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넘는 역사를 간직한 성당, 진주 문산성당, 더킹 촬영지

방쌤의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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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문산성당 / 진주 가볼만한곳

문산성당 / 더킹 진주 / 더킹 촬영지

진주 문산성당

1905년에 지어져서 지금은 100년이 훌쩍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예쁜 성당, 진주 문산성당이다. 드라마 더 킹 영원한 군주의 촬영지로 알음알음 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찾는 사람들이 꽤 많아진 곳이다. 드라마 중에서 이민호와 김고은이 대한제국의 성당을 방문하는 장면에서 등장한 배경이 바로 진주 문산성당이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다, 말다를 반복하던 지난 주말 집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 크게 부담도 느껴지지 않아 그냥 잠시 바람 쐰다는 느낌으로 진주 문산성당을 살짝 다녀왔다.

  진주 문산성당, 드라마 더킹 촬영지

다녀온 날 : 2020년 7월 19일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이 좋았던 진주 문산성당.

아마도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공이 아닐까?

지금은 잠시 쉬는 중.^^

성당으로 들어가는 길 양 옆으로 넓게 깔려있는 잔디밭이 참 예쁘다. 

진주 문산성당의 모습.

앞에 보이는 기와지붕의 성당 건물에서는 오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옆지기 인증샷.^^

빗방울 가득 머금은 옥잠화.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서 바라본 예쁜 문산성당의 모습.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라면 이 장면이 더 익숙하게 느껴질 것 같다. 나는 사실 드라마를 보지는 못했다. 그냥 사진만 몇 장 봤었는데 해가 지고난 후의 모습도 참 매력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성당 앞에 배롱나무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조금은 더 화사한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나는 사실 여기 성당 앞에 피어있는 배롱나무 꽃이 더 보고 싶기도 했었다.^^

예쁘게 피어있는 문산성당 앞 배롱나무 꽃

더 이상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불가! 현재 코로나 여파로 인해 성당으로의 출입은 금지하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눈으로 문산성당의 모습을 담아볼 수 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 안전이니까. 충분히 이해가 된다.

바로 앞에는 어린이 집이 하나 있다. 찾아본 사진들에서는 예쁜 댕댕이도 한 마리 있었는데 오늘은 나오지 않은 모양이다. 내년에 다시 찾았을 때는 성당의 모습도, 그리고 귀여운 댕댕이의 모습도 꼭 함께 만나보고 싶다.^^

옆지기 인증샷 한 장 더.^^

신부님께 여쭤보니 옆의 잔디밭으로는 들어가도 된다고 하신다. 그래서 이렇게 성당 주변의 모습은 둘러볼 수 있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이 곳의 모습도 정말 매력적이었다.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진주 문산성당.

성당 한 켠에는 포토들이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벽을 따라 줄지어 피어있는 고운 능소화들.

이렇게 멀리서 바라보는 모습이 더 아름다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초록이 배경이라 더 돋보이는 모습의 송죽엽.

  진주 문산성당, 그 편안함이 좋은 곳

다음에는 성당 내부의 모습도, 또 귀여운 댕댕이도 함께 만나보고 싶은 곳.

지금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성당 출입이 제한되고 있으니 찾으려 계획 중인 분들은 참고 바란다. 내년에는 부디 이 사태가 진정이 되어서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인근을 지나면서 성당을 배경으로 인증 샷 한 장 담는 목적으로 찾는 것은 좋을 것 같다. 잔디밭에서 문산성당을 배경으로 담은 사진들이 나는 참 예쁘게 보였다.^^ 

가까이에 멋진 메타세쿼이아길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면 더 좋을 것 같다.

오랜 세월 한 자리를 지켜온 그 무엇, 그 무엇이 주는 편안함이 있다. 가만히 바라보면 세월의 흔적들이 살짝 겹쳐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잠시 앉아 그 모습을 바라보며 지나온 세월을 한 번 상상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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