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ERE』

제주 겨울 바다에서 만난 아름다운 해돋이, 제주 형제섬 일출


방쌤의 여행이야기


제주도 일출명소 / 제주 일출 / 형제섬 일출

서귀포 일출 명소 / 제주 해돋이 명소

제주 일출 명소 형제섬 일출






제주로 여행을 가게 되면 아침에 아무리 피곤해도, 전날 일정이 아무리 빠듯했어도 일출은 꼭 만나려 노력하는 것 같다. 제주에서 만나는 일출과 일몰은 그 느낌이 평소에 만나던 그 느낌과는 참 많이 다르다. 그래서 제주 여행에서는 항상 해가 뜨고, 또 지는 그 시간대의 모습이 보고 싶어지는 것 같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는 제주 남서쪽에 위치한 대정읍에 숙소를 정했다. 제주 일출 명소인 형제섬과는 차로 불과 20분 거리. 그래서 이번 제주 여행의 일출은 주로 형제섬 인근에서 구경을 했다.


여행 내내 구름이 가득한 아침. 위성 영상을 보니 저 먼 바다에서부터 옅은 구름이 끊임없이 밀려들고 있다. 동그랗게 떠오르는 해는 만나기 어려울 것 같은 아침. 하지만 늘 변수는 있는 법! 한 가득 희망을 안고 이른 아침 먹구름 가득한 하늘을 올려다 보며 숙소를 출발해 제주 형제섬을 찾아간다.





  제주 일출 명소 형제섬 일출



다녀온 날 : 2020년 11월 29일









앗! 생각보다 구름의 층이 두텁지가 않다. 낮게 깔린 구름은 비교적 층이 두터워 바다 위로 떠오르는 동그란 해를 만날 수는 없겠지만 꽤나 역동적인 겨울 아침의 해돋이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일단 형제섬이 마주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삼각대를 펼쳐본다.





내가 이 날 형제섬 일출을 찍으면서 사용한 렌즈는 Nikkor 24-70mm f2.8 ED이다. 만약 조금만 더 넓은 화각의 렌즈를 사용한다면 사진 왼쪽에 보이는 산방산과 사진 오른쪽 끝에 보이는 형제섬을 한 앵글에 담을 수도 있다.





조금씩 그 주황빛이 짙어지는 하늘.





구름의 모양이 꼭 비가 쏟아지는 그 모양을 빼닮은 것 같다.





바다도 조금씩 주황빛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살짝 고민을 하기도 했었지만 역시 나와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구름이 거의 없는 날에는 저기 저 섬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구경할 수 있다. 만약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싶다면 200mm 이상의 망원렌즈를 하나 준비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그러면 저기 보이는 섬들의 질감까지 굉장히 선명하게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 








낮게 깔린 구름들의 모습이 굉장히 매력적인 아침이다.





점점 더 짙은 주황빛으로 타오르는 겨울 제주의 아침.





이런 모습들을 보여주는 제주의 아침이니 아무리 피곤해도 아침 잠을 설칠 수밖에 없다.











이른 겨울 아침의 추위도 싹 날려주는 것만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로 안겨주는 제주.














구름 뒤로 해가 조금씩 떠오르는 것이 느껴진다.





드디어 구름들이 조금씩 황금빛을 띠기 시작하고








가슴 두근거리는 순간.





구름 뒤로 숨어있던 해가 드디어 떠오른다.


바짝 얼어있던 얼굴에 와닿는 그 강렬한 햇살의 느낌이 참 좋다.











조금 자리를 오른쪽으로 옮겨서 형제섬 바로 위로 떠오른 해를 한 번 찍어볼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지만 앞에 보이는 울타리와 잔디, 그리고 바위들이 있는 전경이 마음에 들어서 이번 형제섬 일출은 그냥 이 자리에서 담아보기로 한다.





떠오르는 해와 함께 바다 위로 날아오르는 새들.





운이 좋았다. 색이 참 예쁜 일출을 만난 기분 좋은 아침.





강렬한 아침 햇살을 받으면서 산방산 바위들이 황금빛으로 살짝 물든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언제 봐도 참 예쁜 제주다.








구름이 적당히 섞여있어서 더 재미있는 하늘을 만날 수 있었던 이날의 아침.








정말 꼭 그림 속에서나 나올 것 같은 예쁜 색감의 일출을 보여준 제주 형제섬.





참 예쁜 곳이다.





오늘도 날씨가 참 좋을 것 같다. 조금씩 파란색 하늘을 보여주기 시작하는 제주의 겨울 아침.





  제주 일출 명소 형제섬 일출


날씨가 맑아도, 구름이 잔뜩 끼어있는 날에도 변함없이 항상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제주 형제섬이다. 해마다 제주로 2-3번은 여행을 가게 되는데 지금은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그게 쉽지는 않다. 아마도 당분간은 다시 제주로 여행을 떠날 기회는 없겠지? 그래서 제주에서 머물렀던 그 순간순간이 더 애틋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혹시라도 송악산 인근에 숙소를 정했다면 꼭 아침 일출을 만나러 형제섬이 바라보이는 사계해안도로로 한 번 정도는 나가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송악산 둘레길에서 바라보는 일출 또한 굉장히 매력적이다. 사계해안도로의 경우 길가 주차가 가능한 곳, 또는 해안체육공원에 주차를 하면 차 안에서도 일출을 즐길 수 있다. 추운 겨울 밖에서 즐기는 일출이 부담스럽다면 따뜻한 차 안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즐기는 일출 또한 충분히 매력적일 것이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 & 공감 꾹~^^

          

인스타, 스토리, 페북에서도 만나요^^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