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전주 경기전 그리고 어진박물관눈 내리는 전주 경기전 그리고 어진박물관

Posted at 2016. 1. 30. 14:49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전라도여행 / 겨울여행 / 전주여행

전주어진박물관 / 전주경기전 / 경기전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짐을 챙겨서 숙소에서 나왔다. 조금 더 쉬고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지만 그렇게 그냥 보내는 1분 1초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방 안에 누워서 쉴 수가 없었다. 아직 사람 하나 지나지 않는 눈이 가득 쌓인 전주한옥마을을 구석구석 둘러보며 즐거운 겨울 아침산책 시간을 가졌다. 오늘 오전에 내가 가봐야 할 곳은 모두 두군데! 하나는 전주한옥마을의 입구에 있는 '경기전'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한옥마을에서 육교를 하나 건너가면 만나게 되는 전주를 대표하는 벽화마을인 '자만벽화마을'이다. 벽화마을은 하늘이 조금 개이고 난 후에 가보기로 하고 일단은 '경기전'을 먼저 둘러보기로 결정! 경기전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하얗게 눈에 덮인 경기전 담장





전주 경기전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곳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봉안한 곳으로 태종 10년인 1410년 창건되었다. 사적 제339호로 지정된 경내에는 국보 제317호인 이성계의 어진(왕의 초상화)을 모신 본전과 전주 이씨 시조인 이한공의 위패를 봉안한 조경묘, 조선의 여러 실록을 보관했던 전주사고, 예종의 탯줄을 묻은 태실등의 유적이 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병자호란이 일어났을 때는 아산, 묘향산, 적상산 등으로 옮겨졌던 어진은 1614년 경기전이 중건되면서 다시 돌아왔다가 동학혁명 때 위봉산성으로 옮겨져 화를 면했으며 현재 경기전에 모셔져 있는 어진은 1872년 서울 영희전의 영정을 모본으로 해서 새로 그린 것이다.

출처 :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여행 1001




경기전 입구 하마비


기록에 따르면 조선 태종 13년에 처음 등장한 하마비이다. 하마비에는 '말을 타고 이 곳을 지나는 사람은 누구든 말에서 내려야 한다' 라고 적혀있다. 하마비는 또 주로 왕이나 장군·고관·성현들의 출생지나 무덤 앞에 세워놓기도 하였는데, 이들에 대한 존경심의 표시인 듯하다.





경기전의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홍살문. 그 뒤로 외삼문과 내삼문을 가지고 있는 단촐한 구조이다. 전주한옥마을을 찾으면 늘 한 번씩은 들르게 되는 경기전인데 이렇게 사람이 하나 없는 경기전의 모습은 나도 처음 보는것 같다. 입구에서 만난 Island1969님이 안내를 해주신 덕에 빠르고 편안하게 경기전 관람을 시작할 수 있었다.


감사해요~^^ㅎ





지난 주에 전주한옥마을을 찾았을 때 외삼문, 내삼문 방향으로 관람을 했으니 이번에는 그 옆으로 나있는 길을 한 번 걸어보기로 했다. 사실 눈 내린 풍경은 이쪽이 훨씬 더 아름답게 보였기 때문에 발길이 저절로 이 방향으로 이끌려 간 원인도 있었다.





한 장면도 놓치기 싫은 기분

구석구석 꼼꼼하게 둘러보기 시작!





저 좁은 문을 지나면 대나무 군락지를 만나게 되는데 눈이 쌓인 대나무 숲의 모습도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초록색과 하얀색이 어울리지 않을듯 어울리며 환상적인 모습을 만들어내기도 했었다.





처마 끝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천천히 둘러보는 하얀 눈꽃세상





이제 한 번 들어가볼까~








대나무 눈꽃터널

올해 눈 구경은 원없이 하고있지만 이런 모습의 설경은 경기전에서 처음 만나는 것 같다. 








가끔씩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대나무 잎들이 머리 위로 눈들을 쏟아내리기도 한다.








나무들에 가려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왼쪽에 보이는 2층 건물이 바로 전주사고이다. 


전주사고


1439년 설치된 조선왕조실록의 보관 장소다. 한양, 충주, 성주의 사고와 함께 한 권씩 보관하였다. 임진왜란으로 다른 사고의 실록이 모두 소실되었지만 전주사고의 실록은 손홍록이 내장산으로 옮겨 보관함으로써 지켜낼 수 있었다. 유일한 실록은 14개월 만에 조정에 전달되어 다시 한양, 마니산, 태백산, 묘향산, 오대산의 사고에 보관되었다. 전주사고의 원본은 마니산에 보관되었다.

출처 :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여행 1001












지나는 길이 어디였는지 지금은 그 흔적도 보이질 않는다. 그저 먼저 지나간 사람들이 내어놓은 길을 따라 이게 길이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걸어갈 뿐이다. 





소나무에도 눈이 주렁주렁

















눈으로 만든 이쁜 솜털 옷을 입은듯 보이는 소나무들


혹시나 너무 무거워서 힘들지는 않을까,,,ㅡ.ㅡ;

또 혼자 쓸데없는 오지랖의 발동이다














전주 어진박물관


현재 존재하는 태조 임금의 유일한 어진을 모셔놓은 곳이다. 








태조 어진





고풍스러운 건물들 위로 눈이 쌓인 모습은 평소에 보던 그 모습에서 받던 느낌과는 또 전혀 다른 느낌을 보는이에게 전해준다. 또 그 뒤로 삐쭉 솟아있는 현대식 건물인 전동성당이 함께하는 모습도 은근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경기전에서 바라본 전동성당의 모습





이제 다시 경기전 밖으로 나와 눈 쌓인 한옥마을 길을 걸어본다. 자박자박 눈을 밟으며 걸어가는 그 기분만으로도 이미 넘칠 정도로 행복한 기분^^





경기전과 한옥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고 다시 아까의 출발지로 돌아왔다. 다른 무슨 특별한 것들이 없어도 눈 내린 한옥마을의 풍경은 이미 충분히 아름다웠지만 경기전, 어진박물관과 함께 천천히 둘러본 한옥마을의 아름다움은 그에 비할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눈이 내리면 꼭 한 번 둘러보고 싶었던 곳인데 이번에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나게 되어서 정말 하늘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잠시 몸을 녹이러 '카페 전망'에 들렀다가, 한옥마을에서 길 건너편에 있는 자만벽화마을까지 갔다가 돌아오니 어느새 하늘이 이렇게나 맑게 개어있다. 날씨가 정말~~^^ㅎ. 원래는 오전에 한옥마을을 다시 둘러보고 오후에는 장성의 내장사와 백양사를 둘러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 때 Island1969님이 알려주신 꿀팁 하나! 전주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김제에 '금산사'라는 곳이 있는데 그 곳의 설경도 굉장히 아름답다는 것이었다. 이런 소리를 듣고 또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가 있을까! 바로 이동경로를 변경! 김제 금산사에 들렀다가 이번 눈꽃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백양사를 찾아가기로 했다. 


눈꽃여행 To be Continued,,,


눈 내린 전주 경기전의 풍경

또 다른 어떤 세상의 모습 같지 않았나요?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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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주한옥마을 어디까지 가봤니?
    이렇게 묻는것 같은 느낌ㅋ
    전 뭐 수박 겉핥기식의 전주여행이여서 좀 부끄럽네요.
    덕분에 눈구경 실컷한답니다^^
    • 2016.02.01 19:54 신고 [Edit/Del]
      저 역시도 대부분의 여행이 그렇답니다~ㅎ
      계속 다니다보니 조금씩 다른 곳들이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한옥마을도 2주 연속으로 찾아갔는데,, 아직도 어색하게 느껴지는 곳들이 많아요^^
  2. 사진에들어가고싶어집니다
  3. 전주에도 눈이 참 많이 왔군요...
    가 본곳이라 더욱 반갑고...아래 종로회관은 비빔밥 먹었던 곳이네요..
    덕분에 오랜만에 전주 명소 구경합니다~~^^
  4. 올 겨울 최고의 하일라이트 눈풍경인것 같습니다.

    덕분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5. 전주에도 하얗게 눈내린거를 저기 파묻혀보고싶어요! 마지막 건물은 분위기가 서양 같아요!!
  6. 잘 보았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저도 한번 가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네요...^^
  7. 눈이온 날의 전주한옥마을은 처음보는 것 같네요
    멋집니다. ^^
  8. 눈에 묻혀 있는 어진 박물관 주변 풍경이 그림같습니다.
    2월의 첫날, 활기찬 월요일을 맞이하세요~
  9.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져 있다고 하니
    더욱 관심이 갑니다.

    하얀눈이 소복이 쌓인 모든 곳이 다 아름답지만
    전 대나무 눈꽃터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대나무를 무척 좋아해서 대나무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데,
    여기에 눈이 내린 풍경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아름답네요..^^
    • 2016.02.01 19:59 신고 [Edit/Del]
      정말,, 멋있었습니다.
      카메라를 챙겨드신 분들이 제일 많은 곳도 대나무 숲 바로 옆이었구요
      한 번씩 눈이 위에서 떨어지는데,, 그 순간을 포착하려 기다리시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조금 기다리다 포기했지만,,ㅜㅠㅎㅎ 다음에는 한 번 시도해보려구요^^ㅎ
  10. 올해는 눈구경 제대로 못하고 가는군요 덕분에 잘봤어요
  11. 전주 한옥마을이 먹거리촌으로만 안 변했으면
    진즉 가 보았을것인데...ㅎ

    설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12. 우리나라에 진품으로 남아있는 어진은 2편 뿐이라던데, 그중 하나인 태조어진이 모셔진 곳이로군요.
    저는 어진이 '국립중앙박물관'보관된 줄 알았는데 유익한 정보입니다.
  13. 하얗게 눈이 내린 경기전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이런 풍경을
    직접 보셨다니 부럽습니다.ㅎㅎ
    특히 대나무 눈꽃터널이 넘 멋집니다.^^
  14. 눈이 내려서 더욱 분위기 있어 보여요 ^^
    이번에 전주한옥마을 제대로 구경하는것 같네요
  15. 대나무에 쌓인 눈과 멀리서 바라보는 전동성당의 모습이 젤 눈에 들옵니다.
    • 2016.02.01 21:12 신고 [Edit/Del]
      역시 사람들이 보는 눈은 다 비슷한가봐요~
      저도 멀리서 보는 전동성당의 모습이 정말 맘에 들었거든요^^
      앞으로 좋아하는 구도가 될 것 같아요ㅎ
  16. 정말 아름답군요. 눈이 내려도 아름다운 자태를 고스란히 간직한 자연의 모습이 빛나 보여요
  17. 그저 아쉽고 아쉽네요.
    여기는 둘이 와서, 영화 러브스토리를 찍어야 하는데 말이죠.
    소복이 내린 눈 위에서 영화 한편 찍어야 좋은데...ㅎㅎㅎ
    요건 상상일 뿐이고, 지금 사진으로도 참 좋아요.
    서울은 2번 정도 엄청난 눈이 오긴 했지만, 바로 녹는 바람에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거든요.
    덕분에 눈구경 실컷했네요.ㅎㅎ
    • 2016.02.01 21:13 신고 [Edit/Del]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녹을 틈이 없더라구요
      저는 물론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지만,, 옆에서 치우시는 분들께는 너무 죄송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내년에는 저도 꼭 영화 한 편 찍으려구요~ㅎ
      열심히 시나리오 구상,,중입니다^^ㅎ
  18. 키자바
    좋은 사진과 글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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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전주한옥마을의 아름다운 밤눈 내리는 전주한옥마을의 아름다운 밤

Posted at 2016. 1. 29. 11:10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전라도여행 / 겨울여행 / 눈꽃여행

전주한옥마을 / 전주여행 / 카페전망

전주 한옥마을


담양을 거쳐서 꽤 늦은 시간에 도착한 전주한옥마을


Island1969님(섬님,,,ㅎ)의 소개로 1934년에 지어진 전통 한옥건물인 '풍남헌'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하루를 쉬어갈 수 있게 되었다. 일단 도착하자마자 숙소 바로 앞에 주차를 하고 간단하게 숙소에 짐을 풀었다. 물론 따뜻한 방에서 잠시 앉아 쉬고싶은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눈이 내린 한옥마을의 밤을 내가 또 언제 다시 만나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쉬고싶은 마음은 잠시 옆으로 제쳐두고 다시 옷을 챙겨입고 눈 내리는 전주한옥마을의 모습을 만나기 위해 숙소 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전주한옥마을을 그렇게 많이 가본것은 아니지만 내가 지금까지 보았던 전주한옥마을의 모습들 중에 가장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있는 것들은 해가 진 후와 해가 뜨기 시작하는 이른 아침의 모습들이다. 낮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붐벼서 사실 한옥마을의 제대로 된 진면목을 만나보기가 쉽지 않다. 사람들이 조금 줄어드는 시간, 또 지금처럼 눈이 너무 많이 쏟아져서 사람들의 발길이 조금 뜸한 시간대가 한옥마을을 둘러보기에는 딱 좋은 시간인 것 같다. 





한산한 느낌의 숙소 옆 골목길


손각대로 찍은 사진이지만 빛갈림은 삼식이가 참 이쁜것 같다. 아직 많은 렌즈들을 사용해본 것은 아니지만 70D+삼식이 조합이 가볍게 스냅사진을 찍기에는 딱 좋은듯~ 그래서 아직도 70D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 나름 누리끼리,,,ㅡ.ㅡ;한 색감이 감도는 시그마 렌즈의 특징도 나는 마음에 든다.


70-200 망원렌즈를 하나 들이려고 생각중인데 니콘 렌즈는 너무 비싸서 엄두가 나질 않고 시그마와 탐론 중에서 고민중인데 이미 70% 이상은 시그마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진 것 같다. 


혹시,, 두개 모두 사용해보신 분들이 있으시면 조언을 좀,,,^^ㅎ





밤에는 줄을 서지 않고서도 먹을수 있다!


나도 나중에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먹거리들도 조금 사가야겠다. 그래도 여행인데 간단하게 맥주는 한 잔 하고 꿈나라로 떠나야지~^^








평화로운 전주한옥마을의 밤거리. 늘 붐비기만 하는 곳이었는데 이런 한산한 풍경의 한옥마을을 만나보는 것도 또다른 한옥마을 여행의 재미가 되어주는 것 같다. 별다른 생각도 없이 바람에 날려오는 눈들의 그 차가운 촉감들을 얼굴로 가득 느끼며 걸어가는 편안한 눈 길.





한옥마을스러운 풍경





반갑게 웃으며 반겨주는 눈사람도 만나고





괜히 옆으로 보이는 골목길에도 내 발자국을 하나 둘 남겨본다.





오목대로 올라가는 길


전주한옥마을을 찾으면 항상 꼭 한 번은 올라가게 되는 곳이다. 한옥마을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의 역할을 하는 곳이니 조금 귀찮더라도 이 곳은 꼭 한 번 올라가보시기를 추천해드리고 싶다.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길이 조금 미끄럽기는 하지만 눈 내리는 한옥마을의 밤을 직접 두 눈으로 만나보고 싶은 나의 마음을 바꿀 수는 없었다.





잠시 눈이 잦아들기도 하고





잠시 눈이 잦아든 틈을 타 재빨리 담아보는 전주한옥마을의 밤 풍경

낮의 뽀얀 모습도 너무 좋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조금은 더 고즈넉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밤의 모습이 더 좋았던 것 같다.





반대쪽의 모습

오른쪽에 보면 빛이 환하게 들어와있는 약간 높은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저 곳이 '카페 전망'이다.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는 곳이니 저곳에서 한옥마을의 밤 풍경을 내려다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근처에 아는 분이 저 곳을 가보라고 소개해주셨는데 일단 오늘밤에는 오목대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으로 만족을 하고 내일 아침에 아침 티타임도 즐길겸 한 번 찾아보기로 했다. 





다시 점점 더 거세지는 눈과 바람


다시 눈이 옆으로 내리기,,, 시작한다.ㅡ.ㅡ;





내가 오목대에서 가장 좋아하는 구도이다. 





헉,,, 눈이 점점 더,,,ㅜㅠ





나도 그렇고 카메라와 삼각대도 점점 눈사람,,화 되어가던 시점, 이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재빨리 탈출을 결정! 





조금만 더 있고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내 두 발은 저절로 움직이고 있었다. 이게 바로 살기 위한 '본능'인가? 마음 속으로는 '와~ 너무 좋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었지만, 나의 두 손은 삼각대를 접고 있었고, 나의 두 발은 오목대 아래 따뜻한 숙소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겨가고 있었다.




이제 나도 먹어야지~^ㅡ^ㅎ


이번 겨울 꼭 만나보고 싶은 모습들이 몇 있었다. 

태백산 눈꽃산행, 지리산 눈꽃산행, 대관령 양떼목장, 눈 내리는 한옥마을, 눈 내리는 관방제림, 눈 내리는 메타세콰이어길, 눈 내리는 백양사, 눈 내리는 선암사 & 송광사,,

죄다 '눈 내리는,,,' 시리즈의 장소들인데 올해는 운이 좋아서 그런지 목표로 했던 대부분의 곳들을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다. 이제 순천에만 눈이 한 번 내려주면 되는데,,, 과연 눈 쌓인 순천만과 선암사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올해 만나지 못하면 뭐 내년에 만나면 되니까~^^ㅎ. 


2주 연속 찾아가서 정말 어렵게 만난 전주 한옥마을의 설경, 오래오래 즐거운 기억으로 머리 속에 남을 즐거운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이 즐거운 기분으로 당분간은 행복한 하루하루를 지낼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밤의 풍경도 너무 아름답지 않은가요?

곧 경기전의 눈 쌓인 풍경도 보여드릴께요~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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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눈 내리는 시리즈 모두가
    마음에 듭니다.^^
    한옥마을은 주로 낮의 모습만
    사진으로 보았는데~이렇게 밤의 모습을
    보니 색다르고 멋집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2. 엄청납니다..ㅎㅎ 원래 눈 싫어하는데 이런 풍경은 정말 예쁘네요 ㅎㅎ!
  3. 눈 내리는 야경이 너무 좋습니다 ㅎㅎ
  4. 그래서 뭐 드셨어요? ㅎㅎ
    전주한옥마을 먹방블로그 글을 너무많이 접한 폐혜라고 할까요?
    한옥마을 이미지가 와전된건 유감스런 일이지만 다른매력을 발견한다는 것도 여행이 주는 즐거움이죠.
    저도 떠나고 싶답니다.
    마음이 이끄는데로 발길 닿는데로...
    • 2016.02.01 17:08 신고 [Edit/Del]
      이제는 한옥마을,,보다는 먹방마을,,로 더 유명해진 곳이라,,
      사실 저는 먹거리를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거든요ㅡ.ㅡ;
      그래서 간단한 맥주 안주거리,, 위주로 꼬치 몇개 먹었답니다^^
      맛은 그냥 뭐,,, 똑같더라구요ㅎ
  5. 탈출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눈이 많이 왔나 보군요 ^^
    전주 한옥마을 눈오는날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있어서 너무 좋아요~~
    • 2016.02.01 17:09 신고 [Edit/Del]
      눈이 내렸다,,기 보다는 쏟아졌다,,라는게 더 적절할 것 같아요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이 왔거든요
      덕분에 올해 눈 구경은 원없이 하고 왔습니다^^ㅎ
  6. 캬...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7. 전주한옥마을에 필수코스인 오목대... 왜 저는 몰랐을까요?
    예전에 한옥마을 갔을때, 아~ 여기는 위에서 바라봐야 하는 곳인데, 하면서 그런 곳이 없나?
    이렇게 생각만 했답니다.
    이래서 사람은 배워야 하나봅니다.
    그당시 찍었던 사진을 다시 찾아보니, 휴지통에 버리고 싶어지네요.
    최근 전주에서 육사시미를 먹을 수 있는 포장마차에 대한 정보를 얻었는데, 이렇게 포토존까지 전주에 가야 하는 이유가 자꾸만 늘어가네요.ㅎㅎ
    • 2016.02.01 17:10 신고 [Edit/Del]
      저도 먹거리 몇가지 정도는 찾아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여기저기 쏘다니다 보니 시간이 도저히 되질 않더라구요
      그래도 콩나물국밥은 아침에 챙겨먹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가시면 오목대랑 카페 전망은 꼭 한 번 가보세요^^
  8. 눈이 내리는 전주 한옥마을의 야경이 장말 멋집니다.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
    주말을 멋지게 보내세요~
  9. 눈이 오니...더 정겨운 풍경이 되네요.

    잘 보고갑니다.
  10. 한편의 동화를 읽어내려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감동 그 자체입니다.
    어쩌면 그곳에서 직접 한옥마을을 보았어도
    이 포스팅처럼 아름답지는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구요.
    더 말해 무엇하랴 싶네요.
    그저 눈으로, 마음으로 너무나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2016.02.01 17:12 신고 [Edit/Del]
      항상 좋은 글로 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만난 한옥마을은 정말 매력적이더라구요
      사실 너무 급하게 변해가는 모습에 실망도 많이 했었거든요
      봄에 꽃이 피면 다시 한 번 가볼 생각입니다^^ㅎ
  11. 저는 지금의 전주한옥마을이 아주 싫습니다;;; 3년전에는 즐겁게 산책할 수 있는곳이었는데 이제는 평일 아침에 가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짜증을 느끼고... 게다가 풍년제과(PNB) 형제들의 밥그릇 싸움이 이 단지 내에 녹아들어가 있구요... 물론 베테랑칼국수나 길거리야 다우랑수제만두 같은 훌륭한 맛을 지닌 맛집들이야 있지만 전북도청에서 전략적으로 외지인들까지 포함해서 입점업체를 계약해서 실제 전주다운 음식은 완전히 사라진 상태라고 합니다.
    • 2016.02.01 19:50 신고 [Edit/Del]
      훌륭한 맛집들도 물론 많이 있지만,,
      너무 상업적으로 변해버린 한옥마을 거리풍경에 저도 많이 실망했습니다
      그래서 1년에 딱 2번만 찾아가려 해요
      일단은 눈이 왔을때, 그리고 봄에 꽃들이 가득 피었을 때요
      새벽에 움직이면 사람들도 거의 없어서 제대로 된 한옥마을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거든요^^
      먹거리투어가 아닌,, 한옥마을여행을 저는 즐긴답니다~ㅎ
  12. 야경과 함께 어우러져 정말 멋진 분위기를 연출했네요 한번 가보고 싶네요
  13. 저는 눈을 피하고 싶은데..역시
    눈을 찾아 멋진 사진을 남기십니다

    뭔가 개척자 향기가 풀풀 납니다 ㅎ
    좋은 사진 .멋집니다
  14. 전주 한옥 마을 너무 상업적으로 변했다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들었는데 방쌤님이 가니 또 다르게 보이네요. ㅋㅋ
    남들 안가는 겨울에 가서 조용히 보고 오는 것도 방법이겠어요.
    • 2016.02.01 19:52 신고 [Edit/Del]
      낮의 모습도 사진으로 담았는데,,,
      글로 올리고 싶은 사진은 하나도 없더라구요
      이게 시장인지,, 한옥마을인지,,ㅜㅠ
      그래서 주로 늦은 밤과 이른 아침에 구경을 다녔어요
      그 시간대에는 아직 좋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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