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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창원 무학산 청연암 매화, 다가오는 봄의 향기


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 가볼만한곳 / 창원 매화

창원 무학산 매화 / 마산 무학산 매화

창원 무학산 청연암 매화









매화가 하나 둘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아직은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라 '아직은 겨울이구나!'라는 생각이 더 자주 들기는 하지만 낮에 볕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동안에는 지금이 겨울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어버리게 된다. 오늘처럼 화사하게 피어난 꽃들을 마주하고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항상 유명한 여행지들을 찾아서 항상 먼 거리로 여행을 떠나곤 했다. 물론 가까이에도 좋은 장소들이 있었지만 왠지 더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들을 나도 한 번 가보고 싶었다. 한참을 그렇게 먼 곳들만 찾아 돌아다니다 보니 몸이 조금 지치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내 주변의 가까운 장소들을 더 눈을 크게 뜨고 둘러보게 되었다. 





  창원 무학산 청연암 매화





다녀온 날 : 2019년 2월 10일






청연암 앞 마당에 하나 둘 꽃을 피우기 시작한 매화








꿀벌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기 시작한다.





옆지기 인증샷^^





올해 처음으로 하는 제대로 된 꽃구경에 옆지기도 신이 나기는 마찬가지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사찰이 아니다보니 손을 적게 타서 그런지 매화들이 너무 곱다.





예전에는 매화가 꽃을 피우는 계절이 시작되면 항상 제일 먼저 달려가는 곳이 '양산 통도사'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라 어느 정도의 길막힘과 붐빔을 각오하고서라도 그 모습이 보고 싶었다. 하지만 집 가까이 청연암에 이렇게 매화가 곱게 꽃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고난 후로는 양산 통도사는 찾아가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도 이렇게 고운데 모두 활짝 꽃을 피우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작년에 만났던 그 모습을 괜히 상상해본다.





홍매화들은 비교적 개화가 느린 편





그늘에 자리하고 있는 청매화들도 마찬가지다. 몇 송이 피지 않았지만 그 작은 모습이 너무 앙증맞아서 쉽게 눈길이 떨어지질 않는다.





대웅전 뒤편에 있는 홍매화





사찰의 전체적인 모습. 사찰 뒤쪽과 옆쪽에 있는 매화나무들이 조금 이르게 꽃망울을 터뜨렸다.





배롱나무가 꽃을 피우는 계절에도 참 예쁜 곳이다.














대웅전 옆 매화나무. 어떻게 이런 모습으로 자랐는지 보고있으면서도 신기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부디 오래오래 이 모습 그대로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바닥에 그림을 그려놓은듯 퍼져있는 나뭇가지들의 모습도 참 예쁘다.





아직은 조금 이른 시기

3월 초가 되면 대웅전 앞 마당에 매화향기가 가득할 것이다. 또 매화나무 사이 산수유나무도 한 그루 있는데 매화들과 함께 꽃을 피우면 정말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대웅전 앞 샛길을 따라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홍매화





그리고 그 옆의 작은 매화나무들





곱다.

















  3월에 다시 만나자



작년 만개했을 때 다녀가면서 사진도 꽤 많이 찍었었는데, 먼저 다녀온 다른 곳들의 글에 밀려서 제대로 소개를 해본 적도 없는 곳이다. 올해는 조금 이른 시기에 다녀왔다. 아마도 3월 초에 다시 한 번 찾아가겠지? 규모가 큰 곳도 아니고, 많이 알려진 장소도 아니라 도심 한 복판에 있으면서도 굉장히 한적한 사찰이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고 청연암을 찾는 사람이 있다면, 조용하게 들러서 눈으로만 예쁜 그 모습을 담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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