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번째산행/100대명산16] 이른 봄에 찾은 부산 금정산 그리고 고당봉[25번째산행/100대명산16] 이른 봄에 찾은 부산 금정산 그리고 고당봉

Posted at 2013.04.14 21:19 | Posted in 『MountaiNs』


방쌤의 산행이야기


대한민국 100대명산 / 부산여행

부산산행 / 부산금정산 / 금정산 고당봉

부산 금정산의 봄



★25번째 산행

 

●대한민국 100대명산. 인기명산 79위

   부산 금정산(801.5m)

●위치 :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정구, 경상남도 양산시

●산행일: 2013년 4월 14일(일)

●날씨: 비+흐림

●산행경로: 산불감시초소 - 금정산성 장대 - 제4망루 - 의상봉 - 원효봉 - 북문 - 고당봉 - 호포새동네 - 고당봉 - 북문 - 산불감시초소회귀

●산행거리: 12km + @(옆길로 샜음,,)

●산행시간: 5시간 20분

●★★★급

 

 금정산은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산으로, 주봉(主峰) 인 고당봉은 낙동강 지류와 동래구를 흐르는 수영강(水營江)의 분수계를 이루는 화강암의 봉우리이다. 북으로 장군봉(727m), 남쪽으로 상계봉(638m)을 거쳐 백양산(642m)까지 산세가 이어져 있고 그 사이로 원효봉·의상봉·미륵봉·대륙봉·파류봉·동제봉 등의 준봉이 나타난다. 산세는 그리 크지 않으나 곳곳에 울창한 숲과 골마다 맑은 물이 항상 샘솟고 화강암의 풍화가 격렬하여 기암절벽이 절묘하여 부산이 자랑하는 명산이 되었다.

 

금정산에 대한 기록으로는 '동국여지승람'의 '동래현 산천조'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금정산은 동래현 북쪽 20리에 있는데 산정에 돌이 있어 높이가 3장(丈) 가량이다 그 위에 샘이 있는데 둘레가 10여척이고 깊이가 7촌(寸) 가량으로 물이 늘 차있어 가뭄에도 마르지 않으며 색이 황금과 같다. 금어(金魚)가 5색 구름을 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 그 샘에서 놀았으므로 산 이름을 금정산이라 하고, 그 산 아래 절을 지어 범어사(梵魚寺)라 이름했다' 한다.

 

 

금정산은 부산시민들이 주말 및 휴일을 이용해서 즐겨 찾는 산으로 상계봉, 백양산으로 이어지며

주변 곳곳에 기암괴석이 있다.주말이면 사람들에 치일 정도로 주능선을 가득 메운다.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산으로 화강암의 기암들이 절묘하고 온화한 산세를 이루고 있는 금정산은

부산을 대표하는 부산의 명산이다.

부산의 시내만큼이나 이산도 굉장히 복잡한 길을 가지고 있다. 등산로만 해도 27나 되니...

 

오전에 결혼식도 2개나 있었고 비도 주룩주룩 내리고 있어 산행을 갈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오후에 비가 그칠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많이 험한 산도 아니고 길도 좋은 편이라 느즈막한 오후에 산행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

다만 길이 굉장히 많고 복잡한 산이라 본인과 같은 솔로+초보 산객은 길찾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도착한 오늘의 들머리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27번 지점이다

 

 

 

등산로가 시작되는 지점에 주차를 마치고

 

드디어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인기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보니

 

이정표도 상당히 자세히 잘 설명이 되어있다

 

 

 

장대에도 잠시 들러가기로~

 

 

 

장대까지는 짧지만 가는 길이 오름길이라..

 

산행초반 몸풀기에는 그만이다...ㅋ

 

 

 

 

장대

 

장대란 전투시 지휘가 용이한 지점에지은 장수의 지휘소를 말하며

금정산성 장대는 금정산성의 중앙에 솟은 구릉정상(475m)에

산성 전체를 볼수있는 곳에 세워졌다

 

 

 


장대에서 다시 내려올 일 없이

 

바로 제4망루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이정목이...

 

상당히 럭셔리하다...ㅡㅡ우와...

 

국립공원 뺨 쒜릴듯한 기세!!!ㅋ

 

이러니 사람들이 많이들 찾지...

 

이런 것들 좀 배워야 할 이름만 유명한 산들이 많다...

 

 

 


여기에선 왼편길로 가서는 안 되고

 

정면에 보이는 길같지 않은 오름길로 올라서야 한다

 

그러면 바로 4망루로 이어지는 길~

 

 

 

 

 


올라서니 저 멀리 고당봉의 모습이 보인다

 

조금만 더 선명하게 담았으면 좋았을텐데 사진사의 역량이 부족한 걸,,, 도구를 탓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을까ㅜㅠ

 

 

 


4망루의 모습

 

걸어오는 길이 정말 좋았다

 

 

 


망루에서 내려다보는 부산시내의 모습

 

 

 



 


중간에 지나게 되는 제 4망루



 



 

망루를 잠시 지나면 이렇게 오를수 있는 암봉이 왼편에 보이는데

 

아무래도 이곳이 의상봉이지 싶다

 

 

 

의상봉에 올라서서 내려다 본

 

길게 또 길게 이어지는 금정산성

 

저절로 와!!! 탄성이 터지는 곳이다

 

 

 


김유신의 솔바위

 

어떻게 저곳에 올라가신건지...ㅡ.ㅡ;;

 

멀리서 보기만 해도 아찔!

 

 

 


사진은 평화로워보이지만...

 

바람이 정말 미췬듯이 불어대고있었다...

 

머리 위에 새가 한마리 앉은 듯...

 

올빽이다...ㅡㅡ^

 

 

 


다시 한 번 출발해볼까?



 

뒤집어진 머리를 다듬다듬 후...

 

다시 고당봉으로 고고씽~

 

 

 


산행이라기 보다는 산책하는 느낌

 

항상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가 많은 산들은 늘 공통적으로 가지는 특징이 하나 있다. 늘 관리가 너무 잘 되고 있다는 점이다. 예전에 주왕산국립공원을 찾았을 때도 느꼈던 부분이지만 세심한 부분 하나하나까지 정말 각별하게 신경을 쓰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정말 많이 눈에 띄는 금정산의 길이다


 

 


걸어가는 길의 오른쪽으로는 부산시의 모습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오고

 

 

 


아까 보았던~

아찔했던 바위 봉우리, 이름이 김유신 솔바위이다


눈으로 보고만 있기에도 아찔하기만 한 바위 봉우리인데 그 위에서 몇십 시간 서있는 훈련을 했었다니,,, 그 당시 낭도들의 기개와 기상을 살짝 엿볼수 있기도 했다

 

 

 


원효봉에 도착~

 

늘 그렇듯 인증샷은 배낭으로~^^

 

 

 


계속 이어지는 걷기에 너무 편안한 길


 

 

 


이제는 금정산의 정상인 고당봉까지 채 2km도 남지 않은 거리



 


요기 잠시의 오름길만 올라서고 나면

 

 

 


고당봉 바로 아래에 위치한 북문에 도착하게 된다

 

가까이 다가온 고당봉의 모습에서 이제는 남은 길이 그리 길지 않구나,, 라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한다. 경사도를 보니 여기서부터는 땀좀 빼겠구나...하는 느낌도 들고...ㅋ

 

 

 


금정산성 북문


 

 


동문에서 출발해서 고당봉을 가본 적도 있고, 오늘처럼 27이라고 숫자가 적힌 산불감시초소에서 고당봉을 오른 적도 있고, 범어사에서 출발해서 고당봉을 올라 본 적도 있다. 짧은 코스로 금정산의 정상을 오르는 길도 정말 다양한 편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짧은 코스는 지도의 중앙에 보이는 천주교목장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다. 주차할 곳이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겠지만 갓길에 4-5대 정도는 항상 주차할 공간이 있었던 곳이다. 그러니 걷기 힘든 또는 힘들어하는 일행이 있다면 천주교목장에서 출발하는 코스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생각될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범어사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제일 좋아한다



 


동문에서 출발해도 정상인 고당봉까지의 거리는 불과 4.8km, 더 중요한 사실은 동문에서 고당봉까지 이어지는 길 중에 오르내림이 그렇게 심한 곳이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편안한 마음으로 트래킹 하듯 찾아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코스이다



 


살짝 더워지는 오후의 날씨에 목도 축이고 비어가던 물통에 물도 보충하는 소중한 시간



 


보라빛 철쭉들이 벌써 화사하게 피어있다. 오르막 길이라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화사하게 피어있는 꽃들을 보니 괜히 살짝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기도 하다. 괜히 머리에 하나 꽃아볼까,, 라는 약간 이상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ㅡ.ㅡ;;ㅎ



 



 



 

금정산 고당봉


금정산은 역사적으로 나라를 지키는 호국의 산으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호국사찰(범어사)과 국내최대의 금정산성이 축성되어 있다. 금정산은 해발 801.5m의 주봉인 고당봉을 중심으로 북으로 장군봉(727m)과 남으로 상계봉(638m)을 거쳐 성지곡 뒷산인 백양산(642m)까지 길게 이어져 있고 그 사이사이에 원효봉, 의상봉, 미륵봉, 대륙봉, 파류봉, 동제봉 등의 준봉을 일구어 놓고 있다.

산세는 그리 크지 않으나 곳곳에 울창한 숲과 골마다 맑은 물이 항상 샘솟고 화강암의 풍화가 격렬하여 기암절벽이 절묘하여 부산이 자랑하는 명산이 되었다. 북쪽으로 산정으로부터 남쪽으로 ㄷ자형을 이루는 금정산성(:사적 215)이 있는데, 성은 삼국시대에 축성되었으며 한국 옛 산성 중 규모가 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함께 오르는 계단길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벗과 함께 오르는 길이라면 이런 계단길도 전혀 힘들지 않을 것 같다. 오히려 더 소중하고 값진 추억으로 내 기억 속에 남게되지 않을까?


이럴 때면 항상 혼자 다니는 여행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바위 위 독야청청


혼자지만 나는 괜찮거든! 하면서 너무 멋지게 서있는 나무 한 그루


 

 


금정산은 대부분의 구간이 포근하게 느껴지는 육산이지만 정상부는 이렇게 거대한 바위들로 이루어져있다. 그래서 고당봉이 가지는 매력이 더 배가 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한 번 해본다



 


금정산의 정상인 고당봉으로 올라가는 길



 


 

 



 


꽤나 아찔하게 보이는 곳들도 많지만 실제로 가보면 대부분의 곳들이 안전하게 관리가 잘 되고있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부분은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그게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산 자체는 생각보다 비교적 온순한?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금정산 고당봉 인증샷^^



 


밀면 굴러 떨어질 것 같은 바위



 


아,,, 여기로 가면 안되는데,,,ㅜㅠ


또 슬슬 병이 도지기 시작한다. 이상하게도 나는 산을 다니다가 잠시라도 앉아서 쉬게 되면 이상한 곳들로 눈이 돌아가게 된다. 내가 오늘 걸을 코스가 아니라는걸 너무도 잘 알면서 일단 한 번 그 곳으로 눈이 꽂히면 직접 한 번 걸어보지 않고서는 절대 그 호기심이 풀리지를 않는다. 


시계를 보니 아직 일몰까지는 2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는 상황,, 그래 좋다!!! 그냥 한 번 바위길을 따라 내려가보자. 단 딱 1시간 만이다! 라고 나 자신과 쓸데없는 약속을 하며 양산 호포 새동네 방향으로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인지 등산로가 거의 보이지 않는 구간이 대부분이다



 


어디까지 가볼까?


어쨌든 다시 올라와야 하는데,,,ㅡ.ㅡ;;



 


그냥 가는거지 뭐~^^


날씨도 좋고, 길도 좋잖아~ㅎ



 


금정산 정상에서는 어느새 꽤 멀어진 길



 


그래도 가는거지 뭐~^^



 


그러다 길에서 만난 정자 하나


호포까지는 1.5km가 남았고, 금정산 정상까지는 2km의 거리에 위치한 곳이다. 시계를 다시 보니 일몰까지 1시간 정도 밖에는 시간이 남지 않았고 여기서 부터는 임도가 이어지는 곳이라 딱히 볼거리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금정산 정상인 고당봉으로 온 길을 다시 돌아 올라가기로 결정을 했다



 


오늘 꽤나 많이 걸었는데,,,

넘어온 산을 해질녘에 다시 한 번 넘어가는 것도 나름 기분이 새롭다ㅡ.ㅡ;; 이게 뭐하는 짓이지,,



 


터덜터덜 걷다보니 어느새 이렇게나 가까워진 고당봉



 


아마도 나는 지도에 보이지 않는 오른쪽,, 미지의 어느 곳으로 잠시 나들이를 다녀온 듯 하다



 



 



 


아까는 그렇게 사람들이 붐비던 곳인데 해질녘이 되니 사람 하나 보이지 않는 모습이 괜히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27구간의 출발점인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하니 늘 그렇듯 혼자 쓸쓸하게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붕붕이. 늘 나와 함께 우리나라 이곳 저곳을 누비고 다니는 소중한 친구라 이렇게 늦은 시간에 지친 몸으로 만나게 되는 붕붕이는 항상 내게 든든한 여행 파트너이자 친구가 되어준다


그냥 고당봉까지 갔다가 얌전하게 내려왔으면 해가 지기 전에 넉넉하게 도착을 했을텐데 오늘도 또 역시나 병이 도져서 잠시 옆길로 새고 말았다. 혼자 산행을 다니면서 굉장히 좋지 않은 습관이라는 것은 알고있지만 잘 고쳐지지가 않는다. 그래도 항상 안전이 최우선이니 늘 조심하려 신경은 써야하겠지? 옆길로 새느라 조금 피곤하기는 하지만 오늘도 부산의 금정산과 또 즐거운 추억 하나를 만든 행복한 날이었다


다음에는 어떤 산으로??^^ㅎ


즐겁게 보셨으면 공감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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