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꽃향기 가득한 함양 상림공원, 행복한 가을 산책

 

방쌤의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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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상림공원 노랑코스모스 가을꽃향기

 

 

 

가을이다. 이제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서도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무더웠던 여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을이라니. 계절의 변화가 정말 빠른 것 같다. 지금 경남 함양에 위치한 함양 상림공원에서는 가을꽃들의 잔치가 열리고 있다. 이전에 소개했던 보라색 버베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풍접초, 사루비아, 황화코스모스, 백일홍, 그리고 메리골드 등 수많은 종류의 예쁜 가을꽃들을 함양 상림공원 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

 

지금 함양에서는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열리고 있다. 9월 초에 시작된 행사는 10월 10일까지 계속 이어진다. 아마도 그 행사의 홍보를 위해서 더 정성을 들여서 함양 상림공원을 꾸민 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잠시 들었다. 해마다 가을이면 예쁜 꽃들로 가득한 함양 상림공원을 만날 수 있었지만 이 정도의 규모로 식재된 꽃들은 나도 처음 보는 것 같았기 때문에 든 생각이다.

 

여하튼! 가을의 초입에 만나는 함양 상림공원의 꽃밭, 그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함양 상림공원 가을 여행, 가을꽃향기

 

 

다녀온 날 : 2021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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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은 해바라기와 그 뒤 짙은 보라색의 버베나.

 

 

 

 

코레우리, 솔잎금계국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노란색 예쁜 꽃. 이름이 조금 생소한 이 솔잎금계국은 토종 우리 꽃으로 5월에서 9월에 개화를 한다. 코레우리라는 이름에서 외국에서 온 꽃인가?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우리나라, 우리 코리아에서 이름을 따와 코레우리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이다.

 

 

 

 

그리고 그 너머에는 이렇게 다양한 색의 풍접초들이 가득 피어있다. 그리고 그 옆에는 함양 상림숲이, 또 그 아래에는 보라색 버베나가 함께하고 있다. 색감이 너무 아름답다.

 

 

 

 

규모가 상당히 넓다. 지금 함양 상림공원에서는 정말 제대로 가을꽃잔치가 펼쳐지고 있다.

 

 

 

 

 

 

 

 

 

 

이런 다양한 색의, 또 다양한 향기의 풍경이 신기한지 방방이는 계속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풍접초, 그리고 그 뒤 버베나, 저 멀리 보이는 산의 능선과 흘러가는 구름까지 눈에 보이는 모든 모습들이 아름답게만 보이는 날이다.

 

 

 

 

족두리꽃으로도 불리는 풍접초. 여자들이 머리 위에 쓰는 족두리의 모습을 쏙 빼닮았다고 해서 족두리꽃이라는 이름도 가지게 되었다.

 

 

 

 

눈을 질끈 감은 방방이.

 

 

 

 

풍접초들 바로 옆에는 이렇게 코레우리, 솔잎금계국들이 가득 피어있다.

 

 

 

 

가을 함양 상림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꽃길.

 

 

 

 

그 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들과도 반가운 인사를 나눠본다.

 

 

 

 

 

 

다양한 색의 바람개비들이 꽃길 산책을 더 재밌게 만들어준다.

 

 

 

 

사진 한 장에 모두 담기지 않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꽃밭을 형성하고 있는 가을의 함양 상림공원.

 

 

 

 

 

 

 

조금 더 걸어가니 이렇게 주황색 황화코스모스들이 가득 피어있는 장소를 만나게 된다.

 

 

 

 

기분이 좋아서 눈이 땡그라진 우리 방방이.

 

 

 

 

함양 상림숲을 배경으로 담은 황화코스모스들의 색감이 너무 좋다.

 

 

 

 

 

 

뭐랄까? 눈앞이 온통 주황색으로 물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가을 함양 상림공원에서는 황화코스모스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조금 더 걸어서 내려가니 이렇게 백일홍이 가득 피어있는 꽃길을 마주치게 되고,

 

 

 

 

또 조금 더 걸어서 내려가니 짙은 파란색의 사루비아도 만나게 된다. 정말 다양한 가을꽃들을 만날 수 있는 함양 상림공원이다.

 

 

 

 

집 가까이에 있는 곳이라면 매일이라도 산책을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함양 상림공원 가을 여행, 가을꽃향기

 

 

가을 여행? 가을꽃을 만나기 위한 여행?

함양 상림공원을 추천하고 싶다. 워낙 넓은 곳이다 보니 사람들이 꽤 몰려도 비교적 한산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더 좋았다. 그리고 조금 이른 시간에 찾아가면 사람들의 수는 더 적어진다. 함양 상림숲 안도 마찬가지다. 조금 이른 시간 찾아가면 지금쯤 활짝 피어있을 붉은 꽃무릇들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이번 주말 다시 달려가고 싶은 곳, 추석 연휴 동안 가볼 만한 곳을 고민 중이라면 함양 상림공원을 추천하고 싶다. 내가 직접 걸어보고, 또 내가 직접 눈으로 본 후 든 생각이다. 

 

가을꽃들의 잔치가 열리고 있는 함양 상림공원, 당분간은 그 기억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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