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만화방초 깊은 숲 속에서 펼쳐진 수국들의 여름축제고성 만화방초 깊은 숲 속에서 펼쳐진 수국들의 여름축제

Posted at 2016. 6. 27. 11:47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고성여행 / 고성 만화방초 / 만화방초

경남 고성 가볼만한곳 / 수국 / 산수국

경남 고성 만화방초



화방초

경남 고성IC 바로 옆에 자리잡은 작은 숲 속의 비밀정원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계절이 바뀔 때 마다 그 계절에 어울리는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는 곳이라 봄, 여름 그리고 가을 계절마다 꼭 한 번씩은 찾아가는 곳이기도 하다. 매년 6월 말, 수국이 화려하게 꽃을 피우는 시기가 되면 만화방초에서도 수많은 수국들이 길게 이어지는 숲길을 따라 화사하게 미소짓는 수국들이 반겨주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부산,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수국축제는 거제와 부산 태종사에서 열리지만 항상 그보다 먼저 나는 이 곳 '만화방초'를 찾아간다. 다른 곳들과 달리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더 좋은 곳, 아름다운 숲 속에서 즐기는 나만의 산책을 이제 시작해본다.





잔디처럼 촘촘하게 피어있는 산수국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만화방초로 올라가는 길





성 만화방초





만화방초 개구쟁이 똘똘이


우와,, 정말 많이 컸구나!!! 어느새 약간은 듬직한 모습도~





에구 더워라,,,


똘똘이의 엄마, 아빠로 추정되는 아이들. 지난 봄에 왔을 때는 똘똘이가 너무 작아서 흰둥이가 굉장히 예민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제는 내 할 일 다 했으니 알아서 잘 살아라,,, 라는 듯한 표정으로 똘똘이를 바라보고 있다.





수국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화려한 색감이다.





올해는 유독 만나기 어려웠던 분홍색 수국들도 만화방초에서는 수도 없이 만날 수 있었다.





국의 매력에 흠뻑~

쉴 새 없이 날아드는 벌들





입구 바로 옆 연못에 피어있는 랑어리연꽃. 실제로 만난건 올해 처음이다. 잎 끝의 독특한 모양이 매력적인 꽃.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보는 산수국꽃. 꽃이 꼭 열매처럼 영글어있는 모습이다.





꽃밭에서 신난 똘똘이





똘이 독샷!

듬직하게 잘 자랐구나~^^

자~~~알 생겼다!





산 위로 길게 이어지는 숲길

걷는 길 곳곳에서 활짝 피어있는 수국들을 만나게 된다.








어쩜 이렇게 곱게 꽃을 피웠을까?





숨은 벌 찾기

나 찾아봐라~~~^^





음식도 판매하는 것 같은데 무엇을 어떻게 파는지는 사실 잘 모른다. 항상 만화방초를 찾으면 사모님께서 내려오는 길에 들러서 꼭 시원한 차 한 잔 마시고 가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늘 그냥 지나치기만 했다. 이 날은 꼭 한 잔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눠보고 싶었는데 수국의 매력에 흠뻑 취해서 한 동안 사진들을 담다보니 약 1시간 후인 4시 반에 '선자리' 약속이 있다는 것도 깜빡 잊고있었다. 나중에 시계를 보고 얼마나 놀랐던지,, 간만에 신나게 달렸던,, 기억이 난다.ㅡ.ㅡ;


다행히 늦지는 않았다.ㅎ





에 떠있는 수국


물론 이뻐서 담아오기는 했지만,,, 

사진을 담기 위해서 누군가가 물에 이렇게 빠트려놓은 모양이다. 하지만 일부러 꺾어서 이렇게 연출까지 할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눈으로만 즐기시길^^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유독 푸른색 수국들에게 더 시선이 가서 닿는다.





화려함은 물론 무성화인 수국이 더해 보이지만


가까이 들여다 보면 조금은 도도한듯, 하지만 화려한 그 모습을 보여주는 산수국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산수국의 거부할 수 없는 화려한 유혹





아직 잎이 다 피지 않은 수국들도 보인다.








수국들이 가득 반겨주는 숲길

게다가 이 길에 지금은 나 혼자

느리게 느리게 걸으며 숲 속에서의 나만의 시간을 맘껏 즐겨본다.











과 향기로 가득한

만화방초


저 표지판을 따라 가면 언던 아래쪽 또 다른 아름다운 만화방초의 야생화 가득한 숲길을 만나게 된다. 








붉은색이 유난히 돋보이던 산수국





이런 좁은 숲 오솔길을 걷는 기분

그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싹 날아가는 느낌이 든다.





최근 흙길을 걸어보신적 있으세요?


살짝살짝 발이 폭폭 빠지는 푹신한 숲길을 걷는 그 느낌이 너무 좋다.





형형색색 수국들의 잔치











나무 그늘이 너무 좋아 볕이 뜨거운 무더운 날씨였지만 쾌적한 기분으로 둘러볼 수 있었다.





내려오는 길에는 사람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고





나무 다리





어푸어푸~

챙이들

어릴 때는 개구리도, 올챙이도 참 많이 만났던 것 같은데,, 사실 이게 얼마만에 보는 올챙이인지 정확하게 기억도 나질 않는다.





프레임 속에 담겨있던 수국


이것 또한 누군가의 연출일듯,,,


이쁘기는 이쁘다만,,,ㅡ.ㅡ;





거운 숲 속에서의 산책


화사하게 피어있는 수국들과 함께하는 산책이라 더 특별하고 즐거웠던 것 같다. 혼자 가도 충분히 아름답고 즐거운 곳이지만 가족들이나 연인들이 함께 찾기에 더 좋은 곳이다. 사진 찍기 이쁜 장소들이 너무 많아서 가끔은 셀프웨딩? 비슷한 촬영을 나온 사람들도 만나게 된다. 오르막 길이 가파른 곳이 아니라서 부모님이나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찾기에도 참 좋은 곳! 입구에서는 화분이나 꽃을 판매하기도 하니 만화방초의 꽃향기를 집으로 함께 담아가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주말에 태종사도 다녀왔지만,,,

저는 여기가 훨씬 더 좋네요^^ㅎ

          

인스타, 스토리, 페북에서도 만나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수국축제 집앞 영도 태정사에도 하는데 한번 가봐야하는데
    제을러스 말입니다. ㅎㅎ 잘 보고 갑니다.
  3. 만화방초를 둘러보다 잘려나간 수국 꽃봉오리가 많아서 여쭤보니 오솔길 통행로에 뻣은 꽃가지는 불편을 줄까봐 잘라 버리신다네요.
    그것을 누군가 주어다 물위에 띄워놓은걸로 추측해봅니다.
    만화방초는 비밀의 정원에 딱 어울리는 그런곳이네요^^
    여행쏘쓰 고마웠어요~
    • 2016.06.28 20:42 신고 [Edit/Del]
      아~ 그럼 억지로 꺾은게 아닐수도 있겠네요.
      괜히 혼자 기분이 너무 안좋았는데 이젠 좀 괜찮아졌어요^^ㅎㅎㅎ

      날씨 좋은날 다시 한 번 가셔야죠~ 보케담으러~
  4. 꽃들이 정말 예쁘네요. 걷는 재미가 많은 길입니다 ㅎㅎ
  5. 눈 호강하고 갑니다.. 감사해요
  6. 수국색이 종류가 많네요!! 너무 이쁩니다!! 영도에가서도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어왔는데 방샘님의 사진속 수국들도 너무 마음에들어요
  7. 야외에 제가 나가 있는듯한 사진들~~ 즐겁게 보고 갑니다.^^
  8. 수국 꽃이 정말 예뻐요!!^^

    제가 프로방스에 대한 포스팅을 올리고 나서
    그리고 다음에 이 글을 보니까 더욱 실감이 나네요~^^

    마음이 한결 편해집니다. 좋은 사진과 따뜻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9. 수국은 꽃 한 송이가 마치 꽃 한다발을 받은 거 같은 느낌을 주는 꽃인 거 같아요
    노랑어리 연꽃은 얼핏 보고 호박꽃인 줄 알았어요ㅎㅎㅎㅎ
  10. 꿀벌은 열심히 일하는데 멍멍이들은 벌써 더워서 힘들어하는군요 ㅎㅎ 저곳은 숨겨진 보물을 찾으러 가는 길 같아요. 마치 게임에서 엔딩을 볼 때 나오는 장면이랄까요?^^
  11. 수국 멋진 모습입니다^^
  12. 만화방초라는 이름도 이색적이로군요.
    이곳은 온통 수국의 세상입니다.

    장마가 시작되었다는 데 비는 안 오네요.
    화요일을 멋지게 보내세요.
  13. 너무 예뻐요 수국이 다양한 종류의 모습을 보여 주는군요
  14. 수굴으 모습들이 참 예쁩니다
    만화방초가 수국이 볼만하네요

    노랑어리 연꽃은 며칠전 우연히 보았던꽃인데
    또 보니 반갑네요
    좋은 소식 기대해도 되나요? ㅎ
    • 2016.06.28 20:26 신고 [Edit/Del]
      조금 더 크게 담아올껄,, 지금 보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
      여름 수국이 참 매력적인 곳이에요~

      좋은 소식 생기면 블로그 공지로 올리겠습니다ㅎㅎ
  15. 이런 길 걸으면 정말 좋죠.

    이쁜 수국꽃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그리운 고성...
  16. 맞선 보셨나보군요 .. 그 결과가 좀 궁금하긴 하지만 ..
    방쌤님하고 만나는 분은 좋은 곳 여행 많이 다닐 수 있어서 좋겠습니다 .. ^^
    만화방초 .. 이름도 독특한 것이 .. 참 좋습니다 ..
    숨겨진 명소네요 .. 살며시 소리없이 다녀오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
    • 2016.06.28 20:24 신고 [Edit/Del]
      너무 오랜만이라 감이 오질 않네요^^
      좋으신 분 만나서 일단 연락은 계속 주고받고있습니다ㅎ

      저도 여기는 혼자 살짝,, 다녀오고 싶은 그런 곳입니다. 매력적이죠?
  17. 음 눈이 정화되는 느낌인데요. 수국 모습들이 정말 이쁜 것 같습니다
    잘 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18. 똘똘이 만나러 함 가야겠네요... ㅎㅎ
  19. 초록이 참 편안하고 이뽀여.. 똘똘이두 넘 평화로워 보이구여.. ㅎ
    글구 수국이 이렇게 종류가 많은지 몰랐네여 넘 이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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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초, 그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숲속에서의 산책만화방초, 그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숲속에서의 산책

Posted at 2016. 4. 26. 09:30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고성여행 / 고성 만화방초 / 만화방초

경남 고성 가볼만한곳 / 봄꽃여행

경남 고성 만화방초



만화방초

그 이름부터가 신기하게 여겨지는 곳이다.


만화방초(萬花芳草)

'온갖 꽃들과 향기로운 풀들' 이라는 의미를 가진 곳

과연 이 곳에서는 어떤 봄의 모습을 만나게 될까? 

그 궁금함이 점점 더 커져간다.


1년만에 다시 찾은 고성 만화방초. 그 모습은 여전했다. 사람들에게 그렇게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라 여전히 한적한 풍경. 그 고요한 숲이 가지는 매력은 작년의 모습과, 또 그 몇해 전의 모습과 전혀 달라진 것이 없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구를 지나 위로 계속 이어지는 숲길을 걸어본다. 그래! 내가 그렇게 만나고 싶었던 봄날의 풍경, 더하지도 또 빼지도 않고 딱 지금의 이 모습이었다.





어라!

여긴 경남 고성인데,,,

넌 여기서 뭘 하고 있는거니?


씩~ 웃는 모습이 뭔가 말 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듯 보인다.





절구통 안에 담아보는 봄날의 모습





만화방초 입구 옆 가득 피어있던 철쭉





그 속으로 날아든 나비 한 마리





그 속에서 듬성듬성 보이는 하얀 철쭉들


그 옆으로 좁게 이어지는 오솔길을 따라 천천히 옮기는 발걸음





만화방초의 터줏대감들


그 아래로 조심스럽게 아장아장 발걸음을 내딛는 작은 강아지가 한 마리 눈에 띈다. 작년에는 보지 못했던 녀석인데,,, 아마도 얼마 전에 태어난 아이이지 싶다. 아~ 그래서 흰둥이 목에 목줄을 메어 놓았구나~^^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가 있어 지금은 한창 예민한 시기일 것 같다. 


아마도 저 흰둥이와 누렁이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가 아닐까?


이름을 정확하게 알지 못해서 그냥 흰둥이와 누렁이,,라고 부른다^^;

미안~ㅎ





올해는 처음 만나지?

아주가들과도 인사를 나눈다








바닥에는 다양한 동물들의 모양이 그려져있다.





만화방초에서 다시 만난 금낭화


지난 주말 통도사 서운암에서 그렇게나 많이 보았던 금낭화이지만 여기서 다시 만나니 그 모습이 또 그 때와는 살짝 다르게 느껴진다. 사람의 손을 전혀 타질 않아 조금 더 말끔한 모습을 보여주는 만화방초의 금낭화들





그냥 보기만 해도 맘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드는 잘 꾸며진 산 속의 정원 하나





연못 안에는 개구리 밥들이 가득





뜨거운 볕을 피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오두막도 하나 보인다. 늘 혼자 찾아온 만화방초이지만 다음에는 꼭 지인들,, 만약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꼭 함께 봄나들이를 오고 싶은 곳이 바로 이 만화방초이다.





바베큐장도 떠~억!


사실 내가 이용해본 적은 없어서 정확한 이용방법이나 비용은 알지 못하지만 지인들과 함께 이 곳을 찾는다면 꼭 한 번 이용해보고 싶은 곳이다. 그 바로 옆에 보이는 작은 하얀 건물 앞에는 아까의 흰둥이 + 누렁이 + 새끼강아지가 함께 도란도란 즐거운 봄날의 한 때를 보내고 있던 개house들이 밀집해있는 곳이다. 아까도 얘기했듯 지금은 흰둥이가 상당히 민감한 시기이니,,, 저쪽으로의 접근은 왠만하면 삼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햇살이 참 따뜻한 날


봄 산책을 즐기기에 이만한 날이 또 없을것 같다.





초록 잎사귀 사이로 살짝 몸을 숨기고 있던 흰 철쭉들








조금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볼까?





함박웃음 곰돌이들


너무 귀여워서 어디 앉아서 쉬겠니?^^


그런데,,,


앉아서 잘,,, 쉬었다,,,ㅡ.ㅡ;ㅎ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이지만 전혀 힘이 든다는 생각이 들질 않는다.


걷는 걸음걸음이 마냥 즐겁기만한 길





허허허허~~~^^;


괜히 한 번 같이 웃어보고~





저놈은 뭐지,,,

바본가,,,

혼자 웃으면서 돌아다니네,,,


살짝 뻘쭘,,해지는 순간


계속 혼자서 여행을 다니다 보니,, 주변의 지형지물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는 스킬을 터득하게 되었다.


ㅡ.ㅡ;


일종의,, 병이다,,, 라는 생각도 든다.


심각하게,,,





라일락 꽃향기 맡으며,,,


이미 많이 져버려서 조금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렇게라도 한 번 얼굴을 마주치게 되어서 반갑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다.


보랏빛 매력적인 모습의 그대, 라일락!





그대를 따르겠습니다


금낭화





수선화들은 모두 사라진 자리


벚꽃이 가득 피기 전, 조금 이른 봄에 찾아도 볼거리들이 무궁무진한 곳이 바로 이 곳 만화방초이다. 작년에 왔을 때는 수선화들도 꽤 많이 만나볼 수 있었는데,,, 내년에는 올해보다는 조금 더 일찍 찾아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황금빛 색을 뽐내던 단풍나무 한 그루





햇살이 너무 좋았던 날


방울방울 나무에 열린 보케열매들이 유난히 탐스럽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바닥에 잠시 걸터 앉아


무거운 카메라들은 잠시 바닥 위에 내려놓고


나무 그루터기에 기대 누워 올려다 보는 하늘


가만히 눈을 감고 잠시 숨을 참고 있으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소리가 귓가를 가득 메운다. 바람결에 흔들리는 나무들의 소리들이 이렇게나 크게 들릴수 있을까? 직접 들어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마법과도 같은 소리이다.





꽃과 향기로 가득한 만화방초


이보다 더 어울리는 이름이 또 어디 있을까?





오롯히 나 혼자 보고, 느끼고, 듣고, 걸어보는 봄날의 숲길





바닥 가득 깔려있는 솔방울들


그냥 보고만 있어도 없던 감수성까지 모조리 싹싹~ 끌어올려줄 것만 같은 분위기다.





들꽃 피는 오솔길


아,,,


이런 이정표를 보고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가 있을까? 잠시의 고민도 없이 당연히 그 길로 발걸음을 옮긴다.





말 그대로


들꽃 피는 오솔길


정말 오솔길이다.


내가 최근에 이런 오솔길을 걸어본 적이 있었나? 있었다면 그게 과연 언제였을까? 가끔 이런 푹신푹신한 흙길을 걷는 것 만으로도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했는데 오늘은 이런 동화 속에서나 볼법한 아름다운 오솔길을 나 혼자 걸어볼 수 있는 호사를 누리게 되었다.





들꽃들이 가득 피어있는





자포니카(일본붓꽃)


아름다운 오솔길


그 길에서 만난 많은 들꽃들








거기 딱 가만있어~


거미줄에 잠시 가둬보는 금낭화들


장난이야~~^^;ㅎㅎ








잠시 쉬어갔던 곳


나무 위에 돌을 하나 올려두었다.


꼭 돌탑을 쌓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니까~


그 돌에 담아보는 올해 내 작은 소망 하나


정성을 다해 소원도 한 번 빌어본다^^





오랜만에 하늘이 참 이뻤던 날


초록초록한 잎들과 푸른 하늘이 함께하는 모습. 정말 다시 보고싶은 모습들 중 하나였다. 이제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는구나~^^





바닥에서는 물고기들이 어푸어푸~





해산물들도 옹기종기~


정말 자세하게 봐야만 보이는 녀석들이다. 바닥에서도 절대 눈을 떼지 마시길~^^ㅎ





개구리들이 혹시나 놀러 오려나,,,





이 다리를 건너면 또 어떤 곳을 만나게 될까?


곧 길이 끊어지더라는,,,ㅡ.ㅡ;


상상과 현실은,, 항상 이렇게나 큰 차이를 보여준다. 가끔은 그냥 멀리서 보는 모습이 더 아름다울지도,,,^^;;





그걸 이제 알았냐 이녀석아~


거북이 어르신의 따금한 한 마디


넵,, 잘 알겠습니다^^;








온 산을 자기네 집인양 돌아다니는 누렁이


그러고 보니,, 자기네 집이 맞네,,ㅡ.ㅡ;


처음 만화방초를 찾으신 분들은 생각보다 큰,, 크기의 개가 이렇게 막 돌아다니는 모습에 조금 놀라실 수도 있지만 어마어마하게 순둥이인 녀석이니 전혀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 필요 이상의 친절도, 또 필요 이상의 과민반응도 필요없이 그냥 이 곳에 있는 꽃, 풀들과 같은 아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가끔 숲길을 걷다보면 우렁차게 짖는 개소리가 들리기도 하는데 그건 백방 흰둥이가 짖는 소리이고,, 대부분이 누렁이의 되지도 않는 엉뚱한 짓거리에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짓는 소리이니,,,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 


그나저나,, 저 누렁이는 언제가 되야 정신을 차릴런지,,,ㅡㅡ.;





여기가 바로 만화방초의 주차장!


근데,,,

주차장에는 우리 붕붕이 혼자만,,,


사실 만화방초라는 곳이 생긴지는 벌써 10년도 훨씬 더 넘었다. 따로 입장료는 없다. 예전에는 민간에 공개가 되지 않는 비밀의 숲으로 불렸던 만화방초. 하지만 지금은 주인분의 배려로 무료로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가 되어있는 곳이다. 사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알게되고 또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쓰게 된 것은 아니다. 창원, 마산, 고성 근처에 거주하는 분들 중 멀리는 봄나들이를 떠나는 것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가까이에 있는 멋진 장소를 하나 소개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작년에는 살짝,,, 건너 뛰었던 만화방초를 이번에 소개하게 된 것이다.





항상 너무 감사합니다^^


작년에도, 또 재작년에도 항상 '이번에는 시원한 차 한 통 끓여가서 꼭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와야지!' 생각을 했었는데,,, 올해도 역시나 생각 뿐이었다ㅜㅠ. 왜 항상 떠나고 나면 그 생각이 드는건지,,, 올해도 역시나 까맣게 잊고 있다가 텃밭 아래에서 묵묵히 오솔길을 가다듬고 있는 주인분의 뒷모습을 마주하고서야 그 생각이 떠올랐다. 다음에 다시 찾아갈 때에는 꼭 내가 직접 끓인 시원한 차 한 잔 대접해드리고 싶다. 나는 늘 이렇게나 많은 것들을 선물로 받아왔으니까 말이다.



PS : 누렁아,, 흰둥이 말 좀 잘 들어라,,,,,,



온갖 꽃과 향기로운 풀들, 만화방초

그 이름이 너무 잘 어울리는 곳 아닌가요?^^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인스타, 스토리, 페북에서도 만나요^^

  1. 사진들 느낌이 너무 좋네요~~~
    보기만해도 너무 아름다운 곳이에요 ㅎㅎ
    잘 보고가요
  2. 정말 좋은곳을 다녀오셨군요
  3. 봄이 주는 선물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군요.
    화사한 봄이 절로 느껴집니다. ㅎㅎ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4. 매번 가야지 하고 생각만 하던곳인데, 이렇게 보니 정말 가보고 싶네요^^ 덕분에 즐감하고 갑니다~~^^
  5. 만화방초... 만화방초!!! 정말 멋진 숲길이네요. 좋은 곳 소개 감사합니다. ^^)b
  6. 햇살좋은 봄날인데, 여름이 성큼 다가온 거 같네요.
    이래저래 2016 봄은 서서히 지나가고 있네요.
    어제 오늘 서울은 초여름 날씨였거든요.
    버스에도 지하철에도 에어컨이 나오더라고요.

    방쌤님도 곧 여름 여행을 준비하시겠죠.
    이번에는 어디로 가시나요? 시간이 된다면 몰래 따라가보고 싶네요.ㅎㅎ
    • 2016.04.27 15:07 신고 [Edit/Del]
      어제는 여름처럼 날씨가 덥더니
      오늘은 비가 오면서 또 살짝 쌀쌀하네요

      여름여행이요?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일단 앞으로 2주 정도는 전라북도와 충청도로 여행을 떠날것 같은데요?
      전라북도로 놀러오세요~ㅎ
  7. 햐~~여기 봄이 움트는 시기에 가면 볼게 많겟습니다..
    하긴 지금도 완연한 봄기운에 기분이 절로 좋아질듯요^^
  8. 만화방초라는 이름만 들어도
    온갖 꽃들이 춤을 추는 화원이 상상됩니다.
    날씨가 잔뜩 흐려요.
    수요일을 잘 보내세요~
  9. 다른 세상 같아요 꽃이 피는 봄이 좋기는 하군요
  10. 만화방초의 뜻을 알고 나니
    그 이름이 얼마나 예쁘게 들리는지요.
    국내여행 중 고성이 참 좋았었다는 말을
    지인에게서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런 말을 할 만한 아름답고 예쁜 풍경들이네요.
    무엇보다도 하나하나가 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 같아서 더 마음에 와닿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오늘은 방쌤님이 또 어떤 아름다운 세상을 만날지 기대를 해봅니다.^^
    • 2016.04.27 15:11 신고 [Edit/Del]
      고성이란 곳은 은근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곳들이 많이 있거든요
      왜 선정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린 연화산도 있구요^^;
      공룡엑스포가 진행 중이라 당분간 많은 분들이 찾아오실것 같습니다^^
  11. 벌써 녹음이 우거져 여름이 느껴집니다.
    만화방초 잘 알아 갑니다. ^^
  12. 금낭화가 눈길을 끕니다
    이 비가 그치면 또 게절이 감을 실감하겠네요

    5월의 푸른 산하..
    나가고 싶어집니다^^
  13. 와~~고성에도 이런 곳이 있군요
    다양한 야생화에 분위기 있는 오솔길이 최곱니다.
  14. 경남고성에 이렇게 한적하고 아름다운 곳이 있었군요.,..
    조용한 사색을 하면서 걸어볼수 있는 정겨운 숲속 풍경 이기도 하구요...
    가족들과 함께 하면 또다른 즐거움을 느낄것 같은 멋진곳 같습니다..
    덕분에 좋은곳 소개 잘보고 갑니다..
    활기찬 하루가 되시기 바라면서..
    • 2016.04.27 15:14 신고 [Edit/Del]
      잘 아시겠지만 고성에도 멋진 산들이 많이 있으니
      산행이랑 연계해서 한 번 들러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아니면 가볍게 나서는 봄 산책으로 찾으셔도 물론 좋을테구요^^
  15. 너무 좋은 곳이군요
    자연적인 환경에 인위적인건 그저 자연스래 놓여진것처럼 보일뿐
    힐링이 되는 곳이군요 ㅎㅎ
  16. 와~ 완전 힐링되는 공간이네요. 이런 아름다운 곳이 있었다니...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잘 보고 가요. ^^
  17. 만화방초라... 너무 근사한 곳이네요.@@ 숲길걷는 거 엄청 좋아한답니다.^^;;
    고성은 예전에 하늬라벤더팜이라는 허브식물원을 찾아 가봤던 적이 있는데요.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요? 알려주시면 꼭 한번 가볼까합니다. : ]
    • 2016.04.29 17:44 신고 [Edit/Del]
      숲길 걷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분명 이 곳도 좋아하실거에요
      저도 숲길 산책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아쉽게도,, 대중교통은,,ㅜㅠ 정보가 없네요
      위치가 고성ic 바로 옆이니 찾기는 어렵지 않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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