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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함안여행] 악양둑방의 가을, 코스모스들이 춤을 추는 길


방쌤의 여행이야기


함안여행 / 함안둑방 / 악양둑방

코스모스 / 함안 코스모스

함안둑방 코스모스



드디어 찾아온 가을

아침, 저녁으로 이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다


가을이 찾아오면 제일 먼저 머리 속에 떠오르는 아이, 바로 코스모스이다


'피었을까? 아직일까?'

고민한 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들려온 반가운 소식. 함안 악양둑방과 창원 주남저수지에 코스모스들이 벌써 활짝 피어있다는 것이다


악양둑방? 주남저수지?

난 어디를 먼저 가야하지,, 고민은 짧고 실천은 빨랐다


나의 2015년 가을

코스모스와 함께하는 첫 여행지는 바로,,


함안 악양둑방 코스모스길이다




내가 제일 아름다워



코스모스로 뒤덮힌 악양둑방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둑방 위로 올라서니

그 순간 터져나오는 탄성!! 와~~~~~~!





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산들산들 불어주고

아직 사람들도 많지 않아 

한적하게 혼자 걸어볼 수 있는 길이 이렇게 반겨주니


이 순간만은 세상 더 바랄 것이 없다




화사하게 피어있는

형형색색 코스모스들


어쩜 이렇게 아름답게 피었을까?




그 아름다움에 반해버린 나비 한 마리




순백의 하얀 코스모스





악양둑방길 아래로는 경비행기 활공장이 있다

체험을 원하시는 분들은 타보시는 것도 가능하니

한 번 경험해보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되어줄 것 같다


나도 다음 방문 때 날씨가 조금만 더 시원해지면 한 번 타볼 생각이다. 만약 타게된다면 후기도 꼭 올릴 예정이니 살짝 기대도 해주시길,,^^





주황색 코스모스들 사이에서 혼자 투명한 빛깔을 자랑하고 있던 아이

그 색이 너무 고와서 보고 돌아서면 다시 보고싶어지는 그런 아이였다





그늘이 없어서 조금 덥기는 했지만 그래도 간간히 불어주는 바람이 있어서 걷는 길이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오히려 신이 나서 혼자서 막 뛰어다녔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다. 또 찍고싶은 사진들도 마음대로 다 담아올 수 있었으니 그보다 더 행복한 시간이 또 어디있을까?


지나가는 1분 1초가 마냥 아쉬울 뿐이었다




난 더 높이 올라갈래


하늘을 향해 구비구비 길을 내고

그 길을 따라 끝없이 올라가려는 듯 보였던 아이


그냥 여기서 나랑 함께 있으면 안될까?^^




색도, 모양도 너무 고왔던 아이








형형색색의 화려한 코스모스들이 함께 걸어주는 길





색이 정말 곱다

잎에 긁힌 흔적 하나 없이 어쩜 이렇게 곱게 피었을까?







푸른 하늘 & 분홍빛 코스모스


어쩜 이렇게도 잘 어울릴까?

정말 반해버릴 수 밖에 없는 모습이다








불어오는 바람에 잠시 한 쪽으로 치우치기도 하고





유난히 색이 짙던 한 아이

너 욕심꾸러기구나~^^





둑방길 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길

그렇게 길지는 않은 길이기 때문에 나처럼 사진을 찍지 않는다면 30분이면 충분히 왕복이 가능한 거리이다. 중간중간 이쁘게 피어있는 코스모스들을 찾으면서 걸어가면 전혀 지루할 틈이 없는 길이기 때문에 꼭 한 번 둑방길을 모두 걸어보실것을 추천해드린다




가을의 해를 만난 아이




푸른 하늘 속에서 더 빛나는 그 모습


그래! 내가 바로 코스모스다!

가을의 주인공은 바로 나야! 라고 이야기 하는 것만 같다




아,,,

너무 곱다,,,

너무 이쁘다,,,

집에 갈때 데리고 가고 싶다,,,


방쌤 : 같이 갈래?


코스모스 : 뭐래,,, 아니요,,,ㅡ.ㅡ;;;





푸른 하늘 속에서

그 짙은 분홍빛이 유난히 더 빛나게 보인다








천천히,,

편안하게,,


조금만 더 느리게,,

더 느리게,,

걸어가는 길




꽃향기에 푹 빠져버린 벌 한 마리





푸른 하늘과 코스모스가 함께하는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





그 길이 이제는 거의 끝이 난다는게

너무 아쉽기만 해서 점점 더 느려지는 걸음이다





다시 한 번 올려다 보는 하늘




2015년 가을, 새로운 한 장의 추억


오래도록 머리 속에서 아름다운 하나의 추억으로 기억될 풍경이다

아직 완연하게 피어있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아니 이미 나의 상상을 넘어설 정도로 아름다웠던,, 함안 악양둑방길의 코스모스이다


이번 주말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다시 한 번 가볼까?

벌써 그 모습이 그리워진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코스모스

그 모습이 너무너무 아름답죠?

주말에 확!! 그냥 다시 달려볼까요~^^


인스타, 페북, 스토리에서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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