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전주 팔복예술공장
전주 팔복동 예술공장 / 팔복예술공장
전주 팔복동 철길 / 팔복동 예술공장
오랜만에 전주로 떠나는 봄 여행을 계획하다가 우연히 알게된 곳이다. 2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2018년 정식으로 개관을 한 팔복예술공장에 다녀왔다. 처음 갈 때는 그 공장 옆 철길에 피어있는 이팝나무꽃을 만나는 것이 주 목적이었는데, 막상 가서 둘러보다 보니 이팝나무 철길에서보다 팔복예술공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예쁘게, 또 알차게 잘 꾸며놓은 곳이라 여기저기, 구석구석 둘러볼만한 곳들이 정말 다양했다.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공간이라 나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정말 오랜만에 신이 나서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전주 팔복예술공장
다녀온 날 : 2019년 5월 11일
전시 공간은 총 세곳이다. 구역이 A,B 그리고 C로 나누어져 있는데 우리가 처음 둘러본 곳은 C구역이다. 다른 곳들에 비해 사람들이 조금 덜 몰리는 곳이라 더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다.
A구역과 B구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터널
본관 옥상으로 연결되는 계단.
본관 입구
1층에 자리한 카페 써니
팔복예술공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안쪽으로 들어가면 주차공간은 꽤 넓은 편이다.
C구역에서는 '100 FILMS, 100 POSTERS 2019' 라는 이름으로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한 영화들의 포스터를 전시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었다.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은 전혀 모르고 찾았는데 이 날이 전시회의 마지막 날이었다.
공장 벽면에 전시된 포스터들
아이디어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옆지기 인증샷
다른 곳들도 물론 모두 매력적이었지만 나는 이 C구역이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다.
그래피티로 가뜩 꾸며진 공간
추억 속의 카세트테이프
지금 팔복예술공장이 들어선 이 자리에는 원래 카세트테이프 공장이 있었다. 1970년대 카세트테이프 산업이 호황이던 시절 이 곳에서 생산된 제품들은 전세계로 수출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그 자리를 CD에게 내어주게 되었고 여기 공장들은 문을 닫게 되었다.
본관 옥상 전시관
옥상 쉼터
햇살 좋은 날 휴식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팔복예술공장 바로 옆 철길과 이팝나무꽃
관람이 허락된 곳에만 들어갑시다.^^
전주 팔복동 예술공장
늘 전주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은 한옥마을이었다. 물론 지금도 전주에서 제일 핫한 여행지는 한옥마을이다. 하지만 또 다른 선택지가 하나 생긴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다. 앞으로 전주로 여행을 떠난다면 여행 루트를 이전과는 조금 다르게 짜야할 것 같다. 어떤 전시회가 있는지 미리 알아보고, 여기 이 팔복예술공장도 꼭 함께 둘러보게 될 것 같다. 만약 전주로 떠나는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곳도 꼭 한 번 들러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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