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들과 함께한 창원 주남저수지의 아름다운 일몰철새들과 함께한 창원 주남저수지의 아름다운 일몰

Posted at 2016. 3. 3. 12:28 | Posted in 『HerE &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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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여행 / 창원일몰 / 겨울여행

주남저수지일몰 / 창원주남저수지

창원 주남저수지 일몰



창원 주남저수지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곳이지만 사실 나는 지금까지 연꽃이 가득 피어있는 여름과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코스모스가 둑방길 위에 가득 피어있는 가을을 가장 좋아했었다. 겨울에는 수많은 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이라 해가 지는 시간대에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겨울에 굳이 주남저수지를 찾아가지는 않았었다. 그러다 작년 말 처음으로 주남저수지의 일몰을 제대로 만나보게 되었는데 그 느낌을 뭐라고 얘기해야 할까? 첫눈에 반해버렸다고 해야하나? 앞으로는 사계절 중 어느 계절의 주남저수지가 가장 좋으냐는 질문을 다시 받게 된다면 진지하게 한 번 고민을 해보고 대답을 하게 될 것 같다. 





해질녘 느즈막하게 도착한 창원 주남저수지

겨울의 일몰이 특히나 더 아름다운 것은 저 앞으로 보이는 산 뒤로 넘어가는 해를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저수지 위로 지는 해가 만들어내는 길게 늘어지는 빛의 흔적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도 겨울 주남저수지 일몰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저 멀리 천천히 해가 넘어가기 시작한다. 

주남저수지와 바로 옆의 동판저수지를 찾으시는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자리는 정말 다양하다. 어디에서 찍어도 그 특유의 매력이 묻어나는 사진들을 남겨볼 수 있지만 나는 '제3배수장' 인근에서 바라보는 주남저수지의 모습을 가장 좋아한다. 아직 내가 가보지 못한 곳들이 더 많이 숨어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까지 내가 가본 주남저수지 내의 자리들 중에서는 가장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도 항상 그 주변에 제일 먼저 주차를 하고 근처를 둘러보는 편이다.





점점 붉은 빛으로 물들어가는 주남저수지와 하늘





구름이 조금 많아서 약간 걱정이 되기도 했었는데 다행히 선명하게 빛나는 동그란 해를 만나볼 수 있었다.











추위를 피하는거니?

잠시 따뜻한 햇살 속에 몸을 녹이는 새들








어느덧 산 너머로 해는 그 모습을 천천히 감추기 시작한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일몰은 정말 한 순간이다. 가끔은 너무 빨라서 괜히 섭섭하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다. 





지는 해 아래로 날아오르는 새 한 마리





일몰도 물론 멋지지만 내가 주남저수지에서 좋아하는 또 한 가지. 이미 꽃은 모두 지고 앙상한 대만 남아있지만 그 대들이 저수지 위에서 빛을 받아 만들어내는 반영이 바로 그것이다. 굉장히 형이상학적인 모습을 만들어내는데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유명한 화가가 그린 멋진 작품을 보고있다는 착각이 들기도 한다.





철새5형제

주남저수지를 지키러 가는건가? 출동!








일몰 후 여명





그 여명을 뚫고 힘차게 날아가는 새














오늘 하루 힘들었니? 고개 숙인 갈대


특별히 한가하거나 일이 적은 시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에는 유난히 더 바쁘게 하루하루가 지나가는 것 같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거나 사진을 정리할 시간도 거의 없어서 남는 짜투리시간을 조금씩 활용하고 있는데 그 마저도 조금씩 힘들어지고 있는 편이다. 물리적인 시간의 문제도 있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건 내 마음의 여유인것 같다. 급한 일이 있는것도 아닌데 늘 뭔가에 쫒기듯 허둥대는 내 모습이 나의 눈에도 선명하게 보인다. 서두른다고, 또 나만 빨리 간다고 달라지는 것은 전혀 없으니 조금은 천천히,,,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일상 속에서 만나는 작은 여유와 휴식들, 이제 더이상 놓치지 않고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야겠다. 


이 날 주남저수지에서 가졌던 그 조금은 느리게 간 듯한 시간처럼,,,


봄이 되면 괜히 맘이 더 급해지는것 같아요,,,

마음의 여유를 찾고, 즐기시는 즐거운 봄날 되시길~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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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몰과노을 해돋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비디오로 담고싶을정도로 말이지요
  2. 일몰이 아름다우면서 뭔가 슬프게만 느껴집니다 ^^
    제 마음이 뭔가 쓸쓸한가봐요 ㅎㅎ
  3. 끝쪽에서 촬영하셨나보네요. 빛을 보니 아마 같은 날이 맞을듯 싶습니다. ^^ ㅎㅎ
  4. 공감을 마음대로 더 찍을 수 있다면
    대여섯 개는 더 찍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리 멋진 작품을 올리려면 아까운 마음도 들 것 같구요.ㅎㅎ
    덕분에 전 너무너무 환상적인 풍경에
    거의 넋을 잃은 채 보고 다시 보곤 하고 있네요.
    그냥 돌아서서 가버리는 것도 너무 아쉽구요.
    새 한 마리도 멋지고,
    철새 5형제도 근사하고,
    무리를 지어 날아가는 새들의 모습도 환상이고..
    암튼 너무 좋네요..^^
    • 2016.03.04 15:58 신고 [Edit/Del]
      ㅎㅎ감사합니다
      저도 항상 뒤돌아 나오기가 가장 힘든 곳들 중 하나에요
      항상 어둑어둑 어둠이 내릴 때까지 기다리다 오거든요
      주남저수지만의 그 특유한 매력이 있나봐요^^
  5. 안녕하세요, 소스킹이에요~
    일몰에 찍힌 갈대 사진이
    분위기 있고 예쁘네요~
    실제로 보면 더 예쁘겠죠~?
    제 블로그에도 놀러 와주세요 :)
  6. 정말 아름다운 일몰이네요
  7. 그동안 봤던 일몰 중 오늘이 베스트네요.
    그 짧은 시간을 참 야무지게 담아내셨네요.
    이 곳을 왜 좋아하는지, 저도 알 거 같습니다.
    이렇게 사진만 봐도 좋은데 직접 본다면.... 에휴~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ㅎㅎ
    • 2016.03.04 15:59 신고 [Edit/Del]
      그런가요?
      삼각대 펼 새도 없이 순식간에 지나간 시간이라,,
      조금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었거든요
      역시 사람 욕심에는 끝이 없나 봅니다^^ㅎㅎㅎ
  8. 뭔가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네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
  9. 한폭에 그림 같네여.. 넘 아름다워여.. ^^
  10. 너무 멋집니다.^^여행 잘하고 갑니다.^^
  11. 주남저수지 정말 좋죠^^~
  12. 멋진 노을 보고 갑니다.
  13. 주남 저수지의 일몰 잘 보고 갑니다.
    비가 내리는 주말을 잘 보내세요.
  14. 세상 분위기가 천천히 생각하고 움직이게 하지 않는 듯 합니다 ..
    그래도 방쌤님은 여행 다니면서 .. 마음을 다지시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
    고개숙인 갈대가 .. 여러 가지를 함축하고 있어 보이네요 ..
    • 2016.03.04 16:03 신고 [Edit/Del]
      ^^고맙습니다
      여행이라도 다니지 않았으면,, 삶이 정말 피폐했을것 같아요
      그나마 그 덕분에 이렇게나마 웃으며 지낼수 있는것 같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15. 철새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아요~~
  16. 주남 저수지의 멋진 일몰 사진입니다
    툭히 새한마리가 찍힌 모습은 정말 멋지군요

    점점 일출,일몰 사진 전문가가 되어 가시는것 같습니다^^
  17. 지는해 아래로 날아오르는 새한마리 사진이
    너무 멋집니다.^^
    주남저수지의 일몰 풍경이 예술이네요.
    일상속에서 작은 여유와 휴식을 누리는
    멋진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18. 마치 그림과도 같은 사진이네요
    너무 멋있습니다~
  19. 사진이 예술입니다. 사진도 예술인거죠?^^ 아~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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