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행] 색도 이름도 너무 이쁜 옹기종기행복마을[대구여행] 색도 이름도 너무 이쁜 옹기종기행복마을

Posted at 2015. 5. 14. 11:17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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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종기벽화마을 / 대구데이트코스

옹기종기행복마을


 

 

 

 지금까지 여러곳의 벽화마을들을 찾아다니면서 예전부터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 하나 있었다. 물론 다른 이유들도 많았지만 제일 먼저 내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그 이쁜 이름이었다. 옹기종기행복마을, 다르게는 옹기종기벽화마을이라고 불리고있는 곳이다. 대구의 옛 폐선로 바로 옆에 위치한 한 작은 마을인데 골목 구석구석으로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벽화들과 다양한 색으로 꾸며진 벽들이 아주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곳이다. 이번에 대구로 여행을 떠나면서 꼭 들러야지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시간이 허락되어서 옹기종기행복마을을 직접 다녀올 수 있었다

 

 

 

 

옹기종기행복마을

옹기종기벽화마을

 

어떻게 불러도 이름이 참 이쁜 곳이다

 

 

 

 

마을이다 보니 주차장은 따로 없다. 제2입석교를 네비에 찍고 출발해서 주변 갓길에다 차를 주차하고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다. 은근히 주차할 공간들은 많이 있으니 주차걱정은 없을것 같다

 

 

 

 

어디로 가는거니?

바람타고 날아가는 종이비행기

 

 

 

 

둥실둥실 뭉게구름

 

 

 

 

말뚝박기

왠지 짖궂게 생긴 녀석들이다. 나도 어릴때 정말 많이 하고 놀았던 놀이인데 괜히 옛날 생각도 나고 친구들 생각도 난다

 

 

 

 

수줍게 뒤로 숨긴 꽃다발. 그리고 두근두근 터질듯 뛰던 심장

 

 

 

 

 

 

 

옹기종기행복마을의 가장 큰 특징은 벽화들도 벽화지만 모든 집들과 화분, 또 거리에 다양한 색들을 입혀놓았다는 점이었다. 그늘이 많아서 그 색들이 확실하게 표현이 되지는 않지만 실제로 보면 아주 화사하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화분마다 하나씩 사이좋게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괜히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길게 이어지는 골목길

걷는 길에는 양옆으로 화분들이 가득하다

 

 

 

 

환경친화적인 포토존

제대로 사진 한 장 찍으려면 다리가 고생좀 해야겠다

 

 

 

 

미니정원

 

 

 

 

블루베리

 

 

 색은 다르지만 이 아이도 블루베리

 

 

 

 

영산홍인가?

색이 참 화려하다

 

 

 

 

분홍색 패랭이꽃

 

 

 

 

붉은색 패랭이꽃

 

 

 

 

이렇게 사람 하나 지나갈 수 있을것 같은 좁은 골목들도 구석구석 이어진다

 

 

 

 

나름 옹기종기행복마을에서 제일 유명한 녀석이다. 로보트 태권V

우리나라의 토종 슈퍼히어로 되시겠다. 어린 시절 이 아이가 주었던 포스는 정말 장난 아니었다. 없는 용돈을 쪼개어서 동네 조그만한 극장에서 500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해서 친구들과 함께 우와~우와~ 감탄사를 연발하며 함께 보았던 기억도 난다

 

 

 

 

지금은 이렇게 옹기종기행복마을을 든든하게 지켜주고있는 태권V

 

 

 

 

정확한 목적지도, 코스도 없이 그냥 이어지는 골목길을 걸어본다. 그냥 걸어가다 들어가고 싶은 골목이 생기면 들어가보고 또 다른 골목이 나오면 또 들어가보고... 뭐 그런 식이었다

 

 

 

 

 

 

 

옹기종기라는 이름과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은 화분들

 

 

 

 

 

 

 

기와 위에 피운 한 줄기 생명

 

 

 

 

귀엽기로는 최강포스를 자랑하던 야옹이 두마리

 

 

 

 

우리도 질수 없다

약간은 도전적이고 시크한 표정의 멍멍이들

뭘 봐?

 

 

 

우리는 이것을 오리떼기...라고 불렀었다. 정확한 뜻은 모르겠지만 모양 그대로 떼어낸다.. 뭐 그런 의미가 아니었을까 추정을 해볼 뿐이다

 

 

 

 

불량식품의 대명사는 역시나 아폴로였다. 한방에 깨끗하게 쪽 빨아먹고나면 친구들에게 이것 봐라면서 자랑하고 다녔던 기억도 난다. 그게 뭐라고...ㅎ

 

 

 

 

 

 

 

예전 철길이 지나던 자리에는 이렇게 그림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제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휴식의 공간이 되어주고 있는 곳

 

 

 

 

내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처음으로 자전거를 배웠었는데 그 때 딱 이렇게 생긴 자전거로 시작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시작이 어려워서 그랬을까? 그 이후로 모든 장르의 자전거들을 별 무리없이 쉽게 다루면서 타고 놀았던 기억이 난다

 

 

 

 

큰 길을 걷다가 또 맘에 드는 골목이 눈에 보이면 들어가보고

 

 

 

 

 

 

 

 

 

 

토마스기차가 생각났던 모양이다. 누군가 얼굴을 그려넣어 놓았다. 그리려면 조금 잘 그리지...ㅡ.ㅡ;;;

 

 

 

 

추억의 도시락 데우기

 

 

 

 

기차가 다니던 시절에는 이 곳에 동촌역이 있었던 모양이다

 

 

 

 

이 아이를 보면서 이게 뭐지... 라고 한참 고민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꺼꾸로 봐야 제대로 이해가 될 것 같다. 구명 두개는 눈이고 손잡이는 코, 처음에 눈썹인줄 알았던 것은 콧수염 그리고 하얀 부분은 이빨이었다. 이것 이해하는데도 한참이 걸리는 것을 보니 머리가 굳기는 굳었나 보다

 

 

 

 

마을을 돌아서 나오며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는 길

 

 

 

색갈있는 마을로 다시 태어난 옹기종기행복마을

 

여차하면 폐철로변 근처의 낡은 하나의 마을로 남을 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이쁘게 색을 입히고 벽화들로 새단장을 하면서 마을전체에 생기가 넘치게 된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보니 조금 소란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지나가는 길인 나도 약간은 신경이 쓰이던데 이 곳에서 살고계시는 분들이 느끼시는 것은 오죽할까? 사람들이 살고있는 마을이라는 생각을 절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조금만 더 서로에 대해 배려를 한다면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옹기종기행복마을이 되지 않을까?

 

쉿~ 주민들이 불편해해요

기본적인 에티켓은 지켜야죠^^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정감가는 벽화마을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3. 아기자기 하고 이쁜 곳인 것 같아요
  4. 이화마을만 가봤는데 이런곳이 있군요 나중에 가봐야겠어요~
  5. 옹기종기 행복마을은 이름도 예쁘고~
    알록달록한 화분이 있어서 보기도 좋으네요^^
    무엇보다 멋진 벽화들을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라 가보고 싶습니다.
    즐거운 오후시간 보내세요!
  6. 대구 근교에 이렇게 많은 볼거리들이 있다는걸
    여기와서 많이 배워갑니다 ^^
  7. 전편에 이어 이렇게 보여줄 것이 많은 마을이었네요.
    정말 보기 좋고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8. 화분색깔마져 알록달록 너무 이쁘군요 ^^
    구경하러 한번 가봐야겠어요 ~
  9. 마을 이름을 아주 예쁘게도 붙였네요.
    옹기종기마을에 들어가면 마음도 어린시절로 돌아가
    옹기종기 함께 모여들어 노는 기분이 들 것만 같습니다.
    사진도 따뜻한 마음과 시선으로 하나하나 잘 찍어주신 것 같구요.
    • 2015.05.19 00:36 신고 [Edit/Del]
      저도 어린시절의 그 기분이 살짝살짝 들기도 했답니다
      골목길에서 친구들이랑 이런저런 놀이를 하면서 보내는 시간들이 너무 즐거웠거든요
      물론 다들 그러셨겠지만요~^^
  10. 안녕하세요 파라다이스입니다 :)
    이름부터 매력적인 옹기종기행복마을에 다녀 오셨다니 눈도 마음도 즐거워 지는 보람찬 경험이 되셨겠어요.
    알록달록 예쁜 색깔에 마음마저 같이 화사해지는 기분입니다.
    저희 블로그에도 다양한 문화 이야기가 많이 있으니 한번 놀러오세요!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11. 여긴 다른 벽화마을과 조금 다른거 같아요.
    뭐랄까, 조금 더 친숙하고, 조금 더 웃음이 나고, 조금 더 추억에 빠지도록 만들어 주는거 같네요.
    그런데 이 곳이 동촌역 주변인거죠.
    역 이름보고, 아~ 아는 곳인데 했어요.
    어릴적에 몇 번 갔던 적이 있는데, 이렇게나 많이 달라졌네요.ㅎㅎ
    • 2015.05.19 00:39 신고 [Edit/Del]
      와.. 양파님이 어릴적에 다녀온적이 있는 곳이었군요
      괜히 더 반가운데요~
      양파님은 이 골목에서 어떤 추억들을 만들었는지도 궁금하구요~ㅎ

      참 이쁘고 아기자기한 마을이었어요
      꼭 다시 가고싶은 그런 곳들처럼요...^^
  12. 어머~ 너무 예쁘고 기분이 좋아지는 마을이네요..
    저두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13. 벽화가 깔금하니 너무 예쁜 마을이네요.
    옹기종기행복마을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 집니다.
    예쁘게 보고 갑니다.저녁시간도 행복하세요.^^
  14. 대구에 이런곳도 있었군요.
    검색해보니 공항 근처 마을이네요. ㅎㅎ
    불과 얼마전에 저런 주택가에서 살았는것 같은데 이제는 저런 주택가는 찾아가서 봐야하니 신기하네요.
    나도 옆집 친구가 마당에서 혼나고 집에서 도망쳐 나오다가 마주쳐서 저녁 늦게까지 전봇대 조명 밑에서 딱지치기 구슬치기 하다가 혼나면서 끌려가면 마당 한켠에서 빨간 고무다라이에서 목욕부터 시키면서 무슨 애가 까마귀냐고 혼나던때가 그립네요.
    애들 데리고 추억 구경 한번 가봐야겠네요. ㅎㅎ
    • 2015.05.19 00:29 신고 [Edit/Del]
      그니까요..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난것도 아닌데 참 많이 변했네요
      저도 친구들이랑 놀다가 밤이 깊어지면 몇개 있지도 않은 가로등을 찾아 그 아래에서 더 놀고 싶었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인터넷이나 컴퓨터 없이도 참 놀거리들이 많았었는데 말이죠

      항상 사람이 옆에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때는요...^^
  15. 저 골목 니 몬 지나갈 것 같은뎅. 케케케~~
  16.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그림을 참 잘 그렸네요 ...
    다른 벽화마을하고는 다른 분위기가 재밌습니다...
    저는 태권V에 낚여서 주산학원 다녔었어요 .. ㅋㅋ
  17. 축하해요! 뒷글을 읽었어용.
    행복마을 잘 구경하고 갑니다~
  18. 벽화마을. 난 저게 왜 볼거리가 되고 관광 상품이되고 예술이 되고 환경 정화가 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벽화들 관리 안되면 볼품없는 지저분한 낙서될텐데
    • 2015.05.15 10:42 신고 [Edit/Del]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요
      철거 위기에 있던 마을이 다시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살아나기도 하니까요
      무엇보다 철저한 관리와 관심이 가장 중요하겠죠?^^
  19. 지붕은 지붕대로 나두고 나무는 나무대로 나두고 벽은 벽대로 나누고... 골목은 골목대로 나두었으면.
  20. 그림을 보고 싶으면 전시관이나 박물관에 가면 되지 않나? 왜 그들의 삶과 발자국과 추억이 담긴 벽에 저렇게 덧칠을 해대는지
  21. 제 생가가 저곳입니다 사진에도 보이네요ㅋ 5분거리에 살지만 안간지 오랜데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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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 옛 향기와 추억이 가득한 길, 마비정벽화마을[대구여행] 옛 향기와 추억이 가득한 길, 마비정벽화마을

Posted at 2015. 5. 13. 13:01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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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마을 / 대구 가볼만한곳

마비정벽화마을


 

 

개인적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는 벽화마을을 아주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가볼만한 벽화마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나면 꼭 직접 한 번은 다녀오는 편이다. 막상 가서 직접 보면 과대포장으로 꾸며진 사진들에 속았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간혹 있고, 예상외로 너무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곳들도 있기 때문이다. 내가 직접 가서 보고는 가장 놀랬던 곳들 중 하나가 바로 '경주 읍천항 벽화마을' 이다

 

마비정벽화마을은 몇해 전에 한 번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사진들을 다 날려먹는 바람에 남아있는 흔적이 하나도 없는 곳이다. 어폄풋이 기억이 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기억들이 흐릿하기만 하다. 그래서 이왕 이번에 대구로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마비정벽화마을도 잠시 한 번 들러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마비정벽화마을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자연스러움이 아닐까 생각한다. 마을과 잘 어우러지는 벽화들과 마을 구석구석으로 이어지는 정겨운 시골풍경 가득한 길들은 그냥 걷는 것 만으로도 꽤나 큰 즐거움을 주었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에는 옆에있던 사람과 수다를 떠느라 정신이 없어서 마비정벽화마을은 조금 홀대하고 가볍게 스치듯 봤었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은 온전히 마비정벽화마을 오직 너만 바라보겠다는 마음으로 다시 이곳을 찾았다

 

 

 

 

소중한 많은 추억들

 

 

 

 

마비정벽화마을 주차장

마을까지 차가 들어갈수는 있지만 길이 너무 좁은 곳이라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시고 1km정도는 산책하듯 걸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도 참 이쁜 곳이라 주위 풍경에 푹 빠져서 천천히 걷다보면 어느새 마을의 입구에 도착을 하게 된다

 

 

 

 

마비정벽화마을 안내도

그림으로 보면 꽤 넓고 복잡하게 보이지만 실제로 걸어보면 그렇게 넓지는 않다. 천천히 걸으면서 넉넉하게 둘러봐도 1시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하나도 남김없이 모조리 보고, 걸어주겠다...는 다짐과 함께 출발한다

 

 

 

 

푸르름이 가득한 숲길에 발을 살짝 들여놓는 것 만으로도 벌써부터 상쾌한 기분이 밀려든다

 

 

 

 

오랫만에 다시 만나는 반가운 푸른 하늘

그리고 정겨운 시골마을의 풍경

 

 

 

 

걷는 길이 참 이쁘다

길 옆으로는 화사하게 피어있는 유채꽃들이 바람에 한들한들

 

 

 

 

 

 

 

 

 

 

마비정벽화마을

혼자 신이나서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터덜터덜 걷다보니 어느새 마을에 도착을 했다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비정벽화마을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이다. 농촌체험전시장. 아이들과 체험활동이 가능한 곳들이 참 많다는 것도 마비정벽화마을의 큰 매력들 중 하나이다. 주로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의 체험이 대부분이었다

 

 

 

 

느림보우체통

 

 

 

 

 

 

 

하트모양의 팻말에 적혀있던 개조심 문구

왠지 조심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느낌인데 실제 개의 사이즈를 보고는 깜짝 놀랬다

 

완전 조심해야한다

 

 

 

 

마비정벽화마을

옛날에 어느 한 장군이 마을 앞산에 올라가서 건너편 산에 있는 바위를 향해 활을 쏘고는 말에게 화살보다 늦게 가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말이 떨어지자 그 말은 힘을 다하여 재빨리 달려갔으나 화살을 따라잡지 못하였다. 이 말은 죽임을 당하였는데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말을 불쌍하게 여서 '마비정' 이라는 정자를 세우고 추모하였다고 한다

 

예로부터 청도지역, 가창지역 주민들이 한양이나 화원시장을 다닐 때 말을 타고 가다 정자에 쉬어가기도 하고, 또한 물 맛이 좋아 피로가 쌓인 사람이나 말이  이곳에서 물을 마시고 원기를 회복하고 빨리 달렸다 하여 말馬(마) 날飛(비) 우물井(정)또는 정자亭(정)으로 부른다고 한다

 

 

 

 

나는 몰랐었는데 이 곳에서 런닝맨의 촬영이 있었는가 보다. 아마도 그래서 더 많은 인기를 얻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요즘에는 티비에 한 번 소개되고 나면 거의 모든 곳들이 유명관광지로 변해버리는 상황이니 뭐...

 

 

 

 

자물쇠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아이들

참 마음에 드는 아이템이었는데 혼자서 뭘 적기가 조금 그랬다. 다음에 다시 누구와 함께 가게된다면 나도 꼭 기록을 한 번 남겨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곳이었다

 

 

 

 

살구꽃 핀 마을은 어디나 고향 같다

 

 

 

 

나무조각의 판정승

 

 

 

 

이제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로 들어선다

정겨움이 가득 느껴지는 담장길을 따라 올라가는 가벼운 발걸음

 

 

 

 

옛 기억이 새록새록

초등학교 2학년 때 까지는 교실안에 저렇게 난로가 하나 있었다. 어렴풋이 떠오르는 기억들

 

 

 

 

 

 

 

분홍색 소세지나 어묵볶음, 달걀후라이 1-2개면 최고의 반찬이던 시절이었다. 소세지가 비엔나로 바뀌던 치열한 과도기를 살았던 기억이 있다

 

 

 

 

벽화와 실제 꽃의 콜라보

 

 

 

 

마비정벽화마을의 또 다른 특징인데 이렇게 싯구가 적혀있는 그림들이 정말 많다. 벽화들의 대부분이 시나 글들과 함께 있다고 생각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좋은 글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곳 마비정벽화마을이다

 

 

 

 

벽화와 담쟁이넝쿨의 콜라보

이런 어우러짐이 참 좋은 곳이 마비정벽화마을이다

 

 

 

 

소도 쉬고

아빠도 쉬고

넌 뭐하니?

 

 

 

 

대나무가 가득한 터널길을 지나며

5월의 뜨거운 햇살을 살짝 피하기도 하고

 

 

 

 

 

 

 

마비정

물맛이 좋아 말도 잠시 쉬어갔다는 곳이다

 

 

 

 

 

 

 

나름 멍멍이들과의 포토존

 

 

 

 

춘하추동

담장 위에 올라 앉은 아이들의 표정에도 즐거움이 가득 묻어있다

 

 

 

 

런닝맨 촬영의 흔적들은 아직도 마을 곳곳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

 

 

 

 

무인판매대

시골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정겨운 풍경이다

 

 

 

 

 

왼쪽은 느티나무이고 오른쪽은 돌배나무인데 둘이 눈이 맞은 모양이다. 종을 초월한 사랑이야기에 괜히 샘이 나기도 한다

 

 

 

 

시크한 표정으로 밭을 갈고있는 소

 

 

 

 

지면패랭이꽃

 

 

 

 

 

 

 

대구에서도 스탬프투어가 시작된 모양이다. 예전에 근대골목투어를 할 때만 해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괜히 이것도 한 번 도전해볼까? 라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다.

 

 

 

 

꽤나 장소들이 다양하다. 절반 이상은 이미 다녀온 적이 있는 곳들 같은데 다음에 대구여행을 하게되면 참고해야겠다

 

 

 

 

 

 

 

60년 된 우리나라 최고의 옻나무.. 가 있다는데 당연히 살짝 구경은 하고 가야지

 

 

 

 

 

 

 

화사한 색에 이끌려 가까이 다가가 보니 금낭화가 주렁주렁

 

 

 

 

 

 

마당의 개님도 나랑 함께 꽃구경 중이시다

 

 

 

 

하트모양

화사화사

이쁨이쁨

 

 

 

각시붓꽃인가?

아직 피지도 않았는데 은근 도도함이 느껴지는 녀석이다

 

 

 

 

드디어 만난 60년 된 옻나무

나무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지라... 그냥 우와~~ 하면서 한 번 올려다 보고 말았다

 

 

 

 

초가지붕과 푸른 잎, 푸른 하늘

 

 

 

 

초가지붕과 까칠한 가시

 

 

 

 

시크한 표정이 더 귀여운 내가 좋아하는 리락쿠마

 

 

 

 

나도...

대박...

^^ㅎ

 

 

 

나오는 길에 아무렇게나 피어있던 꽃마리들

너무 작아서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자세히 보면 참 이쁘게 생긴 아이들이단

 

오랫만에 다시 찾은 마비정벽화마을

뭔가 화려하고 구경거리가 가득한 그런 곳은 절대 아니다. 다른 유명한 벽화마을들 처럼 분위기 좋은 카페나 이쁜 가게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도 역시 아니다. 하지만 다른 벽화마을들과는 다른 따스함과 정겨움이 느껴지는 곳이 바로 이 곳 마비정벽화마을이다

 

가족들과 또 친구, 연인들과 옛 향기 가득한 시골풍경 속으로 봄나들이 한 번 떠나보기에도 참 좋은 곳이다

 

FF지름신이 또 오셨습니다ㅜㅠ

제발 저리가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런닝맨 촬영지라서 사람이 계속 찾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3. 마비정벽화마을은 잘 메모해두었다가
    다음에 대구 시댁에 내려가면 온가족이
    출동해야겠습니다.^^
    대나무터널길이 운치있어보입니다.
    즐거운 오후시간 보내세요!
  4. 오~ FF로 가시나요? 미리 축하드려요.
    마비정 벽화마을 구경 잘하고 갑니다.
    읍천 벽화마을을 보고 놀라셨다는건 긍정인가요? 부정인가요? ㅎㅎ
    • 2015.05.18 23:21 신고 [Edit/Del]
      읍천벽화마을은.. 완전 강추랍니다!!!

      항상 고민하고있는데 카메라도 잘 모르고 근처에 사진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도 전혀 없어서...ㅜㅠ
      자료 검색하면서 눈팅만 하고 있답니다. 너무 어려워요...
      사용해보고 싶은 카메라는 사실 너무 많아서요ㅜㅠ
  5. 벽화마을을 제대로 조성했군요
    격조 높은 벽화가 많이 보입니다.
    수요일 오후를 잘 보내세요
  6. 쥑이네요.
    정말 가보고 싶네요.
    이런 마을에 살면 행복이 넘쳐날 것 같습니다.
  7. 앗~개도 벽화인 줄 알았습니다.ㅎ
    정겨움이 가득한 아름다운 벽화네요.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날 것 같습니다.^^
  8. 정감이 있는 마을이네요 저는 지난주에 한드미마을 다녀왔답니다 트랙백 걸 걸고 가요
  9. 마을이 고즈넉 하니 아름답네요~ ^^ 들렀다 갑니다 ^^ 좋은 저녁 보내세요~ ^^
  10. 와~이런곳에한번가보고싶어요..잘보고갑니다
  11. 마비정 벽화마을은 꼭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하던 곳인데 저도 여태 미루고 못 갔답니다.
    방쌤님의 사진으로 미리 예습하고 가야겠네요.
    구석구석 정성껏 담으신 사진 무척 인상적입니다.
  12. 마비정 벽화마을 재미나게 잘 구경하고 가요~~
  13. 그림들이 마치 신라 명화가 솔거의 그림처럼 실감이 나네요^^ 특히밭을 갈고있는 소는 왠지 3D 지원이 되는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14. 저도 두번 댕겨 왔던 곳입니다. ㅎㅎ
    덕분에 구경잘 하고 갑니다.
  15. 한국 동화속에 나오는 마을같아요.
    다 예쁜데 저 대나무 터널속을 꼭 걷고 싶어요.
    방쌤님 한국 여행지 책 한권 내셔야겠어요 ㅎㅎ ^^
  16. 앗 대구에 다녀가셨는가보네요.
    집에서 20분정도 거리에 있어 두어번 가봤는데 참 편안하고 정겨운 곳인것 같아요.
    마비정 벽화는 다른곳과는 다르게 실제 사물이나 자연의 연장(?)같은 느낌이 많이나더라고요.
    대구도 스템프를 한다니 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ㅎㅎ
    지난 겨울에 들렀을때는 애들이 잠을자고 있어 혼자서 둘러보게되서 좀 아쉬웠는데 조만간 애들이랑 다시한번 더 찾아보고싶다는 생각이 물씬 드네요.
    편안한 풍경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17. 많은 지역에 벽화마을을 만들고 있군요.
    지역 살리기 위한걸까요?
    밋밋한 마을보다는 보기 좋은거 같아요
    • 2015.05.19 00:25 신고 [Edit/Del]
      마을에 도움이 된다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
      오히려 폐가 되는 경우도 많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찾으면서 주민분들도 함께 더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18. 얼마전 다녀 왔던곳이라 더 반갑게 느껴지는군요 ㅎ
    연리목하고 마을 입구쪽으로는 안 가셨나요?

    다음 번 가면 또 다른것이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19. 시골스런 컨셉이 참 좋네요
  20. 와 너무 좋네요 뭔가 정화되는 기분입니다.
  21. 마비정 마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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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 화사한 봄기운 속 꽃들의 축제, 대구수목원[대구여행] 화사한 봄기운 속 꽃들의 축제, 대구수목원

Posted at 2015. 5. 12. 11:34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경북여행 / 대구여행 / 봄꽃여행

수목원여행 / 대구 가볼만한곳

대구수목원


 

 

 

요즘 또 하나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바로 꽃들이나 나무들의 이름을 하나씩 알아가는 것이다. 예전에도 꽃이나 나무들을 물론 좋아하기는 했었지만 그냥 보는 것만 즐기고 '와~ 이쁘구나...' 하는 정도였지 이름을 알고있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안다고 해봤자 고작 장미, 개나리, 벚꽃, 진달래... 뭐 그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그 아이들의 이름들이 너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주위에 꽃에 대해 해박하신 많은 블로거분들께 조금씩 조언을 구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폰에 앱(모야모)을 깔고 본격적으로 아이들의 이름을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다양하고 이쁜 꽃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한데 과연 어디를 가면 더 많은 아이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결과 내가 선택한 곳은 바로 수목원이었다. 아시다시피 수목원도 주위에 굉장히 많다. 그럼 그 중에서 어디를 한 번 가볼까? 라는 고민이 다시 이어졌고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대구수목원이 넓기도 넓고 볼거리도 아주 다양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럼 뭐?

 

바로 출발이다

 

 

 

 

아름다운 숲속의 정원

 

 

 

 

이팝나무

대구수목원으로 가는 길을 하얗게 뒤덮고 있던 이팝나무.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가는 걸음을 잠시 멈출수 밖에 없었다

 

 

 

 

주차장에 도착. 주차장은 굉장히 넓은 편이었지만 빈자리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였다. 수목원 내부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입구 옆에도 크게 주차장이 두군데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 곳에 주차를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올라오는 길도 짧고 또 이쁘기도 하기 때문에 산책삼아 걷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훨씬 더 좋을 것 같다

 

 

 

 

오늘의 동선을 체크해본다. 그냥 막 걸으려고 했었는데 규모를 보니 그렇게 해서는 절대 답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이동경로는 왼쪽 1번구역인 침엽수림에서 출발해서 왼쪽 길을 따라 끝까지 올라갔다가 오른쪽 길을 따라서 출발지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이다. 단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한 번 걸어보려는 의지가 불타오르는 순간이다

 

 

 

 

푸르름 가득한 공간으로 천천이 걸어 들어가는 설레이는 길. 내가 수목원을 다니면서 가슴을 설레이는 순간이 올줄이야 과연 누가 알았을까? 역시 세상 사람일은 한치 앞도 모르는 법이다

 

 

 

 

봄이다

여름인가?

 

 

 

 

약간 시들어가는 느낌의 아이였지만 그래도 마냥 이쁘게만 보인다

 

 

 

 

스트로브잣나무

꽃은 4월에 피는데 수꽃은 노란색으로, 암꽃은 자주색으로 피고 열매는 9월에 익는다고 한다. 나는 사실 이렇게 생긴 나무들은 모조리 소나무인줄 알았는데 꽃이 암수로 따로 핀다고 하니 새롭게 알게되는 사실 하나하나가 모두 신기하고 놀랍기만하다

 

 

 

 

리기다소나무

굉장히 자주 보던 친구였는데 이 아이도 이렇게 이쁜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리기다소나무...'북아메리카 원산의 상록 비늘잎 큰키나무' 라고 한다. 지금은 용어들 하나하나가 낯설기만 하지만 계속 관심을 가지고 친하게 지내다보면 곧 더 가까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은방울꽃

바람에 흔들리는 정말 맑은 방울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은 아이였다. 크기는 새끼손톱보다 조금 작았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앙증맞고 귀여운지 혼자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서 한참이나 들여다보고 있었다

 

 

 

 

 

 

 

갯완두꽃

정확하게 맞는지는 모르겠다. 해안가 모래가 많은 환경에서 많이 살고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이 곳에서 만나니 더 반가웠다. 햇볕이 좋고 물빠짐이 좋은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한다. 아무래도 수목원이다보니 아이들이 살아가는 환경은 5성급 호텔 수준이 아닐까 싶다

 

 

 

 

산수국???

 

 

 

 

와...

대박...

이렇게 저마다 다들 이름표를 달고 있었는데 나는 지금까지 이 모든 아이들을 '풀'... 이라는 짧고도 간단한 이름 하나로 통일해서 부르고 있었다니... 괜히 조금 미안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내가 이 아이들의 이름을 모두 불러주는 것은 불가능한 일, 앞으로 천천히 한명씩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오늘은 좀 그렇고... 다음에 차근차근 다시 만나자...ㅡ.ㅡ;;;

 

 

 

 

불두화

원래 산지에서 자라는 아이인데 요즘에는 공원이나 사찰 주위에서도 자주 만날수 있는 아이이다. 꽃은 화사하고 너무 이쁜데 향기는 느껴지지 않았다. 열매도 맺지 않는 아이라고 하니 지금의 모습이 이 아이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옹기종기 모여서 규모로 승부를 걸어오는 불두화들이다. 역시 꽃들은 이렇게 함께 모여있을 때 더 아름다운 것 같다

 

 

 

 

죽단화

겹황매화라고 했던가?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오는 밝은 노란색이 매력적인 아이이다. 황매화의 변종인 아이인데 자라기도 잘 자라고 모양까지 이뻐서 그런지 정원수로도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반호테조팝나무

오늘도 먹이를 찾아 이꽃 저꽃을 어슬렁거리는 벌 한마리. 맛있냐? 나도 조팝나무라는 이름과 꽃은 이미 알고있었다. 하지만 이팝..나무..는 뭔지 사실 몰랐었다. 그냥 조팝나무의 친구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전혀 다른 아이임을 알고 꽤 놀랬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조팝나무가 나에게 또 다시 놀라움을 한 번 안겨주는 순간이다. 바로 조팝나무에도 이런저런 다양한 종류들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 내 눈으로 봤을 때는 모두 같은 아이들인데 전혀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냥 조팝나무, 반호테조팝나무, 산조팝나무....ㅜㅠ

 

갈 길이 멀다

 

 

 

 

지면패랭이꽃

땅에 낮게 붙어서 자라는 아이라 이런 이름이 붙은게 아닐까 한 번 생각해본다

 

 

 

 

하늘매발톱

제일 신기하고 재밌었던 아이이다. 이름이 '매의 발톱' 이다. 가만히 보고 있으니 정말 하늘에서 땅으로 날아서 내려 앉는 듯한 느낌이 가득 드는 아이였다. 이름 만큼이나 그 색과 모양도 너무 이뻤던 아이이다

 

 

 

 

 

 

 

시목원

이제는 전나무가 가득한 시목원의 공간으로 이동

철쭉도 화사하게 피어서 수목원을 더 아름답게 빛내주고 있다

 

 

 

 

산조팝나무

나는 아직 차이를 잘 모르겠다

천천히 배워가자

첫술에 배부르랴

천리길도 한걸음 부터

 

 

 

 

병아리꽃나무

왠지 꽃 한 가운데서 병아리가 한 마리 달려나올 것만 같은 기분에 한참이나 들여다 보고 있었다

 

 

 

 

수목원의 중심부에 도착하니 청보리가 가득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길이 참 이쁘다

괜히 그 가운데를 한 번 걸어보기도 하고

 

 

 

 

 

 

 

분수에서는 물이 쏴~악!

아이들은 비명을 꺄~악!

엄마들은 호통을 야~아!

 

 

 

 

느낌 좋다

 

 

 

 

위 아래 온통 붉은 빛

또 쭈그리고 앉아 잠시 멍때리는 시간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그냥 말없이 불어오는 바람을 맞는 것 만으로도 행복함이 가득 느껴지는 길이다

 

 

 

 

울릉산마늘꽃

마늘인데 너 이렇게 이뻐도 되는거냐? 뭔가 배신감이 느껴질 정도로 아름다운 비주얼을 자랑하는 울릉산마늘이었다. 마늘에서도 꽃이 피는구나...

 

 

 

 

쥐오줌풀

이름은 조금 그렇...지만 모양만은 정말 이뻤던 아이. 혹시나 냄새...가 나지는 않을까 살짝 맡아봤지만 걱정했던 그런 향기는 풍기지 않았다

 

 

 

 

아직 피지 않은 민백미꽃

 

 

 

 

화사하게 피어있는 민백미꽃

 

 

 

 

 

 

 

라나스덜꿩나무

이름이 정말 어려운 아이였지만 이 정도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아이라면 내가 꼭 이름을 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아이이다. 꼭 나비가 날개짓을 하는 모습을 닯은 듯한 아이였다

 

 

 

 

너무 곱다

부채춤을 추는 무용수들의 모습이 겹쳐지는 것 같기도 하고

 

 

 

 

미스김라일락

우리나라 토종식물인 수수꽃다리가 미국으로 반출돼, 품종 개량된 라일락이다. 지금은 라벤더의 색상인데 만개할 때에는 하얀색으로 꽃을 피운다고 한다. 이름이 조금 재밌어서 더 쉽게 기억에 남는 아이이다

 

 

 

 

구슬댕댕이

연한 황색으로 꽃도 피우고 7-8월에는 붉은색의 열매도 열린다고 한다. 이 아이에게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린 그 모습이 도무지 상상이 되질 않는다. 나중에 조금 더 찾아봐야겠다

 

 

 

 

큰꽃으아리

빛을 가득 머금어서 더 이쁘게만 보이던 아이이다

 

 

 

 

괴불나무

노란색 산괴불주머니는 얼마 전에 만나적이 있어서 알고 있었지만 괴불나무가 있는 줄은 몰랐었다. 그리고 색이 흰색이라 괜히 그 아이와는 더 매치가 되지 않는 모습이다.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잎의 모습이 참 이쁜 아이였다

 

 

 

 

색이 참 고왔던 아이

보랏빛이 도는 아이들은 참 많았는데 흰색은 처음 만나는 듯 했다. 약간은 같은듯 다르게 보이는 아이

이 아이도 하늘매발톱이 맞는지 궁금하다

 

 

 

 

 

 

 

이제는 여름의 기운이 조금씩 느껴지는 것 같다. 조금씩 땀도 흐르기 시작한다

 

 

 

 

 

 

 

 

 

 

샤스타데이지

꼭 작은 해바라기처럼 보이는 아이이다. 괜히 방긋방긋 웃는 표정이 떠오르던 아이

 

 

 

 

바닥에도 손톱보다도 작은 앙증맞은 아이들이 가득하다

 

 

 

 

 

 

 

 

 

 

죽림원의 대나무 숲길도 지나고

 

 

 

 

전통정원

수목원 지도에서는 못봤는데 수목원의 제일 끝지점에 도착하면 만나게 되는 곳이다

 

 

 

 

 

 

 

방지원도

네모난 연못은 땅을 상징하고, 둥근 섬은 하늘을 상징한다고 한다.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표현하려던 조상들이 지혜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곡수거

꼭 어디에서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경주의 포석정과 그 모습이 참 비슷한 것 같다.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어놓고 시 한수 나누는 풍경을 상상해보니 마냥 즐겁기만 할 것 같다. 게다 맘이 맞는 친구까지 곁에 한 명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고

 

 

 

 

그 너머론는 이렇게 작은 정원도 하나 자리하고 있다

 

 

 

 

이제는 돌아서 나오는 길

 

 

 

 

항상 산책이나 여행을 다니면서 걷기 앱을 켜두고 다니는 편인데 살짝 들여다보니 수목원 안에서만 13.000보 가까이를 걸어버렸다. 도대체 어디를 어떻게 보고 돌아다녔길래 이런 걸음수가 나왔는지 나도 살짝 어이가 없기도 했다. 이런저런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면서 혼자 신이 나기는 났던 모양이다. 오늘 만난 아이들의 이름을 모두 기억할 수는 없겠지만 계속 만나다보면 조금씩 더 익숙해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마냥 이쁘게만 보았던 아이들인데 이름을 알고나니 괜히 더 친한듯 느껴지고 살갑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이제는 또 어떤 아이들을 만나러 한 번 떠나볼까?

 

소중한 공감하나가

제가 조팝나무들을 구분하는 기적을...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대구 수목원에 이런곳도 있엇군요 ^^ 하앍
  3. 아 봄향기가 물씬나네요 수목원 한번 가야겠어요 ㅎㅎ
  4. 싱그러움과 아름다움이 느겨지는 곳입니다.
  5. 수목원 봄향기가 정말 느껴지네요 시설도 커서 볼거리가 많네요 잘 보고 갑니다~
  6. 완연한 봄이 왔네요^^
    잘 보고 갑니다~
  7. 힐링이 저절로 되겠는데요~~ 사진에서 자연의 내음이 느껴집니다.
  8. 우와~많은 꽃을 담아 오셨네요.
    사진을 보니 대구수목원에 한번 가보고 싶어 집니다.
    손님 치르고 녹초가 되어서 이제야 방문을 하고 갑니다.^^
    • 2015.05.18 22:51 신고 [Edit/Del]
      꽃들 구경하면서 릴리밸리님 생각 정말 많이 했답니다
      나중에 물어봐야지~~ 하면서 말이죠...^^ㅎㅎ
      늦었지만 손님들 치르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9. 와......
    사진만으로도 힐링되는 기분입니다 ㄷㄷ
  10. 덕분에한밤중에힐링하고가네요~
  11. 우와~~~ 너무 꽃들이 이뻐요
    특히 은방울꽃..제가 넘 좋아하는 꽃이여요. 아으..흠쳐가고 싶어졌네요..ㅋㅋ
    꽃이름,나무이름..을 하나씩 들어보니..더 가까워진듯해요. 열심히 같이 따라 배워볼께요.
    잘 구경하고 배우고 가요~~
    • 2015.05.18 23:03 신고 [Edit/Del]
      저도 이 아이들이 이렇게 이쁜줄은 올해 처음 알았답니다
      저도 제철맞아삼만리님 덕분에 소중한 우리 식재료들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12. 대구 수목원에 다양한 식물과 꽃이 많군요
    꽃 이름을 아는 게 몇 종류 되지 않아 공부 많이 해야 하겠습니다.
    화창한 수요일을 보람차게 보내세요~
  13. 은방울꽃이 피었군요! 흔들면 정말로 딸랑딸랑 소리가 날 거 같아요^^
  14. 대구 수목원을 다녀 가셨군요
    참 좋은곳이죠..예전 쓰레기 매립지를 수목원으로 바꿔 놓은게
    정말 대단합니다
    몇번을 가 봐도 또 새롭고 .계절별로도 감흥이 다르더군요
    소개를 아주 잘해 주셨네요^^
    • 2015.05.18 23:05 신고 [Edit/Del]
      원래 이곳이 쓰레기매립지였군요
      서울의 하늘공원도 매립지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놀랬었는데
      대구수목원도 그런 사연이 있는 곳이었다니 더 정감이 갑니다^^
  15. 방쌤도 여행 많이 다니시네요.
    대구에 저런 넓은 수목원이 있는줄은 몰랐네요.
    푸른 나뭇잎을 보니 여름을 느끼네요
  16. 라나스덜꿩나무가 참 예쁩니다.^^
    덕분에 예쁜 꽃과 꽃이름을 알게되었네요.
    다음에 대구수목원에 꼭 가봐야겠어요.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17. 꽃박사가 되시는 그 날까지 화이팅이에요. ^^
  18. 대구 수목원은 대구 사시는 블로거 비바리님이 새잡으러(?) 자주 가시던 곳이네요.
    저는 대구가 고향이고 수목원에서 친정이 멀지도 않은데 아직 못가본 곳이네요.
    방쌤님이 친절히 안내해주셔서 저도 가봐야겠어요~
  19. 저도 이름을 대부분 모르는데 그냥 예뻐해도 되는거죠? ㅎㅎ
    여름 느낌이 나는게 사진속이 왠지 시원해 보여요.
    주차장이 꽉 찾다지만 방쌤님은 일부러 사람들 많이 없는곳을 찍으셔서 그런지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네요. ^^
    • 2015.05.18 23:09 신고 [Edit/Del]
      에이~ 저도 맨날 깜빡깜빡해요~
      그냥 이쁜게 어쩌면 가장 좋은 것일수도 있어요^^

      사람들 피해서 사진을 찍는게...
      사실 여행사진을 남기면서 제일 힘든 일이랍니다ㅜㅠ
  20. 앗 방쌤님 정말 우리집 바로 앞까지 다녀가셨네요. ㅎㅎ
    올해는 아직 한번도 안가봤는데 산책삼아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전통정원을 보니 2002년 개장 이후 조금씩 조금씩 공사를 계속하더니 작년까지 계속 공사중이었는데 드디어 수목원 끝까지 공사가 완료된것 같네요.
    전통정원은 아직 못봤는데 급 가서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대구오시는줄 알았으면 가서 얼굴도 보고 저녁이라도 한끼 같이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다음에 혹시라도 또 대구 오실 일정 잡히면 살짝이 일정 남겨 주세요. ^^
    • 2015.05.18 23:11 신고 [Edit/Del]
      앗~ 완전 감사죠~^^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대한민국 곳곳에 많은 이웃분들이 생긴것 같아요
      오면 연락하라고 번호를 남겨주시는 분들도 정말 많거든요
      다음에 다시 그곳들을 찾게되면 꼭 맛있는 이야기들도 함께 남겨보고 싶어요^^
  21. 미스김 라일락
    정말 좋은 곳이네요...구경 잘하고 갑니다....
    사진의 미스김 라일락은 미스김이 아니라 팔리빈이네요...수목원이라는 곳이 어찌 다른 품종을 심어 놓고 미스김이라고 하는지, 국내에서 미스김은 로열티가 비싸서 팔리빈을 미스김으로 판다고는 하나, 수목원은 제대로 된 종에 제대로 설명 되어야 합니다.... 이럴 줄을 몰랐네요....
    식물이 없으면, 수입해서라도 진짜 미스김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http://davesgarden.com/guides/pf/showimage/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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