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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SSAEM』

거리에서 만난 여름 풍경, 능소화와 수국이 피어있는 길


방쌤의 여행이야기


거리에서 만나는 여름 풍경

능소화 그리고 수국






지난 겨울은 이상하게도 유독 짧게 느껴졌다. 심하게 추운 날이 없어서 그랬을까? 아니면 내가 비교적 따뜻한 남쪽 지방에 살고있어서 그랬을까? 그냥 내가 느끼는 지난 겨울은 그랬던 것 같다. 사실 올해는 언제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었는지 그 기억도 선명하지 않다. 매화가 하나 둘 피기 시작했던 때가 내게는 2019년의 봄이 시작되던 시기였던 것 같다. 사진을 찾아보니 옷차림도 조금씩 얇아지고, 곳곳에 피어있는 봄꽃들의 사진들도 조금씩 눈에 띄던 시기였다.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흘러간다.


봄이 시작되던 때가 바로 며칠 전 같은데, 어느새 에어컨 없이는 낮에 생활이 힘어지기 시작하는 여름이 성큼 찾아왔다. 예전 내게 여름을 상징하는 꽃은 단연 해바라기였다. 하지만 여행을 다니기 시작하고, 또 그 여행 중에 사진을 찍는 일이 나의 취미가 되면서 주위의 사물들을 바라보는, 또 생각하는 관점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지금 내게 여름이 다가옴을 상징하는 꽃들은? 능소화와 수국이다.





  능소화 & 수국



거리에서 만나는 계절의 변화. 작은 카메라라도 하나 들고 다니면서 일상 스냅들을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물론 지금도 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항상 나의 게으르니즘. 지금 늘 가지고 다니는 짐들도 가방에는 가득한데, 그 속에 카메라 하나 더 넣는다는 것이 쉽지가 않다. 작은 사이즈의 카메라를 하나 더 구입해야 할까? 





하지만!!!


내게는 폰이 있다.^^


출퇴근 길에 항상 마주하는 수국들과 능소화. 비록 폰이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서 그 모습들을 예쁘게 담아보았다.





사진들을 찾아보니 지금 대구에는 능소화들이 만개한 유명 골목들이 꽤 많이 눈에 띈다. 이번 주말에는 대구로 능소화 여행을 한 번 떠나볼까? 거제에 수국들도 지난주보다 훨씬 더 많이 피었을텐데, 그럼 거제로 달려야 하나? 아니면 오전에는 대구로 갔다가 오후에는 거제로 옮겨갈까? 갑자기 조용하던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여름이 다가오는 거리, 그 거리에서 만나는 눈이 잠시 행복해지는 풍경.





요즘에는 폰 카메라들도 성능이 너무 좋아서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충분히 차고 넘치는 예쁜 사진들을 담을 수 있다. 





뭐가 그렇게 급해? 

우리 잠시만 앉아 쉬어가자.


평일에는 나도 늘 바빠 정신이 없을 때가 대부분이지만

잠시의 여유를 가질 수 없을 정도는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마음이다.

내 마음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 한 조각이 있는지, 없는지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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