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김천 직지사 꽃무릇, 김천 가볼 만한 곳
가을 여행지 추천, 경북 가볼 만한 곳
가을에 아주 화려한 색을 뽐내며 피어나는 꽃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꽃무릇! 짙은 붉은색 화려한 모습을 뽐내며 가을이 시작되는 딱 이 시기에 예쁘게 꽃을 피운다. 주로 울창한 나무 숲 속, 그리고 사찰 인근에서 넓은 군락을 이루며 피어있는 모습을 보인다.
가장 유명한 곳들? 오늘 소개할 김천 직지사도 꽃무릇으로 유명한 곳이고 전국적인 규모의 꽃무릇 군락, 또 축제가 펼쳐지는 곳을 꼽아보자면 불갑사, 선운사, 그리고 용천사 정도가 있을 것 같다. 규모 면에서는 불갑사가 가장 크고 또 그 모습도 화려한 것 같다. 하지만 모두 저마다의 매력을 가진 곳들이라 어디가 더 낫다, 이렇게는 얘기하고 힘들 것 같다.
오늘 소개할 김천 직지사 꽃무릇 또한 참 매력적이다.
김천 직지사 꽃무릇, 김천 여행지 추천
다녀온 날 : 2022년 9월 25일
매표소 바로 옆, 주차장 바로 옆에 이렇게 넓은 군락을 이루고 꽃무릇이 피어있다.
나무가 아주 울창하게 자라고 있는 곳이라 볕은 거의 들지 않는다. 거의 모든 곳이 그늘.
아마도 절정의 시기는 조금 지난 것 같다. 9월 20일 전후가 가장 좋았을 것 같다. 내가 찾아갔던 9월 25일에는 꽃무릇이 지기 시작하는 시기였다. 조금 아쉬웠던 부분.
그래도 아직 예쁘게 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꽃무릇의 모습도 많이 보였다.
불갑사나 선운사처럼 꽃무릇이 아주 빽빽하지는 않다.
하지만 김천 직지사의 경우 이 울창한 숲 속 산책로가 아주 예쁜 곳이다. 그래서 산책로를 따라 한 바퀴 산책하듯 걷는 코스가 참 좋다.
이미 많이 진 곳도 있었지만 위 사진처럼 아직 생생한 모습의 꽃무릇이 모여있는 곳도 꽤 있었다.
색도 화려하지만 그 모습을 조금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그 모양 또한 아주 화려한 꽃무릇이다.
사찰에서 탱화를 그릴 때 염료로 많이 사용했다고 한다. 약간의 독성도 있어 꽃무릇을 염료로 사용해서 탱화를 그리면 그 주변으로 벌레들이 꼬이지 않는다고 한다.
김천 직지사 꽃무릇과 함께 옆지기, 방방이 인증 사진 한 장.^^
아래로 축 늘어진 초록 나뭇잎들과 함께 담은 빨간색 꽃무릇의 모습도 매력적이다.
이른 아침 시간 빛이 조금 있을 때 찾아왔다면 훨씬 더 예쁜 모습을 만날 수 있었을 것 같다.
아주 조금, 이렇게 빛이 들어오는 곳에서는 빨간색 꽃무릇이 그 빛 아래에서 보석처럼 반짝이는 모습도 보여준다.
조금 시든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쁜 꽃무릇.
천천히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그 모습을 한 장 한 장 사진으로 담아본다.
여기서 바라보는 모습도 참 예쁜 것 같다.
나무 한 그루, 그리고 그 주변에 촘촘하게 자라 있는 꽃무릇, 그리고 빛도 조금 들어오는 장소였다.
꽃무릇의 경우 활짝 피어있는 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다. 만개했다는 소식을 듣고 2-3일 후에만 찾아가도 벌써 많이 시든 모습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활짝 핀 모습을 만나기 더 힘든, 또 그래서 활짝 핀 그 모습이 더 예쁘게 보이는 꽃무릇이다.
아마도 올해 꽃무릇 구경은 여기 김천 직지사가 마지막일 듯.
우리 방방이도 시원한 나무 그늘이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털이 정말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자라는 우리 방방이. 월동 준비는 벌써 끝이다.
매표소가 있는 입구 쪽이 다른 곳들에 비해 상당히 빽빽하게 꽃무릇이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처음 입구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저절로 감탄사를 터트리게 되는 곳.
다음에는 정말 활짝 만개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의 김천 직지사 꽃무릇을 만나보고 싶다.
옆에 약간 검붉게 보이는 꽃무릇들은 이미 시든 아이들이다.
여기는 그래도 아직 예쁘다 예뻐.^^
김천 가볼 만한 곳, 김천 직지사 꽃무릇
경북 김천 직지사에는 예쁜 꽃무릇이 있다.^^
지금은 아마도 더 많이 시들었을 것이다. 너무 빨리 시들어 그 아쉬움이 더 큰 꽃무릇. 올해는 이만 보내주고 내년에 다시 만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남쪽에는 아직 남아있으려나? 하동 송림 꽃무릇도 정말 예쁜데 작년에도 만나지 못했고, 올해도 만나지 못했다. 꼭 보고 싶었는데
꼭 기억해뒀다가 내년에는 꽃무릇 예쁜 곳들 모두 한 번 돌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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