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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김해여행 봉하마을] 2년만에 다시 찾은 봉하마을

 

경남여행 / 김해여행 / 김해 가볼만한 곳

부엉이바위 / 노무현대통령 생가

김해 봉하마을

 

 

2년만에 다시 찾은 봉하마을

 

참 가까운 거리에 있고 마음만 먹으면 정말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인데

 

어쩌다보니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렸다

 

머리속으로 밀려드는 이런 저런 생각들을 혼자 떠올리고... 또 정리하며

 

예전의 기억을 찾아 들어가본다

 

 

 

 

봉하마을로 들어가는 초입

 

별로 사람이 없겠거니... 하는 생각으로 찾았는데 입구부터 차들이 밀려 움직일 생각을 않는다

 

나와 같은 생각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정말 많구나...

 

또 마음속 깊이 그리움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구나...

 

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밀려왔다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서 마을전체를 한바퀴 돌았다

 

마을을 돌아나가다가 마주하게된 사자바위

 

둘러서 천천히 가다보니 또 이런 그림도 만나게 된다

 

 

 

참...

 

날씨도 맑다...

 

정말 오랫만에 올려다보는 푸른 하늘

 

 

도로변에는 이렇게 쉴 수 있는 장소들도 간간히 눈에 띄었다

 

가족들끼리 둘러 앉아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음식들도 나누고

 

어린 아이들의 재롱에 함께 웃음도 나누고...

 

 

 

도로변에는 이렇게 노란색 바람개비가 돌아가고 있었다

 

요즘 나라에 큰 슬픔이 밀려와...

 

다들 카톡이든, 페이스북이든, 블로그든...

 

저마다 다양한 모습의 노란리본을 달고있는 모습을 쉽지 않게 볼수있다

 

예전에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었을 때

 

전쟁을 마치고 무사히 살아서 돌아오라고 다들 노란 손수건과 리본을 거리에 또 집들에

 

걸어두었다고 한다

 

지금도 어둠속에서 무서움에 떨고있을 아이들과 사람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은 그때의 그 마음과 다르지 않을 것 같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목소리가 들려오길래

 

나도 모르게 발걸음을 그곳으로 옮겼다

 

예전 살아계셨을 때 봉하마을을 소개하고 안내하시던 때의 육성을 녹음해 둔 것이었다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니...

 

곧 다시 반갑게 웃으시며 문을 활짝 열고 반겨주실것 같은데...

 

 

고 노무현 대통령의 무덤에는 비석이 따로 없다

 

이렇게 시민들이 하나하나 남겨놓은 메세지와 이야기들이 비석을 대신하는 역할을 하고있다고 한다

 

 

 

 

 

헌화를 마치고 담아본 모습

 

 

 

 

고인돌양식의 무덤

 

고인의 유해와 여러가지 기념물들이 함께 묻혀있다고 한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사람의 조직된 힘이다...

 

깨어있는 사람이라...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한 번 되돌아보게 된다

 

 

 

계속 밀려드는 참배객 행렬

 

매 정각에 안내원분께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시고

 

공동참배를 할수도 있도록 되어있다

 

 

 

 

참배 후에 묘 주위에 둘러서서

 

묘지와 근처 시설물들에 관해서 설명을 듣고있는 사람들

 

 

 

뒤돌아 나오다가 다시 한 번 올려다 본 사자바위

 

오늘따라 하늘이 더 푸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뒤쪽으로 나있는 샛길로 들어서면

 

부엉이바위와 사자바위로 오를수 있는 길이 보인다

 

한참 공사중인것으로 보아 다음에 찾았을때는 지금과는 또 다른 모습이겠지?

 

아무래도 찾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시설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쓰게되는 모양이다

 

 

 

봉화산

 

이름은 산이지만 산행정도는 아니고...

 

가볍게 걸을수 있는 수준이다

 

어디로 가든 길은 다 연결되니 길을 잃을 염려도 접어두시고~

 

 

 

대통령의 길

 

이정표가 정말 잘 설치되어있다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자세하게^^

 

 

 

돌이 하나씩 모여 사랑하는 마음을 이어 갑니다...

 

 

 

사진들을 보고있으니...

 

곧 다시 눈앞에 나타날것만 같은 생각이...

 

 

 

봉화산으로 올라가는 초입길

 

시작은 계단길이다

 

 

 

별로 긴 계단은 아니니 그냥 쉬엄쉬엄 오르시면 좋을것 같다

 

 

 

일단 첫 이정표에서는 정토원쪽으로 이동~

 

그 쪽에 부엉이바위가 있다

 

 

 

길은 정말 잘 단장되어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함게 걷기에도 너무 좋은 숲길

 

 

 

잘 단장된 데크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내려다보이는 봉하마을

 

 

 

어느새 부엉이바위가 지척이다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서

 

둘레에는 이렇게 펜스가 설치되어있다

 

 

 

펜스 앞쪽으로 보이는 조금 너른 터가

 

아무래도 노짱이 앉아계셨던 곳이 아이었던가... 하고 생각해본다...

 

무슨 생각들을 그리도 많이 안고 계셨을까...

 

 

 

 

다시 돌아나오는 길

 

 

 

이정표는 굉장히 복잡하지만

 

모든길이 하나로 연결되어있다

 

정토원으로 지나가도 사자바위가 나오고

 

대통령의 길로 올라서도 사자바위가 나온다

 

두개의 길을 다 걸어보았는데 호젓하게 산행의 기분을 조금 느껴보고싶으면

 

대통령의 길을 추천해드리고 싶다.

 

 

 

이곳은 정말 산행로 같은 기분이 든다

 

대통령의 길로 접어드는 초입

 

 

 

 

아무도 없는 숲길을

 

새소리 바람소리 사이에 묻혀서 홀로 걷는 기분은...

 

겪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절대로 이해하지 못하실것이다

 

 

 

한 동안 오르다 능선부근에 도착하면 만나게 되는 이정표

 

사자바위까지는 200m거리다

 

이제 다왔다는...

 

 

 

 

잠시 이어지는 시원한 푸른빛의 숲길을 걷다보면

 

 

 

정상까지 이어지는 데크계단이 나타난다

 

 

 

봉화산 정상터가 보이고

 

 

 

사자바위

 

봉화대이다

 

 

 

봉화대에 올라서서 오니편으로 멀리 내다본 모습

 

 

 

고대인들의 제사터라는 사실은 나도 처음 알았다

 

 

 

 

내려다 본 봉하마을의 모습

 

멀리까지 펼쳐지는 산그리메가 아름답다

 

 

 

조금전까지 저곳에 있었는데

 

 

 

당겨보니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참배중이다

 

다들... 같은 마음으로 찾았겠지?

 

 

 

 

봉화산 정토원

 

바람개비도 나눠주고

 

아이스크림도 나눠주고...한다는데...

 

난... 절에는 그다지 흥미가 없어서...

 

통과!

 

 

내려가는 길이 아까보다는 훨씬 더 편안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쪽 길을 이용하는 듯...

 

아까 올라오던 대통령의 길에서는 사람하나 만나질 못했으니...

 

 

 

보수공사중인 구간들이 꽤 많이 눈에 띄었다

 

저곳에서도 조망하나는 최고일듯 한데...

 

 

데크계단을 따라 내려가도 보면

 

 

 

아까 초입에 만났던 계단길과 다시 만나게 되고

 

 

 

밖으로 나서면서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오늘의 봉하마을 방문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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