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서출지 배롱나무꽃, 몸도 마음도 잠시 쉬어가는 시간경주 서출지 배롱나무꽃, 몸도 마음도 잠시 쉬어가는 시간

Posted at 2018. 8. 10. 15:14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경주 여름 가볼만한곳 / 경주 서출지

8월 경주 가볼만한곳 / 경주 여름

경주 서출지 배롱나무




무더위가 유독 길게 기승을 부리는 올해 여름. 평소와 같았다면 여름 동안 적어도 2-3번은 경주로 여행을 떠났을텐데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덥다보니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는다. 7월말, 8월초가 되면 경주에서도 곱게 꽃을 피운 목백일홍, 배롱나무꽃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몇군데 있다. 이전에 소개를 한 종오정 일원이 그 곳들 중 하나이고, 오늘 소개 할 서출지 또한 배롱나무들이 곱게 꽃을 피우는 곳들 중 하나이다.


물론 연못 한 귀퉁이에 자리한 이요당 앞에 가득 피어있는 연꽃들도 참 고운 서출지이지만 올해는 날씨가 너무 무더워서 그런지 연꽃들이 그렇게 생기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경주 서출지 배롱나무꽃





낮 시간 동안에는 햇살이 너무 뜨거워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느즈막한 오후,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에 경주 서출지를 찾았다. 조금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많지 않았고, 바람도 조금씩 불어오기 시작해서 조금은 가벼운 마음과 발걸음으로 경주 서출지 주변을 걸어볼 수 있었다.





세계유산

경주 역사 유적지구


경주는 그 도시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유물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만큼 많은 역사적 유물들이 남아있는 곳이다.





곱게 꽃을 피운 서출지 배롱나무꽃





이요당과 함께 담아본 배롱나무꽃


  경주 서출지


임금님을 구한 편지 한 통

남산 자락 통일전에 가려 한적한 멋은 사라졌지만 연꽃이 가득하고 정자가 어우러지는 모습은 천 년의 고도 경주의 또 다른 아름다움이다. 쥐의 안내로 까마귀를 따라간 신라의 무사가 연못에서 출현한 노인에게 받은 편지는 신라 21대 왕인 소지왕의 암살을 방지하는 계책을 알려주는 내용이었고, 왕을 시해하려던 시종과 궁녀를 붙잡을 수 있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다소 황당한 이야기지만 새롭게 신라의 왕을 도와 신진세력을 형성한 부족의 이야기를 우화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다. 국가를 이롭게 한 글이 나왔다는 의미의 서출지는 서라벌의 성스러운 땅으로 보호받았을 것이다. 당시의 유물은 아무것도 남지 않았고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이요당이란 정자가 연못 가장 자리에 세워져 있다.



출처 :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여행 1001





연못에 떨어진 꽃잎들이 다시 한 번 꽃을 피우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괜히 그 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한참이나 그 모습을 들여다 보게 된다.





배롱나무꽃이 피어있는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늦은 오후의 행복한 산책을 즐겨본다.





배롱나무꽃이 그렇게 많이 피는 곳은 아니지만 길따라 피어있는 그 모습이 참 예쁜 곳이 경주 서출지이다.





늦은 오후의 햇살과 함께 담아본 배롱나무꽃. 그 색이 너무 곱다. 





오후 시간이라 연꽃들은 대부분 봉우리를 굳게 다물고 있다. 활짝 피어있는 연꽃들의 모습을 만나고 싶다면 조금 이른 오전 시간에 찾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연못 둘레 산책로를 따라 피어있는 배롱나무꽃. 그 길이가 너무 길지도 않아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경주 서출지 배롱나무꽃 길 산책



뭔가 특별한 것을 기대하고 찾아간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는 곳이다. 하지만 서출지에 얽혀있는 이야기들, 또 역사적인 배경들을 함께 머릿속에 떠올리며 연꽃이 핀, 또 배롱나무꽃이 핀 그 길을 걸어본다면 그냥 눈으로만 보는 서출지와는 또 다른 서출지의 모습을 만나볼 수도 있을 것이다. 산림환경연구원과도 굉장히 가까운 거리이니 함께 둘러보는 것도 경주 여행의 좋은 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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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너무 이뻐여. 배론나무와 한옥의 매치가 예술입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3. 사진 너무좋네요힐링:) 지금은 너무 더워서힘들고 가을에나 경주갈 수 있을거같네여
  4. 너무 아름답습니다.
    꽃사진은 정말 방쌤님이 최고입니다^^
    배롱나무꽃 사진들 감상하고 갑니다-
  5. 와~ 배롱나무가 이리 아름다울줄이야~ 다 방쌤님 사진솜씨죠.
    이렇게 아름답게 찍으시는 걸 보니 방쌤님도 영혼도 아름다우실 것 같아요. 오늘도 감탄하고 갑니다.
  6. 역시 여름은 배롱나무네요 ...
    서출지 배롱나무는 특히 더 예뻐보입니다 ..
    연못에 꽃잎이 떨어져 분홍빛으로 물든 사진은 갖고 싶네요 .. ㅎㅎ
  7. 배롱나무 숲길..
    걸어보고 싶네요
    많이 시원해졌네요

    잘 보고가요
    즐거운 휴일 되세요
  8. 배롱나무 저번에 올려주신거 본 것 같은데!
    이번에도 너무너무 이쁘게 잘 찍으셨네요^^
    항상 이쁜 전경사진 잘 보고 갑니다^^
  9. 붉은 배롱나무 꽃이 전각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경주 한참 더웠을 것 같은데, 고생하셨겠어요
  10. 배롱나무 꽃이란걸 처음보는데.. 은은하게 주변과 어울리고 이쁘네요.
  11. 서출지를 찾아가서
    예쁜 배롱나무는 덤으로 보고 온 것 같은
    느낌으로 찾아가보면 되겠네요.
    배롱나무 빛깔, 참 볼수록 곱네요..^^
  12. 한가로이 산택하기 좋을것 같네요^^
  13. 배롱나무 색이 이쁘네요 ㅋ저도 처음보는데 경주에서 볼수 있네요~
  14. 핑크빛 배롱나무꽃잎 군락이 예뻐요.
  15. 예전같으면 여름철 동안 몇번이나 갔을 서출지를
    이번 여름에 한번도 가지 않았네요.
    정말 더워도 너무 덥더라구요.
  16. 연꽃과 배롱나무과 어우러지는 서출지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배롱나무 보러 한번 가야하는데.... 아직도 못보고 있네요...ㅜ
    그마나 이렇게라도 볼수 있어 다행입니다...ㅎㅎ
  17. 방쌤님!! 저 담주에 제주도갑니다!!ㅎㅎㅎ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맛집이나 장소 있으실까요?ㅎㅎㅎ
    • 2018.08.17 15:01 신고 [Edit/Del]
      운동을 좋아하시니,,,
      용눈이오름, 사려니숲 입구에서 비자림까지 트레킹
      송악산둘레길
      이 정도 추천드립니다.
      맛집은,, 제 분야가 아니라서,,^^;
  18. 우왕 배롱나무 처음 들어보는..ㅎㅎ 넘이뻐요! 경주갈때꼭 보러가봐야겟어요!!
  19. 배롱나무... 정말 꽃이 피었다가지고 오래도록 피더군요...
    예쁜사진들과 멋진 곳을 잘 보고 갑니다~~
  20. 아름다운 경치를 보게 되어 기쁘네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오랜만이죠?
  21. 재미 있는 스토리와
    배롱나무꽃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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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서출지, 연꽃과 배롱나무꽃 어우러진 여름 풍경경주 서출지, 연꽃과 배롱나무꽃 어우러진 여름 풍경

Posted at 2017. 7. 27. 10:46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경주 연꽃 / 경주 서출지 / 여름 경주

서출지 / 서출지 연꽃 / 경주서출지

경주 서출지 연꽃



여름에 떠나는 경주 여행. 여름 경주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연꽃이다. 게다가 연꽃들과 더불어 진분홍색의 배롱나무꽃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 바로 서출지가 그런 곳이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와닿는 서출지이지만 여름이 되면 한층 더 화사한 모습을 뽐내는 서출지를 만나볼 수 있다.





경주 서출지 연꽃과 배롱나무꽃





담장을 따라 서출지 주위를 한 바퀴 걷다 만난 접시꽃





오랜만에 만난 경주의 푸른 하늘


경주 서출지


사적 제138호. 면적 7,000㎡, 못둘레 약 200m. 신라 때부터 내려오는 저수지로서 제21대 소지왕()의 전설과 관계 있다.

신라 소지왕이 488년 남산 기슭에 있었던 천천정에 거동하였을 때, 까마귀와 쥐가 와서 울더니 그 중 쥐가 사람의 말로써 '이 까마귀가 가는 곳을 쫓아 가보라'라고 하므로 괴이하게 여겨 신하를 시켜 따라가 보게 하였다.

그러나 신하는 이 못가에 와서 두 마리의 돼지가 싸우고 있는 것에 정신이 팔려 까마귀가 간 곳을 잃어버리고 헤매고 있던 중 못 가운데서 한 노인이 나타나 봉투를 건네 주므로 왕에게 그 봉투를 올렸다.

왕은 봉투 속에 있는 내용에 따라 궁에 돌아와 거문고갑을 쏘게 하니, 왕실에서 분향하는 중이 궁주와 서로 흉계를 꾸미고 있다가 죽음을 당했다는 것이다. 이 못에서 글이 나와 궁중의 간계를 막았다는 뜻에서 못 이름을 서출지라 하게 되었고 이로부터 음력 1월 15일에 까마귀에 제사밥을 주는 오기일의 풍속이 생겼다고 한다.

출처 : 두산백과





봉우리를 활짝 펴고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의 이 모습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서출지 한 구석 물가에 자리한 이요당





몇 해 전에 비해 주변 경관이 많이 달라졌다는 느낌이 든다. 











서출지를 한 바퀴 돌면서 이요당과 배롱나무꽃을 중심으로 사진을 담아본다.

















연못 가득 피어있는 연꽃 그리고 배롱나무꽃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포토 존


내 인생의 봄날은 지금이다.





경주 서출지 여름 풍경


이번 주말에는 날씨가 좋을까? 볕이 아무리 뜨겁고 날씨가 무더워도 푸른 하늘이 올려다 보이는 날에는 이상하게도 그냥 집에만 있을 수가 없다. 편안한 소파와 에어컨도 뿌리치고 결국에는 카메라 하나 손에 들고 밖으로 나가게 된다. 땀 범벅이 되어도 좋으니까,,, 이번 주말에도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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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날이 더운데 사진 촬영하시느라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예전에 무더운 날씨에 경주 출사를 갔던 때가 생각납니다. 사람이 많아 사진찍기가 정말 어려웠었는데요, 오늘도 '연꽃 과 배롱나무꽃' 예쁜 사진들 감사히 보고 갑니다.
  3. 연꽃과 배롱나무꽃은 한여름을
    가장 아름답게 수놓는 꽃인데
    이 두 꽃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경주 서출지로 당장 달려가보고 싶습니다.

    7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금요일을 잘 보내세요.
  4. 오래된 친구들과 함께 찾고 싶어지는군요
  5. 아름다운 풍광을 늘 이렇게
    직접 마음에 담으시니
    방쌤님 마음은 얼마나 풍요로울까 싶네요.
    이렇게 포스팅해 놓으신 사진만 봐도
    풍성해지는 느낌이니 말입니다.

    덕분에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시원하고 여유로운 금요일 보내세요^^
  6. 여긴 안 가 본곳인데 나중에 한번 다녀 와야겠네요^^

    연꽃이 있는곳은 흐린날이 아주 제격입니다 ㅎ
  7. 경주의 서출지에도 여름이 무러익어가는
    아름다운 여름 풍경들이군요,,
    서출지의 연꽃들과 배롱나무꽃이 환상적
    으로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만들어 내기도 하구요..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8. 정말 너무 푸릅니다^^
    연꽃들도 너무 예쁘구요~
    경주도 정말 아름다운 곳이네요~
    요즘 알쓸신잡 인가요? ㅎㅎ
    방송 보면서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더라구요 ㅎㅎ

    좋은 포스팅 잘봤습니다!@!@!@!
  9. 경주의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ㅋㅋ
    요즘 날씨가 정말 무덥네요..ㅠ
  10. 비밀댓글입니다
  11. 한줄기 비가 그리운 요즘입니다.
    폭염속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며
    멋진여행되세요~
  12. 배롱나무가 있어 더욱 멋지네요
    보람된 한주 되세요 ^^
  13. 요즘 경주에 다들 놀러 가시는거같네요 ㅋ 제주위에도 경주를 많이 가더라고요 ㅋ 더워서 조금 그렇긴하지만요 ㅋ
  14. 지금계절이 정말 연꽃과 배롱나무가 만개를 시작하는 시기이지요...
    경주의 서출지.... 처음 들어본 곳이지만 아름다운 곳이네요...
  15. 곧 휴가가 다가오는데 어디를 갈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꽃은 언제나 기분을 좋게 하네요~

    방쌤님, 휴가중이신가요?^^
  16. 앗! 경주 소식을 방쌤님 사진으로 보게 되네요.
    경주 지키미로써 엄청 부끄럽습니다 ㅠㅠ
  17. 여기 풍경 끝내주네요.
    한옥과 산등성이가 멋스러워요.
    경주에 이런 멋진 곳이 있는 줄 미처 몰랐네요.
  18. 좋아요~~~ 좋은 사진..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9. 비밀댓글입니다
  20. 우와~ 연꽃 봉우리가 엄청 나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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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천년 신라의 역사가 담긴 연못, 경주 서출지[경주여행] 천년 신라의 역사가 담긴 연못, 경주 서출지

Posted at 2015. 7. 30. 08:30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방쌤 / 경주여행 / 경주 데이트코스

경주 가볼만한 곳 / 경주 출사 / 서출지

경주 서출지



서출지

아마 경주여행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익숙하게 들어본 이름일 것이다. 출사지로도 아주 유명한 곳이고 여름에는 연못에 연꽃과 수련도 가득 피어있는 곳이라 항상 많은 분들이 찾게되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서출지라는 이름이 가지는 정확한 의미를 알고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을것 같지는 않다. 서는 글을 의미하고 출은 나왔다 또 지는 예상하셨듯이 연못을 의미한다. 말 그대로 해석하면 글이 나온 연못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이 바로 이 곳 서출지이다



참새가 잠시 앉아 쉬어가는 풍경


그럼 이곳 서출지에서는 과연 어떤 글이 나왔을까?


신라 소지왕 10년(488)에 왕이 남산 기슭에 있던 ‘천천정’이라는 정자로 가고 있을 때, 까마귀와 쥐가 와서 울더니 쥐가 사람의 말로 ‘이 까마귀가 가는 곳을 쫓아 가보라’하니 괴이하게 여겨 신하를 시켜 따라 가보게 하였다. 그러나 신하는 이 못에 와서 두 마리의 돼지가 싸우는 것에 정신이 팔려 까마귀가 간 곳을 잃어버리고 헤매던 중 못 가운데서 한 노인이 나타나 봉투를 건네줘 왕에게 그것을 올렸다. 왕은 봉투 속에 있는 내용에 따라 궁에 돌아와 화살로 거문고집을 쏘게 하니, 왕실에서 향을 올리던 중과 궁주가 흉계를 꾸미고 있다가 죽음을 당했다는 것이다. 이 못에서 글이 나와 계략을 막았다 하여 이름을 서출지()라 하고, 정월 보름날은 오기일()이라 하여 찰밥을 준비해 까마귀에게 제사지내는 풍속이 생겨났다.

출처 : 문화유산채널





신라의 달밤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인데 서출지에서도 촬영을 한 모양이다. 그런데 사실 어떤 장면을 촬영했는지 정확하게 떠오르는 기억은 없다. 괜히 그 장면들을 찾아보고 싶어서라도 다시 한 번 영화를 봐야할 것 같다


이런 궁금함,,,

정말 참기 힘들다





서출지의 풍경


연꽃이나 수련이 그렇게 눈에 많이 띄지는 않는다. 수련과 연꽃이 없이도 충분히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 서출지





기이한 모양으로 자란 나무 한 그루

과연 어떤 사연을 안고있는 나무이길래 이런 모습으로 살아왔을까? 괜히 그 사연이 궁금해진다






서출지 & 이용정


그런데 이용정은 또 어떤 곳일까?


조선 현종 5년(1664)에 임적이라는 사람이 못가에 건물을 지어 글을 읽고 경치를 즐겼다고 한다. 지금 이 건물은 연못 서북쪽에 소박하면서 우아한 모습으로 남아있다. 이곳이 바로 이용정이라는 이름을 가진 정자이다




서출지, 이용정 그리고 작은 마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이 참 멋스럽다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는 서출지

그렇게 넓지는 않은 곳이라

크게 한 바퀴 둘러보는데 채 10분도 걸리지 않는다


몇백년은 가볍게 뛰어넘는 수령의 소나무들이 가득한 곳이라 나무들을 구경하며 둘러보는 서출지 주변의 풍경도 서출지의 모습 못지않게 아름다운 곳이다



서출지의 연꽃


많이 피어있지는 않았지만

몇 되지않는 연꽃이라

괜히 더 소중하고 아름답게만 느껴진다



연꽃 & 서출지 & 이용정





날씨가 흐려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 풍경마저도 너무 멋스러운 서출지의 모습


괜히 잠시 카메라를 내려놓고

그 옆에 쭈그리고 앉아 

그 풍경 속에 살짝 스며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곱구나,,,









여름의 푸르른 풍경


비도 적당하게 내려서

올해도 풍년이 들었으면 좋겠다





소박하지만 정겨운 돌담길

그 길을 따라 걸어가는 발걸음도

괜히 즐겁기만 하다





평화로운 풍경 그 한 가운데서

잠시 쉬어가는 참새 한 마리



이요당


현종 5년에 임적이 이요당을 지으면서 가뭄이 심했을 때 땅 밑의 물줄기를 찾아 이웃 마을까지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였고, 평소 가난한 사람들을 많이 도와 덕망이 높았다. 이요당은 요산요수의 뜻을 취해 편액하였고, 남족 양피못 언덕에는 임적의 아우 임극이 지은 산수당이 있다






무궁화 & 벌 한마리





얼마전에는 부용화가 가득한 풍경을 만났는데

오늘은 운좋게도 활짝 핀 무궁화를 만나게 되었다


벌도 그 매력에 푹 빠져버린것 같다









마을의 터줏대감 복실이



귀찮아 저리가,,,


생긴건 너무 귀여웠는데

은근 시크한 매력이 넘치는 복실이였다


굿잠~^^





일년에 단 한 번 꽃을 피우는 곳 

서출지


사실 경주에 연꽃들이 가득하게 된 시기는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다. 2012년도에 기존의 관광자원 만으로는 더 많은 관광객의 유치가 힘들다고 생각을 한 경주시는 동부사적지와 동궁과 월지, 서출지 그리고 보문정 등지에 연꽃군락지를 형성했다. 사람들이 늘 많이 찾는 동궁과 월지, 동부사적지 부근의 연꽃밭은 꾸준히 관리가 잘 되는 편이지만 그와는 입장이 조금 다른 서출지는 상대적으로 관리가 많이 소홀한 편이다.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서출지를 찾는다면 경주시에서도 아마 더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오랜 신라의 역사와 함께 

아름다운 경주의 풍경을 함께 간직하고 있는 서출지


지금의 모습 그대로 오래오래 남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지금도 충분히 아름답죠?

관심과 관리를 더 받는다면 과연 어떤 모습이 될까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복실이가 귀엽네요. ㅎㅎㅎ
  3. 복실이가 그곳의 마스코트네요 ㅎ
  4. 며칠전 제 미국친구가 한국은 어떤 나라냐고 묻는데 갑자기 물어보는데 답을 제대로 하지 못한거 같았어요.
    다음엔 친구에게 방쌤님 블로그를 보여줄려구요 ㅎㅎ ^^
  5. 까마귀가 그 당시에는 길조였다고 하더니 진짜였네요
    • 2015.08.04 21:25 신고 [Edit/Del]
      괜히 까마귀만 보면 찝찝한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괜히 미안하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앞으로는 더 고운 눈빛으로 아이컨택,,, 해보려구요^^
  6. 무궁화와 연꽃 너무 이뻐요 >1<
  7. 경주 자주 갔었는데 여기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ㅠ
    다음에 한번더 가게되면 꼭 가봐야겠어요 ~~
  8. 경주 서출지는 제게는 낯선 지명입니다.
    유래도 새롭구요.
    굳이 이국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가야 할 곳과 봐야 할 곳이 너무나도 많네요..^^
  9. 경주에 이런 곳이 있었다는 것은 몰랐네요 새로운 명소 알아갑니다^^
  10. 경주의 서출지는 싱그러운 초록의 모습들과 함께 보는 것 만으로도 아름다움과
    정겨움이 묻어있는 곳 같습니다..
    서출지의 연꽃들도 한창 아름다움을 뽐내는것 같기도 하구요...
    덕분에 아름다운 경주의 서출지 풍경 잘보고 갑니다..
    • 2015.08.04 21:29 신고 [Edit/Del]
      더도 필요없고
      그렇다고 있는걸 빼기도 싫고,,,
      그냥 지금 그대로의 모습이 딱 좋은 서출지 같아요
      여기다가 조명같은걸 막 심어놓으면 더이상 서출지가 아닐것 같거든요^^
  11. 왕을 살해하려는 음모를 막아준 연못이라니 재미있는 전설이 담긴 연못이로군요. 저 나무의 모습은 매우 특이하네요. 전설이 진짜라고 보여주려고 일부러 몸을 배배 틀고 있는 걸까요?^^a
    • 2015.08.04 21:30 신고 [Edit/Del]
      사연을 알고 다시 둘러보니 서출지도 또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괜히 연못 한 가운데서 산신령이 나타나진 않을까,, 하면서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었답니다ㅎㅎㅎ

      제가,,, 왜 이러는걸까요ㅡ.ㅡ;;ㅎ
  12. 무궁화도 예쁜데~~ 많이 안보여 아쉽더라구요~~ 잘 보았어요
  13. 여름의 경주하면 연꽃을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 ..
    역사는 오래 되지 않았구만요 ... ㅎㅎ
    서출지는 이름만 들어보고 가보지를 못했습니다 ..
    초록의 아름다움 속에 고운 연꽃이 보기 좋군요 .. ^^
  14. 서출지 연꽃과 한옥의 풍광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입니다.
    찜통 같은 목요일 밤을 잘 보내세요
  15. 눈이 맘껏 힐링하고 갑니다. ~ 특히 연꽃 너무 예쁘네요~
  16. 꽃과 강아지, 한옥, 하늘과 물... 좋은 풍경이 참 기분 좋네요 ^^
    물 속에 핀 연꽃의 화려함이 일상에서 일탈하고 싶은 제 마음 같아요 ㅋㅋ
  17. 서출지에 그런 이야기가 있군요
    오래된 소나무가 볼만했을것 같습니다 ^^
  18. 경주 서출지 아직 가보지 못했네요.
    잘 보고 갑니다. ^^
  19. 오~ 신라에달밤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ㅎㅎ 재미있겠어요
  20. 사진 찍으시는분들이 아주 좋아할것 같군요
    모든 풍경이 눈에 담고 싶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못가본곳이라 한번 들러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1. 진짜 곱네요. 연꽃은 여름이 주는 선물 같아요.
    더불어 서출지에 대한 스토리까지, 오늘은 역사공부까지 함께 했네요
    여름, 녹색 그리고 연꽃... 담고 싶은 풍경들이 많은 곳이네요.ㅎㅎ
    • 2015.08.04 21:53 신고 [Edit/Del]
      여름이 주는 선물,,
      그렇네요. 저는 너무 당연하다 생각했었나 봐요ㅎ
      역시 알고보는 곳과, 모르고 그냥 보는 곳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저도 또 하나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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