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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 TherE』

[여수여행] 봄을 찾아 떠나는 여수여행, 여수 향일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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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쌤의 여수여행


여수여행 / 여수 가볼만한곳 / 일출명소

향일암 동백꽃

여수 향일암


 

 

2달만에 다시 찾은 여수

오동도를 한 번 가볼까? 아니면 향일암을 한 번 찾아볼까? 잠시 고민하다가 오늘은 남해바다를 내려다 보는 아름다운 곳에 자리잡은 여수의 향일암을 한 번 찾아보기로 한다. 새해 일출로 유명세를 치르면서 요즘에는 1년 내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가 된 곳이다. 또 향일암으로 오르는 계단길에 아름답게 피어있는 동백들을 만날 수도 있는 곳이라 혹시나 하는 기대를 안고 향일암으로 오르는 길로 들어선다

 

 

 

 

 

막상 도착해서 보니 날씨가 많이 흐린 편이다. 향일암은 나와 인연이 닿질 않는 곳인지 항상 올때 마다 이렇게 날씨가 도와주지를 않는 편이다.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항상 가득한 곳이 바로 이 곳 향일암이다

 

 

 

 

향일암매표소

어른은 2.000원, 어린이는 1.000원이다

 

 

 

향일암으로 올라가는 길

계단으로 가도 되고, 조금더 올라가다 만나는 왼쪽의 길로 둘러 올라가도 된다. 오늘은 계단길로 올라가서 내려올 때는 다른 쪽의 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조금 버겁게 보이기도 하지만 막상 걸어보면 금방 지나가는 길이니 너무 겁먹지는 마시고~

 

 

 

 

여의주를 물고있는 거북이. 몸통은 거북인데 얼굴이랑 발은 꼭 용의 모습과 닮아있다. 수명도 길고 강하기까지 하니 뭐 최강생명체가 아닐까 싶다

 

 

 

 

 

 

 

 

 

금오산향일암

아직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드문드문 붉게 물든 모습을 자랑하듯 뽐내며 피어있는 동백들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 추운 겨울을 깨치고 피어나는 동백이라 향기는 없지만 그 화사하고 고운 색으로 벌들을 유혹한다고 한다

 

 

 

 

 

 

 

 

나도 괜히 쌓아놓은 돌들 위에다 작은 돌 하나 올려놓고 살짝 소원도 하나 빌어본다

 

 

 

 

향일암을 찾은 많은 사람들의 소망을 담은 동전들. 정말 말도 안되는 곳에다 신기하게 붙여놓은 동전들도 있었는데 그분들은 소원빨 좀 잘 받았는지 모르겠다

 

 

 

 

 

 

 

많지는 않았지만 드문드문 피어서 그 고운 색을 자랑하던 동백꽃들

 

 

 

 

암자가 가까워지면 이렇게 거대한 두개의 바위틈으로 나있는 석문을 지나가게 되는데 이곳이 다른 사찰의 불이문에 속하는 곳이다

 

 

 

 

올려다 보니 위는 이렇게 막혀있다

 

 

 

 

드디어 도착한 향일암. 향일암은 전국의 4대 관음 기도처 중의 한 곳으로 644년 백제 의자왕 4년에 신라의 원효대사가 창건하였고 처음에는 원통암이라고 불렀다. 고려 광종 9년에 윤필거사가 금오암으로 이름을 다시 바꾸고, 조선 숙종 41년 인묵대사가 향일암이라고 다시 이름을 바꾸었다. 2009년 12월 화재로 인해서 대웅전, 종무소, 종각을 잃게되는 아픔을 겪었는데, 2012년에 다시 복원이 되었다

 

 

 

 

역시나 향일암 하면 가장 유명한 것이 끝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인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흐려서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 거의 없다. 겨울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향일암에서 내다본 바다의 모습

 

 

 

 

최근에 다시 지어져서 그런지 색이 정말 화려하다

 

 

 

 

 

 

 

 

50m 정도 뒤에 떨어져있는 관음전으로 통하는 길.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중이라 나는 조금 있다가 가기로 하고 주위를 조금 더 둘러보기로 한다

 

 

 

 

향일암에는 거북이들이 참 많다. 향일암 위로 거북이 등모양을 닮은 바위들이 많이 있어서 이 곳을 영구암이라고 불렀다고도 한다. 아무래도 그런 이유 때문에 거북이들이 유난히 많이 보이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여기는 큰 거북이. 이를 꽉 깨물고 고개를 빠짝 쳐 들고 있는 모습이 당장이라도 바다로 뛰어들 기세다

 

 

 

 

 

 

 

관음전

 

 

 

 

관음보살상

자비를 덕으로 하고 가장 널리 신앙되는 보살이다. 중생이 비는 기도의 소리를 듣고 수원을 들어주는 보살이기도 하다

 

 

 

 

사랑나무, 연리근

예전에는 이런 나무들을 만나면 사진을 찍으면서 난리를 치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냥 조금 신기한 나무일 뿐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그냥 나무

 

 

 

 

관음전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석조관음보살입상과 동자상

 

 

 

 

 

 

 

뒤로 동백꽃이 조금만 더 많이 피어있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이 조금 남기는 하지만

 

 

 

 

등에 소원을 담은 동전 하나씩 짊어지고 바다로 떠나려는 듯한 모습의 거북이들

 

 

 

 

은은한 풍경소리가 울려퍼지는 산사에서 만나는 평화로움

 

 

 

 

삼성각

 

 

 

 

불교 사찰에서 산신, 칠성, 독성을 함께 모셔두는 곳이다

 

 

 

 

 

 

 

이제는 돌아서 내려가는 길

날씨가 조금만 개이기를 바랬지만 오늘은 아무래도 푸른 하늘을 보여주지 않을 것 같다. 출발 할 때만 해도 하늘이 쨍쨍했었는데...

 

 

 

 

지나는 길에 만나는 분주한 마을의 풍경

 

 

 

 

흐리다...ㅜㅠ

 

 

 

 

여수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음식, 바로 돌산 갓김치다. 그 쌉싸름한 맛이 밥 한 그릇은 금새 뚝딱~ 비우게 만들어주는 정말 밥도둑이라는 이름이 딱 어울리는 아이이다.

 

 

 

 

내려오는 길에 잠시 들러보는 향일암의 일출명소

 

 

 

 

 

 

 

하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보니 이렇게 해맞이 공원을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지금은 한산한 모습이지만 새해가 떠오르던 그 날에는 아마도 빈자리 하나 없이 빽빽하게 사람들로 가득했지 않았을까? 예전에는 그런 곳들도 많이 쫓아 다녔는데 이제는 겁이나서 갈 엄두도 나질 않는다

 

 

 

 

망 망 대 해

그말이 딱 어울리는 바다

 

 

 

 

빼꼼 올려다 보는 향일암과 금오산

 

 

 

 

하늘이 그렇게 많이 흐린 편도 아니었는데 왜 향일암에서는 그렇게 어두운 모습의 바다만 보였던 건지... 괜히 야속하고 아쉽기만 하다. 다음에 다시 한 번 찾아오라고 심통을 부리는건가? 어쨌든 향일암은 날씨가 정말 쨍쨍한 날에 다시 한 번 찾아야 할 것 같다

 

 

 

 

보기에는 나름 느낌이 있고 이뻤지만 앉겠다는 용기는 나지 않았던 벤치 하나. 괜히 살짝 앉았다가는 초록색으로 가득 물든 엉덩이와 함께 남은 시간을 보내야 할것만 같은 두려움이 앞섰다. 봄이 다가오는 향기를 조금이나마 느껴보려 떠난 남쪽으로의 바다여행이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전혀 도와주질 않았다. 그리고 사실 시기가 조금 이르기도 했었다. 괜히 나 혼자 서두른다고 멀리 있는 봄이 일찍 다가오는 것도 아닌데 괜히 혼자서 설레발을 치고 있다. 그냥 방에 가만히 누워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어도 언젠가는 성큼 다가올 봄인데 말이다

 

봄이 다가오고 있는 시간

괜히 마음이 뒤숭생숭하다

 

 

여러분의 소중한 공감 하나가

홀로 자판 두드리는 제게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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