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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 TherE』

[경주여행] 천년 신라의 역사가 담긴 연못, 경주 서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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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쌤의 여행이야기

방쌤 / 경주여행 / 경주 데이트코스

경주 가볼만한 곳 / 경주 출사 / 서출지

경주 서출지



서출지

아마 경주여행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익숙하게 들어본 이름일 것이다. 출사지로도 아주 유명한 곳이고 여름에는 연못에 연꽃과 수련도 가득 피어있는 곳이라 항상 많은 분들이 찾게되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서출지라는 이름이 가지는 정확한 의미를 알고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을것 같지는 않다. 서는 글을 의미하고 출은 나왔다 또 지는 예상하셨듯이 연못을 의미한다. 말 그대로 해석하면 글이 나온 연못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이 바로 이 곳 서출지이다



참새가 잠시 앉아 쉬어가는 풍경


그럼 이곳 서출지에서는 과연 어떤 글이 나왔을까?


신라 소지왕 10년(488)에 왕이 남산 기슭에 있던 ‘천천정’이라는 정자로 가고 있을 때, 까마귀와 쥐가 와서 울더니 쥐가 사람의 말로 ‘이 까마귀가 가는 곳을 쫓아 가보라’하니 괴이하게 여겨 신하를 시켜 따라 가보게 하였다. 그러나 신하는 이 못에 와서 두 마리의 돼지가 싸우는 것에 정신이 팔려 까마귀가 간 곳을 잃어버리고 헤매던 중 못 가운데서 한 노인이 나타나 봉투를 건네줘 왕에게 그것을 올렸다. 왕은 봉투 속에 있는 내용에 따라 궁에 돌아와 화살로 거문고집을 쏘게 하니, 왕실에서 향을 올리던 중과 궁주가 흉계를 꾸미고 있다가 죽음을 당했다는 것이다. 이 못에서 글이 나와 계략을 막았다 하여 이름을 서출지()라 하고, 정월 보름날은 오기일()이라 하여 찰밥을 준비해 까마귀에게 제사지내는 풍속이 생겨났다.

출처 : 문화유산채널





신라의 달밤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인데 서출지에서도 촬영을 한 모양이다. 그런데 사실 어떤 장면을 촬영했는지 정확하게 떠오르는 기억은 없다. 괜히 그 장면들을 찾아보고 싶어서라도 다시 한 번 영화를 봐야할 것 같다


이런 궁금함,,,

정말 참기 힘들다





서출지의 풍경


연꽃이나 수련이 그렇게 눈에 많이 띄지는 않는다. 수련과 연꽃이 없이도 충분히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 서출지





기이한 모양으로 자란 나무 한 그루

과연 어떤 사연을 안고있는 나무이길래 이런 모습으로 살아왔을까? 괜히 그 사연이 궁금해진다






서출지 & 이용정


그런데 이용정은 또 어떤 곳일까?


조선 현종 5년(1664)에 임적이라는 사람이 못가에 건물을 지어 글을 읽고 경치를 즐겼다고 한다. 지금 이 건물은 연못 서북쪽에 소박하면서 우아한 모습으로 남아있다. 이곳이 바로 이용정이라는 이름을 가진 정자이다




서출지, 이용정 그리고 작은 마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이 참 멋스럽다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는 서출지

그렇게 넓지는 않은 곳이라

크게 한 바퀴 둘러보는데 채 10분도 걸리지 않는다


몇백년은 가볍게 뛰어넘는 수령의 소나무들이 가득한 곳이라 나무들을 구경하며 둘러보는 서출지 주변의 풍경도 서출지의 모습 못지않게 아름다운 곳이다



서출지의 연꽃


많이 피어있지는 않았지만

몇 되지않는 연꽃이라

괜히 더 소중하고 아름답게만 느껴진다



연꽃 & 서출지 & 이용정





날씨가 흐려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 풍경마저도 너무 멋스러운 서출지의 모습


괜히 잠시 카메라를 내려놓고

그 옆에 쭈그리고 앉아 

그 풍경 속에 살짝 스며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곱구나,,,









여름의 푸르른 풍경


비도 적당하게 내려서

올해도 풍년이 들었으면 좋겠다





소박하지만 정겨운 돌담길

그 길을 따라 걸어가는 발걸음도

괜히 즐겁기만 하다





평화로운 풍경 그 한 가운데서

잠시 쉬어가는 참새 한 마리



이요당


현종 5년에 임적이 이요당을 지으면서 가뭄이 심했을 때 땅 밑의 물줄기를 찾아 이웃 마을까지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였고, 평소 가난한 사람들을 많이 도와 덕망이 높았다. 이요당은 요산요수의 뜻을 취해 편액하였고, 남족 양피못 언덕에는 임적의 아우 임극이 지은 산수당이 있다






무궁화 & 벌 한마리





얼마전에는 부용화가 가득한 풍경을 만났는데

오늘은 운좋게도 활짝 핀 무궁화를 만나게 되었다


벌도 그 매력에 푹 빠져버린것 같다









마을의 터줏대감 복실이



귀찮아 저리가,,,


생긴건 너무 귀여웠는데

은근 시크한 매력이 넘치는 복실이였다


굿잠~^^





일년에 단 한 번 꽃을 피우는 곳 

서출지


사실 경주에 연꽃들이 가득하게 된 시기는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다. 2012년도에 기존의 관광자원 만으로는 더 많은 관광객의 유치가 힘들다고 생각을 한 경주시는 동부사적지와 동궁과 월지, 서출지 그리고 보문정 등지에 연꽃군락지를 형성했다. 사람들이 늘 많이 찾는 동궁과 월지, 동부사적지 부근의 연꽃밭은 꾸준히 관리가 잘 되는 편이지만 그와는 입장이 조금 다른 서출지는 상대적으로 관리가 많이 소홀한 편이다.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서출지를 찾는다면 경주시에서도 아마 더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오랜 신라의 역사와 함께 

아름다운 경주의 풍경을 함께 간직하고 있는 서출지


지금의 모습 그대로 오래오래 남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지금도 충분히 아름답죠?

관심과 관리를 더 받는다면 과연 어떤 모습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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