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삼광사 연등축제, 그 모습이 정말 장관이더라[부산여행] 삼광사 연등축제, 그 모습이 정말 장관이더라

Posted at 2015. 5. 25. 12:07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부산여행 / 삼광사 / 삼광사 연등

삼광사연등축제

삼광사연등


 

 

부산 삼광사연등

얼마전부터 꾸준히 올라오는 삼광사연등의 모습을 보면서 꼭 한 번 직접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랫만에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오후시간에 잠시 삼광사에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보려 했는데 이건 나만의 굉장히 잘못된 생각이었다. 석가탄신일이나 석가탄신일 전야에 사찰을 찾아본 경험이 전혀 없었던 나는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절을 찾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질 못했었다. 근처의 도로정체는 기본이고 주차를 할 공간은 전혀 보이지도 않았다. 그냥 차를 돌려 집으로 돌아갈까 잠시 고민하다가 그래도 꼭 한 번은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주위를 빙빙 돌고 돌다가 겨우 주차를 하고 삼광사로 들어갈 수 있었다

 

삼광사연등

내가 오늘 꼭 너를 보고말리라

 

 

 

 

삼광사는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봐야할곳 50선" 에 선정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이다. 유명세 때문인지 사찰을 둘러보면서 외국인들과 외국인 사진가들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었다. 사실 나는 점등식까지 볼 생각은 아니었고 삼광사연등의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직접 한 번 보고싶다는 생각이 전부였기 때문에 가볍게 둘러보고 삼광사를 떠날 생각이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옆에서 카메라를 세팅해두고 얘기를 나누던 외국인 두명 중 한 사람이 속삭이듯 말하는 한 마디가 내 귀에 와서 꽂혔다. "just 45minutes left...". 앗... 45분... 일몰까지 남은 시간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물론 삼각대도 없고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45분이면 충분히 기다려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그럼 기왕 온김에...

점등식까지 보고가는...걸로...

일정을 급 변경했다

 

 

 

 

끝없이 이어지는 사람의 행렬

정말 깜짝 놀랐다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찾을 줄은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

 

 

 

 

기다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살짝 가까워진 분들 사이에 나도 살짝 끼어들었다. 사이좋게 자리를 나눠가면서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누느라 기다리는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가 않았다. 다들 잔뜩 찌푸린 인상에 카메라만 노려보고있던 3층인데 우리쪽 창문만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던것 같다. 어디를 가도 이런 친화력을 보면 굶어죽지는 않을것 같다

 

 

 

 

점등식을 기다리면서 둘러보는 부산의 풍경

 

 

 

 

 

 

 

3층은 대략...

이런 모습이었다

창문이라는 창문은 모두 어마무시한 카메라들이 독점한 상황

비싸고 좋다는 카메라와 렌즈는 모조리 다 모아놓은듯한 모습이었다. 무슨 카메라 박람회를 보는듯한 기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또 다시 나를 덮쳐오는 FF카메라의 폭풍지름신...ㅜㅠ

 

 

 

 

점등!

오매불망 기다리고 기다리던 연등에 드디어 불이 들어왔다. 주위에서는 한국말, 영어, 기타 알 수 없는 언어들로 작은 탄성들이 터져나오기 시작한다. 나도 당연히 우~와!!! 를 연발하면서 사이좋게 주위분들과 창문을 나눠 사용하며 사진들을 남겨보기 시작한다

 

 

 

 

좋은 말씀도 듣고

 

 

 

 

삼각대는 없지만 주위의 온갖 지형지물들과 호흡정지신공을 발휘하며 최선을 다해 삼광사연등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본다. 정말 환상이다

 

 

 

 

삼광사에는 3만여개의 연등이 걸려있다고 한다. 올해 서울 거리에 설치된 연등이 총 5만여개라고 들었는데 이 곳에 3만개가 넘는 연등들이 걸려있다고 생각해보니 그 수가 얼마나 많은 것인지 살짝 계산이 된다

 

 

 

 

 

 

 

부산의 야경과 함께 담아보기도 하고

 

 

 

 

 

 

 

규모가 정말 대단하다

삼광사를 가득 뒤덮은 연등의 행렬

 

 

 

 

 

 

 

삼광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용과 석가모니의 조형물인데 신기하게 계속 움직인다. 불도 한 번 뿜어주면 정말 대박일텐데... 괜히 또 혼자서 이상한 생각이나 하고있다

 

 

 

 

 

 

시계를 보니 어느새 9시

잠시 있다 나오려고 했었는데 삼광사에서 3시간이나 머물러있었다. 그 모습이 멋지기는 멋졌나보다. 쪼그리고 앉아서 사진을 찍어야해서 불편하기도 하고 다리가 아프기도 했는데 이렇게나 오래 머물렀던 것을 생각해보면 말이다. 나가는 길에도 끝없이 이어지는 사람들의 모습. 늦은 시간인데 지금 올라오시는 분들도 정말 많이 계셨다. 잘 몰랐는데 삼광사의 유명세를 온몸으로 체험하게된 날이다. 하지만 다시 찾겠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피크는 살짝 피해서 조금 이른 시기에 찾게 될 것 같다.

 

연등...

아세사왕이 아버지를 죽이고 왕위에 오르면서 그 죄를 참회하기 위해 연등공양을 시작했던 것이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 죄를 지은 것은 물론 잘못이지만 그 죄를 늬우치지 않는 것이 더 큰 잘못일 것이다. 작금 우리나라에는 그런 인물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비단 나 뿐일까? 부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죄짓고 다른 사람들을 힘들고, 아프게 하고있는 많은 사람들이 반성을 조금 했으면 좋겠다. 돌아가신 분의 기일에 그 분을 모독하는 상식 이하의 행동이나 하지말고 말이다

 

당분간은 등을 계속 켜둔답니다

Buddha's mercy is all around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다른 곳들의 연등들도 예쁘지만 삼광사의 연등은 규모도 그렇고 정말 으뜸인것 같습니다.....
    진사님들도 모두 다 모이신것 같군요 ^^
  3. 카메라에 담고 싶을 정도로 장관이네요
  4. 어제가 석가모니 탄신일 였군요
  5. 참 장관입니다. ㅎㅎ
    멋진 사진 잘 만나고 갑니다.
  6. 와우! 완전 차원이 다른 연등축제로군요.
    사진으로만 봐도 큰 감동이 느껴지는데
    직접 그 자리에 계셨으니 그야말로 대단한 느낌이 드셨을 듯하네요.
    사진으로도 이런 광경은 처음 봅니다.
    • 2015.05.27 00:11 신고 [Edit/Del]
      하나의 사찰에...
      36000개가 넘은 연등이라니...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그 연등 하나하나에 담긴 소중한 소망들 모두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7. 와 스케일이 진자 장난 아니네요
  8. 우와~전기독교라이런광경처음이예요..대단하군요..죄를뉘우치고회개하는것은어느종교나공통이죠~
    덕분에잘보고갑니다
  9. 장관이로군요
    많은 사람들이 모일만 합니다

    연등을 다는 마음
    그 마음이 오래 오래갔으면 합니다
  10. 우와.. 대박 전 이렇게 화려한 연등축제는 처음봤어요..
    사진으로도 엄청난 스케일이 느껴지는데 실제로 보면 얼마나 압도하는 분위기 였을까 ...
    덕분에 멋진 사진으로 이렇게 볼수있다는게 참 감사하네요.
    • 2015.05.27 00:14 신고 [Edit/Del]
      저도 사진으로만 만나다가 실제로는 처음 본 광경인데
      정말 우와.. 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즐겁게 봐주셔서 저도 너무 감사합니다^^
  11. 흐미... 이렇게 등이 많은건 처음 봤어요.
    밤에 실제로 보면 정말 일것 같아요
  12. 삼광사 연등은 늘 이맘때면 여러 곳에 소개 될만큼 유명한 곳입니다~
    아직 가 본적은 없지만 3만개의 연등이 점화된 모습은 진짜 왠만한
    소원은 다 이루어질만큼 화려하고 멋있는 것 같습니다^^
    • 2015.05.27 00:15 신고 [Edit/Del]
      정말 왠만한 소원은 다 이루어줄것만 같은 비주얼이었습니다
      저도 직접 본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정말 상상 그 이상의 무엇을 보여주더라구요^^
  13. 점등하니 정말 장관이로군요! 보석을 촘촘하게 박아놓은 모습이에요!!! 휘황찬란하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풍경이로군요^^
    • 2015.05.27 00:16 신고 [Edit/Del]
      급 친해진 주위분들이랑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점등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점등이 되는 순간
      모든 분들의 입에서 우와~~~라는 말이 저절로 터져나오더라구요^^
  14. 장관이네요
    눈이 즐겁습니다. ^^
  15. 어제 불탄일에도 나들이 차량으로 온통 깍꽉 막혔더군요..
    대규모 불탄일 행사가 부산의 삼광사에서 거행되었네요!!! 장관입니다!
  16. 이런곳이 있었다니 와우 ~~
    스케일이 장난 아니네요..
    직접 보면 더 대단할거 같아요 ^^
    • 2015.05.27 00:18 신고 [Edit/Del]
      여긴 정말 대박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요...
      여행을 많이 다닌다는 저도 사실 힘들었거든요
      붐비는 것만 빼면... 정말 멋진곳이었어요^^
  17. 삼광사에 다녀가셨네요. 저는 올해 연등은 전부 패스해버렸는데, 방쌤님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
    • 2015.05.27 00:19 신고 [Edit/Del]
      용작가님이 담으시면...ㅎㅎㅎㅎㅎ
      완전 멋진 사진들이 태어날것 같아요
      사익님의 사진을 보고서도...사실 감탄사가 끊이질 않았거든요

      넘사벽...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답니다^^ㅎㅎㅎㅎ
  18. 삼광사 연등 축제장으로 다녀오셨네요..
    우리나라 최대의 연등들이 모여있는 이곳 삼광사는 해마다 많은 진사님들의 작품 전시장이기도 하구요,..
    덕분에 아름다운 삼광사의 연등들...
    잘보고 갑니다..
  19. 우와~아~정말 아름다운 연등축제입니다.
    저도 부산에 있었는데 안타까운 행사를 놓쳤네요.^^
    • 2015.05.27 00:25 신고 [Edit/Del]
      앗.. 릴리밸리님도 부산에 계셨군요~
      괜히 반가운데요~~ㅎ
      저도 삼광사 연등축제는 처음이었는데 정말 상상 이상이더라구요
      내년에는 제대로 준비해서 조금 이른 시기에 다시 찾아가보려구요^^
  20. 3만개라 정말 대단하네요.
    솔직히 이렇게 많은 연등은 저도 처음 보네요.

    부산에 살고 있다면,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매년 찾아갈거 같아요.ㅎㅎ
    부산을 5월에 가야 하는 이유가 하나 늘었네요.
    • 2015.05.28 13:17 신고 [Edit/Del]
      저도 실제로 본건 이번이 처음인데
      정말 상상이상의 그 무엇을 보여주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절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 것은 태어나서 첨 봤습니다
      완전 멘붕이었답니다ㅡ.ㅡ;;ㅎㅎ

      이번에 요령이 조금 생겨서 내년에는 조금 더 편안하게 찾을수 있을것 같아요^^
  21. 임진호
    소원성취하시길 빕니다
    좋은 사진들을 아래 카페의 연등축제방, 자유앨범방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삼광사 카페
    http://cafe.daum.net/smk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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