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 한양도성투어, 이번에는 숭례문![서울여행] 한양도성투어, 이번에는 숭례문!

Posted at 2015. 2. 6. 11:34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서울여행


서울여행 / 한양도성투어 / 서울성곽길 / 남산공원

인왕산 / 숭례문/ 한양도성 스탬프투어

남산 / 숭례문 → 사직공원


 

계속 이어지는 서울성곽길을 따라 걸어가는 한양도성투어, 이번에 이어지는 길은 그 목적지를 숭례문으로 향하고 있다. 이미 꽤 오랜 시간을 걸어왔지만 그렇게 많이 지쳤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물론 남산으로 오르는 길이 조금 힘들기는 했었지만 시간에 쫓기지 않고 편안하게 걸었던 길이었기 때문에 몸도 마음도 모두 조금은 여유가 있는 편이다. 오히려 숨겨진 여러 명소들을 만나고 체험하는 시간들이 더 많았기 때문에 작은 몸의 피로 따위는 느낄 여유조차 없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이번에 내가 걸어가야 할 코스는 백범광장에서 시작해서 숭례문을 지나 인왕산의 등산로 입구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거리는 2.5km가 조금 넘는 듯 했고 시간은 1시간 조금 넘게 걸렸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리 길지 않은 코스이고 오르내림도 심하지 않기 때문에 힘들다는 느낌은 거의 없었지만 성벽이 훼손된 구간들이 거의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이번 여행의 목적과는 가장 어울리지 않는 모습의 거리이기도 했다

 

 

 

 

백범광장을 나서니 곧바로 만나게 되는 고층빌딩 숲. 이 곳을 예전에는 성벽들이 지나고 있었다니 그 모습이 쉽게 상상이 되지를 않는다

 

 

 

 

하지만 조금만 시선을 낮추어서 거리를 살펴보니 그 빌딩숲 아래로도 이렇게 남아있는 성벽들의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은 저 벽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그 오랜 역사의 시간들이 보여주고자 하는 이야기들을 알고 있을까? 역사의 모든 이야기들을 함께 할 수는 없겠지만 그냥 조금만이라도 함께 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은 지쳐가던 시점, 절묘하게 밝은 미소를 날려주던 건물 하나를 만났다. 평소 같았으면 그냥 사소하게 한 번 쳐다보고 지나쳤을 건물인데 오늘은 괜히 반갑게 또 살갑게 다가오는 모습이다. 너는 몰랐겠지만 나도 따뜻하게 널 바라보면서 미소 한 방을 날려 주었단다~^^

 

 

 

 

드디어 저 멀리서 살짝 그 모습을 드러내는 숭례문의 모습

 

 

 

지친 발걸음에, 굶주린 배에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는 그 맛깔스러운 향기를 그저 지나칠 수는 없었다. 그래서 간단하게 샌드위치 하나로 주린 배를 채우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지고

 

 

 

 

먹을거리들이 가득해 보이던 골목길, 잠시 들어가서 전 한 장에 막걸리 한 잔 걸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지만 오늘은 또 다른 목적이 있는 여행이라 참고 지나치기로 했다.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계속 시선이 그 쪽으로 향한다

 

 

 

 

드디어 가까이에서 만나게 된 우리나라 국보 1호 숭례문, 그냥 별 의미 없이 발견된 순서대로 매겨놓은 번호라고는 하지만 괜히 1번이라고 하니 더 중요하고 가치있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중요하지 않고 가치 없는 우리나라의 보물들이 또 어디 있을까?

 

숭례문은 한동도성의 남대문이자 정문의 역할을 하던 곳이다. 1395년에 짓기 시작해서 3년 후인 1398년에 완공이 되었고 두 차례에 걸친 개축이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1907년에 교통에 불편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돠우에 있던 성벽이 헐린 뒤에는 문화재로만 남아있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었지만 2008년 어느 겨울날의 화재로 2층 문루가 크게 훼손이 되었다가 2013년 복구가 이루어졌다. 이때 숭례문 좌우로 83m의 구간에 성벽이 함께 건설이 되었다. 큰 아픔을 겪었던 숭례문이니 만큼 앞으로는 더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보존해 나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다시는 그런 가슴 아픈 일들이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하게 바랄 뿐이다

 

 

 

숭례문 수입상가 입구로 내려가는 길목에 이렇게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자세하게 보지 않고 마냥 즐겁다고 걸어가다 보면 아차하고 지나치기 쉬운 장소에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꼭 찾아보시길 바란다. 처음에는 스탬프가 부서진 것인 줄 알았는데 원래 이런 모양이다. 그냥 위에서 아래로 부드럽게~ 눌러주면 굉장히 깔끔하게 도장이 찍히게 되니 걱정 말고 그냥 꽈~악 눌러주시면 된다. 괜히 관리아저씨께 찾아가서 '스탬프가 부서졌어요!!!' 라고 주접을 떨었던 나의 모습이 조금 부끄럽게도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정면에서 바라본 숭례문의 모습. 뭔가 예전 같지는 않은 듯한 모습이 마음이 조금 아프기도 했다. 뒤로 삐쭉 솟아있는 크레인의 모습도 그 조화롭지 못한 느낌에 한 몫 거들었었다는 생각도 든다

 

 

 

 

조금 전에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따뜻한 커피가 또 나를 유혹한다. 사실 날씨가 꽤나 추웠기 때문에 계속 사진을 찍느라 손을 내어놓고 있어서 손이 굉장히 시려웠다. 잠시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쉬어가기로 마음을 정했다

 

 

 

 

앗! 맛나게 보이는 머핀이 단돈 천원! 그래... 너도 커피와 함께 패키지로 나의 뱃 속으로 모셔주마

 

 

 

 

추운 겨울, 커피는 역시 길다방이 최고다

 

 

 

 

남지터, 이 곳에 예전에느 연못이 있던 터였다니 지금의 모습으로는 상상이 되질 않는다. 괜히 혼자 주변을 둘러보면서 전혀 모르지만 예전의 그 모습을 다시 한 번 상상 해보기도 했다

 

 

 

 

숭례문에서 돈의문 터 까지 이어지는 길에서는 사실 성곽을 만나기가 쉽지가 않다. 성곽길을 걷는다는 느낌은 거의 들지가 않고 그냥 서울 시내를 구경하며 걷는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드는 구간인 것 같다. 길 찾기가 너무 어려워서 주변에 계시던 분께 여쭈어 보니 염천교까지 내려가서 길을 건너라고 친절하게 할려주신다.

 

 

 

 

조선전기의 문인이었던 강희맹이 살았었던 집의 터, 우리가 교과서에서 암기하듯 외웠었던 '금양잡록' 이라는 농서의 저자이다. 짧은 기억으로는 당시 4계절 내내 농사를 짓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던 시절 4계절 모두 가능한 농사법과 작물들에 관한 기록을 담고있었던 책으로 알고있다

 

 

 

 

어이구...목이야...

 

 

 

 

뭐 그다지 찍고 싶은 건물은 절대 아니었지만 이동하는 코스를 설명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담게 된 사진이다

 

 

 

 

그 바로 앞에 이렇게 소덕문의 터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소덕문은 사소문의 하나로 도성의 서남쪽에 있는 문이다. 1396년 도성과 함게 지어졌고 영조20년에 문루를 개축하면서 소의문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광희문과 함께 성 밖으로 상여를 내보내던 문이었다. 1914년 일제의 시구개수사업 과정에서 헐려 지금은 소의문의 터였음을 알려주는 표석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지금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소덕문의 바깥 너른 공간은 사형집행장으로 사용되기도 했었다. 천주교 순교자들도 다수 이 문 밖에서 처형당했었기 때문에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순교자의 문으로 불리기도 했다. 현재 서소문 역사공원 안에 있는 순교자 헌양탑은 이와 관련한 기념물이라고 한다

 

 

 

 

평안교회도 지나고

 

 

 

 

대한상공회의소를 지나서 올리브타워로 가는 길에 성벽의 흔적이 약간 남아있다고 해서 찾아보려 했었지만 길을 조금 헤매다 보니 도저히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안 그래도 거의 남아있지 않은 성벽의 흔적인데 그 마저도 만나보지 못하니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과연 어디 있었을까?

 

 

 

 

어... 이 곳은 굉장히 낯익은 풍경인데? 하고 자세히 보니 어제 찾아왔었던 덕수궁 돌담길이다. 괜히 아는 곳을 만났다는 익숙함에 기분도 좋아지고 마음도 편안해지는 순간이었다. 꼴랑 2번째 만남인데 이러고 있는 내가 조금 우습기도 하였다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하였지만, 아직 남아있어요. 너무 좋아했었던 작곡가 이영훈 또 그의 너무 아름다운 노래들. 지금도 운전하고 다니면서 한 번씩 듣게 되는 곡들이다. 아마 영원히 잊혀지지 않고 제 가슴속에도 남아있을 거에요^^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잠시 추억에 잠겨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정동교회. 정동교회는 미국인 선교사 아젠펠러가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기독교 감리교회이다. 고딕풍의 붉은 벽돌 건물로 1897년에 완공이 되었다. 인근의 배재학당, 이화학당과 더불어 개화기 미국 문물 도입의 통로 역할을 했었던 곳이다

 

 

 

 

 

 

 

 

 

 

천천히 걸으면서 움직이다 보니 정말 다양한 장소들을 만나게 된다. 1995년에 우리나라의 최초의 근대식 극장이었던 원각사를 복원하려는 의도로 지어진 극장인 정동극장이다

 

 

 

 

 

 

 

이화여자고등학교. 1886년에 이화학당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인 선교사인 메리 스크랜튼이 창설한 한국 최초의 여성 교육기관으로 이화학당이라는 이름은 왕후가 지어준 것이라고 한다. 학교 내부에도 순성길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해설사 분과 동행해서만 들어가는 것이 허용된다고 한다. 안으로 들어가서 둘러보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대사관들이 굉장히 많이 모여있었는데 근무하시던 경찰분들이 사진은 찍으면 안된다고 하셔서 남아있는 사진들을 거의 없다. 보안상의 이유라는데 정확하게 이해는 되지 않지만 하지 말라는 데는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강북삼성병원 앞에 있는 돈의문 터. 돈의문은 서울 도성의 서쪽에 있는 문으로 흔히 서대문이라고 불렀다. 원래 서울 성곽의 서쪽 문은 태조 5년에 사직단 부근에 세워진 서전문이었으나, 그 후 도성을 고치면서 문의 위치를 남쪽으로 옮겨, 세종 4년에 이 지점에 돈의문을 세웠다. 돈의문은 새로 세운 문이라고 해서 '새문' 또는 '신문' 이라고도 하였고, 1915년 일제강점기 시절 도로 확장공사를 위해 철거가 되었다

 

다른 방향에 있는 대문과 소문들은 다 그 모습을 남겨두고 있는데 서쪽에 있던 두개의 문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려 너무 마음이 아팠다. 서대문과 서소문도 남아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아쉬운 마음으로 다시 걸어가는 길에서 서울시 교육청도 지나고

 

 

 

 

어릴 때 교과서에서 배우던 홍난파, 지금은 친일파 명단에 이름을 올려 놓은 음악가로 남겨져 있는 사람이다, 그가 살던 가옥이 이 곳 월암근린공원 근처에 있는 모양이다

 

 

 

월암근린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다시 이어지는 성벽의 모습을 발견했다

 

 

 

 

이제는 온전하게 그 모습을 지키고 있는 성벽들을 다시 만나게 되니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물론 서울의 거리를 거니는 것도 나름 즐거운 일이고 경험이겠지만 나의 이번 여행의 목적은 다름 아닌 성곽길 투어였기 때문이다

 

 

 

 

벌써 하늘에는 달이 두둥실

 

 

 

 

 

 

 

해지는 풍경 속의 월암근린공원을 지나서

 

 

 

 

이제는 인왕산을 향해서 올라가는 길

 

 

 

 

좁은 골목길도 지나고

 

 

 

사직공원 위에 자리잡고 있는 단군성전도 지나고

 

 

 

 

드디어 만나게 된 오늘의 목적지, 인왕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의 입구이다. 여기 보이는 성곽길의 안쪽으로 걸어서 올라가도 되고

 

 

 

이렇게 성곽 밖으로 나있는 길로 걸어가도 된다. 어디로 가도 나중에는 만나게 되니 마음에 드는 코스를 정해서 움직이시면 될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성곽 안쪽으로 걷는 길이 더 좋아서 대부분 안쪽 길을 골라서 걸었던 것 같다. 여기에서 사실 조금 고민을 했다. 오늘 인왕산 까지 넘어갈 것인가, 아니면 내일 북악산과 엮어서 산 시리즈는 한 번에 정리를 할 것인가...

 

잠시 고민하다가 오늘은 이미 10km를 넘는 길을 걸었고 내일 걸어야 할 길의 거리도 오늘과 비슷하게 맞추려면 오늘은 이쯤에서 정리를 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낙산공원까지 차를 회수하러 가야하기도 하고 저녁에는 약속도 있는 상황이라 시간적인 제한이 조금 있기도 했었다

 

이렇게 마무리 된 '방쌤의 도성투어' 1일차 여행기, 나름 꼼꼼하게 돌아보고 자세하게 후기를 정리 해보려 열심히 노력했지만, 아직도 잘 되었는지 그렇지 않은지 제대로 견적이 나오질 않는다.

 

2일차 코스에서는 최고의 경치와 전망을 자랑하는 북악산, 인왕산에 관한 이야기들로 다시 찾아뵙게 될 것 같다. 제한이 심해서 사진을 많이 남겨오지는 못했지만 담아 올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많이 담아오려 노력을 했다. 즐거운 한양도성투어는 계속 이어집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공감 하나

방쌤은 북악산도 달려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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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추운 겨울날 따뜻한 커피한잔이
    몸을 녹여주는데~사진속 길다방 커피를 보며
    저도 커피가 마시고 싶어지네요^^
    오늘 소개해주신 길은 자주 지나다니던 길이라~
    친숙합니다.ㅎㅎ
    즐거운 오후시간 보내세요!
    • 2015.02.06 13:54 신고 [Edit/Del]
      오늘 걸어본 길은 도심 속을 지나는 코스라 익숙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추운날 호호 불면서 마시는 길다방 커피가 최고죠^^ㅎ
  3. 오늘도 많이 걸으셨네요. 지금 무지 추울텐데 손이 꽁꽁어셨군요.. 그래도 커피타임도 하셔서 다행이네요 :)
    숭례문도 구경하시고 주변도 구경하시고 정말 부지런 하시네요. ^^
    • 2015.02.06 14:35 신고 [Edit/Del]
      근데 사실 이 구간은 그다지 매력이 크지는 않았어요
      물론 가치는 부여하기 나름이겠지만요
      성곽길을 걸어보고 싶었는데 여긴 사실 거의 없었거든요
      추운 겨울날 길거리 커피 한 잔은 장말 매력적이죠^^
  4. 하나하나 눈에 익은 거리이며 건물인데
    이렇게 포스팅해 주신 것으로 보니
    마치 처음 보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5. 진짜 진짜 걸어보고 싶은 길이네요.
    저는 도심은 피하고 성곽만 있는 길로 해서 다녀야 겠어요.
    자꾸만 밖으로 나가자고 팔과 다리가 아우성이네요.
    아무래도 봄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방쌤님 여행기가 끝나면 뒤따라 댕겨야겠어요.ㅎㅎㅎ
    • 2015.02.06 15:06 신고 [Edit/Del]
      진짜진짜 걷기 좋은 길이었어요
      저도 사실 성곽길만 걸어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종주를 하려니 어쩔수 없이 지나게 되더라구요
      아마 내일 포스팅이 양파님께는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요^^ㅎ
      다음에 성곽길로만 따로 글을 정리해서 다시 한 번 올리려구요ㅎ
  6. 저도 얼마전에 나가 잠깐 사진 찍는데 손이 너무 시리더라고요. ㅎㅎ 추운 겨울 하나하나 꼼꼼하게 담느라 고생하셨겠네요.
    숭례문 자주 지나가지만 한 번 소실된 후엔 왠지 너무 깔끔해져서 눈에 안들어와요.
    문화재 관리 좀 잘했으면 좋겠어요. 성곽도 그렇고~
    • 2015.02.06 22:30 신고 [Edit/Del]
      겨울에는 손, 발 시려운게 제일 힘든것 같아요ㅜㅠ
      제가 생각해도 예전의 그 모습은 아닌 것 같아 안타까워요
      앞으로 더 잘 챙겨줘야 할 우리의 소중한 유산들이고 생각해요^^
  7. 정말 투어시네요 ㅎㅎ 어제 남산에 이어 숭례문이네요. ㅎㅎ 부산이라 서울 갈일이 많이 없지만 사진으로나마 구경을 해보네요 ㅎㅎ 사진이 많아서 좋아요 ^^
  8. 이거.... 무임승차로 구경 하자니 ...
    너무 죄송하기만 하네요..
    정말이지 서울거리 마음먹고 걸어본적이 없는 데..
    가봣던곳을 이렇게 그림으로보니 새삼 반갑기만 하네요..
  9. 서울 도심을 걷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주말을 멋지게 보내세요~
  10. 서울에 살아도 숭례문만 가봤는데..도성투어를 하는것도 좋다는걸 처음 알았어요~
    날씨 풀리면 날잡아서 저도 방쌤님이 간길을 따라가봐야겠네요^^
    • 2015.02.06 22:33 신고 [Edit/Del]
      저는 그냥 단순하게 트래킹을 떠난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여행인데
      걷다보니 보고, 듣고, 배울 것들이 너무도 많았던
      정말 즐거운 투어였답니다^^
  11. 숭례문은 몇번 가봤습니다.
    서울투어 즐겁게 하세요.
  12. 저도 신랑이랑 같이 걸어보고 싶은데요 ^^
    덕분에 사진으로나마 구경 잘 하고갑니다
  13. 서울 성곽길 상세한 소개 덕분에 많이 알고 갑니다. ㅎㅎ
  14. 방샘님 고맙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도 만족을 할수가 있네요
  15. 앗 그러시네요 ㅎㅎ 남산에서 끝난게 아니였어요 ㅎㅎ
    잘 아는길이라 제가 직접 걷고 있는거 같네요 ~
    잘보고갑니다
  16. 숭례문의 단아한 모습이 보기가 참 좋네요.
    안타까운 일들도 많았지만
    우리나라 국보 1호의 자존심을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17. 시골뚜기 노을이도 구경 잘 하고 갑니다.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18. 서울로 한번 투어여행도 좋겠는데욤 주말 잘보내세욤.
  19. 익숙한,낯에 익은 풍경들도 있고
    많이 바뀐 모습들도 있네요

    왜 사진을 찍지 말라는지 알지만 참 우습기도 합니다
  20. 숭례문은 볼 때마다 이명박 시절 불타 무너지던 모습이 떠올라서 안타깝네요.
  21. 그냥 스탬프를 위에서 아래로 꾸욱 눌러주면 되는군요~
    저두 스탬프투어 떠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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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계속되는 도성투어, 이번엔 남산이다![서울여행] 계속되는 도성투어, 이번엔 남산이다!

Posted at 2015. 2. 5. 08:04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서울여행


서울여행 / 서울도성투어 / 서울성곽길 / 광희문

남산공원 / 한양도성투어 스탬프투어

광희문 - 남산


 

오늘의 첫 목적지로 정해 놓았던 광희문에 도착을 했다. 낙산공원에서 광희문까지는 거리도 가까운 편이고 주위를 둘려보며 천천히 걸어도 1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였다. 다행히 이 곳 까지 오는 동안에는 길을 잃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여행이 진행되는 등의 사건, 사고들은 마주하질 않았다. 아직까지는 순조롭게 이어지는 서울도성투어, 몸도 슬슬 풀리면서 발걸음에도 슬슬 속도가 붙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항상 이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 넘치는 에너지로 인해 엉뚱한 길로 빠지는 경우가 생기기가 쉽기 때문이다

 

 

 

 

이번에 이동하게 될 경로는 위의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창충체육관을 지나서 서울 신라호텔, 조금 더 가서 만나게 되는 암문에서 성벽의 내부로 진입을 하고 남소문터를 지나서 남산으로 올라가게 되는 코스이다. 난이도는 거의 없다고 생각한 길이었고 남산에 간다는 설레는 마음에 조금 조바심이 났던 모양이다. 장충체육관이 나에게 이렇게 거대한 시련을 주게 될 줄은 이때만 해도 전혀 모르고 있었으니 말이다

 

 

 

 

광희문 옆으로 길게 이어지는 성곽길, 안쪽으로는 진입이 금지되어 있었고 지금 나는 당연히 성곽길 투어를 진행 중이니 이렇게 이어지는 성곽길을 따라가 쭈~~~욱 따라 걸어가면 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걸어가면서도 주위를 잘 살폈어야 했는데 지금도 어디에서 길을 잘 못 들었는지는 전혀 모르겠다

 

 

 

 

 

 

 

마냥 즐겁다고 룰루랄라 걷다보니 만나게 디는 삼거리 이정표. 지도를 꺼내서 다시 꼼꼼하게 살펴보니 저 곳 까지는 나가면 안된다는 계산이 서는데 도대체 여기는 어디인지 또 어느 방향으로 진입을 해야하는지 전혀 계산이 되질 않는다. 주위에 계시는 분들께 지도를 꺼내서 장충체육관으로 가려면 어떻게 가야하나요? 라고 여러차례 물어봤는데 정확하게 대답을 해주시는 분들이 한 분도 계시질 않았다. 일단 지도 상에서는 오른쪽으로 가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오로지 나 혼자만의 생각이다) 이 곳에서 바로 오른쪽 골목으로 꺾어 들어갔다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멘붕의 시작이다

아마 이런 골목길을 30분 가까이 헤메고 다녔던 것 같다

 

 

 

 

저...멀리 남산타워는 손에 잡힐 듯 가깝게만 느껴지는데 도무지 너에게로 가는 길을 찾을 수가 없으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래도 절대 포기는 없는 법! 남산이 보였으니 무조건 저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장충체육관이든 남산이든... 뭐든 만나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무조건 직진...하기로 결정!

 

 

 

 

그렇게 한 동안 걷다가 마주한 기적같은 풍경! 원불교 건물 왼쪽으로 짧게 이어지는 성벽의 모습의 보인다. 아...이제 살았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얼굴에는 다시 바보같은 함박미소가 퍼지기 시작한다. 당연히 빠른 걸음 따위가 아닌 전력질주로 성벽을 향해 달려가는 방쌤의 기쁜 마음. 도시 한 복판에서 혼자 길을 잃었다가 경찰아저씨나 엄마를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의 마음이 꼭 지금의 것과 같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살다살다 성벽이 이렇게 반갑게 나를 맞이해 줄 일이 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역시 인생은 길고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너무너무 반가운 서울성곽길 이정표.

서울지리를 잘 아시는 분들께는 별 필요가 없겠지만 나 처럼 지방에서 올라온 여행자들에겐 이런 이정표 하나하나가 정말 중요하다. 물론 못 보고 지나친 내 잘못도 있지만 길이 하나 밖에없어서 절대 방향을 잃을 일이 없는 곳에 쓸데 없이 많은 이정표들을 설치하기 보다는 좁은 골목들에 이런 이정표들을 더 많이 설치 해놓는 것이 훨씬 더 유용할 것 같다. 뻔히 길이 다 보이는 공원이나 유명관광지에는 길목마다 하나씩 다 달려있는데 그렇지 못한 곳들도 너무 많이 보여서 조금 아쉬운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애타게 찾아 헤메이던 장충체육관과 장충동 족발골목은 만나보질 못했지만 다시 제대로 된 코스를 찾아왔다는 사실 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만족스러운 순간이다. 다음에 서울을 다시 찾게 되면 네비로 주소를 정확하게 찍고 장충체육관을 제일 먼저 찾아갈 것이다!!!

 

사실 지나와서 자료들을 찾아보다 알게 된 것인데 광희문에서 성곽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성곽길이 끝나느 부분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골목길이 있다고 한다. 그 지점이 광희문교회 앞이라고 하니 이 코스를 걸으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또 궁금했던 점 하나, 왜 이 곳에서는 성곽의 길이 이렇듯 끊어지게 된 것일까? 라는 점이었다. 조금 알아보니 일제시대에 동양척식주식회사가 이 일대에 문화주택 단지를 건설하면서 한양도성의 상당부분을 훼손했다고 한다. 또 해방 후에 신축된 주택들도 많은 부분 성벽들을 파괴하게 되었고 현재 그 성돌은 주택의 담장이나 축대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왠지 모르게 큰 아쉬움과 아픔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이제는 남아있는 부분들이라도 더 잘 보존하고 지켜나가야 되지 않을까?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소중한 유산이라는 생각이 든다

 

 

 

 

같은 성벽인데 잠시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나니 그 반가움이 배가 되는 것 같다

 

 

 

 

가운데만 하얗게 보이는 보수공사의 흔적, 위의 구멍은 눈 같고 하얀 부분은 입같이 보인다. 괜히 메~롱...하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고... 혼자 여행하다보니 여러가지 사물들에 감정을 이입하려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아무래도 나도 사람이다보니 가끔씩은 외로운 느낌이 들기는 드나보다

 

 

 

 

이렇게 동네를 따라 이어지는 성곽길 구간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도심 한 복판에서 이렇게 잘 보존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사실 여기에 사시는 분들이나 어린 친구들은 이 벽이 가지는 의미를 정확하게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다. 그냥 우리 동네에 있는 벽 하나? 정도. 그래도 군데군데 이 성곽의 기원과 역사적인 배경에 관한 이야기들을 적어놓은 곳들이 많이 있어서 조금만 관심을 가져보면 항상 보던 동네의 이런 풍경도 또 다르게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나와 함께 서울구경에 나선 보라돌이, 이렇게 보니 발이 정말 크기는 크구나...ㅎ 오늘 나랑 같이 고생 좀 하자!^^ㅎ

 

 

 

 

 

 

 

드디어 또 하나의 암문을 만나게 되고 이제는 성곽 안쪽 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안과 밖을 오가면서 걸어보는 도성길도 은근 재미와 매력이 느껴지는 곳이다

 

 

 

 

 

 

 

성벽 너머로 보이는 장충동 시가지의 풍경

 

 

 

 

 

 

 

반갑고 정겨운 이정표

 

 

 

 

 

 

 

도성투어를 진행하면서 이렇게 서울의 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잘 알아두시면 해질녘 서울의 풍경이나 야경도 생각보다 편안하게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록해둔 장소들이 이번에 꽤나 많이 생겼다

 

 

 

 

 

 

 

잠시 걷다가 만나게 된 2층 팔각정 하나, 궁금한 마음에 또 한 번 올라 가보기로

 

 

 

 

안타깝지만 개스 때문에 그리 멀리까지 시야가 트이지는 않는다. 조금은 아쉬운 모습

 

 

 

 

여기서 동네 어르신들이 모여서 바둑도 두고 하시는가 보다. 괜히 정겨운 풍경이 떠오르기도 하고

 

 

 

 

앞으로 진행해 나가야 할 방향이다. 골프연습장 옆으로 길게 이어지는 나무로 된 길이 보인다. 개인 사유지라고 하는데 저렇게 부분적으로나마 이동을 할 수 있게 배려를 해주는 부분이라고 하는데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감사하다고 해야하나? 그런데 사실 이렇게 보니 그 모습이 그리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또 이 곳에서 남산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성벽들이 모두 멸실되었다고 하니 더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 같기도 하고...

 

 

 

 

바쁘게 움직이는 자동차들과 뿌연 하늘

 

 

 

 

 

 

 

남산의 입구로 이어지는 반얀트리클럽에 도착을 했다. 근데 이 곳은 뭐하는 곳인지...

 

 

 

 

주차장을 지나다가 깜~짝 놀랬다. 창원에 살면서는 한 번도 보기 힘든 포르쉐카이엔인데... 여기에는 도대체 몇 대가 있는 건지 셀 수도 없었다.

 

 

 

태어나서 처음 봤다. 파나메라...

역시 서울이구나..라는 생각에 숨이 터~억 막히는 순간이었다

 

 

 

 

일단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그래도 왔으니 주위는 한 번 둘러봐야지~ 하면서 구석구석 둘러보기 시작했는데 사실 그렇게 볼 것은 없었다 그나마 이 벽이 괜히 조금 작품스러운 면이 느껴지길래 가까이 한 번 다가가보고 그냥 주차장을 돌아서 입구로 내려왔다

 

 

 

 

드디어 만난 이번 코스의 목적지, 바로 남산이다

남산은 자주 와본 곳이라 그렇게 낯설지는 않았지만 걸어서 올라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항상 케이블카를 타든지 아니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올라갔었던 것 같다. 새로운 방법으로 다시 만나게 된 남산공원, 그 모습이 은근 기대가 되기 시작한다. 다리에 에너지 충전하고~ 다시 출발이다

 

 

 

 

국립극장

 

광희문에서 이 곳 까지는 2km가 조금 넘는 거리였고 온전히 성곽길을 따라서만 걸어온다면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리는 거리이다. 딱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라는 생각이 든다

 

 

 

 

국립극장 왼쪽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남산으로 들어가기 시작

 

 

 

 

중구와 용산구를 가로지르던 성벽이 있었던 자리. 지금은 도로가 생기면서 없어졌지만 그 있던 자리를 이렇게 표시를 해 놓았다

 

 

 

 

남산공원으로 올라가는 250m의 계단길. 사실 길지 않은 거리이지만 계단 250m는 꽤나 힘들게 올라가야 하는 길이다

 

 

 

 

길게 이어지는 계단길. 그 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눈여겨 봐야 할 부분들이 있다. 바로 옆에 보이는 그 성곽의 모습이 그 것인데 지어진 모습이 지금까지 본 성곽들의 그 것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정사각형의 바위들을 쌓아 놓은 것이 아니라 일정하지 않은 모양의 돌들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고 그 틈에는 작은 돌들로 메워 넣은 모습의 성벽, 바로 지금으로 부터 600여년 전 태조 때 축조된 가장 초기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나는 남산의 동쪽 능선인 이 곳은 꼭 한 번 걸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세종, 숙종 때 복원이 된 성벽의 모습은 이렇듯 사각형의 바위를 쌓아올린 모습이라 그 차이가 확실하게 드러난다

 

 

 

 

태조 때 지어진 성벽과 숙종 때 지어진 성벽이 함께하는 모습, 이런 모습들을 꽤나 자주 만날 수 있다

 

 

 

 

 

 

 

따스한 겨울 햇살을 받으며 한적하게 걸어가는 길

 

 

 

 

 

 

 

긴 계단길이 끝나면서 전망대를 하나 만나게 되고

 

 

 

 

길이 끝이 나면서 성곽길을 따라 더 걸어 볼 수는 없었지만 600여년 전에 지어진 이 성벽이 이렇게 굳건하게 지켜지고 보존이 되고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전망대에서 남산타워 까지는 이렇게 길이 잘 닦여있다

 

 

 

 

정말 오랫만에 다시 만나는 남산타워. 항상 밤에만 찾아 왔었는데 이렇게 낮에 가까이에서 만나는 남산의 모습도 새롭다

 

 

 

 

남산에서 둘러보는 서울시의 모습. 전체적으로 조금 뿌옇기는 해도 하늘은 참 맑은 날이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남산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 모습이다. 물론 대부분이 해외에서 온 관광객들 이었지만

 

 

 

 

남산 팔각정. 예전 조선시대에 국사당이 있었던 자리이다. 조선 태조는 남산을 목멱대황으로 삼고 이 산에서는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국가 제사만 지낼 수 있게 하였다. 하지만 1925년에 일제가 남산에 조선신궁을 지으면서 인왕산 자락으로 옮겨지게 되었다고 한다

 

 

 

 

목멱산 봉수대 터

목멱산 봉수대는 조선시대 전국팔도에서 올라오는 봉수의 종착점이었다. 봉수란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변방의 정세를 알리는 시각신호를 말하는 것이다

 

 

 

 

목멱산 봉수대는 세종 때 지어져서 1895년까지 500여년 간 존속하였고, 현재의 봉수대는 1993년에 추정 복원 된 것이다

 

 

 

드디어 도착한 남산타워 염장질의 결정체. 그냥 지나치려 했지만 객관적인 자세로 남산의 모습을 소개 해드리기 위해 아주 잠시 들렀다 가기로 했다. 잘 찾아보면 내가 걸어놓은 자물쇠들도 한두개 보일 것도 같은데...ㅡ.ㅡ;;ㅎㅎㅎ

 

 

 

 

이러다가 남산도 휘청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적당히들 걸어놓읍시다...

 

 

 

 

뭐라 딱히 멘트를 달고 싶은 생각도 없어지는 풍경이다

이 좁은 나라에서 무슨 커플들이, 그것도 남산을 찾은 커플들이!!! 이렇게도 많다는 말인가

 

 

 

 

급하게 마음을 추스리고 심적인 안정을 되찾은 후 이제는 한결 여유로운 기분으로 남산을 내려가는 길

 

 

 

 

수백년 동안 수도 한양을 지켜 온 성곽, 그 너머로 보이는 서울의 빌딩 숲, 어울리지 않을 듯한 느낌이지만 은근 그 모습이 함께 만들어내는 풍경이 자연스럽다

 

 

 

 

잠두봉 포토아일랜드

남산의 서쪽 봉우리는 예전부터 누에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잠두봉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잠두봉 포토아일랜드에 올라서면 내사산으로 둘러싸인 도심의 빌딩숲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궁금한 점 하나, 과연 내사산은 무엇이고 또 외사산은 무엇일까? 간단하게 소개를 해드리고 싶다. 그래도 한 때 산을 사랑한다며 산행을 위해서 밤샘운전으로 서울을 찾은 적이 수도 없이 많았던 기억도 함께 가지고 있는 방쌤이다

 

내사산은 조선시대 한양을 둘러싸고 있던 4개의 산, 즉 당시 서울 4대분 안에 있던 4개의 산을 내사산이라고 불렀다. 내사산은 북쪽의 북악산, 동쪽의 낙산(타락산), 남쪽의 남산(목멱산) 그리고 서쪽의 인오아산이다. 외사산은 북쪽의 북한산, 남쪽의 관악산, 동쪽의 용마산, 서쪽의 덕양산을 묶어서 부르는 이름이고 보시면 된다

 

방쌤의 산행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 해드린다

 

  방쌤의 나홀로 북한산 탐방기 

  방쌤의 나홀로 관악산 탐방기 

 

 

 

항상 흐린 모습 속에 갇혀 있는 듯한 모습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 날은 나름 하늘도 푸르고 시야도 꽤 넓게까지 확보되는 날씨였다. 그저 멀리서 온 여행자를 반겨주는 듯한 모습에 마냥 신이 나서 반갑기만 한 서울의 하늘과 날씨이다

 

 

 

 

 

 

 

내려오다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다시 한 번 뒤로 돌아 올려다 보는 남산의 정상으로 이어지는 성벽의 모습

 

 

 

 

남산을 내려오면 그 바로 아래에 자리를 잡고 있는 남산도서관과 안중근 의사 기념관, 내부까지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는 알지 못했던 여러 숨겨진 장소들을 하나씩 만나가는 것 만으로도 그저 반가운 마음이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 바로 아래에서 만나게 되는 백범광장,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백범광장으로 내려오면서 성곽길이 끊어지게 되는데 이 역시도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가 이 곳에 조선 신궁을 지으면서 크게 그 모습을 훼손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최근에 한양도성 보존 관리 사업의 하나로 이 곳 주위를 발굴하게 되었는데, 발굴 결과 땅 속에 묻혀 있던 성곽의 기저부가 아주 양호한 상태로 보존된 상태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내가 갔을 때에도 아직 복원작업이 한창이라 그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곧 그 모습도 직접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남산에 이렇듯 독립운동가들이 동상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다른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조금 알아보니 이 곳은 일제 강점기에 조선신궁이 있던 곳이라 일제 식민지배의 상징적 의미를 가지는 곳이었다. 그래서 일제 식민지배의 상징적인 모습을 간직한 이 곳을 항일 독립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들로 대체하려 한 것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역발상이다

 

 

 

 

이제는 다음 목적지인 숭례문으로 내려가는 길, 그래도 이 곳에서는 다시 성곽이 이어지는 모습이 나름 반갑게 다가온다

 

 

 

 

남산트라팰리스, cj본사, 밀레니엄 서울 힐튼...그 아래로 이어지는 성곽길이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

 

 

 

 

 

 

 

오늘 걸었던 길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기대도 컸고 걸어보고 싶었던 길이 남산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이었다. 남산공원 아래 쪽에 자리잡은 안중근의사 기념관과 백범광장이 가지는 그 깊은 의미는 전혀 알지 못했는데 직접 걸어보고 나서야 그 의미를 온 몸으로 느껴볼 수 있었다. 역시나 글이나 사진으로 보는 것과 직접 걸으며 만나는 그 모습은 참 많이 다른 것 같다. 혹시나 남산을 찾으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꼭 태조 때 지어진 성벽을 따라 이어지는 계단길을 거쳐서 남산의 정상으로 올라 가보시고 내려오는 길에는 반드시 지금의 소중한 우리나라를 우리들에게 남겨주신 애국지사들과의 만남도 놓치지 않으시길 바란다.

 

남산... 오늘 만난 남산은 지금까지 내가 알고있던 모습의 남산과는 너무도 다르게 다가오는 모습이었고, 바로 이런 것이 도보여행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나 혼자만 즐기기에는 너무 아쉬운 배움과 가슴 벅찬 느낌이 가득했던 방문이었다. 많은 분들이 이 느낌은 꼭 함께 하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이제는 숭례문을 찾아서 떠나야 할 시간,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큰 아픔을 겪었던 숭례문은 또 어떤 모습으로 나를 반겨줄까? 기대감에 부분 마음으로 다음 목적지를 향해서 출발한다

 

나홀로 떠난 한양도성투어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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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서울가본지도 오래됐는데
    한달정도 머물다가 오고 싶네요
  3. 잘봤습니다 :) 서울 한복판은 돌담길 옛 한양의 매력이 곳곳에 숨어있죠~
  4. 겨울 날 걷게 되는 성곽길은 참 시원하더군요.
    그 시원함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 2015.02.05 22:51 신고 [Edit/Del]
      작은 마을 안까지 이어지는 성곽 아래 길을 걷는 기분이
      참 미묘했습니다. 뭐라 말로 정확하게 표현하기 힘든 기분이었거든요
      그래서 다시 한 번 걸어보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5. 성곽길 투어 저도 해보고 싶어요^^
  6. 좋은 곳의 모습 잘 보고 갑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즐거운 하루 되시길!
  7. 제가 남산 갔을때는 대부분 하늘이 흐렸는데
    남산에서 바라본 맑은 하늘을 보니까 정말 근사하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8. 엄청 고생하셨겠어요~~
    진짜 걷는것을 좋아하고 낯선곳을 돌아다니는것 좋아해야 가능할듯하네요..ㅎ
    우리나라 성곽들이...평지에 만들어지지않았다는 점이..참..놀라울뿐이여요..ㅎ
    덕분에 잘 구경하고 갑니다~
    • 2015.02.05 23:03 신고 [Edit/Del]
      걸으면 걸을수록 더 놀아운 것들이 계속 눈 앞에 나타나더라구요
      조금 힘든 코스도 있었지만.. 그래도 주변 경치가 워낙에 좋아서요~
      정말 즐겁게 걷고 또 걷다가 왔답니다^^
  9. 서울성곽길이 이렇게 좋은 곳이였군요.
    괜히 알려드린거 같아 질투나요.
    제가 먼저 갔어야 했는데.....ㅋㅋㅋㅋㅋ
    • 2015.02.05 23:03 신고 [Edit/De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냥 즐거운 산책길이었답니다~
      더 멋진 성곽길의 모습들~ 계속 보여드리겠습니다~
      화난다고 삐지시면 안되요~^^
  10. 덕분에 남산여행 잘하고 갑니다.
  11. 사진이 많아 볼거리가 많네요 ㅎㅎ 오랜만에 남산타워도 보고 좋네요 ㅎ 잘보고 갑니다 ~
  12. 성곽길이라도 꼭 성곽길만 걷는게 아니죠 ㅎㅎ
    멋진 사진에 풍경 잘 보고 갑니다.
    • 2015.02.05 23:10 신고 [Edit/Del]
      맞습니다~
      그래도 성곽길을 걸으러 왔는데 끊겨버리는 곳이 너무 많으니
      솔직히 조금 화나더라구요...ㅡ.ㅡ;;ㅎㅎ
      항상 즐겁게 봐주시고 글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13. 서울에 사는 사람보다 낫네요
    기회가 되시면 남산타워에 올라 야경을 보시면 외국못지 않은 서울의 멋진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반얀트리클럽은 예전엔 타워호텔로 불리던 곳입니다.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가보지 못한 곳을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
    • 2015.02.05 23:16 신고 [Edit/Del]
      밤에 여러번 올라갔었는데 항상 카메라가 없었네요
      다음에는 꼭 카메라도 가지고 가서 야경도 한 번 담아보고 싶어요^^
      반얀..트리..클럽..에서는 정말 놀랐었답니다
      또 다른 세계를 만난 느낌?...^^ㅎㅎㅎ
  14. 남산공원 함께...걷고 갑니다.
    잘 보고 가요^^
  15. 서울의 멋진 곳을 두루 섭렵하시는군요
    서울 성곽길을 따라 걷고 싶어요
    주말을 멋지게 보내세요~
  16. 11월 말에 남산 다녀왔는데
    밤에 허벌나게 춥더라구요.

    콧물 찔찔 흘리면서 남산타워 구경하고 왔습니다.
  17. 골목길을 헤메느라 고생하셨네요.
    결국 길을 찾아내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오늘 소개해 주신 길은 저도 아이들과 함께
    걸었던 길이라 방가운 마음이 듭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15.02.06 11:41 신고 [Edit/Del]
      어떻게 어떻게 가다보니 길은 항상 나오더라구요...ㅎㅎ
      날씨 따뜻해지면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참 좋을 것 같아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18. 재밋네요서울투어..저역시남산올라가는길찾아삼만리였던때가ㄱ억나는군요~ㅋㅋ
    참오래된이야기지만..
  19.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이 게시글의 이미지가 2월 6일자 티스토리 앱 카테고리 배경이미지로 소개되었습니다. 항상 좋은 글과 사진으로 활동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 병안나셨어요?!ㅎㅎ 동대문서 남
    산타워까지 ~대단하시네요^^
    남산밑에서 30년 넘게살았는데
    저희동네 다녀가신 느낌입니다ㅎ
    • 2015.02.06 18:51 신고 [Edit/Del]
      에이...남산타워 지나서 인왕산까지 갔는걸요ㅎ
      걷는걸 워낙 좋아해서 즐거웠어요~
      서울에 사시는 블로그 이웃분들이 정말 많이 계시네요^^
  21. 정말 많이 걸으셨네요. 날이 좋은 날 다니셔서 다행이에요.
    사진으로 보니 내려다보이는 서울의 모습이 참 새롭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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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번째산행/100대명산28] 이무기의 이빨을 숨긴, 경주남산(494m)[41번째산행/100대명산28] 이무기의 이빨을 숨긴, 경주남산(494m)

Posted at 2013. 6. 12. 11:55 | Posted in 『MountaiNs』

 

 

 

 

[ 경주 남산의 이무기능선을 만나다 ]

 

 

 

 

 

 

   

 

★ 41번째 산행

 

● 대한민국 100대 명산 88위

    경주 남산(494m)

● 위치: 경북 경주시 인왕동, 탑동, 배동, 내남면

● 산행일: 2013.06.09(일)

● 날씨: 맑음+구름

● 산행경로: 삼릉주차장 - 용장1리 - 천우사 - 이무기능선 - 고위봉 - 백운재 - 칠불암삼거리 - 칠불암 - 삼거리회귀 - 이영재 - 삼화령 - 금오봉 - 상선암 - 삼릉탐방지원센터

● 산행거리: 약14km

● 산행시간: 약5시간30분

● ★★★★★급

 

 

신라 천년의 역사를 지켜온 경주는 시 전체가 역사박물관이다. 그 중 신라인들이 천년을 두고 다듬었던 남산은 그 자체가 신라인들에게 절이요, 신앙으로 자리한다. 한 구비를 돌면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은 마애불이 맞이하고 골골이 남아 있는 수많은 절터와 유적은 아름다운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그러기에 남산은 문화재를 품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남산 자체가 문화재인 것이다. 우거진 송림사이로 뻗어 있는 오솔길을 따라 걷노라면 곳곳에 신라의 유적과 유물을 만날 수 있다.

 

경주사람들은 흔히 ‘남산을 오르지 않고 경주를 보았다고 말할 수 없다’고들 한다. 경주 남산은 평소에는 가기 힘든 곳. 휴가철을 맞아 산행과 함께 우리의 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1석2조의 피서지다.

금오산(4백68m)과 고위산(4백94m)의 두 봉우리에서 흘러내리는 40여개의 계곡길과 산줄기로 이루어진 남산에는 1백여 곳의 절터와 60여구의 석불과 40여기의 탑이 있다.

 

이와 함께 남산의 지정문화재로는 보물 13개, 사적 12곳, 지방유형문화재 9개와 중요 민속자료 1개로 곳곳에 유적이 산재해 있다. 경주 신라문화원이 제작한 경주 남산지도에는 순례길만 70여개를 잡아놓았을 정도니 비록 산은 낮지만 발길 닿는 곳마다 등산로다.

 

하루 일정으로 남산을 둘러보는 코스로는 삼릉골을 따라 상선암-사선암-금오산-용장사터-신선암-칠불암-통일전(9.5㎞)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더 짧은 코스로는 용장사터에서 바로 용장골을 따라 하산하는 길(5.1㎞)로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번에는 도시 전체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있는 경주의 명산 남산을 찾았다.

산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처럼 눈 닿는곳마다 문화재와 유적들이 끝없이 널려있는 보물창고라고도 부를수 있는 산이다. 굉장히 다양한 산행코스가 있으나 이번에는 용장마을에서 고위봉을 올라 금오봉을 지나서 하산하는 종주코스를 산행경로로 잡았다.

 

삼릉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20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주차장에 모여 산행을 준비하고있다. 굉장히 많은 관광버스들이 보이는 것으로 봐서 오늘도 조용한 산행은 어려울듯하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경로로 이동을 하기로 결심한다. 삼릉에서 용장마을로 가는 길은 버스를 타고갈수도 있으나 3km정도의 길이라고 해서 몸도 풀겸 그냥 걸어서 이동하기로 했다.

 

실제로는 고위봉(산)이 금오봉(산)보다 더 높이가 높으나 예전부터 금오봉을 남산의 정상으로 인정해왔기 때문에 지금도 남산의 정상은 금보봉으로 표기되어있다. 고위봉 오르는 능선은 생각보다 길이가 길기때문에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당일치기로 오르기에 조금은 힘든 산이라고 한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

나름 서둘러 출발한다고 왔는데 이미 주차장에는 차가 가득...

산악회팀들도 꽤나 많이 모인듯 보인다...

제발 정체현상만 없기를 바래보고

 

 

 

삼릉주차장에서 용장1리로 걸어가는 길

가는 버스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냥 경치구경도 하면서 걸어보기로~

3-4km정도의 거리이니 크게 무리는 안되니

다들 한 번 걸어보시길~

 

 

 

와...

이건 집인지 식당인지...

 

살면 저절도 힐링이 될듯~

 

 

 

울창한 소나무 숲길도 지나고

 

 

 

드디어 용장1리에 도착

마을비석 뒤쪽으로 주차장도 보이고

 

 

 

주차장을 지나쳐서 조금 더 걸어가면

이렇게 왼편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인다

 

 

 

개천을 따라 마을을 향해 걸어가는 길

마을을 지나서면 등산로가 나온다

 

마을 뒤로는 금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여기 개천을 지나면서 만난 엄청난 수의 흰 나비떼...

이렇게 많이 모여있는 나비들은 난생 처음 보는 장면이라

사진 한 장 찍어보려고 난리법석을 피웠는데...

 

결과는 실패였다ㅜㅜ

 

 

 

마을을 지나 숲으로 이어지는 임도로 들어서고

 

 

 

드디어 오늘 처음 만나는 산행 이정목!

금오봉으로 바로 들어가는 길도 있다

계획대로 고위봉으로 오르는 길로 들어선다

 

그 중간에 만나게 될 이무기능선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원래는 열반재를 거쳐서 고위봉으로 향할 계획이었으나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되어서

이무기능선을 타기로 계획을 조금 바꾸었다

 

결과론적으로는 만족할만한 선택!

 

포근하기만한 남산에서

그 속에 숨어있는 바위능선을 직접 걸어보는 기회를 가졌으니...

 

 

 

다시 임도를 따라 오름길을 잠시 오르면

 

 

 

요기 갈림길에서 직진하지 않고

왼쪽에 보이는 샛길로 들어섰다

 

 

 

이정목 뒤에 보이는 건물은 화장실

 

국립공원이니 만큼 관리와 시설은 굉장히 좋은 편이다

 

 

 

입산카운터기를 지나고

 

 

 

 

 

시작부터 가파른 오름길이 나타나고

 

 

 

이야...초입부터 오름길이 장난이 아니다

 

얼마지나지도 않아서

무더운 날씨에 이스리 대방출이 시작되고...

 

땀에서 이스리냄새가 나는듯...ㅡㅡㅋ

 

 

 

잠시 치고 오르니

눈 앞에 펼쳐지는 경주의 모습

아까 지나온 마을의 모습도 어느새 멀어지고...

 

 

 

남산의 숨은 속살

 

바위들이 굉장하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가는 길

 

 

 

홀로 바위위에 솟아있는 나무 한 그루

 

 

 

 

오르는 길이 꽤나 미끄럽고

 

발이 계속 조금씩 뒤로 밀린다

 

 

 

 

이런 바위들도 기어오르고

 

네발이 필요한 순간이다ㅋ

 

 

휴...고작 500m 올라왔구나

 

 

 

계속 바위길을 올라서고

 

 

 

산은 점점 깊어진다

 

경주 남산의 숨은 속살...

 

예사로운 모습이 아니다

 

 

 

내려다 보이는 마을의 모습

 

 

 

길들은 가파르고 미끄럽고...

 

 

 

 

드디어 이무기능선의 로프구간이 시작된다

 

아직은 로프타는 것이 재밌는 수준~

 

그리 위험하지는 않은 코스다

 

 

 

발 딛을 곳은 있지만 그래도 조심스러운 구간

 

 

 

짧막한 로프도 보이고

 

겨울에 눈이 내리면 크게 도움이 될 듯

 

 

 

점점 그 깊은 속 모습을 보이는 남산의 바위들

 

 

 

 

정말 명당자리에 앉으셔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계시는 분들

 

밥맛이 꿀맛일듯!

 

 

 

 

 

잠시 호젓한 숲길을 걸어다가보면

 

 

 

다시 길게 드리워진 로프가 나타나고

 

 

 

올라서서 내려다 본 모습

 

 

 

한 동안 이어지는 로프구간

 

 

 

 

 

힘들게 올라서면 항상 이런 모습의 보상이 주어진다

남산의 속모습과 그 능선을 시원하게 보여주는...

 

 

 

고위봉까지는 계속 이런 아슬아슬 암릉길이 이어진다

 

신기하게 놓여있는 바위

 

 

 

 

로프가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오르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게 된다

 

 

 

 

이제 여기 짧은 오름길을 오르고나면

 

 

 

너른 터가 하나 나오고

 

 

 

잠시 짧은 숲길을 지나면

 

 

 

고위봉 정상터에 도착한다

 

 

 

 

고위봉에서 남겨보는 배낭인증샷!

정상터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씨끌씨끌...

막걸리냄새가 진동...

 

그냥 바로 이동하기로 결정한다

가는 길에 적당한 곳에서 식사를 해결하기로 하고...

 

 

 

오늘 남산 산행에서 만난

명품송!!!

 

그 위치와 자태가 압도적이다

 

 

 

 

 

이제는 다음 목적지인 칠불암으로

 

 

 

지금부터는 편안한 능선길

 

 

 

 

백운재를 지나고...

산정호수로 내려서는 길도 있기는 하다

정보가 전혀 없어서 통과!

 

 

 

 

칠불암삼거리

칠불암까지는 이곳에서 내려갔다가

금오봉을 가기 위해 다시 돌아와야 하는 길이다

 

하지만 그 길도 결코 만만치는 않다

굉장히 된비알이기 때문에 굳게 마음을 먹고 들어서는 것이 좋을 듯~

 

 

 

칠불암으로 내려서는 길

 

 

 

길 아래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

 

길은 상당히 가파른 편이다

 

 

 

당연히 로프구간도 나타나고

 

다시 올라올 생각을 하니...

앞이 깜깜하다...ㅡㅡ^

 

 

 

드디어 도착한 칠불암

 

 

 

칠불암을 한 번 둘러보고

 

 

 

 

 

이야...볼수록 신기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꽤나 오랜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고

 

 

 

 

다시 왔던 길을 올라간다

 

ㅡㅡ^ 이런...장난 아니구나

 

 

 

 

 

이제 마지막이다...힘내자!

 

 

 

다시 아까의 갈림길로 돌아와서

남산의 정상인 금오봉으로~

 

 

 

 

 

저기가 고위봉인가?

 

 

 

금오봉으로 가는 길은 정말 산책로 같은 길

산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를 않을 정도다

 

 

 

 

인증샷도 한 번 남겨보고~

셀프~ㅋ

 

 

바위 사이로 낑낑...

 

 

 

 

이영재에 도착

 

길이 좋으니 진도가 정말 잘나가는 듯~

 

 

 

약간 젖어있지만 전혀 미끄럽지도 않고

 

 

 

 

산행 들머리와 날머리도 정말 다양하다

 

다음에는 남산순환로를 한 번 걸어보고 싶은 생각이...

 

 

 

 

아까 멀리서 본게 고위봉이 맞구나~^^

 

오전에 큰 재미를 주었던 이무기능선의 모습도 보인다

 

 

 

 

 

계속 금오봉으로 이동한다

 

 

 

여전히 길은 고속도로급!!!

 

 

 

 

 

금오봉 정상에서 만나게 되는 이정목

 

 

 

한 번 읽어 보면 상당히 재밌는 내용...ㅋ

 

 

 

금오봉에서도

변함 없는 배낭 인증샷~

 

 

 

삼릉주차장까지는 1시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한 거리

 

길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계단도 깔끔하고

너무 가파르지 않게 설치가 되어있고

 

 

 

내려다 본 경주의 모습과

왼편에 보이는 망산의 모습

 

 

 

 

 

잠시 들러서 보고 가기로

 

 

 

보수공사가 한창이다

바위 위에 새겨진 그 거대한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고...

 

현재 들어가는 길은 막혀있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다가 잠시 만난 조망터

식사하고 쉬어가기에는 안성맞춤으로 보이는 곳

 

주차장에서 800m정도 지점에 있습니다~

참고하시고...

 

 

 

잠시 미끄러운 내림길을 지나고나면

 

 

 

갈림길에서 삼릉주차장으로

 

 

 

계단길도 사뿐사뿐

 

 

 

집이 하나 보였는데 사람은 보질 못했다...

사람이 사는 곳이겠지??

 

 

 

다시 이어지는 계단길을

천천히 내려서고

 

 

 

 

이정표도 구간구간마다 정말

자세하게 잘 설치가 되어있다

 

국립공원의 최고 장점!

 

 

 

잠시 바위길도 지나고

 

 

 

 

 

 

무심코 길을 걷다가 발견한

하트 모양의 돌맹이

 

신기하더라는..ㅋ

 

 

 

일제시대에 훼손된 것으로 예상되는 불상하나...

인하대학교 산악부 학생들이 산행도중 최초 발견했다고한다...

 

이 무슨 짓을...

 

 

 

 

걷다보면 울창한 소나무 숲을 만나게 된다

 

 

 

카운터기를 통과하고

 

 

 

정말 자세하게 나와있는 산행지도

 

근데... 이무기능선이나 능선들의 표시는 없네...ㅡㅡ^

 

 

 

삼릉의 상징과도 같은 소나무들

 

 

 

정말 기이한 모양의 소나무들이 가득하다

 

 

 

 

 

 

이제 삼릉주차장이 바로 옆에...

 

 

 

잠시 숲길을 더 지나니

 

 

 

삼릉탐방지원센터의 모습이 보이고

그 뒤로는 주차장의 모습도 보인다

 

 

 

 

삼릉주차장에 도착

 

하늘이 이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듯한 모양...

 

 

 

또 홀로 외로이 주인을 기다리고있는 우리 듬직한 붕붕이와

반갑게 재회하면서 오늘 경주남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남산산행은 조금 무리가 되더라도 고위봉과 금오봉을 모두 지나는 종주능선을 지나야

 제대로 남산의 모든 모습을 다 보았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이무기능선을 제외하고는 그리 험한 코스는 없기 때문에 잘 준비만 한다면

기대 이상의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

 

 

  1. 가느냐며 투덜대는 사람도 있었지만, 다들 우울한 날씨에 하고싶은것도 없다는 이유로 후딱 유씨버클리나 다녀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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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산행/100대명산3] 조금은 아쉬웠던 고성의 명산, 연화산(528m[4번째산행/100대명산3] 조금은 아쉬웠던 고성의 명산, 연화산(528m

Posted at 2013. 1. 20. 23:03 | Posted in 『MountaiNs』

   ★14차 산행

●연화산(528m)

●위치 :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 연화산

●산행일: 2013년 1월 20일

●날씨: 약간 흐림

●산행경로: 도립공원주차장 - 연화1봉 - 연화산정상 - 운암고개 - 황새고개 - 선유봉 - 옥녀봉 - 장군봉 - 남산 - 주차장회귀 

●산행거리: 약 6.6km

●산행시간: 약 4시간 20분

●★★급

 

고성의 연화산은 도립공원임에도 불구하고 산세와 자락이 생각보다 장엄하지도 넉넉하지도 않은 곳으로 수수하고 아기자기한 보통 이상의 산이라 여기면 된다. 연화산은 산의 형상이 연꽃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옥녀봉, 선도봉, 망선봉의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의 북쪽 기슭에 옥천사와 백련암, 청연암, 연대암 등의 암자가 있다.

연화산을 등반하는 재미중의 하나는 연화산 자락에 둥지를 틀고 있는 옥천사를 둘러보는 것으로 천년고찰의 이 절은 가람의 배치가 섬세한 화엄 10대사찰의 하나다. 주변 풍광도 아름답지만 절 곳곳에 전통의 향기가 피어올라 순례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곳이다.

연화산에 오르면 동쪽으로 쪽빛 바다의 당항포가 한눈에 들어오고 연봉속에 파묻힌 옥천사의 전경과 불교유물전시관을 볼 수 있다.산세가 순탄하고 길이 잘 닦여 산행이 수월한 산이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옥천사 대웅전 뒤에 위치한 옥천샘은 위장병,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고 소문나 있다.

 

 

경관이 아름답고 유명한 사잘들과 문화재들이 여러곳에 자리잡고 있고 1983년에 도립공원으로 제정되었다는 여러가지 이유로 100대 명산으로 지정이 되었다. 산세가 그리 험하지도 않고 이정표도 잘 설치되어 있어 혼자하는 산행에도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또 마산, 창원에서는 접근성이 아주 용이하기 때문에 근교의 산들에 지친 분들에게는 가까이에 있는 연화산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 

날씨가 좋을 때에는 동쪽으로 당항포까지 조망이 가능하다고 들었지만 내가 갔던 날에는 안개와 구름이 너무 심하게 끼어서 조망은 기대할 수가 없었다. 또 눈이 꽤 많이 안 녹고 남아있어 여러번 혼자서 미끄덩~ 했던 기억이 난다. 초반에 조금 길게 이어지는 지그재그 오름길과 남산 입구에 아직 눈이 안 녹아 바위길이 조금 미끄러웠던 것을 제외하고는 평이한 산행이었다.

주차장 오른쪽 입구로 산행을 시작했는데 산행을 마무리하고서는 그 반대쪽 산으로 내려오게 되는 것이 조금 재밌었다. 산 전체를 고갯길로 한바퀴 빙 돌아서 내려오는게 코스이다보니 그렇다. 지도를 참고하시면 아실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산행로는 오른편 산으로 올라서서

크게 한 바퀴를 돌아 남산에서 주차장으로 회귀하는 방향이다

 

 

 

초입에는 데크로 길이 정말 잘 단장되어있고

이정표도 군데군데 잘 배치되어있는 편이다

 

 

 

도립공원이라 그런지

역시나 주차장도 상당히 넓은 편이다

 

 

 

아직 눈이 녹지를 않아 꽤나 미끄러운 길이다

바로 아이젠을 착용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초입의 길은 꽤나 지루하다

숲을 가로질러 지그재그로 계속 반복되는 오르막이니...

 

 

 

이런 길이 한동안 계속 이어진다

사람하나 없는 겨울산...

 

 

 

오름길이 끝나는 곳에서 만나게되는

연화1봉

 

 

 

 

연화1봉에서 셀프 배낭인증샷~~

 

 

 

느재고개에서 만나는 이정목

 

연화산까지는 1km남짓의 거리...

길은 평이하고 걷기가 좋은 편이다

 

 

 

연화산 정상에 오르며 만나는 산능선의 모습

날이 너무 흐려서 조망이 좋지가 않았다

 

 

 

 

연화산정상 인증샷~

 

 

 

남산방향으로 이동 시작~

 

 

 

영감이 인상쓰고있다....ㅡㅡ^

머가 불만이냣...

 

 

 

운암고개를 지나고~

이정목들은 정말 꼼꼼하게 배치되어있는 편

 

 

 

남산으로 오르는 구간이 너무 미끄러워서 꽤나 힘들었다

힘들게 오른 남산의 정상석에서도 인증샷 한방~

 

 

 

 

 

황새고개를 지나서

기왕 온김에 장군봉까지 가보기로~

 

길은 계속 좋은 편이다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

 

 

 

 

 

 

선유봉, 옥녀봉, 장군봉을 지나서

주차장으로 하산길을 잡고

 

 

 

15분 정도 내려서니 저 아래 주차장이 보인다

멀리 주인을 기다리는 우리 이쁜이 붕붕이의 궁댕이도 보이고...

 

 

 

추위에 떨며 산행을 한 것을 친구녀석이 알았는지...

한잔하자는 반가운 연락이~

잽싸게 달려나가 보드카 한잔~

종일 얼었던 몸이 한 순간에 스르륵 녹아드는 기분이다...

 

100대명산 중 하나인 연화산...

이때는 잘 몰랐지만...시간이 조금 지나 돌아보니

100대명산이 되기에는 조금 부족함이 많이 느껴진다는 생각이다.

그냥... 드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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