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서출지 배롱나무꽃, 몸도 마음도 잠시 쉬어가는 시간경주 서출지 배롱나무꽃, 몸도 마음도 잠시 쉬어가는 시간

Posted at 2018. 8. 10. 15:14 | Posted in 『HerE &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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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쌤의 여행이야기


경주 여름 가볼만한곳 / 경주 서출지

8월 경주 가볼만한곳 / 경주 여름

경주 서출지 배롱나무




무더위가 유독 길게 기승을 부리는 올해 여름. 평소와 같았다면 여름 동안 적어도 2-3번은 경주로 여행을 떠났을텐데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덥다보니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는다. 7월말, 8월초가 되면 경주에서도 곱게 꽃을 피운 목백일홍, 배롱나무꽃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몇군데 있다. 이전에 소개를 한 종오정 일원이 그 곳들 중 하나이고, 오늘 소개 할 서출지 또한 배롱나무들이 곱게 꽃을 피우는 곳들 중 하나이다.


물론 연못 한 귀퉁이에 자리한 이요당 앞에 가득 피어있는 연꽃들도 참 고운 서출지이지만 올해는 날씨가 너무 무더워서 그런지 연꽃들이 그렇게 생기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경주 서출지 배롱나무꽃





낮 시간 동안에는 햇살이 너무 뜨거워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느즈막한 오후,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에 경주 서출지를 찾았다. 조금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많지 않았고, 바람도 조금씩 불어오기 시작해서 조금은 가벼운 마음과 발걸음으로 경주 서출지 주변을 걸어볼 수 있었다.





세계유산

경주 역사 유적지구


경주는 그 도시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유물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만큼 많은 역사적 유물들이 남아있는 곳이다.





곱게 꽃을 피운 서출지 배롱나무꽃





이요당과 함께 담아본 배롱나무꽃


  경주 서출지


임금님을 구한 편지 한 통

남산 자락 통일전에 가려 한적한 멋은 사라졌지만 연꽃이 가득하고 정자가 어우러지는 모습은 천 년의 고도 경주의 또 다른 아름다움이다. 쥐의 안내로 까마귀를 따라간 신라의 무사가 연못에서 출현한 노인에게 받은 편지는 신라 21대 왕인 소지왕의 암살을 방지하는 계책을 알려주는 내용이었고, 왕을 시해하려던 시종과 궁녀를 붙잡을 수 있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다소 황당한 이야기지만 새롭게 신라의 왕을 도와 신진세력을 형성한 부족의 이야기를 우화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다. 국가를 이롭게 한 글이 나왔다는 의미의 서출지는 서라벌의 성스러운 땅으로 보호받았을 것이다. 당시의 유물은 아무것도 남지 않았고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이요당이란 정자가 연못 가장 자리에 세워져 있다.



출처 :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여행 1001





연못에 떨어진 꽃잎들이 다시 한 번 꽃을 피우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괜히 그 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한참이나 그 모습을 들여다 보게 된다.





배롱나무꽃이 피어있는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늦은 오후의 행복한 산책을 즐겨본다.





배롱나무꽃이 그렇게 많이 피는 곳은 아니지만 길따라 피어있는 그 모습이 참 예쁜 곳이 경주 서출지이다.





늦은 오후의 햇살과 함께 담아본 배롱나무꽃. 그 색이 너무 곱다. 





오후 시간이라 연꽃들은 대부분 봉우리를 굳게 다물고 있다. 활짝 피어있는 연꽃들의 모습을 만나고 싶다면 조금 이른 오전 시간에 찾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연못 둘레 산책로를 따라 피어있는 배롱나무꽃. 그 길이가 너무 길지도 않아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경주 서출지 배롱나무꽃 길 산책



뭔가 특별한 것을 기대하고 찾아간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는 곳이다. 하지만 서출지에 얽혀있는 이야기들, 또 역사적인 배경들을 함께 머릿속에 떠올리며 연꽃이 핀, 또 배롱나무꽃이 핀 그 길을 걸어본다면 그냥 눈으로만 보는 서출지와는 또 다른 서출지의 모습을 만나볼 수도 있을 것이다. 산림환경연구원과도 굉장히 가까운 거리이니 함께 둘러보는 것도 경주 여행의 좋은 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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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너무 이뻐여. 배론나무와 한옥의 매치가 예술입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3. 사진 너무좋네요힐링:) 지금은 너무 더워서힘들고 가을에나 경주갈 수 있을거같네여
  4. 너무 아름답습니다.
    꽃사진은 정말 방쌤님이 최고입니다^^
    배롱나무꽃 사진들 감상하고 갑니다-
  5. 와~ 배롱나무가 이리 아름다울줄이야~ 다 방쌤님 사진솜씨죠.
    이렇게 아름답게 찍으시는 걸 보니 방쌤님도 영혼도 아름다우실 것 같아요. 오늘도 감탄하고 갑니다.
  6. 역시 여름은 배롱나무네요 ...
    서출지 배롱나무는 특히 더 예뻐보입니다 ..
    연못에 꽃잎이 떨어져 분홍빛으로 물든 사진은 갖고 싶네요 .. ㅎㅎ
  7. 배롱나무 숲길..
    걸어보고 싶네요
    많이 시원해졌네요

    잘 보고가요
    즐거운 휴일 되세요
  8. 배롱나무 저번에 올려주신거 본 것 같은데!
    이번에도 너무너무 이쁘게 잘 찍으셨네요^^
    항상 이쁜 전경사진 잘 보고 갑니다^^
  9. 붉은 배롱나무 꽃이 전각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경주 한참 더웠을 것 같은데, 고생하셨겠어요
  10. 배롱나무 꽃이란걸 처음보는데.. 은은하게 주변과 어울리고 이쁘네요.
  11. 서출지를 찾아가서
    예쁜 배롱나무는 덤으로 보고 온 것 같은
    느낌으로 찾아가보면 되겠네요.
    배롱나무 빛깔, 참 볼수록 곱네요..^^
  12. 한가로이 산택하기 좋을것 같네요^^
  13. 배롱나무 색이 이쁘네요 ㅋ저도 처음보는데 경주에서 볼수 있네요~
  14. 핑크빛 배롱나무꽃잎 군락이 예뻐요.
  15. 예전같으면 여름철 동안 몇번이나 갔을 서출지를
    이번 여름에 한번도 가지 않았네요.
    정말 더워도 너무 덥더라구요.
  16. 연꽃과 배롱나무과 어우러지는 서출지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배롱나무 보러 한번 가야하는데.... 아직도 못보고 있네요...ㅜ
    그마나 이렇게라도 볼수 있어 다행입니다...ㅎㅎ
  17. 방쌤님!! 저 담주에 제주도갑니다!!ㅎㅎㅎ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맛집이나 장소 있으실까요?ㅎㅎㅎ
    • 2018.08.17 15:01 신고 [Edit/Del]
      운동을 좋아하시니,,,
      용눈이오름, 사려니숲 입구에서 비자림까지 트레킹
      송악산둘레길
      이 정도 추천드립니다.
      맛집은,, 제 분야가 아니라서,,^^;
  18. 우왕 배롱나무 처음 들어보는..ㅎㅎ 넘이뻐요! 경주갈때꼭 보러가봐야겟어요!!
  19. 배롱나무... 정말 꽃이 피었다가지고 오래도록 피더군요...
    예쁜사진들과 멋진 곳을 잘 보고 갑니다~~
  20. 아름다운 경치를 보게 되어 기쁘네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오랜만이죠?
  21. 재미 있는 스토리와
    배롱나무꽃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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