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번째산행/100대명산22] 속리산 문장대에서 천왕봉까지(1057.7m)[34번째산행/100대명산22] 속리산 문장대에서 천왕봉까지(1057.7m)

Posted at 2013. 5. 19. 16:02 | Posted in 『MountaiNs』

 

 

 

 

[속리산 문장대에서 천황봉까지 걸어가는 길]

 

 

 

 

 

  

 

 

 

★ 34번째 산행

 

● 대한민국 100대명산. 인기명산 15위

     속리산(1057.7m)

● 산행일: 2013.05.18(토)

● 날씨: 맑음+무더위

● 산행경로: 속리산주차장 - 법주사 - 세심정 - 보현재 - 문장대 - 신선대 - 비로봉 - 천왕봉 - 세심정 - 법주사 - 주차장

● 산행거리: 약18.6km

● 산행시간: 약7시간

● ★★★★★급

 

충북보은군과 경북 문경시에 걸쳐서 위치하고 천년고찰 법주사를 속에 품고있는 속리산은 1970년 6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최고봉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비로봉(1032m), 문장대(), 관음봉(), 문수봉 등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한국 팔경 가운데 하나에 속하는 명산으로 화강암의 기봉과 울창한 산림으로 뒤덮혀있습니다. 3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이 전해지는 문장대에 서면 산 절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하늘 높이 치솟은 바위가 흰 구름과 닿을듯하다 하여 운장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입석대, 신선대, 경업대, 산호대 등 8개의 대와 8개읫 석문이 있고 은폭동계곡, 용유동계곡, 쌍룡폭포 등 유명한 장소들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법주사를 들머리로 해서 문장대를 거쳐 정상인 천왕봉으로 돌아서 내려오는 가장 긴 코스를 선택해서 산행을 떠났다. 어제 월악산 산행 후 텐트에서 자고 몸이 너무 무겁고 결려서 걱정이 되기는 하였지만 좋은 날씨를 위안삼아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산행을 시작했다. 속리산 탐방코스 중에 최장코스이고 볼거리 역시 가장 많은 코스이기도 하다. 처음 1시간은 공원 산책하듯 너무 편한 임도가 계속 이어지면서 이게 등산이 맞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또 중간중간에 휴게소도 많이 있어 필요한것들은 언제든지 구입이 가능했다. 여러 산을 다녀왔지만 등산중에 이렇게 많은 가게들을 만났던 산행도 없었던듯 하다. 보현재 까지 나즈막한 오르막 내리막을 거치며 2시간 정도 이동하고나면 드디어 할딱고개에 도착하게 된다. 문장대까지 약 500m정도를 경사가 심한 돌계단을 올라야한다. 이 구간만 지나고 나면 그렇게 힘든 구간은 더이상 없다고 봐도 된다. 문장대에서의 경치는 가히 압권! 정상터에 올라 바위사이로 세개의 철계단을 더 올라가는데 과연 저 끝에는 어떤 세상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쉼없이 머리속을 맴돌았다. 문장대에서 내려다보게된 펼쳐진 산들과 암봉, 기암괴석들의 절경이란...캬~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순간이었다.

 

속리산 산행의 가장 중요한 구간은 문장대에서 천왕봉으로 넘어가는 길이다. 신선대, 경업대, 입석대 등을 거치면서 천왕봉으로 가는 길은 계속되는 오르막과 내리막의 반복이다. 하지만 순간순간 펼쳐지는 환상적인 경관들이 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천왕봉에 도착한 후 한참을 암봉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며 경치 감상에 빠졌다. 챙겨간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둘러보는 내가 오늘 걸어온 길들과 빼어난 산군들...정말 신선이 노니는 동네에 앉아있는 기분이었다.

 

속리산 역시 월악산 정도는 아니지만 계단이 꽤 많은 산이다. 세심정으로 내려오면서 가끔 미끄러운 구간도 많고 해서 체력안배를 하면서 조심조심, 천천히 내려왔다. 울창한 숲길로 계속해서 걸어내려오다보면 어느샌가 계곡 물소리가 들리고 세심정의 모습이 나무사이로 눈에 들어온다. 길을 따라 내려오는데 앰뷸련스가 급하게 산길로 세심정으로 올라간다. 누군가 다쳤나...걱정하며 내려가는데 아까 올라갔던 앰뷸런스가 다시 덕주골에 내려왔다. 누가 얼마나 다친거지 하며 가서 보는데 아까 하산길에 나랑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내려가던 아저씨였다. 다리를 조금 심하게 다친 모양이었다. 역시... 산행은 항상 조심에 또 조심을 해야하고 특히나 하산길에는 절대 서두르면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몸은 많이 불편하고 피곤했지만 오늘 역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던 산행이었다.

문장대 - 천왕봉 구간은 오래 기억속에 남아 나를 즐겁게 해줄듯하다.

 

 

 

 

법주사방면 속리산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

 

 

보은군의 관광 안내도다...

깜끔하니 잘 정리가 되어있더라는~

 

 

나름 유명세를 떨치고있는 정이품송

스스로 가지를 들어올려 왕이 지나가는 길을 열러주었다는...ㅡㅡ^

 

 

등산로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고...

이미 많은 차들이 주차장에 빽빽하게 들어차있다...

역시나 속리산의 그 이름값을 실감하고

 

 

들꽃사랑 야생화 전시회가 한참이다...

근데 생각보다 사람은 없고...

 

 

도로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며 오늘의 산행을 계획해본다

 

 

속리산 조각공원

안쪽에 들어가면 많은 조형물들이 있겠지만...

시간관계상 들리지는 못하고 바로 통과~

 

 

 

황토길도 한 번 걸어보고 싶었지만...

아시다시피...등산화라는게...

한 번 신고나면 정말 벗기가 싫어지는 놈이라...ㅡㅡㅋ

 

 

 

나들이 나온 행복한 가족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띈다...

부럽다...ㅜㅜ

 

 

속리산국립공원 등산로 안내도

위에 솟은 봉우리들만 봐도 예사 산은 아니구나...

라는 삘이 아주 강하게 다가온다...

 

 

오늘은 문장대를 거쳐...천왕봉을 들러...

법주사로 회귀하는 길을 선택!

후회없이 바로 고고씽~

 

 

아...초입부 길이 너무 푸르르다...

절대.. 이렇게 혼자 걸어야하는 길은 아닐진데...ㅡㅡ^

 

 

일주문을 지나고

 

 

깔끔한 이정표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문장대 쪽으로 올라간다

 

 

여전히 길은 너무 아름답고...

절대...ㅡㅡ^ 혼자 걸을 길은 아니었다...

 

 

왼편으로 보이는 저수지...대빵 넓다...

 

 

역시나 인기만큼이나 휴게소도 대빵만하다...

요기는 뭐든 대빵만하구만...

 

 

길 옆에 한자가 새겨진 큰 바위도 지나고...

한자를 전혀 몰라서ㅡㅡ...못본척 통과한다...

 

 

갈림길에서 우측길로~

 

 

등산로를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점검해보고...

혼자하는 산행이다보니 길을 잃는 경우가 더러 있다.

여기서는 그럴 일이 없겠지만...그냥 습관처럼 몸에 배인것 같다.

 

 

이곳 우측에도 가게가 자리를 잡고있다

복잡한 이정표길에서 왼편 문장대 쪽으로 올라선다

이미 많은 등산객들이 올라가는 모습이 보이고...

 

 

헉...ㅡㅡ^...

이뭣고...다리...

누구의 작명인지...카리스마 작살이다...

 

 

이뭣고다리를 지나니...

조금은 가파른 오름길에 외국인관광객들 한무리가 보이고

 

 

벌써 3km나 왔구나...

길이 좋으니 거리가 금방금방 줄어든다

 

 

또 휴게소를 하나 지나고...

지금까지 산행하며 이곳만큼 휴게소가 잘 되어있는 곳은 처음이었다...

놀라움의 연속!!!ㅋ

휴게소를 지나서 오른편길로 들어선다

 

 

이제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고

 

 

꽤 가파른 오름길이 한 동안 이어진다

 

 

계단의 높이가 만만치 않고

 

 

 

이야... 등산하며 중반에 저런 의자들을 만나보는 것도 처음이다...

가져다놓은 분들께 놀라움을 표하고...꾸뻑~ㅡㅡ^

 

 

또...상점이 나타난다...와~

어쨋든 이곳이 마지막이라고 이야기들 하시는데...ㅡㅡ^

 

 

이런 반가운 일이...

경상도집이란다...^^ 멀리서 만나니 더 반가운듯~

수고하이소~

 

 

다시 가파른 계단을 쉬엄쉬엄 오르고

 

 

 

이정표를 지나서도 동일한 계단길은 계속 이어진다

 

 

산객들이 점점 힘들어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나도...헥헥...ㅜㅜ

 

 

데크계단...

 

 

돌계단...

 

 

데크계단...

 

 

마지막이라더니!!!!

또 상점이 나타난다...물로 아껴먹으면서 왔는데...ㅡㅡ^

뻘짓했다...

가운데 철계단을 오르면 등산로로 이어진다

처음에는 상점 입구인줄 알았다...ㅡㅡ^

 

 

냉열무국수...는 진짜 심하게 땡겼는데...

시간상...과감하게 돌진을 결정...정말 힘들었다...ㅜㅜ

 

 

부모님과 함께 온 아이들도 정말 많이 보였다.

 

 

또다시 계단길은 이어지고~

 

 

이제는 팔팔한 아이들도 조금씩 힘들어한다...

 

 

다리를 건너도...

 

 

계단길은 계속 이어지고...

오를때는 잘 몰랐는데...

계단이 정말 많았었구나...ㅡㅡ^휴...

 

 

이어지는 계단길이 꽤 길다

 

 

목재계단이 나오는 걸 보니

문장대가 가까워졌다는 것이 느껴지고...와우~

 

 

사거리에 도착한다!

 

 

이제 마지막으로 문장대로 오르는 길

 

 

도착!!!

역쉬나 이번에도 배낭과 함께 인증샷~

전망대로 오르는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계단에 서있다

 

 

전망대에 올라서 둘러본 주위의 모습

 

 

멋지다...ㅜㅜ

 

 

 

한폭의 그림같은...

아래 공터가마치 대한민국의 지도처럼 보인다...

혼자서 괜히 우와~우와~ 하면서 신기해하고...ㅋ

 

 

어떤 아저씨 한분이 사진을 부탁하셔서...

기브 앤 테이크...ㅋ 나도 한 장 부탁드렸다~

 

 

잠시 쉬고 가려다가 그늘도 별로 없고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 바로 천왕봉으로 이동하기로 결정~

 

 

지금까지 그렇게 올라왔는데...

 

 

또 계단길...ㅡㅡ^발끈~

 

 

자연이 빚어놓은 천연 돌계단

 

 

올라서니 멋진 속리산의 능선이 펼쳐지고...

 

 

멀리 멋진 나무 한그루도 눈에 담아본다

 

 

헉.....ㅡㅡ^...

산행중... 최고의 난관...

30명은 족히 넘어보이는 산악회가 앞에 나타났다...

이때부터는 조망이고...경치고...사진이고...아무것도 필요없다!!!

오로지 추월타이밍!!!

본격적인 눈치보기 레이스가 시작된다...ㅋ

 

 

또!!!

휴게소가 나타난다...ㅡㅡ^이건 뭐냐... 없다더니...

여하튼 산악회는 무사히 따돌렸다...

그 결과... 사진이 거의 없다...ㅜㅜ

 

 

물 한통 사서 바로 패쓰~

 

 

이제는 천왕봉까지 1/3정도 이동...

생각보다 몸이 가볍다...

아침에 너무 찌뿌둥해서 많이 걱정되었는데...^^하핫~

 

 

 

한번씩 펼쳐지는 멋진 능선의 조망과 하늘의 조화!!!

 

 

수풀이 우거진 계단길도 낑낑 오르고...

 

 

 

 

속리산도 정말 계단이 많은 산이다...

 

 

 

오르다보니 이런 멋진 그림이 펼쳐지고...

하늘색깔 까지도 너무 시원하다~

 

 

짐시 길을 더 걸으니

 

 

지나온 능선길이 조금씩 시야에 들어온다

 

 

 

요길...꽤 미끄럽고 좁은...

낑겨서 못지나갈뻔 했다...ㅡㅡ^쳇

 

 

날씨가 좋으니 저 멀리까지 조망이 되고...

다들 이름이 있는 산들일텐데...

아직은 하나하나 구분할 경지까지는 도달하지 못한듯...ㅜㅜ

 

 

또... 계단하나 지나가실께요~

 

 

 

저 멀리 천왕봉이 눈에 들어오고...

지나는 길도 너무 이쁘기만하다...

 

 

무너지지 않고 쌓여있는 것이 마냥 신기하기만 하고...

 

 

요기가 아마 입석대이지 싶다...^^

maybe...z

 

 

 

낑낑거리며 기어서 이런 동굴도 하나 지나고~

배낭 다 긁어먹고...ㅜㅜ

더 겸손해지는 법을 배워야겠다...

 

 

이정표가 아래쪽에 콱~ 짱박혀있는 신선한 모양의 탐방로 안내표...

겨울에 설산산행을 할때 참 자주 보는 그림이다...ㅋ

 

 

 

헉...ㅡㅡ^ 심장마비...

급경사랍니다...

쪼물쪼물...심장맛사지 한판 해주시고~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니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저~~멀리 보이는 것이 문장대인가???ㅡㅡ^

 

 

잠시 좁은 길을 올라서니

 

 

속리산의 정상

천왕봉이다

아무도 없는 정상터에서 한동안 휴식을 취하고~

 

 

너무 아름다운 모습에 자꾸 걸어온 길을 돌아보게 된다

 

 

이제 법주사로 내려가는 길

 

 

 

내려가다보니 앞서가시는 분들을 만나고

 

 

졸졸 따라가다...

 

 

사진촬영을 위해 앞질러간다...쓩~~

 

 

정말 신기한 모양의 나무도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하이~^^

 

 

역시나 내리는 길에도 계단이 많다...

잘 정돈되어있는 돌계단~

 

 

 

 

요런 동굴도 지나가고~

좁아보이지만 생각보다 넓다...

 

 

출구~

 

 

아... 요게 상황석문인가 보다...

다시 법주사로 내려가고...

 

 

 

 

계단이 많기는 해도 국립공원이니만큼

정비나 관리가 참 잘되어있다

요전날 월악산을 다녀와서 이정도의 계단에는 코웃음 한번 날려주시고...ㅋ

 

 

요길이 참 이뻤는데...카메라가 꾸져서...

제대로 담아낼수가 없다...ㅜㅜ

 

 

임도를 만나면서 사실상 오늘의 산행은 끝이 나고...

 

 

법주사 입구를 지난다

옆에 보이는 상점에서 씨~원한 음료수도 한잔 들이붓고~

 

 

 

오전에 왔던길을 다시 만나고

 

 

구급차다...

내려오는 길에 조금 힘겨워하시던 아저씨가 한 분 보였는데...

그 분이 다리를 다치셨나보다...

항상 산행은 조심...또 조심...ㅡㅡ...

 

 

주차장에 도착하니 우리 착한 붕붕이가 주인님을 기다리고 있다

반갑게 인사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워낙 인기가 많은 산이다보니 사람이 많을 줄을 알았지만 이정도일줄이야...

문장대까지는 거의 줄을 서서 올라갈 정도였다.ㅡㅡ^

하지만 천왕봉으로 넘어가는 길에는 사람도 별로 없었고 길도 너무 아름다워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걸었었다.

속리산 산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꼭 천왕봉으로 넘어가는 능선길을 걸어보시길...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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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째산행/100대명산13] 지혜로운 현자의 산, 지리산(1915m)[20번째산행/100대명산13] 지혜로운 현자의 산, 지리산(1915m)

Posted at 2013. 3. 23. 23:48 | Posted in 『MountaiNs』

 

 

 

 

 

 

[대한민국 100대명산 1위, 지리산!!!]

 

 

 

 

 

 

 

 

 

 

 

 

  

 

★20번째 산행

 

●대한민국 100대명산. 인기명산 제1위

   대한민국 제1호 국립공원

   지혜로운 현자의 산

   지  리  산(1915m)

●위치 :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산행일: 2013년 3월 23일(토)

●날씨: 맑음

●산행경로: 중산리주차장 - 칼바위 - 로타리대피소 - 법계사 - 천왕봉 - 제석봉 - 장터목대피소 - 유암폭포 - 법계폭포 - 중산리 회귀

●산행거리: 13.2km 

●산행시간: 8시간 30분

●★★★★★★급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한국 8경의 하나이고 5대 명산 중 하나로, 웅장하고 경치가 뛰어나다. 그 범위가 3도 5개 군 15개 면에 걸쳐 있으며 4백 84㎢ (1억3천만평)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남한 제2의 고봉 천왕봉(1,915m), 노고단(1,507m)으로 이어지는 1백리 능선에 주능선에 만도 반야봉(1,751m), 토끼봉 등 고산 준봉이 10여개나 있으며, 85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있다. 정상에서 남원, 진주, 곡성, 구례, 함양 고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능선을 중심으로 해서 각각 남북으로 큰 강이 흘러내리고 있다. 하나는 낙동강지류인 남강의 상류로서 함양 산청을 거쳐 흐르고 또 하나는 멀리 마이산과 봉황산으로부터 흘러온 섬진강이다.

이들 강으로 흘러드는 개천인 화개천, 연곡천, 동천, 경호강, 덕천강등 10여개의 하천이 있으며 맑은 물과 아름다운 경치로 "지리산 12동천"을 이루고 있다.

청학, 화개, 덕산, 악양, 마천, 백무, 칠선동과 피아골, 밤밭골, 들돋골, 뱀사골, 연곡골의 12동천은 수없는 아름답고 검푸른 담과 소, 비폭을 간직한 채 지리산 비경의 극치를 이룬다. 이들은 또한 숱한 정담과 애환까지 안은 채 또다른 골을 이루고 있는데 73개의 골, 혹은 99개의 골이라 할 정도의 무궁무진한 골을 이루고 있다.

지리산 비경 중 10경 은 노고 운해, 피아골 단풍, 반야낙조, 벽소령 명월, 세석철쭉, 불일폭포, 연하선경, 천왕 일출, 칠선계곡, 섬진청류로 비경을 이룬다.

지리산은 사계졀 산행지로 봄이면 세석 및 바래봉의 철쭉, 화개장에서 쌍계사 까지의 터널을 이루는 벚꽃, 여름이면 싱그러운 신록, 폭포, 계곡, 가을이면 피아골 계곡 3km에 이르는 단풍과 만복대 등산길의 억새, 겨울의 설경 등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3도 5개 군에 걸쳐 있는 광활한 국립공원 1호 지리산은 산세가 수려한 명산이기도 하지만 어머니 품속처럼 푸근한 산이라 한다. 사계절 두루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한국의산하 연간 접속횟수가 28만으로 2위인 설악산 13만과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이다.

7-8월 여름휴가를 이용한 여름산행지로 가장 인기 있다. 여름의 시원하고 수려한 계곡과 산에서 2박 3일이 소요되는 지리산 종주산행이 보편화되면서 이 시기에 가장 많이 찾는다. 또한 지리산은 피아골과 뱀사골의 단풍이 아름다운 단풍명산으로 10월 중순에서 하순사이 단풍산행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올해 벌써 두번째 찾은 지리산.

원래 종주산행을 계획하였으나 학원에서의 일정이 잘 맞질 않아서

대피소를 예약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져 버렸다.

그래서 그냥 속 편안하게 구역구역으로 나눠서

당일치기로 지리산을 찾기로 마음을 바꾸어먹었다.

솔직히 대피소에서 막걸리 냄새...소주냄새...땀냄새에 섞여서

잘 잘수 있을것 같은 자신도없고...안어울리게 비위가 약하다...ㅡㅡ^

전날 너무 속상한 일이 있어 술을 거하게 한잔 해버렸다.

2시까지 술자리를 가지다가...잠자리에 들어서 5시에 기상...

몸이 조금 지뿌둥하고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계획은 계획인지라...

새벽부터 혼자 차를 몰아 중산리에 도착...

8시가 조금 안된 시간이다.

 

 

중산리 주차장

이미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차들이 빽빽하게 들어차있다

 

 

산행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여럿 보이시고...

 

 

길을 잃을 염려는 전혀 없는 곳이지만

습관처럼 맨 처음 확인하는 등산 안내도

중산리코스는 길지는 않지만 오름길이 많아 꽤 힘든 코스이다.

단시간에 천황봉정상으로 치고 오르는 코스인 만큼...

 

 

중산리야영장을 지나고...

정상까지는 5.4km...

그 중에 4km는 정말 가파른 된비알 계단오름길이다

 

 

산행초반길이 너무 이쁘다

슬슬 몸을 풀면서 산행을 시작하고~

맑아지는 하늘에 살짝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보시다시피...

로타리대피소에서 천왕봉으로 오르는 길이 가장 힘들다...

설악의 오색과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그 정도 난이도를 생각하면 될것이다.

지루하고 힘들기로는 오색이 최강이다...ㅋ

 

 

통천길...

이름 하나에서도 주어지는 무게감이 다르다...

 

 

법계사에 도착하면 잠시 쉬어야지~

갑시다~~

 

 

많이 가파르지는 않으나

칼바위까지 가는 길에서도 오름길은 당연히...

 

 

칼바위

내가 너무 못 찍어서 그런지...ㅜㅜ

전혀 칼처럼 보이질 않는다

 

 

다시 찍어봐도...ㅜㅜ

 

 

요런 아기자기 다리길도 건너고

 

 

장터목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과 법계사로 가는 길의 갈림길

나중에 하산할때는 장터목에서 바로 내려오는

저 길로 이동하게 된다

곰돌이 표정이 너무 해맑다...

저녀석들만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는~하이루~

 

 

다시 한 번 나타난 이정표

로터리대피소 방향으로 진행

 

 

이제 슬슬 가파른 중산리의 오름길이 시작된다

 

 

절대 한 번에 올라갈수있는 길은 아니다

중간중간에 쉬엄쉬엄~

호흡을 고르면서 오른다

 

 

지리...

이름만으로도 주는 감흥이 큰 산이다

 

 

돌계단이 끝나니 바로

상당히 가파른 나무계단이 이어지고

 

 

데크계단이 끝이 나니

이런 나무계단길이 또 이어진다

 

 

어느새 고도는 1000m를 훌쩍 넘기고

망바위에 도착

망바위를 찾느라 한동안 혼자 두리번두리번...ㅡㅡ^

이런거 진짜 못찾는다...

 

 

바로 이거라는데...

난 왜 모르는거지...ㅜㅜ

 

 

다시 길게 이어지는 너덜 오름길

오름길 종합선물세트를 오르는 듯한 기분~^^ㅋ

 

 

저 멀리 정상터인가???

궁금한 마음에 당겨보고

 

 

뒤돌아보니 펼쳐지는 지리산 곁으로 펼쳐지는

길고 웅장한 능선길...

 

 

로타리대피소에 도착!

어제의 과음이 조금 걱정이었는데 다행이 점차 컨디션이 좋아져서...

로타리까지는 그렇게 힘들이지 않고 온듯하다.

잠시 쉬어가기로 하고...

 

 

제대로 산행을 시작한지가 얼마 되지를 않아 음식을 챙기는 것이 서툴다.

무조건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것들만 챙겨서 다녔으니...

그게 입에 맞을리가 없었다...배낭은 가득하나...제대로 손이 가는 것들이 없다.

산행시 밥이나 이동식은 본인에게 맞는 것이 최고인듯 하다.

보온병, 보온도시락에 덮밥, 과일, 오이, 초코바, 에너지음료, 견과류...

별거 다 먹어봤지만...

난 김밥, 주먹밥, 구운햄,삶은 달걀, 탁터유 에너지바...

그리고 물이면 충분하다. 부피도 굉장이 적다.

다들 자신에게 딱 맞아 떨어지는 이동식과 식단들을 준비하시길~

 

 

대피소에서 넘겨다 본 법계사의 모습

늘 절에는 관심이 없는 방쌤...

오늘도 시크하게 통과~

 

 

출발하자마자 바로 가파른 계단길 등장해주시고~

남은 구간에 대한 기대감을 한 껏 부풀려주신다

 

 

이런 너덜 오름길이 상당히 길게 이어진다

내려올때 더 조심해야 할 듯~

그래도 설악 오색의 계단길은 조금 반듯한 편인데...

 

 

눈에 확 들어오는 푸른 나무 한 그루

너무 혼자 잘난것 아니냐...ㅡㅡㅋ

 

 

난 니들이 너무 좋다...

 

 

계속 이어지는 가파른 오름길

절대 쉽게 정상을 내어주질 않는다

 

 

로타리대피소에서 정상까지 반 넘게 올라와서 만난 개선문

 

 

개선문의 모습

 

 

오름길은 계속된다...

 

 

 

와... 벌써 많이 왔구나...

기분좋게 행복한 마음으로올라왔더니

힘든줄도 모르겠다^^ 신나기만 하고

 

 

또 길게 이어지는 계단길~

이제는 솔직히 계단은 그리 힘든줄 모르겠다

많이 익숙해졌나보다.

 

얼마전 결혼식에 갔다가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지하3층에서 예식홀이 있는 지상5층까지

수트를 입고 타이를 메고 구두를 신고... 계단길로 올라갔다 내려왔으니...

이정도면 병인가...ㅡㅡ^휴~

 

 

또 이어지는 너덜 오름길

다들 여기에 멈춰서서 한숨들을 내쉬고 계시더라는...

오늘은 바로 통과!

 

 

올라서고 나면...

당연히 이런 보상이...이 그림에 힘들어도 오르고 또 오르는 것 같다

 

 

 

 

 

살쫌 빠졌나...ㅡㅡ^ㅋ

 

 

 

 

천왕샘은 거의 말라버려서...

물맛을 볼수는 없었다

 

천왕샘을 지나서 다시 오르는 너덜길

이제는 많이 익숙해져서...

 

 

물이 떨어져 내리다가 그대로 얼어버렸다.

3월임에도 높은 산에 올라오니 이런 모습도 보게되고...

한 동안 멍...

 

 

그 옆으로 오르는 사다리 삘의 계단길

 

 

 

거의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는 깔닥이다

 

 

깔딱이에 이어지는 나무계단까지 오르고나서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다들 굉장히 힘들어하면서 오른다...

 

 

이제는 지리산의 정상

내륙 최고봉인 천왕봉정상터가 눈 앞에 다가와있고

 

 

다음에 지리산을 찾을때는 대원사 방향을 생각중이다.

노고단으로해서 반야봉까지는 이미 다녀왔으니...

가을에는 피아골로 올라보고싶고...

 

 

지리산정상

내륙최고봉 1915m

천왕봉이다.

 

 

세번째 오르는 천왕봉이지만...

이렇게 여유있게 여러장의 사진을 찍어본것은 정말 처음이었다!

평소에는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인데...이런 경사가...

앞으로 뒤로 그냥 막 찍었다...10장은 찍은듯...ㅋ

아마도 죽기전에 이런일은 다시는 없을듯...^^

 

 

천왕봉에서 둘러보는 모습

 

 

 

이제 내려선다

장터목대피소 방향으로

 

 

입산시간 통제가 당연히 있으니 들머리마다 잘 확인하시고...

항상 보면 말다툼하시는 분들이 보이니...

 

 

 

장터목 방향으로 내려서다가 중간에

뒤돌아 올려다 본 모습

이 길도 오르려면 꽤 힘든 길이다...

특히나 겨울에는...뽈따구 찢어지는 칼바람...ㅡㅡ^

 

 

통천문에 도착~

 

 

아직 눈이 녹지 않아 상당히 미끄럽다

내려서다 다들 자빠링을 시전해주시고...

그러한 사정으로 안에서 사진을 담을수는 없었다

 

 

 

장터목으로 넘어서는 길

 

 

이런 신기한 암반지형도 만나게된다

 

 

좌측으로 펼쳐지는 산 능선

다들 각자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봉우리들 이겠지...

언젠가는 내가 다 불러줄께...ㅋ

 

 

 

왠만한 봉우리들은 이름도 내밀지를 못한다.

다른 산에 있었으면 대접좀 받았을텐데...

 

 

 

너덜길에 눈이 섞여 미끌미끌~

그래도 아이젠이 필요할 정도는 아니고

 

 

뒤돌아본 천왕봉

 

 

제석봉에 도착

 

 

제석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아래로 펼쳐지는 산그림들

 

 

늦봄에 이 평전이 그렇게 아름답다는데...

나는 항상 타이밍을 못잡는다ㅡㅡ^쳇~

 

 

 

제석봉을 지나는 편안한 길

 

 

 

가파르게 이어지는 짧은 내림길을 하나 지나고나면

 

 

대피소가 불쑥 시야에 들어온다

 

 

세석평전의 밤의 풍경도 꼭 다시 보고싶은데...

오늘은 중산리 방향으로 하산~

산에만 올라가면 내려오기가 싫다...그래서 비박을 하나...ㅡㅡ^

 

 

대피소 풍경~

여기에서 장을 열었다니...ㅡㅡ^

도대체 말이 되는 일인가...다들 얼마나 체력들이 좋으셨길래...

물장수들은 거의 초인들이셨을듯...

 

 

보면 볼수록...

가보고 싶은 길들이 너무나 많다...

 

 

마땅히 먹을것이 필요하지는 않았지만...

구경삼아~

 

 

내부의 모습

 

 

방이름이 멋지다...ㅋ

항상 생각하는 것이지만

 

 

 

현재 세석으로 넘어가는 길은 통제중

 

 

이제 집에 갑시다~

내려서다가 아쉬워 올려다본 장터목대피소

 

 

내려가는 길도 결코 만만치는 않다

무릎이랑 발목 조심하시고~

 

 

그래도 중간중간

이렇게 쉬어갈수 있는 길들도 나오면서 숨구멍을 틔어주고

 

 

추운날씨에 얼어있는 계곡

 

 

흐르는 물소리가 시원하다

 

 

 

너덜길도 간간히 이어진다

하산길이니 더 조심해야하고

 

 

 

작지만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와도 인사

 

 

괜히...ㅡㅡ^

이뻐해주고 싶을것 같다...그러다가 죽겠지...

 

 

아...아까의 아담한 폭포가 유암폭포였구나...

못 알아봐서 미안하다...ㅡㅡ^

 

 

내려온 길은 절대 아니고~~

지나가는 길에 올려다봤는데 이렇게 돌이 무더기로 쌓여있다

다들 어디서 왔니...

 

 

 

다리길 옆으로 펼쳐진 그림에도 바위들이 가득하다

역시나 큰 산인듯...

 

 

가파른 철계단도 하나 지나고

 

 

또 다른 폭포도 하나 만난다

아마도 법계폭포인듯~

 

 

소가 정말 깊다...

물 색깔이 너무 신비롭고

 

 

 

그냥 걸어가기도 간 떨린다...ㅡㅡ^

뛰거나 흔들기는 개뿔...

 

 

 

다시 만난 칼바위

와...이번 그림은 제법 칼바위 같이 나왔다

 

 

빽빽하게 들어선 나무들 사이로 이어지는 길

 

 

이제 왔던 길을 다시 내려서고

벌써 날이 많이 어두워졌다...

 

 

아침에 보았던 통천길이다

 

 

오늘 걸었던 길을 다시 돌아보고..

다음에 걸을 길도 미리 내다보고..

 

 

다시 중산리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오늘의 길다면 길었던 산행을 마무리한다

천왕봉으로 오를수 있는 가장 짧은 길은 중산리코스!

8시간이면 마무리지을수 있는 코스이지만 길은 절대 만만하지는 않다.

사전에 조금 체력적으로 준비를 하고 오르신다면 다음날 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을듯합니다.

하지만...

정상에 오른다는 것 하나를 제외하고는 볼거리는 거의 없는 코스다.

궂이 이 코스로 오르신다면 늦봄이나 늦가을에 찾아볼것을 추천한다.

보람은 있었지만 솔직히 남는 것은 별로 없었던 산행...

그래도 무사히 마무리 된 산행에 오늘도 감사하며

하루종일 걸었던 지리산의 길들을 다시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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