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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소사마을
소사마을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집에서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니고 사람들이 그렇게 붐비는 곳도 아니라 가끔 옛 기억들을 떠올리며 조금 걷고싶은날 자주 찾게되는 곳이다. 얼마전 반가운 봄비가 주륵주륵 내리던 날 우산과 카메라를 챙겨들고 다시 진해 소사마을을 찾았다
창 밖으로는 반가운 봄비가 주륵주륵 내리고있다. 사실 그렇게 반갑게 생각하는 비는 아니지만 가끔씩은 비내리는 날이 기분좋게 느껴지는 날들이 있다. 이 날이 바로 그런 날이었다. 비가 오는데도 우산 하나 쓰고서 여기저기 걸어보고 싶은 기분이 드는 그런 날이었다
마을의 입구에서 만난 나무 조각상들. 가운데 활짝 웃고있는 아이가 그래도 제일 이뻐보인다. 역시나 웃는 얼굴에는 침을 못 뱉는다고 웃는 모습이 가장 이쁜것 같다. 사람이건 조형물이건
비가와서 그런지 마을이 더 한적하게만 느껴진다
오늘은 문이 굳게 닫혀있던 갤러리마당
은근히 볼거리가 많은 곳인데 살짝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그냥 마을을 한바퀴 둘러보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나름 소사마을에서 제일 유명한 골목이고 사진으로도 가장 많이 소개된 장면이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카메라들
그리고 사진들
한때 돌아이시리즈로 열풍을 일으켰던 영록이 형님
동민여러분~동민여러분~
추억의 물건들이 가득한 한 장소로 들어가본다
입구에 빙수만드는 기계가 보이는데 어릴적에 학교 앞 문방구에서 직접 얼음을 갈아 팥빙수를 만들어 팔던 모습이 생각난다. 나도 그때 참 많이 사먹었는데... 지금은 디저트 레스토랑이 지천에 널린 세상에서 살아아고 있다
라디오와 티비가 한방에!
혁신적인 제품이었을 것이다
세월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내려앉은 모습
내가 매던 가방은 크로바..였는데
왠지 저 뒤의 아이가 조금 무섭게 나왔다
원래 귀여운 아이인데...ㅡ.ㅡ;;
영사기
한때는 사람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던 아이였겠지?
열어보면 아직도 안에 귀중한 보물들이 담겨있을것만 같다
지금은 멈춰버린 시계들
빗방울을 가득 머금은 나뭇잎들
싱그러움이 묻어나는 풍경이다
비오는데 잠시 들어와서 쉬어가시라던 친절한 주인분
마음만 감사하게 받았습니다^^
소사마을에는 김달진문학관이 있는데 그 바로 앞에는 김달진선생의 생가도 보존되어있다
정겨운 초가지붕의 풍경
언제 만나도 맘이 편안해지는 모습이다
반짝반짝 윤이나는 장독대
떨어지는 빗방울을 피해 잠시 앉아서 쉬어가는 시간도 가져본다
살짝 걸터앉으니 시원함이 온몸으로 밀려온다
김달진문학관
이전에도 항상 들여다보던 곳이라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그냥 산책삼아 나온 길이라 가볍게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큰 날이었다.
옛 물건들과 향수를 가득 간직하고있는 진해 소사마을. 옛 추억들을 되새기며 걸어보기에는 정말 멋진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는 날씨가 아주 쨍하게 맑은날 가벼운 단렌즈 하나 챙겨들고 다시 한 번 찾아보고 싶다
연휴가 끝났네요...
몸이 찌뿌둥... 그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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