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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s』

[58번째산행 굴암산] 여유로운 산책 진해 굴암산(66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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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번째 산행

 

● 진해.김해 굴암산(662m)

● 위치: 경남 창원시 진해구 대장동

● 산행일: 2013년 9월 14일(토)

● 날씨: 맑음

● 산행경로: 성흥사주차장 - 성흥사 - 굴암산삼거리 - 정상 - 삼거리 - 팔판산(중간) - 성흥사회귀

● 산행거리: 약 7.3km

● 산행시간: 약3시간20분

● ★★★급

 

굴암산은 진해와 김해시를 남북으로 가르며, 능선을 따라 부산시를 구분 짓는 꼭지점에 솟아 있다. 산 아래 바위굴에 암자가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전하며 낙남정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산이다. 성흥사 뒷산 굴암산은 팔판천이라 부르는 계곡이 있어 여름산행에도 좋다. 정상에서 20분 정도 걸으면 확트인 곳이 나오고 흰찔레밭과 진달래군락이 연이어 나타난다. 용추폭포와 성흥사가 있다.

굴암산~보배산(보개산) 능선을 잇는 코스는 찾는 사람이 많지 않은 관계로 한가한 산행을 즐길 수 있어 좋다. 최근 종주산행을 하는 일부 산꾼들은 이 능선을 기점으로 낙남정맥 산행을 이어가기도 한다.

산행 들머리는 웅동이다. 여기서 성흥사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가 있지만 시간 맞추기가 힘들다. 성흥사 2km 이정표가 자리한 웅동 마을의 소사교를 건너 절까지 이어지는 포장길을 따른다. 이곳에서 500m쯤 떨어진 소사동에는 시인 김달진 선생의 생가와 문학관이 있어 한번 들러볼 만하다.

 

 

 

 

 

 

 

오전에 출근도 해야했고 폭우도 심하게 한차례 내렸기 때문에 한참동안 고민을 해야했다.

이번주의 산행을 가야할지 취소를 해야할지...

다행이 퇴근시간이 되자 거짓말처럼 하늘이 맑아지고 햇빛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원래는 마이산, 운장산 산행을 계획했었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굴암산을 찾아보기로 계획을 바꾸었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좋다라는 평이 많아서 언젠가는 한 번 찾아야지...하고 혼자 생각은 하고 있었다. 날씨가 풀려서 그런지 생각보다 주차장에 차들이 꽤 들어서있다. 아마도 대부분은 옆의 계곡이나 산행의 들머리인 성흥사를 찾은 사람들일것이다. 산행하는 동안은 거의 사람을 만나보지를 못했으니... 급하게 오느라 점심을 해결못해서 서둘러서 컵라면 하나로 끼니를 때우고 굴암산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장에 자리잡은 붕붕이...

유원지라 주차장이나 화장실 등 시설이 좋은 편이다.

 

 

주차장에서 만난 등산안내도

굴암산으로 올라가서 팔판산 중간지점까지 간 후에 성흥사로 돌아내려오는 길을 오늘의 루트로 정한다.

3시에 시작하는 산행이니 해지기 전에 내려올수 있도록 조금 서둘러야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성흥사 입구에 석탑도 보이고

 

 

 

절에도 큰 관심은 없으나...

한번 들어가보고

 

 

 

내부가 넓지는 않지만 잘 장단된듯한 아담한 느낌이다.

 

 

2층 누각에 대롱대롱...종도 보이고..

괜히 한번 쳐보고 싶지만 나이들어 주책이라 할까...걱정되어 그냥 패스...

 

성흥사(聖興寺)는 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다. 신라시대 833년(흥덕왕 8)에 무주(無住) 무염(無染)이 구천동에 창건했다. 창건 당시에는 승려 500여 명이 머무른 큰 규모였으나, 1109년(고려 예종 4) 화재로 소실된 뒤 대장동으로 옮겨 중창했다. 그러나 1668년(조선 현종 9) 화재가 다시 발생해 구천동으로 옮겼다가 1789년(정조 13) 현재 위치로 옮겨 중창했다.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보호수도 만나서 눈인사~

 

 

그 옆으로 나있는 계곡길을 따라 잠시 올라가다 보면

 

 

이쁜 화장실도 자리잡고있고

 

 

수량이 없어 너무 아쉽지만 놀기편하게

인공적으로 조성된 계곡도 이뻐보인다.가족기리 오면 정말 좋을듯

 

 

계곡 오른 편에 이렇게 등산로 입구가 있다

 

 

잠시 길을 따라 걷다보면

 

 

금새 이렇게 빽빽한 나무숲이 나타나고

 

 

너무 멋진 길을 혼자 마음껏 누리며 걷는다.

 

 

누군가의 소원이 담긴 돌탑도 구경하고

 

 

정말 이정표에 인색한 굴암산에서 2번째 만난 이정표

굴암산과 팔판산의 갈림길이다.

조금더 편하게 오르고 싶으면 팔판산 쪽 숲길을 추천해드리고싶다.

 

 

나즈막한 오름길이 시작되고

 

 

죽은척하는 이상하게 생긴 두꺼비???개구리??? 도 만났다

조금 놀랬음...ㅡㅡ^ㅋ

 

 

계속 나즈막한 오름길이 이어지고

 

 

 

비가 와서 많이 미끄러운데 생각보다 가파른 길도 자주 나온다

 

 

 

계속 오름길을 오르다보면 철탑도 보이고

 

 

오름길은 계속된다...

미끄럽고 신발에 흙 달라붙고...

 

 

이런 버섯들이 디게 많다. 우산처럼 생긴...

이름은 전혀 모르니 패쓰~

 

 

 

계속되는 오름길에 조금씩 지칠때면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하늘 한 번 쳐다보고 땀을 씩히고...

 

 

무덤터에 도착한다

여기서 조금 쉬어가기로...

 

 

머리가 빤질빤질...

앉아서 잘 쉬다가 간다...땡큐~

 

 

계속 미끄러운 오름길

 

 

 

또 꽤 가파른 지그재그 오름길이 나타나고

 

 

그 길의 끝에서 처음으로 조망이 열린다.

와우...이맛에 산을 오르지 싶다.

 

 

 

사람 급 겸손하게 만드는 나무씨와도 조우하고

 

 

조금 더 오르다보니 점점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미끌미끌~ 조심조심~

혼자 댕기는데 다치면 큰일이당...

 

 

 

오를수록 바위는 점점 많아지고 은근한 기대도 생기기 시작한다

 

 

다시 한 번 펼쳐지는 진해권 조망

 

 

와... 이산에도 바위가 장난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그림

 

 

아마 여기가 진해와 김해를 가로지르는 능선이 아닐가 싶다

 

 

잠시 앉아서 시원한 바람과 풍경에 땀을 식히고

 

 

다시 오른다

많이 가파르지는 않으나 계속 오르막이 이어지니 조금 지친다.

 

굴암산과 팔판산의 능선 갈림길에 드디어 도착하고...

1시간10분정도 걸린것 같다...걸음이 빠른편은 아니라서...산굼뱅이...ㅋ

 

 

굴암산 정상으로 가는길

 

 

뜬금없이 나타나는 벤치 두개...

등산 시작하고 처음으로 만난 인공 구조물이다...

예의상 나오면서 쉬어주겠다..라고 혼자 약속을 하고 정상으로 출발~

 

 

오름길이 나오는 걸 보니 곧 정상이겠구나...

 

 

역쉬나...

비교적 널찍하고 조망도 꽤 좋은 굴암산 정상터

 

 

사방으로 시원하게 뚤린 조망이 생각보다 멋지다.

이 하늘이 오전에 폭우가 내린 하늘이라니...정말 자연은...

 

 

진해 방향

 

 

김해방향

 

 

 

철탑들이 어어지는 모습

 

 

전망쉼터도 가볼까... 하다가

시간관계상 화산(팔판산)방면으로 출발한다

근데... 산이름이 참 유니크하다... 팔판산...

 

 

정상에서 배낭 인증샷도 남기고~

 

 

화산방향으로 가는길... 길이 참 좋다.

 

 

왼쪽으로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뻥뚤린 진해바다가 보이고...

멀리는 거제도인가?...

 

 

 

정상에서 0.5왔으니 이제 1.5만 더가면 성흥사 내려가는 길이다.

 

 

생각도 못했던 이런 이쁜 암봉도 만나고

오늘 받은 제일 좋은 선물이지 싶다.

 

 

미끄럽고 가파른 내리막길

카메라로 표현이 안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김해란다...진해서 왔는데...

산에 자주 다니다보니 이런 경험이 많이 생긴다. 신기하고 재밌다.

걸어서 도시경계를 넘나들어 댕긴다는것이...

 

 

 

가다가 조그만한 공터에 이런 나무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정표는 없지만 나무들 왼쪽으로 나있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된다

 

 

한동안 좋은 길이 계속 이어지고

 

 

 

한번씩 옆으로 열리는 조망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눈으로는 멀리 장복산이 보였는데...

카메라는 그걸 담아내질 못한다...ㅜㅜ

 

 

 

이렇게 풀들이 무성한 길도 나오고

 

 

헬기장도 지난다

 

 

헉...ㅡㅡ^

전역하고 처음보는 륜형철조망이다...

저거 설치하다 장갑 다찢어먹고 엄청 많이 베였던 기억이...ㅜㅜ

 

 

지뢰지대...군에서 보직이 지뢰제거병이었는데...

새삼 예전기억이 떠오른다...ㅋ

 

 

철조망을 따라 계속 걸어내려간다...

철조망설치는 잘 되어있나 구경하면서...ㅋㅋ숨길수 없는 본능..

 

구경하면서 내려오다보니 성흥사 갈림길에 도착하게 되고

 

 

미끄러운 샛길을 따라 내려선다...

미끌미끌...한두번 자빠질뻔했다...ㅡㅡ^

 

 

 

오를때 보아던 편백나무들도 간간히 다시보이고

 

 

에구에구...미끄러운 돌길

 

 

우와... 이번에는 숲이 펼쳐진다...

피톤치드 만땅 흡입하고 힘내서 다시 고고씽~

 

 

정말 오랫만에 보는 사람의 손길이 닿은 물건...

반갑다...ㅋ

 

 

 

또 한동안 숲길을 지나고...

 

 

돌길도 지나고...

 

 

이번엔 마지막이겠지...하면서

터덜터덜 걷다보니

 

 

낮에 오르면서 만났던 갈림길이 보인다...

 

 

굴암산 방향은 오전에 올라갔던길...

길이는 길지만 팔판산 쪽 길이 훨씬 더 완만하고 오르기에는 좋다.

 

 

 

왔던 길을 다시 내려가니 아까 본 임도가 나타나고...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물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시원해보인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즐기는 사람들도 행복해보이고...ㅡㅡ^쳇~

 

 

 

멀리 주차장이 보이고

 

 

또 홀로 외로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착한 붕붕이와 재회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진해에 있는 많은 산들의 특징은 다들 조망이 좋다는 것이다. 다만 길이 조금

단조로운 편이라 산행이 지겨울수도있다. 하지만 길이가 그렇게 길지는 않기 때문에

가깝다면 당일치기 산행으로 괜찮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 성흥사입구에 유원지처럼 계곡도 잘 조성되어있기 때문에

꼭 산행이 아니더라도 한번은 찾아볼만한 곳이라고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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