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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 TherE』

[구례여행] 가을, 지리산 피아골로 떠나는 가을 단풍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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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쌤의 여행이야기


지리산 피아골 / 지리산 단풍

가을여행 / 지리산 가을

지리산 피아골 단풍


"피아골 단풍을 보지 않은 사람은

단풍을 보았다고 말할 수 없다"

 - 남명 조식


가을에 떠나는 여행

그 중 절정은 단풍여행이 아닐까?

여기저기 단풍명소에서 들려오는 단풍소식

설악산단풍은 벌써 그 절정을 향하고있고

지리산단풍도 천천히 그 소식을 알려온다. 경남 산청에서 전남 구례, 남원까지 이어지는 긴 지리산 자락에도 단풍으로 유명한 관광지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은 지리산 피아골과 뱀사골이 아닐까 싶다. 원래는 뱀사골을 올해 제일 먼저 찾아보려 생각하고 있었지만 뱀사골보다는 피아골의 단풍이 조금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뱀사골에서 피아골로 올해 첫 단풍여행의 목적지를 변경했다





울긋불긋 가을의 화사한 색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하는 지리산 그리고 그 깊은 곳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계곡 피아골








계곡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만난 구절초





피아골자연관찰로


피아골은 사실 지리산 등산코스로는 위치가 조금 애매한 곳이다. 천왕봉까지는 거리가 꽤 되는 편이라 당일 종주는 불가능한 편이고 대피소에서 1박을 해야 천왕봉에 들러볼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사실 천왕봉보다는 성삼재에서 출발해서 피아골로 하산을 하거나 피아골에서 출발해서 반야봉까지 다녀오는 정도의 코스가 당일 산행으로는 딱 적절할 것 같다. 나는 작년 가을에 성삼재에서 출발해서 반야봉까지 갔다가 피아골로 산을 내려왔던 기억이 있다





오전에 출근을 해야해서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을 한 피아골. 산이 깊다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벌써 해가 산을 넘어가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역시나 산에서 만나는 일몰은 그 진행속도가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시간계산이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이고





왜 피아골이라고 부를까요?


이름만 들어서는 도무지 감이 잡히질 않는다. 피아골,,, 과연 어떤 사연을 가지고있는 이름일까? 피아골을 자주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피아골의 바로 옆에 있는 마을의 이름이 '직전마을' 이다. 대충 눈치 채신 분들도 계실듯~^^ 예전에는 피아골 근처에 굉장히 넓은 '피밭'이 있었다고 한다. 피가 많이 자라는 마을이라 예전부터 피아골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기왕에 여행을 가시는것 이름과 그 사연도 알고 가게되면 괜히 더 친숙하고 반갑게 느껴지지 않을까? 뭐,,, 나는 그렇다^^





조금 늦은 시간이라 해가 없는 것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사람 하나 없는 이런 한적한 피아골의 계곡길을 혼자서 느긋하게 걸어볼 수 있다는 것은 또 하나의 고마운 선물이라는 생각도 든다





생명이 숨쉬는 피아골 계곡.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다양한 아이들이 함께 살아가고있는 곳이 바로 지리산 피아골이다. 산, 물 그리고 많은 생명들 그 모두가 함께 조화를 이루며 오순도순 살아가고 있다





얼마나 걸었을까?

울긋불긋 화사한 색으로 물든 단풍들이 하나 둘 눈에 띄기 시작한다





중간중간 반갑게 내리쬐는 따사한 가을 볕을 만나기도 하고





온통 붉게 물든 모습은 아니지만 깊어가는 가을의 향기를 느끼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다














따뜻하게 내리쬐는 가을 햇살 아래에서 화사하게 변해가는 그 색을 뽐내고있는 아이들. 이게 내가 그렇게 기다리던 가을의 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누구의 발자국일까요?

뭐,, 멧돼지만 아니면 된다,,

산행을 하시다 직접 만나보신 분들은 알 것이다. 그 공포는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산행도 주로 혼자 다니는 편이었는데 가을 대야산에서는 계곡에서 물을 마시는 멧돼지 4인 가족을 동시에 만난 적도 있었고, 겨울 눈 쌓인 적상산에서는 등산로를 가로지르며 산을 수직으로 달려내려가는 어마어마한 속도의 멧돼지 한 마리를 만난 적도 있었다. 난 정말 무슨,,, 산사태가 난줄만 알았다. 순간 자리에서 얼음,,, 한참이나 지나고나서야 그 자리를 뜰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등골이 오~싹 ㅡ.ㅡ;;





뿌리가 훤히 드러나있던 기이한 모습의 나무 한 그루. 얼마나 오랫동안 여기에 이렇게 자리를 잡고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과 바뀌어가는 계절들을 직접 지켜보고 겪어왔을까?





피아골과 연결되는 대표적 코스들

성삼재에서 반야봉, 또 성삼재에서 피아골로 이어지는 길은 대부분이 편안하게 걸을수 있는 길들이다. 피아골대피소에서 불로교를 지나 피아골삼거리로 가는 길이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그 코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평범한 산길이라 난이도는 거의 없는 편. 지인들 또는 가족들과 편안한 가을 트래킹을 즐기기에 딱 좋은 코스이다





표고막터


원래 삼홍소까지 항상 다녀오는 편인데 해가 지기까지 시간이 채 1시간도 남질 않았다.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혼자 다니는 여행에서 항상 최우선은 안전이기 때문에 오늘은 표고막터까지만 둘러보고 돌아가기로 맘을 정했다





계곡 위를 지나는 철제 다리





가을에 물든 피아골 풍경











계곡 위로 드리운 나무들 사이에는 이미 가을의 색이 깊이 물들어있는 모습이다. 거리에서 만나는 단풍들도 물론 너무 아름답지만 계곡에서 만나는 단풍이 전해주는 그 특유의 매력이 있는것 같다














노출도 살짝 넣어보고~

손각대라,, 한계는 있지만^^





돌아 나오는 길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해야지








넌 이름이 뭐니?




연곡사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에 있는 연곡사는 543년(백제 성왕 21년)에 화엄사 종주 연기조사가 창건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다시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었다. 그러나 경내에는 동부도,북부도를 비롯하여 국보 2점과 보물 4점이 보존되어 있다. 1981년 3월 1일부터 당시 주지인 장숭부 스님이 정부지원과 시주로 옛날 법당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화강석과 자연석으로 축대를 쌓아 정면 5칸, 측면 3칸의 새 법당을 신축한 이후 복원 불사가 계속되고 있다. 사찰이름을 연곡사라고 한 것은 연기조사가 처음 이곳에 와서 풍수지리를 보고있을 때 현재의 법당 자리에 연못이 있었는데 그 연못을 유심히 바라보던 중 가운데 부분에서 물이 소용돌이 치더니 제비 한마리가 날아간 것을 보고 그 자리에 연못을 메우고 법당을 짓고 절 이름을 연곡사()라 했다고 한다.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연곡사 주변으로도 가을이 가득 다가온 모습이다. 보통 연곡사에서 출발을 해서 피아골까지 트래킹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 그 임도로 이어지는 길이 생각보다 꽤 긴 편이다. 물론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좋지만 긴 거리를 걷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직전마을까지는 차로 들어가서 직전마을에서 피아골로 이어지는 길만 걸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다. 예전에 산행을 하는 경우에는 나도 대부분 걸어서 들어갔지만 오늘은 시간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연곡사에는 잠시 들르기만하고 직전마을까지는 차로 이동을 했다





혼자 유난히 붉게 물들어있던 단풍나무 한 그루. 이녀석 덕분에 붉게 물든 가을 단풍을 맘껏 구경할 수 있었다








연곡사에서 직전마을로 들어가는 길





가을 연곡사의 풍경





2015년 단풍여행의 시작!


그 출발점을 올해는 지리산 피아골에서 끊게 되었다. 작년에는 주로 경북지역에 있는 청도나 경주에서 단풍여행을 다닌 편이었는데 올해는 전라도에 있는 유명한 단풍여행지들을 더 많이 찾아다니게 될 것 같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느낌이,,, 그렇다. 물론 작년에도 내장산이나 백암산 같은 유명한 단풍여행지들은 찾아갔었지만 그 외에는 딱히 기억에 남는 곳이 없다. 경북에서는 경주 인근으로 단풍여행을 1박 2일 정도 다녀올 것 같고 그 외 주말에는 전라남북도에서 가을을 보내게 될 것 같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을 단풍여행시즌! 벌써부터 그 기대감에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지어진다^^


이제 시작이더라구요~

이번주 주말,, 완전 난리날꺼에요~

드디어 단풍여행시즌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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