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나비들과 함께 즐긴 행복한 산책, 아침고요수목원꽃, 나비들과 함께 즐긴 행복한 산책, 아침고요수목원

Posted at 2016. 9. 2. 12:01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가평여행 / 가평 가볼만한곳

아침고요수목원 / 가평 데이트코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정말 오랜만에 경기도로 떠난 여행.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냥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별 고민 없이 머리 속에 떠오른 그 곳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꽤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고민 없이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부산에서 400km 넘게 달려야 도착을 할 수 있는 경기도 가평, 그 곳에서 제일 먼저 만나보고 싶은 곳은 바로 '아침고요수목원'이었다.


물론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질 무렵의 모습도 너무 궁금했지만 여름날 햇살 좋은 낮에 만나는 아침고요수목원의 모습 또한 아름답기에는 전혀 다름이나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수목원에서 즐긴 여름날의 즐거운 산책, 사진으로 그 기억을 추억 하며 다시 한 번 걸어본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이름보다 더 아름다운 수목원

축령산 자락에 위치한 아름다운 정원, 아침고요원예수목원이다. 대학 원예학과 교수가 꾸민 곳으로 단순히 여러 종류의 나무와 꽃을 가져다 심어 놓은 것이 아니라 원예미학적인 관점에서 주제를 가지고 정원을 꾸며 놓았다. 입구의 고향집정원에서부터, 수목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하경 전망대가 있는 하경 정원까지 20여개의 주제로 정원이 꾸며져 있다. 시골 집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나무, 조팝나무 등을 심어 놓은 고향집정원, 수목원을 향기롭게 하는 허브 정원, 버드나무 가지 바람에 하늘거리는 능수정원, 무궁과, 철쭉, 진달래 분홍빛 예쁜 색을 뽐내는 무궁화동산, 여러 해 살이 풀들로 채워져 다음 해를 기약하게 하는 약속의 정원 등 20여개 정원 하나하나에 의미가 담겨 있다.




낙원을 꿈꾸는 정원

아침고요수목원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안식과 평화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소개 글이 참 예뻐서 한참을 들여다 보게 된다.





란타나

색도 모양도 참 예쁜 아이


입구를 지나자마자 만나게 되는 화사하게 피어있는 꽃들

괜히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입구 옆에서는 고양이 그림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예쁘고 매력적인 그림들이 너무 많았는데 사진 촬영은 금지된 곳이라 눈으로 또 마음으로만 그 모습들을 가득 담아왔다. 나는 개인적으로 초록색 배경에 의자 위에 앉아있는 고양이 그림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어느 방향으로 한 번 걸어볼까?


이번에 내가 선택한 길은 아래쪽!





옹기종기 모여있는 토끼풀들





괜히 한 번 지나가 보고 싶어지는 길


꼭 누가 일부러 리본을 달아 놓은 것 같다.





멋스럽게 자라있는 나무 한 그루





수줍은 듯 봉우리를 살짝 움츠리고 있던 한 송이 무궁화








여기는 지금 여름 꽃들의 잔치가 한창





걷는 길 구석구석 예쁜 볼거리들이 정말 많은 곳이다.





물방울 가득 머금고 고개를 살짝 숙이고 있는 아이들도 만나고





이렇게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그림 같은 동산도 지나게 된다.





꼭 동화책 속 어느 한 페이지에 삽화로 들어가 있을 것만 같은 풍경. 마음이 포근해진다.





나비도 잠시 쉬어가는 시간








날개 짓이 힘찬 화려한 색의 나비들도 여기저기에서 자신의 매력을 뽐내며 꽃들 사이를 누비고 있다.





풀협죽도

이름은 조금 투박하게 들리는데 그 모양이나 색은 정말 고운 아이들이다.








날개의 모양도 색도 정말 화려한 나비들





여기는 또 어디지?

한 번 들어 가볼까?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드는 곳들





잠자리도 안녕~^^


접사 렌즈를 하나 살까? 살짝 고민 했었는데 그냥 지금처럼 망원렌즈 만으로도 내 수준은 넘치게 커버 해주는 것 같다. 당분간 다른 렌즈 지름신은 잠시 저 멀리 보내드리는 걸로,,,ㅎ





화려하게 꾸며진 예쁜 정원


매일 걸어도 지겹지 않을 것 같은 곳이다.





짙은 물감을 붓으로 콕콕 찍어 놓은 것 같은 색감.





살짝 손으로 그 잎을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에 저절로 몸이 움직인다.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터덜터덜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길








아침고요수목원에서 다시 만난 맥문동





색도 모양도 아직 선명하게 남아있는 모습

남쪽 보다는 확실히 개화가 많이 느린 것 같다. 


올 해 맥문동은 다시 만나지 못 할 줄 알았는데, 의외의 만남이 주는 그 기쁨은 항상 그렇듯 더 크게 다가온다.





무더운 날씨에 잠시 마루에 걸터앉아 쉬어가는 시간





주위 어디를 둘러 봐도 그 어느 하나 놓치기 싫은 풍경들만 가득하다.





잠시 쉬어갈까? 하며 앉은 자리인데

생각보다 훨씬 더 오래 이 자리에 머무르게 되었다.


사실 일어나기 싫다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비가 내리는 날


빗소리를 들으며 차 한 잔 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





작은 연못

그 주위로는 나무들과 꽃들이 가득하고


그 한 가운데에는 정자가 하나 자리하고 있다.

사람의 손 때가 거의 묻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들어서 더 좋았던 곳.








화려함 모두 불 태우고

이제는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는 시간


떠나는 그 모습마저도 너무 아름답게 다가온다.





꽃들이 반겨주는 좁은 길





그 매력에 잠시 젖어보는 시간

서둘러 갈 필요 전혀 없으니까 눈이 머무르는 곳에는 마음도 몸도 늘 함께 잠시 머물러 간다.





즐거운 여름의 한 때를 사진으로 남기는 사람들

역시,,

남는건 사진!!!





이제 다시 아까의 그 길을 돌아 나온다.





나름 핫한 포토 존인 구름다리

햇살 좋은 날 역광으로 담아도 예쁘게 나올 것 같다.





곰돌이 받침대

뭐,,,

이건 그냥 귀여워서,,,^^ㅎ





잠시 목을 축이는 시간

친절한 아주머니께서 시원하게 먹으라고 얼음 컵을 하나 주셨다. 내가 좋아하는 이온 음료를 얼음 컵에 콸콸~~~. 재충전 완료!!!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서의 즐거운 산책


꼭 한 번 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그 소원을 이제야 풀게 되었다. 혼자였다면 가평까지 떠나는 여행을 쉽게 결정하지 못했을 텐데 함께 해준 고마운 사람이 있어서 아무런 부담 없이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이제 천천히 시작되는 가을, 경기도 가평으로 가을 여행을 한 번 떠나보는 건 어떨까? 


나도,, 다시 한 번 달려볼까?^^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인스타, 스토리, 페북에서도 만나요^^

  1. 가평까지 오셨었군요.
    먼 길을 오셨다 싶었는데
    함께 하는 사람이 있어서 즐겁고 행복한
    여행길이셨던 듯합니다.

    아침고요수목원, 두 번쯤인가 갔었는데,
    그때 가서 직접 본 것보다
    방쌤님이 보여주시는 것이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바람좋은 오후 상큼하게 보내세요^^
  2. 사진이 정말 예뻐요 나비도 예뻐요
  3. 여기는 진짜 혼자 가기 참 힘든 곳이죠.
    저도 예전에는 둘이서 참 자주.... 그러나 지금은...ㅜㅠ
    예전보다 훨씬 더 좋아진 거 같네요.
    둘이되면 저도 기필코 꼭....ㅋㅋ
  4. 함께해 준 분이 계셔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셨을것 같아요.^^
    아침 고요 수목원은 언제봐도 넘 아름답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즐겁게 보았습니다. ㅎㅎ
    나비가 담긴 사진이 참 예쁘네요.
    행복 가득한 주말 보내세요!
  5. 아침고요 수목원 야경사진만 봐왔었는데, 낮에도 정말 아름답네요^^
  6. 집에서 가깝습니다. 몆 번 가보았구요.

    영화 "편지"의 영향력이 아무래도 크지요.
    여기 운영하시는 교수님과도 예전에 친분이 있었는데, 지금은....^^
  7. 풍경도 너무 좋고 볼 것도 너무 많네요!! 저도 가고 싶네요.
  8. 가평의 아침고요 수목원까지
    먼 길을 다녀 가셨네요.
    지금은 꽃이 거의 없을 철이지만
    그래도 다양한 꽃을 담았군요.

    서늘한 주말을 잘 보내세요.
  9. 아침고요수목원 더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초반에 생길때 다녀왔었거든요
  10. 멀리까지 다녀 오셨군요

    힘이 느껴지는듯 합니다
    대문의 사진만으로는 어느 골프장인지 알았습니다

    함께 하셔서 행복한 시간입니다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11. 사진으로만 봐도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
    너무 좋아요 ㅎㅎ
  12. 아침고요수목원 너무 이뿌죠? 저도 종종 놀러가요!!! 특히 봄에 가면 예쁜 꽃들이 만발해서 너무 좋아요! 요즘도 좋을 것 같아요^^ 사진들도 너무 이뿌네요♥
  13. 우와~~~ 멋지네요... 가보고 싶은곳 리스트에 살짝 넣어두어야겠어요^^
  14. 아침고요수목원^^ 이름처럼 정말 고요하니 좋아보입니다.
    항상 똑같은 일상에 치여 힘들었던 시간은
    여기 가면 한번에 사라질 것 같아요 ㅎㅎㅎ
  15. 이야~~~여기 전 겨울에 갔었는데..
    역시 수목원은 신록이 푸르를때 가야 하네요..
    확실히 멋집니다...ㅎ
    힘찬 한주되시고요^^
  16. 사진으로만 봐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힐링이 되는 것 같네요~
    새로운 한 주도 활기차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17. 수목원의 푸른 향기가 전해지는듯 합니다
  18. 휘바휘바
    안녕하세요~! 혹시 선생님처럼 사진찍고 여유롭게 걷게되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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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 화사한 봄기운 속 꽃들의 축제, 대구수목원[대구여행] 화사한 봄기운 속 꽃들의 축제, 대구수목원

Posted at 2015. 5. 12. 11:34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경북여행 / 대구여행 / 봄꽃여행

수목원여행 / 대구 가볼만한곳

대구수목원


 

 

 

요즘 또 하나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바로 꽃들이나 나무들의 이름을 하나씩 알아가는 것이다. 예전에도 꽃이나 나무들을 물론 좋아하기는 했었지만 그냥 보는 것만 즐기고 '와~ 이쁘구나...' 하는 정도였지 이름을 알고있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안다고 해봤자 고작 장미, 개나리, 벚꽃, 진달래... 뭐 그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그 아이들의 이름들이 너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주위에 꽃에 대해 해박하신 많은 블로거분들께 조금씩 조언을 구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폰에 앱(모야모)을 깔고 본격적으로 아이들의 이름을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다양하고 이쁜 꽃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한데 과연 어디를 가면 더 많은 아이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결과 내가 선택한 곳은 바로 수목원이었다. 아시다시피 수목원도 주위에 굉장히 많다. 그럼 그 중에서 어디를 한 번 가볼까? 라는 고민이 다시 이어졌고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대구수목원이 넓기도 넓고 볼거리도 아주 다양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럼 뭐?

 

바로 출발이다

 

 

 

 

아름다운 숲속의 정원

 

 

 

 

이팝나무

대구수목원으로 가는 길을 하얗게 뒤덮고 있던 이팝나무.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가는 걸음을 잠시 멈출수 밖에 없었다

 

 

 

 

주차장에 도착. 주차장은 굉장히 넓은 편이었지만 빈자리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였다. 수목원 내부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입구 옆에도 크게 주차장이 두군데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 곳에 주차를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올라오는 길도 짧고 또 이쁘기도 하기 때문에 산책삼아 걷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훨씬 더 좋을 것 같다

 

 

 

 

오늘의 동선을 체크해본다. 그냥 막 걸으려고 했었는데 규모를 보니 그렇게 해서는 절대 답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이동경로는 왼쪽 1번구역인 침엽수림에서 출발해서 왼쪽 길을 따라 끝까지 올라갔다가 오른쪽 길을 따라서 출발지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이다. 단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한 번 걸어보려는 의지가 불타오르는 순간이다

 

 

 

 

푸르름 가득한 공간으로 천천이 걸어 들어가는 설레이는 길. 내가 수목원을 다니면서 가슴을 설레이는 순간이 올줄이야 과연 누가 알았을까? 역시 세상 사람일은 한치 앞도 모르는 법이다

 

 

 

 

봄이다

여름인가?

 

 

 

 

약간 시들어가는 느낌의 아이였지만 그래도 마냥 이쁘게만 보인다

 

 

 

 

스트로브잣나무

꽃은 4월에 피는데 수꽃은 노란색으로, 암꽃은 자주색으로 피고 열매는 9월에 익는다고 한다. 나는 사실 이렇게 생긴 나무들은 모조리 소나무인줄 알았는데 꽃이 암수로 따로 핀다고 하니 새롭게 알게되는 사실 하나하나가 모두 신기하고 놀랍기만하다

 

 

 

 

리기다소나무

굉장히 자주 보던 친구였는데 이 아이도 이렇게 이쁜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리기다소나무...'북아메리카 원산의 상록 비늘잎 큰키나무' 라고 한다. 지금은 용어들 하나하나가 낯설기만 하지만 계속 관심을 가지고 친하게 지내다보면 곧 더 가까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은방울꽃

바람에 흔들리는 정말 맑은 방울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은 아이였다. 크기는 새끼손톱보다 조금 작았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앙증맞고 귀여운지 혼자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서 한참이나 들여다보고 있었다

 

 

 

 

 

 

 

갯완두꽃

정확하게 맞는지는 모르겠다. 해안가 모래가 많은 환경에서 많이 살고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이 곳에서 만나니 더 반가웠다. 햇볕이 좋고 물빠짐이 좋은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한다. 아무래도 수목원이다보니 아이들이 살아가는 환경은 5성급 호텔 수준이 아닐까 싶다

 

 

 

 

산수국???

 

 

 

 

와...

대박...

이렇게 저마다 다들 이름표를 달고 있었는데 나는 지금까지 이 모든 아이들을 '풀'... 이라는 짧고도 간단한 이름 하나로 통일해서 부르고 있었다니... 괜히 조금 미안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내가 이 아이들의 이름을 모두 불러주는 것은 불가능한 일, 앞으로 천천히 한명씩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오늘은 좀 그렇고... 다음에 차근차근 다시 만나자...ㅡ.ㅡ;;;

 

 

 

 

불두화

원래 산지에서 자라는 아이인데 요즘에는 공원이나 사찰 주위에서도 자주 만날수 있는 아이이다. 꽃은 화사하고 너무 이쁜데 향기는 느껴지지 않았다. 열매도 맺지 않는 아이라고 하니 지금의 모습이 이 아이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옹기종기 모여서 규모로 승부를 걸어오는 불두화들이다. 역시 꽃들은 이렇게 함께 모여있을 때 더 아름다운 것 같다

 

 

 

 

죽단화

겹황매화라고 했던가?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오는 밝은 노란색이 매력적인 아이이다. 황매화의 변종인 아이인데 자라기도 잘 자라고 모양까지 이뻐서 그런지 정원수로도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반호테조팝나무

오늘도 먹이를 찾아 이꽃 저꽃을 어슬렁거리는 벌 한마리. 맛있냐? 나도 조팝나무라는 이름과 꽃은 이미 알고있었다. 하지만 이팝..나무..는 뭔지 사실 몰랐었다. 그냥 조팝나무의 친구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전혀 다른 아이임을 알고 꽤 놀랬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조팝나무가 나에게 또 다시 놀라움을 한 번 안겨주는 순간이다. 바로 조팝나무에도 이런저런 다양한 종류들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 내 눈으로 봤을 때는 모두 같은 아이들인데 전혀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냥 조팝나무, 반호테조팝나무, 산조팝나무....ㅜㅠ

 

갈 길이 멀다

 

 

 

 

지면패랭이꽃

땅에 낮게 붙어서 자라는 아이라 이런 이름이 붙은게 아닐까 한 번 생각해본다

 

 

 

 

하늘매발톱

제일 신기하고 재밌었던 아이이다. 이름이 '매의 발톱' 이다. 가만히 보고 있으니 정말 하늘에서 땅으로 날아서 내려 앉는 듯한 느낌이 가득 드는 아이였다. 이름 만큼이나 그 색과 모양도 너무 이뻤던 아이이다

 

 

 

 

 

 

 

시목원

이제는 전나무가 가득한 시목원의 공간으로 이동

철쭉도 화사하게 피어서 수목원을 더 아름답게 빛내주고 있다

 

 

 

 

산조팝나무

나는 아직 차이를 잘 모르겠다

천천히 배워가자

첫술에 배부르랴

천리길도 한걸음 부터

 

 

 

 

병아리꽃나무

왠지 꽃 한 가운데서 병아리가 한 마리 달려나올 것만 같은 기분에 한참이나 들여다 보고 있었다

 

 

 

 

수목원의 중심부에 도착하니 청보리가 가득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길이 참 이쁘다

괜히 그 가운데를 한 번 걸어보기도 하고

 

 

 

 

 

 

 

분수에서는 물이 쏴~악!

아이들은 비명을 꺄~악!

엄마들은 호통을 야~아!

 

 

 

 

느낌 좋다

 

 

 

 

위 아래 온통 붉은 빛

또 쭈그리고 앉아 잠시 멍때리는 시간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그냥 말없이 불어오는 바람을 맞는 것 만으로도 행복함이 가득 느껴지는 길이다

 

 

 

 

울릉산마늘꽃

마늘인데 너 이렇게 이뻐도 되는거냐? 뭔가 배신감이 느껴질 정도로 아름다운 비주얼을 자랑하는 울릉산마늘이었다. 마늘에서도 꽃이 피는구나...

 

 

 

 

쥐오줌풀

이름은 조금 그렇...지만 모양만은 정말 이뻤던 아이. 혹시나 냄새...가 나지는 않을까 살짝 맡아봤지만 걱정했던 그런 향기는 풍기지 않았다

 

 

 

 

아직 피지 않은 민백미꽃

 

 

 

 

화사하게 피어있는 민백미꽃

 

 

 

 

 

 

 

라나스덜꿩나무

이름이 정말 어려운 아이였지만 이 정도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아이라면 내가 꼭 이름을 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아이이다. 꼭 나비가 날개짓을 하는 모습을 닯은 듯한 아이였다

 

 

 

 

너무 곱다

부채춤을 추는 무용수들의 모습이 겹쳐지는 것 같기도 하고

 

 

 

 

미스김라일락

우리나라 토종식물인 수수꽃다리가 미국으로 반출돼, 품종 개량된 라일락이다. 지금은 라벤더의 색상인데 만개할 때에는 하얀색으로 꽃을 피운다고 한다. 이름이 조금 재밌어서 더 쉽게 기억에 남는 아이이다

 

 

 

 

구슬댕댕이

연한 황색으로 꽃도 피우고 7-8월에는 붉은색의 열매도 열린다고 한다. 이 아이에게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린 그 모습이 도무지 상상이 되질 않는다. 나중에 조금 더 찾아봐야겠다

 

 

 

 

큰꽃으아리

빛을 가득 머금어서 더 이쁘게만 보이던 아이이다

 

 

 

 

괴불나무

노란색 산괴불주머니는 얼마 전에 만나적이 있어서 알고 있었지만 괴불나무가 있는 줄은 몰랐었다. 그리고 색이 흰색이라 괜히 그 아이와는 더 매치가 되지 않는 모습이다.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잎의 모습이 참 이쁜 아이였다

 

 

 

 

색이 참 고왔던 아이

보랏빛이 도는 아이들은 참 많았는데 흰색은 처음 만나는 듯 했다. 약간은 같은듯 다르게 보이는 아이

이 아이도 하늘매발톱이 맞는지 궁금하다

 

 

 

 

 

 

 

이제는 여름의 기운이 조금씩 느껴지는 것 같다. 조금씩 땀도 흐르기 시작한다

 

 

 

 

 

 

 

 

 

 

샤스타데이지

꼭 작은 해바라기처럼 보이는 아이이다. 괜히 방긋방긋 웃는 표정이 떠오르던 아이

 

 

 

 

바닥에도 손톱보다도 작은 앙증맞은 아이들이 가득하다

 

 

 

 

 

 

 

 

 

 

죽림원의 대나무 숲길도 지나고

 

 

 

 

전통정원

수목원 지도에서는 못봤는데 수목원의 제일 끝지점에 도착하면 만나게 되는 곳이다

 

 

 

 

 

 

 

방지원도

네모난 연못은 땅을 상징하고, 둥근 섬은 하늘을 상징한다고 한다.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표현하려던 조상들이 지혜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곡수거

꼭 어디에서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경주의 포석정과 그 모습이 참 비슷한 것 같다.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어놓고 시 한수 나누는 풍경을 상상해보니 마냥 즐겁기만 할 것 같다. 게다 맘이 맞는 친구까지 곁에 한 명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고

 

 

 

 

그 너머론는 이렇게 작은 정원도 하나 자리하고 있다

 

 

 

 

이제는 돌아서 나오는 길

 

 

 

 

항상 산책이나 여행을 다니면서 걷기 앱을 켜두고 다니는 편인데 살짝 들여다보니 수목원 안에서만 13.000보 가까이를 걸어버렸다. 도대체 어디를 어떻게 보고 돌아다녔길래 이런 걸음수가 나왔는지 나도 살짝 어이가 없기도 했다. 이런저런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면서 혼자 신이 나기는 났던 모양이다. 오늘 만난 아이들의 이름을 모두 기억할 수는 없겠지만 계속 만나다보면 조금씩 더 익숙해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마냥 이쁘게만 보았던 아이들인데 이름을 알고나니 괜히 더 친한듯 느껴지고 살갑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이제는 또 어떤 아이들을 만나러 한 번 떠나볼까?

 

소중한 공감하나가

제가 조팝나무들을 구분하는 기적을...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대구 수목원에 이런곳도 있엇군요 ^^ 하앍
  3. 아 봄향기가 물씬나네요 수목원 한번 가야겠어요 ㅎㅎ
  4. 싱그러움과 아름다움이 느겨지는 곳입니다.
  5. 수목원 봄향기가 정말 느껴지네요 시설도 커서 볼거리가 많네요 잘 보고 갑니다~
  6. 완연한 봄이 왔네요^^
    잘 보고 갑니다~
  7. 힐링이 저절로 되겠는데요~~ 사진에서 자연의 내음이 느껴집니다.
  8. 우와~많은 꽃을 담아 오셨네요.
    사진을 보니 대구수목원에 한번 가보고 싶어 집니다.
    손님 치르고 녹초가 되어서 이제야 방문을 하고 갑니다.^^
    • 2015.05.18 22:51 신고 [Edit/Del]
      꽃들 구경하면서 릴리밸리님 생각 정말 많이 했답니다
      나중에 물어봐야지~~ 하면서 말이죠...^^ㅎㅎ
      늦었지만 손님들 치르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9. 와......
    사진만으로도 힐링되는 기분입니다 ㄷㄷ
  10. 덕분에한밤중에힐링하고가네요~
  11. 우와~~~ 너무 꽃들이 이뻐요
    특히 은방울꽃..제가 넘 좋아하는 꽃이여요. 아으..흠쳐가고 싶어졌네요..ㅋㅋ
    꽃이름,나무이름..을 하나씩 들어보니..더 가까워진듯해요. 열심히 같이 따라 배워볼께요.
    잘 구경하고 배우고 가요~~
    • 2015.05.18 23:03 신고 [Edit/Del]
      저도 이 아이들이 이렇게 이쁜줄은 올해 처음 알았답니다
      저도 제철맞아삼만리님 덕분에 소중한 우리 식재료들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12. 대구 수목원에 다양한 식물과 꽃이 많군요
    꽃 이름을 아는 게 몇 종류 되지 않아 공부 많이 해야 하겠습니다.
    화창한 수요일을 보람차게 보내세요~
  13. 은방울꽃이 피었군요! 흔들면 정말로 딸랑딸랑 소리가 날 거 같아요^^
  14. 대구 수목원을 다녀 가셨군요
    참 좋은곳이죠..예전 쓰레기 매립지를 수목원으로 바꿔 놓은게
    정말 대단합니다
    몇번을 가 봐도 또 새롭고 .계절별로도 감흥이 다르더군요
    소개를 아주 잘해 주셨네요^^
    • 2015.05.18 23:05 신고 [Edit/Del]
      원래 이곳이 쓰레기매립지였군요
      서울의 하늘공원도 매립지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놀랬었는데
      대구수목원도 그런 사연이 있는 곳이었다니 더 정감이 갑니다^^
  15. 방쌤도 여행 많이 다니시네요.
    대구에 저런 넓은 수목원이 있는줄은 몰랐네요.
    푸른 나뭇잎을 보니 여름을 느끼네요
  16. 라나스덜꿩나무가 참 예쁩니다.^^
    덕분에 예쁜 꽃과 꽃이름을 알게되었네요.
    다음에 대구수목원에 꼭 가봐야겠어요.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17. 꽃박사가 되시는 그 날까지 화이팅이에요. ^^
  18. 대구 수목원은 대구 사시는 블로거 비바리님이 새잡으러(?) 자주 가시던 곳이네요.
    저는 대구가 고향이고 수목원에서 친정이 멀지도 않은데 아직 못가본 곳이네요.
    방쌤님이 친절히 안내해주셔서 저도 가봐야겠어요~
  19. 저도 이름을 대부분 모르는데 그냥 예뻐해도 되는거죠? ㅎㅎ
    여름 느낌이 나는게 사진속이 왠지 시원해 보여요.
    주차장이 꽉 찾다지만 방쌤님은 일부러 사람들 많이 없는곳을 찍으셔서 그런지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네요. ^^
    • 2015.05.18 23:09 신고 [Edit/Del]
      에이~ 저도 맨날 깜빡깜빡해요~
      그냥 이쁜게 어쩌면 가장 좋은 것일수도 있어요^^

      사람들 피해서 사진을 찍는게...
      사실 여행사진을 남기면서 제일 힘든 일이랍니다ㅜㅠ
  20. 앗 방쌤님 정말 우리집 바로 앞까지 다녀가셨네요. ㅎㅎ
    올해는 아직 한번도 안가봤는데 산책삼아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전통정원을 보니 2002년 개장 이후 조금씩 조금씩 공사를 계속하더니 작년까지 계속 공사중이었는데 드디어 수목원 끝까지 공사가 완료된것 같네요.
    전통정원은 아직 못봤는데 급 가서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대구오시는줄 알았으면 가서 얼굴도 보고 저녁이라도 한끼 같이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다음에 혹시라도 또 대구 오실 일정 잡히면 살짝이 일정 남겨 주세요. ^^
    • 2015.05.18 23:11 신고 [Edit/Del]
      앗~ 완전 감사죠~^^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대한민국 곳곳에 많은 이웃분들이 생긴것 같아요
      오면 연락하라고 번호를 남겨주시는 분들도 정말 많거든요
      다음에 다시 그곳들을 찾게되면 꼭 맛있는 이야기들도 함께 남겨보고 싶어요^^
  21. 미스김 라일락
    정말 좋은 곳이네요...구경 잘하고 갑니다....
    사진의 미스김 라일락은 미스김이 아니라 팔리빈이네요...수목원이라는 곳이 어찌 다른 품종을 심어 놓고 미스김이라고 하는지, 국내에서 미스김은 로열티가 비싸서 팔리빈을 미스김으로 판다고는 하나, 수목원은 제대로 된 종에 제대로 설명 되어야 합니다.... 이럴 줄을 몰랐네요....
    식물이 없으면, 수입해서라도 진짜 미스김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http://davesgarden.com/guides/pf/showimage/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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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여행] 비밀의 화원에서 나홀로 산책, 소담수목원[고성여행] 비밀의 화원에서 나홀로 산책, 소담수목원

Posted at 2015. 5. 6. 12:10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경남여행 / 고성여행 / 수목원여행

고성 소담수목원 / 봄꽃여행

소담수목원


 

 

봄이 되면 항상 혼자서 조용히 다녀오는 곳이 있다. 마치 숨겨진 비밀의 정원 같은 느낌이 너무 좋아 꼭 아껴두고 일년에 한 두번은 찾게 되는 곳, 고성의 소담수목원이다. 사람들에게 그렇게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라 언제 찾아도 항상 한적한 편이고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작은 카페도 하나있어서 가볍게 수목원에서의 산책을 마치고 즐기는 빙수 한 그릇의 시원함까지도 너무 좋은 곳이다. 개인이 이곳을 모두 관리하고 계신다고 하는데 그 정성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입장료도 없이 무료로 즐길수 있는 곳이라 더 부담없이 찾을수 있는 곳이다

 

 

 

 

 

 

 

소담수목원

경남 고성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오는 길에 작은 어촌마을인 창포마을도 지나게 되는데 '대한민국의 아름다운길' 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니 오시는 길에 절대 놓치지 않으셨으면 한다

 

 

 

 

수목원 앞으로는 이렇게 한적한 어촌마을의 풍경이 펼쳐진다. 오늘은 정말 오랫만에 하늘이 자신의 원래 색을 되찾은 것 같다. 하늘색 하늘과 푸른 나무들, 그리고 바다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수목원으로 올라가는길. 조금만 올라가면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카페 앞에 있는 주차장을 만나게 된다. 올라가는 길도 너무 이뻐서 언젠가는 꼭 한 번 걸어서도 올라가 보고 싶은 길이다

 

 

 

 

도착!

정면에 보이는 곳이 소담수목원 내에 자리잡은 아담한 카페이다. 저 곳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따로 포스팅을 할 생각이다. 오른쪽에 조그마한 공터가 있는데 그래도 10대 정도는 주차가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 전에 지나온 회화면과 동해면을 이어주는 동진교

다리 아래에서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고 넓지는 않지만 야영장도 있어서 즐거운 봄날의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이 만날수 있었다. 다음에 나도 가까이에 그늘막 하나 펼쳐놓고 친구들이랑 고기나 한 번 구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슬슬 수목원을 둘러보러 출발하는 길

 

 

 

 

싱그러움이 가득 느껴지는 풍경이다

 

 

 

 

조팝나무

조팝나무가 맞나?

어제도 수목원에 다녀왔는데 조팝나무도 종류가 그렇게 다양한지는 처음 알았다. 하나씩 꽃들이나 나무들에 대해서 배워가는 재미가 요즘 쏠쏠하다. 물론 잘 기억은 나질 않지만 그래도 자주 보다보면 조금씩 더 가까워지겠지?^^

 

 

 

애기말발도리

 

 

 

 

주말이었는데 걷는 동안 사람을 하나도 만나지 못했다. 혼자 우리집 앞마당을 걷듯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편안하게 걸어가는 길. 신록의 싱그러움이 몸에 가득 안겨 들어오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사람의 손을 탄듯, 타지않은 듯한 모습이 소담수목원의 가장 큰 특징이지 싶다. 장점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내가 다른 많은 수목원들 보다 이 곳을 더 좋아하는 이유인것 같기도 하고

 

 

 

 

이 계단을 올라가면 또 어떤 아이들을 만나게 될까? 소개팅에 먼저 나와서 '과연 어떤 사람이 나올까?' 라고 혼자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미나리냉이

 

 

 

 

 

 

 

미나리냉이 위에 앉아있는 하얀 나비친구도 만났다

혹시나 아이가 놀랄까 조심조심 다가가서 그 모습을 담아봤다

 

 

 

 

색이 참 고운 봄의 길이다

조금씩 걸음걸이가 느려지기 시작한다

 

 

 

 

사실 정확한 길도 잘 알지 못한다

그냥 올때 마다 걷고 또 걷는다. 중간중간에 샛길이 많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다 만나게 되는 길이다. 그래서 항상 제일 높은 곳 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식으로 걷는 편이다. 이제는 더 위로 올라가는 길. 바닥에도 이름 모를 꽃들이 가득 피어있어서 혹시나 그 아이들을 밝게 될까 걷는 한걸음 한걸음이 조심스러운 길이다

 

 

 

민들레

발조심

 

 

 

 

여기서도 발조심

 

 

 

 

눈이 닿는 곳, 발이 닿는 곳마다 싱그러움이 가득하다

 

 

 

 

나무를 꽁꽁 둘러싸고 함께 자라고있던 아이들. 사이가 무척이나 좋은가 보다

 

 

 

 

 

 

 

산괴불주머니

얼마 전에 남해여행에서 처음 알게된 아이인데 이렇게 꽤나 넓게 군락을 이루고있는 모습은 처음 보는거라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 경기도나 강원도의 산간지역의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넓게 군락을 이루면서 자란다고 한다

 

 

 

 

산사나무

아마도?

요즘 열심히 공부중이다

ㅡ.ㅡ;;;

 

 

 

 

 

 

 

다시 걸어가는 길

너무 좋다

 

하지만 벌레들이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는 것은 함정. 꽃들 만큼이나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모기들도 벌써 하나 둘씩 활동을 시작했던데 다들 아시다시피 사진을 찍다보면 본의 아니게 부동자세로 한 곳에 가만히 서있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 후에는 꼭 몸 어디에선가 가렵다는 신호가 들어오기도 한다. 이 날 역시 그랬다ㅜㅠ

 

 

 

 

산의 비탈길에 있던 나무라서 가까이 가서 볼 수는 없었다. 조금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니 산비탈을 타고 내려가는 그런 모험은 절대 하지 않는다

 

 

 

 

 

 

 

사람의 손이 타지 않는 자연이 만들어 놓은 화원

 

 

 

 

유난히 붉은 화사함을 뽐내고있던 겹동백

동백은 익히 알고있었지만 겹동백이라는 꽃이 있는 것은 처음 알았다

 

 

 

 

산사나무

이 아이는 자그마한 꽃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계속 눈이 가게 된다

 

 

 

 

 

 

 

넌.. 누구니?

궁금해서 이름을 찾아보니 아주가라고 한다

 

 

 

아주가

 

 

 

 

황매화

이름은 매화이지만 모습이 닮아서 그렇게 지어진 것이고 원래는 장미목 장미과에 속하는 아이이다. 왠지 스파이의 기운이 느껴지기도 한다. 물론 이뻐서 그 역할도 충실하게 잘 수행할 것 같은 느낌이다

 

 

 

 

산사나무, 미국산사

아까 아이랑 모양은 같은데 술의 색이 조금 다르다. 그건 중요한게 아닌가? 그냥 아까의 검은색보다는 붉은빛이 도는 이 아이가 조금 더 화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옆에 있는 친구들보다 혼자 먼저 피어있는 모습이 더 눈에 띄기도 하고

 

 

 

 

 

 

 

땅에 떨어져 있는 아이들인데 전혀 쓸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새로 피어난 푸른 빛의 아이들과 은근 함께 어울리고 있는 듯한 기분도 든다

 

 

 

 

이제 수목원을 크게 한 바퀴 둘러보고 다시 내려가는 길

이제 이 길도 거의 끝이 났다는 생각에 조금은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카페 위쪽에 있는 바비큐장. 나도 이 곳은 직접 가본적은 없는데 경치 좋은 숲속에서 즐기는 호젓한 바비큐파티도 아주 즐거울 것 같다

 

 

 

 

넌.. 또 누구니?

이름을 알았는데 잊어버린 아이이다. 꼭 기억해야지.. 꼭 기억해야지.. 하고 몇번이나 다시 되내이면서 외운 이름인데 그새 또 까먹었다

 

 

 

 

물망초인지 참꽃마리인지 확실하지가 않다

 

 

 

 

꽃잔디

 

 

 

 

금낭화

 

 

 

 

앞마당 의자에 앉아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 인물사진을 찍어도 정말 잘 나오는 곳인데 이번에는 혼자 왔으니 다음에는 꼭 사람의 사진을 담아봐야겠다. 언젠가는 다시 가능하지 않을까?^^ㅎㅎ

 

 

 

 

수목원에서 다시 마을로 나오는 길

그 바로 아래에서는 시원하게 펼쳐지는 바다를 만나게 된다. 갓길에 차를 세울 곳도 많으니 잠시 멈춰서 쉬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랫만에 다시 다녀온 소담수목원

늘 찾을때 마다 내가 생각했던 모습 이상의 것들을 보여주는 감사한 곳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숲속의 산책 & 드라이브가 필요한 시기에 항상 큰 힘이 되어주는 소담수목원. 주인분께 따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도 못하고 항상 이렇게 혼자서만 즐겁게 찾고있는 것 같아서 약간은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더 조심조심 걷게되고 둘러보게 되는 곳이 또 이 곳이다. 숨겨진 비밀의 화원과도 같은 수목원에서의 즐거운 봄 산책, 또 한 주를 힘차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충전해준다

 

 

소중한 공감하나

즐거운 여행의 원동력이랍니다^^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왠지 영화 속 한 장면 같아보여요.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로군요. 주변 감상하며 걷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살아 숨쉬고 있는 곳 같아요!^^
  3.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배경 같네요 ㅎ
  4. 소담수목원의 분위기가 차분하네요
    나무(꽃) 이름은 아무리 외워도 금새 잊어버려요
    조팝나무와 이팝나무도 매우 혼동되구요.
  5. 여기가 소담 수목원이군요 ~
    저도 얼마전에 대구 수목원에 다녀왔는데 좋더라구요 ^^
  6. 지난 여름에 고성에 다녀왔는데 이렇게나 멋진 수목원이 있는지도 모르고 스쳐갔군요.
    이름 만큼이나 참 소답한 수목원입니다. 아름다워요~
  7. 좋은곳이네요..혼자생각하고힐링하기좋을것같아요
  8. 우와~아름답고 또 아름다운 소담수목원이네요.
    수목원가는걸 좋아하는데 여기도 한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집안에 행사가 있어서 방문을 못 했네요.
    저녁시간도 행복하세요.^^
  9. 데이트 하기 딱 좋을 듯 하네요 ~~
  10. 한번쯔믄 ~~
    가보리라 약속을 하멘셔 ^^
  11. 나홀로산책하기딱좋은곳이군요~덕분에잘보고가요
  12. 비밀의 화원 소담수목원 들꽃들 발 보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13. 멀기는 하지만 소담 수목원 참 볼게 많은 것 같군요
  14. 소담수목원, 너무 좋네요. 산꽃들도 어여쁘게 피고, 잎들도 연두빛에서 진한초록색으로 변해가고..
    마지막에 바다를 보는것두 너무 멋진데요. 잘 구경하고 가요~~
  15. 수목원 +_+ 꽃보고 나무보며 흙길 걸으면 완전 힐링이죠!
    방쌤님은 이런곳 자주 다녀서 스트레스 따윈!!! 없을것같아요
    쌓일틈이 없으실것같은~~
    바다도 보고, 숲도 보고 .. 좋은곳 하나 찜해놨네요!!
    언제 가볼지 모르지만..일단 리스트에 콕
    • 2015.05.07 12:12 신고 [Edit/Del]
      뭐...그렇다고... 스트레스가... 없기야 하겠습니까..ㅡ.ㅡ;;ㅎㅎ
      줄이려고 혼자 용쓰는거죠 뭐~^^
      남쪽마을로 내려오시면 한 번 꼭 들러보세요~
  16. 개인이 조성한건가요?
    조용하고 아늑해 보이는군요

    사람이 많지 않다니 조용히 홀로 걷고
    싶은 길입니다^^
    • 2015.05.07 12:14 신고 [Edit/Del]
      요즘에는 어디를 가나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힘들어요..
      그런데 이런 한산한 곳이 아직 남아있다니 그저 감사할 뿐이죠
      카페주인분께서 관리하시는 곳으로 알고있습니다^^
  17. 이번 연휴엔 도심을 떠나 검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숨막히는 도심에서 자언이 많은 곳으로 다녀오니 조금 숨이 틔이는거 같아요
  18. 고성의 소담수목원! 방쌤님 덕분에 좋은 곳 알아갑니다. ^^
  19. 정말 나만의 위한 화원같아요.
    그런데 벌써 모기가 나오셨다니, 벌써 여름이 왔나보네요.
    산모기에 물리면 엄청 아픈데, 왜 제가 물린거처럼 이상하게 가려울까요? ㅎㅎㅎ
    혼자서 조용히 산책하기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 2015.05.08 12:56 신고 [Edit/Del]
      ㅎㅎ이상하게 저는 모기에 물려도 금방 상처가 없어지더라구요
      그렇게 많이 간지럽지도 않구요ㅡ.ㅡ;;;
      둔해서 그런가...ㅎ
      산책하기에는 최고의 곳들 중 하나랍니다^^
  20. 싱그러운 초록이들과 다양한 빛깔의 꽃들 때문에 눈이 즐겁네요~
    게다가 가까이에 바다도 있고...
    수목원 한바퀴 돌고 나와 바다를 마주하면 스트레스 확~ 날아갈 것 같아요~!
  21. 왠지 신비로운 수목원이네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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