 비교가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일이었다. 물론 명확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들이 있겠지만 내게는 불갑사의 꽃무릇축제가 훨씬 더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꽃무릇축제를 구경하면서 두개의 카메라를 사용했었는데 이미 지난주에 Canon 70D와 단렌즈인 Sigma 30.4로 찍은 사진들은 소개를 했었고 이번에는 요즘 주종으로 사용하고있는 Nikon D750과 Nikkor 24-120 F4렌즈로 담아온 사진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붉은 융단이 가득 깔린 불갑사




햇살을 가득 머금고 반짝이는 아이들


단렌즈와는 당연히 차이가 있을수 밖에 없지만 120mm의 준망원까지 커버하는 녀석인데 이정도의 화질을 보여주니,, 가끔 사기캐릭이라는 생각이 들기도하는 녀석이다. 캐논 크롭바디에게 축복이가 있다면, 니콘 FF유저들에겐 24-120이 있다!!


참고로 추석에 찍은 달 사진도 이녀석으로 촬영을 했다




꽃무릇이 이렇게나 고운 아이들이었나?


캐논과 단렌즈로 촬영을 한 사진들보다는 더 사실적인 색감으로 표현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축제장을 잠시 벗어나서

한적한 숲길을 잠시 걸어보기도 하고





어디를 찾아가든 꽃무릇들이 반겨주는 길

꼭 사람들이 붐비는 곳들을 가지 않더라도 마음껏 가을 화사한 꽃무릇의 축제를 즐길수 있다




이 길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지는 것일까?


예전에 한 번 걸었던 적이 있는데 영광불갑사에 출발해서 함평용천사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지만 이번에는 도저히 엄두가 나질 않았다. 저수지를 따라 걸어가다보면 또 다른 꽃무릇 군락지를 만나게 되는데 그 곳도 아주 아름다웠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다. 내년에는 근무가 없다면 제대로 준비를 해서 트래킹을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가도 든다





길 양 옆으로는 붉은 양탄자가 가득 깔려있고





그 가운데 해가 떨어지는 곳이면 어디든 이렇게 빛을 발하는 녀석들이 숨어서 자신의 아름다움을 불갑사를 찾은 사람들에게 뽐내고있다








다시 축제장으로 컴백!


가수의 모창을 하는 프로그램에서 김건모 모창으로 대상을 받은 사람이라는데,,, 티비를 잘 보질 않으니,,, 나는 전혀 모르겠다. 멀리서 노래만 들었는데 정말 김건모가 왔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정말 잘하기는 잘하는 분인것 같다





지역 학생들의 댄싱 공연도 이어지고~


신난다 신나~~

내가 조금만 젊었어도,,,

저 멀리에서라도 훌라~훌라~ 했을텐데,,, 혹시나 탈날까봐 참았다




인기만점 포토존




다시 걸어가는 꽃길





어디로 고개를 돌려도 붉은색이 보이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 어디에 가서 사진을 한 번 찍어보지? 라는 고민 자체가 필요없는 곳이다. 아무곳에나 서서 뷰파인터에 눈을 가져다 대면 황홀한 풍경들이 펼쳐지는 곳이었으니 말이다







가을의 즐거운 한때를 장식하는 사람들





사람들의 손을 많이 타지 않아서 이쁘게 피어있는 꽃무릇들이 유독 많은 곳이 바로 불갑사였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은 축제의 장이었지만 그 사람들이 모두 질서를 잘 지켜주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고맙습니다^^




꽃무릇 융단 위로 단풍이 내린다




내가 더 반짝이지롱~~~


서로 누가 더 보석처럼 반짝이나 경쟁을 하는 것만 같다
















만세~~~~

아빠 너무 이뻐요~^^







질서정연 기차놀이^^










내가 좀 돋보이죠?^^










한적한 오솔길?


꽃무릇 사이로 나있는 좁은 길을 따라 걸어가는 길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 작년에는 무슨 바쁜 일이 있었길래 이 모습을 놓쳤던 것일까? 내심 서운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다





노령산맥에 우뚝 솟아있는 모악산, 다른 이름으로 불갑산이라 불리는 곳의 한 자락에 위치한 불갑사





끝도 없이 이어지는 꽃무릇 군락지를 지나 불갑사로 이어지는 길을 걷는다




불갑사


불갑산(516m) 기슭에 자리 잡은 불갑사는 백제 침류왕(384년)때 인도스님 마라난타 존자가 백제에 불교를 전래하면서 제일 처음 지은 불법도량이라는 점을 반영하여 절 이름을 부처불, 첫째갑, 불갑사라 하였다고 한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 백양사의 말사이다. 창건시기가 분명하지 않아 384년(침류왕 원년)에 마라난타가 창건하였다고도 하고, 백제 문주왕 때 행은이 창건하였다고도 한다.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 후반에 중창하였고, 고려 후기에 각진국사가 머무르면서 크게 중창하였는데 당시 수백 명의 승려가 머물렀으며 사전()이 10리 밖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출처 : 두산백과








천연기념물 112호로 지정된 각진국사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수령이 700년이나 된 침식나무




불갑사 대웅전


불갑사의 여러 문화 재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불갑사 대웅전(보물 제830호)으로 단청을 칠하지 않아서 더욱 고풍스러워 보인다. 특히 대웅전 처마 조각과 연꽃 문양을 세련되게 조각해 끼워맞춘 대웅전의 문살 등은 옛 선인들의 정성어린 손길을 엿보게 한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정면과 측면 모두, 가운데 칸의 세짝문을 연화문과 국화문, 보상화문으로 장식했고 좌.우칸에는 소슬빗살 무늬로 처리하여 분위기가 매우 화사하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조금만 유심히 들여다 보면 알수있겠지만 대웅전의 문살의 색이나 문양이 굉장히 화려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웅전 앞에서 만난 다양한 색의 상자들

무슨 용도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사람이라도 있었으면 물어봤을텐데 물어볼만한 사람들이 근처에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혹시 사람들의 소원을 담아두는 소원상자?? 대웅전 앞에 놓여있던 상자들이라 그런 생각도 혼자서 한 번 해봤다





사찰을 찾으면 항상 그 제일 위쪽으로 올라가보는 편인데 처마들이 끊어지지 않고 이렇게 하나인양 길게 이어지는 모습이 이상하게 나는 너무 좋다. 항상 각지고 손끝이 닿으면 베일듯 날카롭게 솟아있는 건물들 사이에서 숨막히게 지내고 있어서 그런걸까? 곡선과 직선이 절묘하게 이어지는 이런 선들이 주는 아름다움이 너무 좋다








불갑사를 한 바퀴 둘러보고 이제 다시 돌아서 나오는 길. 그렇게나 많이 봤는데 또 무슨 아쉬움이 남는건지 계속 고개는 뒤로 돌아간다







내가 더 높이 올라갈래!!!


불갑사에서 만난 환상적인 모습의 꽃무릇

불갑사는 사실 가을 단풍철에도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다. 불갑사 옆으로 나있는 오솔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저수지를 하나 만나게 되는데 그 주변으로 펼쳐지는 가을의 풍경도 참 좋았던 기억이 난다. 정상인 불갑산 연실봉까지 왕복으로 다녀오는데 거리는 약 4km정도에 2시간 정도가 걸렸던 것 같다. 만약 가을 단풍산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사람들에 밀려 셔틀버스를 1시간 동안 기다려야하는 내장산이나 백양산보다는 오히려 한적하게 가을을 오롯이 즐길수 있는 불갑산 산행을 추천해드리고 싶다


모악산(불갑산) 산행이 궁금하세요?

방쌤의 나홀로 모악산 탐방기!!! ←클릭


드디어 꽃무릇 포스팅이 끝났네요

근데 왜 이렇게 아쉬움이 들죠?ㅜㅠ

이제 저도 가을 단풍여행을 준비해야겠어요^^


인스타, 페북, 스토리에서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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