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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일몰, 보물섬 남해의 아름다운 일몰


방쌤의 여행이야기


남해 가볼만한곳 / 남해 지족해협

남해 일몰 / 남해 일몰 명소 / 남해 죽방렴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일몰









보물섬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경남 남해. 남해로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나를 설레게 만든다. 아름다운 바다와 아직 때묻지 않은 자연 경관들이 비교적 많이 남아있는 곳이라 더 그런 것 같다. 또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떠났던 추억이 깃든 장소라 내게는 더 애틋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곳인지도 모르겠다. 경남 남해로 여행을 떠나 원예예술촌과 여러 장소들을 둘러보다가 '남해의 멋진 일몰'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예전에 검색해둔 여러 장소들을 찾아보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남해 지족마을 죽방렴'의 일몰을 만나보기로 결정했다.






  남해 지족마을 죽방렴 일몰



다녀온 날 : 2019년 1월 14일






경남 남해 지족리 죽방렴에는 이렇게 섬으로 이어지는 전망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저 안쪽 섬에서는 간단한 먹을거리들도 판매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미 거하게 술을 마신 사람들의 목소리가 멀리에서도 선명하게 들려와서 저 곳으로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그냥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남해의 아름다운 일몰을 즐겨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1154-3



사진을 담은 장소는 농가섬과 섬북섬이 바라보이는 저 곳이다. 섬국섬과 내가 사진을 담은 장소 가운데에 있는 작은 섬은 장구섬이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 모습이 꼭 장구를 닮아있다.




차가운 바람을 피해 차에 잠시 앉아있으니 금새 해가 지기 시작한다. 서둘러 삼각대 하나와 카메라들을 챙겨 들고 차 밖으로 나왔다.





이런 잔잔한 바다가 남해 바다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꼭 바람 한 점 없는 날 호숫가에 서있는 기분이다. 





  죽방렴


대나무발을 세워 생선을 잡는 원시 어업도구


죽방렴(竹防簾)은 좁은 바다 물목에 그물 대신 대나무를 참나무 지지대에 V자로 세워 원형의 임통에 가두어 물고기를 잡는 원시어업이다. 손도라고 불리는 지족해협(知足海峽)은 썰물 때 강진(江津灣)만에서 외해로 빠져 나가는 시속 13~15km의 거센 물살이 지나는 물목이다. 길이는 와현 농가섬에서 전도 백빙이까지 3.887㎞이다. 거친 물살에 맞서 헤엄치던 생선은 육질의 탄력성이 높아 맛이 뛰어나다. 이 일대의 어로 작업은 죽방렴으로 불리는 고유한 어획법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23개소의 죽방렴이 명승으로 지정되어 우리나라 전통적 어업경관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죽방렴이란 명칭은 대나무발 그물을 세워 고기를 잡는다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으로 대나무 어살이라고도 하며, 물때를 이용하여 고기가 안으로 들어오면 가두었다가 필요한 만큼 건지는 재래식 어구로서 이곳에서 잡힌 생선은 최고의 횟감으로 손꼽히고 있다. 손도의 특산물은 멸치,미역, 문어, 개불, 개조개가 유명하지만 멸치가 가장 유명하다. 


출처 : 남해군 홈페이지





짙은 붉은색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잔잔한 색과 느낌으로 물드는 해지는 모습도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색이 참 예쁜 날이다.





농가섬으로 이어지는 데크





바다도 조금씩 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배가 한 척 지나가면 이렇게 잔잔한 파도가 밀려오기도 한다.














죽방렴을 배경으로 담아보는 남해 지족마을의 일몰





그냥 한 동안 멍하니 그 모습을 바라보며 그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된다.





해는 어느새 저 멀리 산 너머로 그 모습을 감추어버리고





아쉬운 마음이 여전히 남은 나는 그 자리에 그대로 서서 그 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보고 있다.








해가 완전히 진 후 더 짙어지는 색감. 그래서 해가 진 후에도 한 동안은 그 곳에 머물러 '오늘은 과연 어떤 색으로 변할까?' 혼자 궁금해하며 그 자리를 지키게 된다.





옆지기 인증샷^^








죽방로를 따라 돌아서 나오는 길에 너무 멋진 하늘이 보여 다시 잠시 차를 세웠다.





눈으로 보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는데 사진으로는 제대로 표현이 되지 않는 것 같아 너무 아쉽다.





어떻게 이런 색감을 보여주는지

그저 신기하고 또 신기할 따름이다.





그 색감이 너무 아름다웠던 날





  남해 지족마을 죽방렴 일몰



비교적 자주 찾아가는 여행지인 경남 남해이지만 그 일몰을 만난 횟수는 많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는 남해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이번 지족마을처럼 멋진 일몰을 만날 수 있는 장소들도 몇 군데 더 찾아보고 싶다. 


오랜만에 만난 정말 매력적인 일몰, 보물섬에 숨겨져있던 보물같은 풍경을 만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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