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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창원 귀산동 마창대교 야경, 밤바다 드라이브 코스


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 귀산동 마창대교 야경과 일몰


창원 가볼만한곳 / 창원 마창대교 야경

창원 일몰 / 창원 마창대교 / 창원 귀산동








가끔 퇴근 후에 별다른 이유도 없이 도시의 야경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 있다. 예전에는 조금이라도 더 높은 위치에 있는 산복도로나, 높은 건물의 옥상, 또는 동네 나즈막한 산들의 전망대를 즐겨 찾았다. 지금도 물론 생각이 나면 가끔 찾아가기는 하지만 그 빈도는 많이 줄었다. 요즘에는 바다에서 바라보는 밤 풍경이 참 마음에 든다. 괜히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달까? 그런 느낌이 들어서다. 





  창원 귀산동 마창대교 야경과 일몰



내가 살고있는 경남 창원시도 바다를 접하고 있는 도시이다.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창원과 통합이 된 마산과 진해가 바다와 맞닿아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다. 예전에는 마산시, 진해시였지만 지금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원시 진해구로 그 공식 명칭이 바뀌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20년 넘게 불러오던 마산, 또 진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것이 사실이다.





창원시 귀산동 어느 도로에 차를 잠시 세워두고 만난 겨울 바다의 일몰. 빛의 느낌이 너무 따뜻해서일까? 차에 두꺼운 외투가 있지만 굳이 꺼내 입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차에서 삼각대만 2개 꺼내서 길가에 세워두고 카메라가 바라보는 그 모습은 나도 열심히 두 눈, 또 내 마음 속에 담아본다.


적당히 흘러가는 구름, 또 그 사이로 번져가는 지는 해의 빛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늘 너무 빨리 저 멀리 산 너머로, 또 바다 너머로 그 모습을 숨겨버리는 해. 





사진을 찍는 내 모습이 신기해서일까? 한참 동안이나 자리를 떠나지 않고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 나를 바라보고 있던 귀산동 냥이. 가만히 앉아서 꼬리만 살랑살랑 움직이는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일까? 나도 냥이에게서 한참 동안 눈길을 거두지 못했다.





경계심 가득한 눈빛으로 담장 위에서 날 바라보고 있던 또 다른 냥이. 예전에는 항상 차에 길냥이들 사료 조금과 물, 그리고 그릇들을 챙겨서 다녔었는데 아침 이 날은 또 차 안에 냥이들에게 선물해줄 그 어떤 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해가 완전히 지고난 후

마창대교에도 조명들이 불을 밝히기 시작한다.


서울이나 부산만큼 많은 수의 다리들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집에서 15분 거리에 이런 멋진 바다와 그 위를 지나는 다리를 두고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난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생각나면 언제든 달려가서 푸른 바다와 멋진 일몰을 만날 수 있으니까.





사실 시정이 그렇게 좋은 날은 아니다. 미세먼지도 많은 날이고, 옅은 구름들도 조금은 깔려있는 날이어서 저 멀리 마창대교 너머로 보이는 '신마산'의 모습이 그렇게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완전히 어둠이 내려앉고 난 후 망원렌즈로 담아본 신마산의 모습. 소형 여행용 삼각대만 가지고 있던 날인데 바람도 꽤 부는 날씨라 망원렌즈를 결합한 바디를 그 조그만 삼각대 위에 올려두고 있으니 흔들림 없는 제대로 된 사진 한 장 얻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예전 귀산동이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전에 드라이브, 또 사진을 찍기 위해 가끔 귀산동을 찾으면 늘 들었던 생각이 있었다. '정말 맛있는 커피를 파는 제대로 된 카페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것이었다. 물론 그 당시에도 카페들이 몇 곳 있기는 했었지만 사실 내 맘에 쏙드는 그런 카페는 하나도 없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얘기가 많이 달라졌다.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들도 많이 문을 열었고, 소규모의 개성있는 카페와 식당들도 상당히 많이 귀산동에 자리를 잡았다. 물론 사진은 바로 옆에 보이던 프랜차이즈 카페의 모습을 담았지만 조금만 검색을 해보면 멋진 매력을 가진 카페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최선을 다했다!

바람이 약해지는 그 순간을 기다리고 기다려서!!!

신마산의 제대로 된 밤 풍경을 담아본다.


소형 삼각대(5만원,,,) + 망원렌즈 투혼!

^^





  창원 귀산동 마창대교 야경 그리고 일몰



창원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드라이브 코스들 중 하나가 바로 이 곳 귀산동이지 싶다. 또 마창대교가 바로 올려다 보이는 이 장소 인근에 있는 카페나 식당들이 가장 인기가 많은 것 같다. 도심에서 불과 15분 정도만 달리면 만날 수 있는 장소라 더 편안하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낮에도 물론 볼거리 많은 창원 귀산동이지만, 그 제대로 된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해가 지는 시간의 귀산동을 더 추천하고 싶다. 


마창대교의 조명과 함께 바라보는 일몰, 그리고 따뜻한 커피 한 잔. 모자람 없는 제대로 된 데이트, 그리고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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