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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거제 구조라 샛바람소리길, 자연의 소리들과 함께 걷는 길


방쌤 여행이야기


거제 가볼만한곳 / 거제 구조라

거제도 가볼만한곳 / 샛바람소리길

거제 샛바람소리길



겨울 거제로 떠나는 여행. 물론 거제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들은 푸른 바다를 내다볼 수 있는 장소들이다. 하지만 나는 겨울 거제를 떠올리면 이상하게 이 곳이 항상 생각이 난다. 거제 구조라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샛바람소리길이다. 딱히 특별한 것도 없고, 매력적인 풍광을 만날 수 있는 곳도 아닌데 난 이 곳이 참 좋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지난 주말 거제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구조라마을 뒤 언덕에 자리한 샛바람소리길을 다시 한 번 걸어보았다.





  거제 샛바람소리길





구조라마을로 들어가는 위치를 알려주는 이정표. 샛바람소리길로 들어가는 입구가 구조라마을 안에 있다.





거리는 고작 500m

가볍게 산책하듯 걷기 좋은 곳이다.





여기도 예쁜 게스트하우스들이 참 많이 생겼다. 아마도 여름에는 방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겠지?





이런 좁은 골목길도 나는 참 좋다.





경계심 가득하던 구조라 냥이 1호





얘는 더했다.

냥이 2호


나 나쁜 사람 아니야~~~^^;





구조라마을을 지나 샛바람소리길로 올라가는 입구





샛바람소개길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 하나





여기 이 조릿대 길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샛바람소리길을 걷게 된다. 예전에는 이런 데크도 없었는데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이전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 때문이겠지?





이 좁은 조릿대 길이 이상하게 나는 참 편안하고 좋다.





불과 5분 정도 걸었을 뿐인데 마치 다른 세상에 들어온듯한 기분이 드는 길이다.





조릿대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그리고 소리

머리 위에서는 지저귀는 새소리

그 외 인공적인 것들이 만들어내는 소리는 전혀 없다.





발 아래에서는 사각사각 조릿대 잎들이 내 발에 밟히는 소리가 귓가로 들려온다.











너무 짧게 끝나는 길이 아쉬워 하늘도 한 번 올려다 본다.





그 조릿대 길을 지나고 나면 만나게 되는 언더바꿈언덕





풀들이 굉장히 무성하게 자라있었는데 싹 정리가 된 모습이다. 예전의 그 모습도 나름 매력있었는데,,, 봄에는 이 곳이 또 어떻게 변해있을지 그 모습이 궁금해진다.








나무 아래 자리한 벤치들

이 모습 또한 난 참 좋다.^^


잠시 앉아 쉬어가고 싶은 장소.








오늘은 여기로 찜!

잠시 앉아 이런저런 생각들을 머릿속에 떠올려본다.





거제의 호수인듯 잔잔한 푸른 바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한 눈에 들어오는 구조라해수욕장











아까 내가 지나온 조릿대 길




  거제 샛바람소리길 겨울 산책


1년에 1-2번은 꼭 다녀오게 되는 곳 같다. 이상하게 나에게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장소이다. 일부러 이 장소를 목적지로 해서 찾아간다면 살짝 실망을 할 수도 있다. 앞의 구조라해수욕장도 둘러보고, 구조라마을에 그려져있는 벽화들도 구경하고, 아니면 지나는 길에 잠시 들러보기에 적당한 장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조금 천천히 걸으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은 장소이다.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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