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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경주여행] 경주 계림 천년의 비밀을 간직한 숲 계림


방쌤의 여행이야기


방쌤 / 경주여행 / 경주 가볼만한곳

경주 계림 / 경주 반월성 / 경주 석빙고

계림을 지나 반월성으로




경주 계림

경주에는 걷기 좋은 길들이 정말 많다

오릉도 좋고, 대릉원도 좋고, 첨성대 주변도 

걷기에는 참 좋은 길이다


그 중에서 내가 즐겨서 찾는 길이 하나 있는데

그 곳이 바로 계림이다



여름에 만나는 초록 별들





인왕동 고분군



첨성대를 지나 계림으로 들어서는 길에 지나게 되는 길이다






계림과 첨성대, 반월성 그리고 동궁과 월지는

서로 그리 먼 거리에 있는 곳이 아니다


그래서 경주를 찾으면 동궁과 월지에서 출발해서 첨성대와 계림을 지나 반월성으로 이어지는 길을 꼭 한 번씩은 걸어보는 편이다. 처음에 반월성으로 올라가서 반대 방향으로 도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동부사적지구 연꽃밭을 지나 계림을 먼저 찾는 편이다. 사실 그 길이 더 이뻐서 나도 모르게 동선을 그렇게 짜게 되는것 같기도 하다



계림길



걸어보신 분들은 다 아실 것이다

걷는 한 걸음, 한 걸음에 편안함과 아늑함이 함께하는 길이다








계림으로 들어서는 길

입장료는 따로 없다


느티나무 우거진 작은 숲


계림은 신라 탄생의 역사를 간직하는 비밀스러운 장소다. 신라의 시조로 알려져있는 박, 석, 김의 세 성씨들 중 김알지의 탄생 설화가 담겨 있는 곳이 바로 이 곳 계림이다. 닭 울음소리를 쫒아 찾아간 숲 속에서 발견한 금궤 안에서 태어났다는 그 아이가 경주 김씨의 시조가 되었고 그의 후손이 신라의 13대 왕인 미추왕이 되었다








그냥 바라보고만 있어도 눈이 맑아지는 풍경

올해 봄에 왔을 때는 들러보지 못했는데

그 때 보지 못한 아쉬움이 함께해서 그런걸까?


더 반갑기만한 계림이다





아~ 좋구나~^^









초록별이 내린다


















이제 반월성으로 올라가는 길





완전 부러운 순간

예전에 스쿠터를 타고 경주의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닌적은 있었지만 이런 아이들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나름 속도감도 있던데,,,ㅡ.ㅡ;;


찜!!!

나도 다음에는 꼭 한 번 타보고 싶은 아이이다


"한 번만 타보면 안될까요?......" 라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아시다시피,,,

은근 소심한 사람이다ㅡ.ㅡ;;



반월성


지금은 그 터만 남아있지만

오랫동안 신라의 궁궐이 있던 자리이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박혁거세 21년에 궁을 만들어 금성이라 불렀으며, 파사왕 22년에 금성 동남쪽에 성을 쌓아 월성이라고 불렀으니, 그 둘레는 1,023보나 되었다. 새로 쌓은 월성 북쪽에 만월성이 있는데 그 둘레는 1,830보”라는 기록이 있다. 금성과 만월성의 소재가 어디인지는 알 수 없으나 반월성이 신라 성곽의 주축을 이루고 이를 중심으로 하여 궁전이 즐비하게 늘어섰던 것은 분명하다. 현재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갈라져 있는 안압지도 옛날에는 즐비하게 늘어선 궁궐의 하나였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반월성터에는 아무런 건물도 남아 있지 않다. 숲이 우거지고 텅 빈 뜰에는 잔디가 잘 깔려 있어 경주의 시민공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만 조선 시대에 축조된 석빙고가 남아 있을 뿐이다.

출처 : 답사여행의 길잡이












바람에 한들한들 흔들리는 봄망초









발굴작업이 진행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석빙고


얼음을 저장하기 위해 만든 곳이다

겨울에 얼음을 채취해서 여름에 사용하기 위해 저장해두던 곳이다.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얼음을 채취하고 저장하는 일이 신라시대에 제일 처음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경주의 석빙고가 가지는 의의가 더 크지 않은가 싶다. 또 옛 왕궁터에 있는 시설이라 그 문화재로서의 중요성이 더 큰 것 같기도 하고








석빙고 위에는 이렇게 세개의 굴뚝모양의 돌들이 올려져있다

아마도 습도를 맞추기 위한 송풍구의 역할을 해주던 것이 아니었을까 한 번 생각해본다


근처에 아무런 설명도 없어서,,

정확하게 알 수는 없었다





내려와서 뒤 돌아본 반월성

내 등 뒤로는 동궁과 월지가 있다,, 

보이지는 않지만,,,ㅡ.ㅡ;;ㅎㅎ


사실 그렇게 길지는 않은 길이다

또 오르내림도 전혀 없는 길이기 때문에 산책 삼아서 가볍게 걷기에도 좋은 길이다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에는 조금 힘들기도 하겠지만

가을에 경주를 찾는다면 꼭 추천 해드리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단풍과 코스모스도 참 아름다운 곳이니 말이다


계림에서 반월성으로 이어지는 길

너무 이쁘죠?

꼭 보여드리고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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