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울산 문수구장 단풍 / 울산문수구장
문수구장 단풍 / 문수구장 마로니에
울산 문수구장 마로니에길
저 멀리 북쪽의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의 행렬이 어느새 이 아래 남쪽마을에까지 와서 닿았다. 잠시라도 방심하고 있으면 눈 깜빡할 새 지나가버리고마는 가을이라는 계절. 혹시나 가을의 가장 아름다운 그 찰나의 모습을 놓칠까 노심초사 하던 중 울산에서 반가운 단풍 소식이 들려왔다. 평일에는 요즘 도저히 시간이 나질 않아 지난 주말 느즈막한 오후에 울산 문수구장 마로니에길을 찾았다.
울산 문수구장 마로니에길 단풍
찾아가는 방법!
내비에 문수컨벤션웨딩홀 야외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평일에는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다. 그런데 막상 가서 보면 갓길에 주차를 하고 구경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따로 주차단속을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보조경기장 바로 옆으로 나있는 길이 사진으로 익숙하게 만나볼 수 있는 문수구장 마로니에길이다.
가을의 즐거운 추억을 담는 사람들
이 길에 있는 나무들은 마로니에는 아닌데,, 왜 마로니에길로 불리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하겠다. 아마도 인근에 마로니에 나무들이 있는 것은 아닐까? 그냥 추측만 해볼 뿐이다.
아침 이른 시간에 도착하지 않으면 바닥에 낙엽이 가득 쌓인 모습을 만나보기는 힘들다.
가을나들이를 나온 많은 사람들. 너무 덥지도, 너무 춥지도 않는 딱 좋은 계절.
나무 그늘 아래 자리를 펴고 한 낮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나,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의 출사지로도 유명한 곳이지만 가족 나들이 장소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다.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 어떻게 이런 매력적인 색을 보여주는지 매번 볼 때 마다 그저 놀라울 뿐이다.
여유롭게 즐겨보는 가을
강아지와 함께 걷기에도 좋은 길
목줄은 꼭 채워주세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
동생 씽씽이는 내가 챙긴다!
당연히 낙엽 가득 쌓인 길도 한 번 걸어줘야지! 바싹 말라서 밟을 때마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귓가로 들려온다. 그 느낌은 또 얼마나 좋은지~^^
울산 문수구장 마로니에길 단풍
이번 주말! 전국에서 단풍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행렬로 나라 전체가 떠들썩할 것 같다. 물론 단풍이 유독 아름다운 이름이 널리 알려진 여행지들도 많이 있다. 물론 그런 곳들도 모두 다녀봤지만 때로는 가까운 우리 동네에서 만나는 가을 풍경이 더 큰 감동을 주는 경우도 있다. 너무 익숙해서 굳이 눈길이 가서 닿지 않았던, 그런 소소한 주위의 풍경들을 한 번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내 주변 일상의 풍경들을 만나볼 수도 있지 않을까?
가을, 어느새 우리 옆에 바짝 다가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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